지갑 안 접히는 남자의 태국 여행 일기 '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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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 on this planet
it must exist
a place
an experience
an encounter
that changes everything
모든 분들 꼭 이런 섬을 찾는 경험하시길...
지갑 안접히는 남자의 태국 여행일기
***2008년 11월 14일***
어제 태국 티캣을 충동 구매했다.
택스포함 51만원 정도의 타이항공 티캣이다.
14일 밤 8시 출발 ~ 15일 토요일 세벽 도착
16일 밤 11시에 방콕에서 출발 ~ 17일 아침 인천공항 도착
의 2박 4일의 아주 짧은 일정의 티캣이다.
출국 몇 시간전 태사랑에서 정보를 수집 중 가슴아픈 사연을 들었다.
이번 14~16일 동안 국왕 누님 추모로 인하여
음주판매를 자중한다는 내용과 클럽을 안한다는 정보다.
표를 정말 캔슬하고 싶다!!!! ㅡ.ㅡ
"아쉬~!!!"
하지만 직장을 가진 남자로 이런 스캐쥴 외에는 해외를 가기가 힘들기에
이 비행 스캐쥴에 크게 만족하기로 다짐해본다.
(다짐이 잘 안된다...정말 캔슬하고 싶다~!!!)
몇 곳의 아는 호텔에 예약 메일을 보냈지만 답장 온 곳이 없다.
아마도 하루 밖에 안 남아서 예약을 받지 않는 것 같다.
람부뜨리 쪽 게스트 하우스에서 현지에서 방을 얻어야 할 것 같다.
이것이 짐 가방이다.
우아기 두벌에 반바지 두벌 챙기고
셈플 화장품으로 짐을 싸다 보니 가방하나에 충분히 남게 짐을 쌀 수 있었다.
옷 가지는 구겨지지 않게
두꺼운 종이를 안에 넣어 이쁘게 접어
안쓰는 신발 박스에 이쁘게 접어 놓는다.
입고 갈 옷은 한국날씨와 태국날씨 두곳을 고려하여
아주 얇은 가디간에 반팔티를 코디하였고
여름용 브라운계통의 체크바지로 코디하였다.
태국에서 입기에도 안 더울 것이고
한국에선 날씨에 비해 얇지만 추워보이진 않을 것이다.
함께 갈 친구가 저녁 6시쯤 도착하여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태국인들의 황금색 사랑을 아는 만큼
그들에 대한 예의로
황금색 스패샬 리미트 에디션 슈즈로 패션을 마무리
(보이는가? 루이스비똥 로고 박힌 양말로 지갑 안 접힘을 강하게 어필해주는 센스, 이 센스는 동대문서 1,000원에 누릴 수 있다.)
요것이 태국 이코노미 기내식
옆에 아직 세상을 모르는 20대 초반의 소년이 앉았다.
그에게 살짝 혼잣말 하는 것처럼 말해본다.
타쿠웅 : "오우~ 비지니스 석과 많이 다른데~~"
친구1 : "친구여..걍 드시게..워낙 급하게 예약 하느라 표가 없잔은가...그냥 드셈~!"
옆사람 : '힐끔" 우리를 처다본다.
타쿠웅 : "그럴까? 냄세는 좋네 그려~!"
옆사람 : ㅡ.ㅡ
우리가 있어보이는지 약간은 믿는 눈치다. ㅋ
비!지!니!스! 석
한 번이라도 꼬~옥 타보고 싶은 클래스이다...
항상 공항 일찍 도착하여 티캣팅할 때 직원들에게
무릎수술 받아서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는다는 둥 갖가지 애교와 술수를 이용 하여 될 수 있는 한 비지니스 석 비스무리 이코노미석을 앉는 사람들이다.
TG657편 66 D열 젊은 친구여~ 카오산 게스트 하우스 근처서 꼭 만나지 말자!!!
있는 척 한거 걸린다.
태국공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일은
고도차로 인해 부은 뇌를 진정시켜주는
니코틴 공급~
3층 출국장이 50밧을 안받는다는 정보를 얻고 3층으로 고고씽~!
3층 출국장서 택시를 타고 카오산 로드 도착.
도착시간 약 2시...
(택시비 220밧 + 팁 20밧 = 240밧 소요)
음...
추모일이라 그런지 예전과 달리 조금은 얌전한 분위기를 연출 하는 것 같은 카오산..
(내 생각만 그런가...)
동양인은 거의 보이지 않고 서양인만 득실거린다.
우선 실키바에서 싱하를 마셨다.
아쉬~!! 서양인에게 우리 인기 없는데...
몇 있는 동양인 여자 마저 모두 직업선수들 뿐이다...
간혹 남자 선수 (레이디보이)도 눈에띤다.
그 친구들 우리에게 눈길 (전문용어 : 시네루)을 준다.
"아서라.. 친구여.. 나 달린 남자 싫어한다!!" 라는 눈빛으로 제압한다.
역시나 서양의 이쁜 아가씨들 모두 우리에게 관심을 안 가져주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텔로 들어가기로 한다.
람부뜨리 로드의 5성급 호텔 뉴시암 리조트 앤 스파
(뉴 시암 게스트 하우스3차) 에 방을 잡았다.
로얄 스위트 룸 (에어컨 및 샤워시설 달린 방)으로 잡아본다.
(1박 : 790밧, 실평수 약 4~5평)
짐을 풀고 뉴~시암~리즈트 앤 스파 앞에 있는 태국 전통 식당 (포장마차) 서 팟타이를 사서
방에 들어와 싱하와 함께 마시고 잠을 청해본다.
샴푸, 린스 각 28밧
칫솔 30밧
싱하 맥주 : 30밧
- 이것은 나의 연애 이야기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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