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라부리를 아시는지요..6
걷고 또 걷는다. 헐리우드앞 풍선던지기가 보인다..
얼마나 하겠어 하며 인형 타준다고 열심히 던졌다..하나인가 안터지고 다 터졌는데, 원하는 인형이 안된다 또 돈내고 또 던진다.. 옆에서 계속 웃고 있다..웃지마 난 심각한데 잘 던지다가 마지막두개가 던진데 또 던졌다..또 부족하다 또 할려고 했더니 이아줌마 갑자기 박수치며 큰 인형 떡하니 붐피엠에게 준다..이건또 뭔 시츄에이션이냐....내가 불쌍해보였나..
그래요 아줌마 저 죽겠어요.. 이여자 한테 잘보이고 싶어 죽겠어요...
이 여자가 웃을수있다면 한 3층 정도에서는 뛸수 있을것 같아요..
이 여자가 기뻐할수 있다면 한 30K 달리는 썽태우랑 부디칠수 있을것 같아요..
이 여자가 날 사랑해줄수있다면 한 십만밧 정도는 지금쓸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내모습이 보였나요. 그런 내간절한 마음이 보였나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데, 진인사 대천명이라는데,어떻게 해야 되요..
인형 다시뺏어들고 걍 아무대나 보이는 좀 조용한 레스토랑 들어가 앉는다 허리우드 쪽에서 빅시 로 가는길 말고 좌회전 하면 골목길 나온다 쭉 가다 보면 영하 5도 써있는 호텔 보이고 모퉁이 돌아가면 그때 갔던 레스토랑 보인다.. 리..뭐였는데 생각인 안난다...
딴때 같으면 다 기억할수 있을텐데... 기억이 안난다... 나 똑똑한데 , 기억이 안난다...
들어가서 위스키 스트레이트 시키고 뭐 먹을거냐고 물으니 자기도 칵테일마시고 싶단다...
웨이터 불러서 쫌 센거 먹이고 싶은데, 붐이시킨게 레인보우 뭐였는데,또 생각이 안난다
아무튼 그때 내 아이큐는 50도 안되었던거 같다. 주변 상황들이 그냥 스쳐 갔을뿐 아무 생각이 안난다....
앉아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데, 묻는다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당신이 원하는 그런 여자가 되줄수 없다고..그러니 오늘까지만 보자구......
아 18 짱나네... 미치겠네 나 당신 때문에 죽겟다고 ..가슴이 너무뛰어 미치겠다고..
나 당신 때문에 한국 가기 싫다고.. 나당신때문에,태국서 살고 싶다고.....
이런말을 해야되는데, 내입에서 나간 콩글리쉬 아이 워너 섹스 노 이게뭐냐..
그러고 아이러브유가 입가에 맴도는데, 말이 안나온다..18
아이라이크유 도 안나온다... 미치겠다 답답해서 머릴 감싸고 있는데, 눈물이 나온다...
안 멈춘다.. 이건또 뭐냐 만난지 이틀인데,애기도 별로 안해봤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나오냐.
18 미치겠네 안멈춘다 고개를 못들겟다.. 화냤냐고 묻는다, 아유 앵그리 고개 저어가며 노 했다.. 목소리가 목에 잠긴다..
그러고 한 참을 있었다 진정 될 때까지.....
그랬더니 이제는 설명한다. 자긴 한국으로 시집갈수 없다..
부모님 기대가 커서 자기집에서 유일하게 대학 나왔고, 어학연수도 세언니가 돈모아서 갔다왔고,외국사람을 사귈 상황이 안된단다.. 알어 너 촌년이지만 한국으로 시집가고싶어 안달난 푸잉도아니고, 창녀도 아니고 너 나보다 영어도 잘하고...
18 눈물이 안멈춘다... 미치겠다
에라이 용기내서 고개 들었다 그리고 외쳤다.
아이 언더스텐드
유 원너 노메어리드 유 워너 노 까올리
벗 마이 하트 베리 시크 마이하트 베리시크 외쳤다...
그 다음에 말하고 싶엇는데, 생각이 안난다. 너를두고 한국으로 가야 된다.
너도 살라부리 가야 되지 않느냐...
두고 가는게 가슴이 아픈게 아니라 말하지 못한게 아니 시작도 못했는데, 정리해야 되는게,넘 아프다 물론 시간을 두고 사귈수 있겠지만,보여주고싶은게 많은데,나 좋은넘이라고 보여주고 싶은데...하고싶은얘기 너가 살았던 인생 공유하고 싶은데, 같이 하고 싶은게 넘넘 많은데...18
옆에 와서 조용히 안아준다 이게 뭔 시츄에이션..
옆에 태국인들 다 쳐다본다..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여자 앞에서 울어본거 한 5년만인것 같다.. 늙어 가지고 주책은 (참고로 저 33입니다)
그다음에 아무말도 없이 한 30분 더 앉아 있던것 같다..
바래다 줬다..
그래 힘들겠다 그러면서 말도 안되는 상상을 했다...
내가 올까 그면 나 여기서 뭐하지. 돈도 모아놓은거 올해 아파트 샀다.
타고다니던 차 도 바꿔야 되는데, 참나 인생이 참 무겁다..인생이 날 찡그리게 한다..
그냥 공부좀 들하고 집에서 놀지 공장이나다니던지, 지네 언니들은 다 공장 다니고,
옷가게 하고 그런다는구만 뭐더러 막내가 공부욕심은 많아가지고 짱나게 ..영어는 왜 이렇게 잘해...
내일 12시에 만나기로 했다 자기가 호텔 앞으로 온단다..
카오산 가서 놀기로 했다..지 친구 얌도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빠지기로 했단다...
헤어지면서 말하는데, 알았어 내일 봐 오면 프런트에서 콜해 내려갈게....
OK OK 고개 끄덕이는데 좀 웃으란다 오빠는 웃는게 이쁘단다..
OK OK 하는데 다시 안아준다 나도 꼭 안아주었다.. 긴 입맟춤과 함께...
입술 띄자마자 얌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
뭐 이렇게 쳐다보냐. 사람 키스하는거 첨 보냐...
왠 골목길은 이리 길어..쪽팔리게... 아이 더워 죽겠네.....
호텔에 와서 PS 이에게 물어본다 어떤거냐고 나에 대한 마음이....
아까 나한테 말했던 그대로다....
붐도 나 좋단다 매너 있고 귀엽고 그런데 자기가슴이 무섭단다...
정들면 뭐 할거냐 .자긴 태국에서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되고 자기한테 잘해준 3언니 사랑도 갚아야 되고 일단 한국 남자는 싫은데, 이 사람은 아닌데,정드느게 무섭단다...
그날 들은게 이게 다다...
붐이 집에 가야 된단다 남은 이틀동안 할 일이 있단다. 사람도 만나야되고..내일 어떻게 보네야지..무슨말로 작별해야지...
또 잠이 안온다.. 동생놈은 옆에서 계속 웃는다...
그래 이넘이라도 잡고 신세한탄해야겠다....
그나저나 같이다니기로 약속한 님들한테 나는 나쁜놈 됐다...
하지만 그분들은 나처럼 가슴 아프진 않자나..가슴이 시려 죽겠진 않자나...
다들 미안해요...
호텔에 있는 술 다먹고 훼미리가서 또 사와서 다먹고도 술이 안취한다 18
어쩌라고.... 또 잠이 안온다...
뭔 여행이 이러냐 술도 맨날 이렇게 밤중에 호텔에서 사진도 안찍고 뭐 이러냐 괜히 나 때문에 PS이도 ..........아 PS스토리도 있어요...
얌과의 뜨거운 시간도 있었고,따른걸들과의 얘기도 나이트 거사 도 있었고..
그건 이 얘기 끝나고 시간될때 올릴께요...
그나저나 붐이 집에 가야 된단다 남은 이틀동안 할 일이 있단다. 사람도 만나야되고..
내일 어떻게 보네야지..무슨말로 작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