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즈의여행수첩] 넷째날 암파와시장 1
어느덧 넷째날이다
이제 내일밤이면 떠나는구나 싶어서 아침이 싫어진다
오늘은 이번여행에서 두번째로 기대한 암파와 수상시장투어
나발라이의 식당 바로앞에는 운하버스 정거장이 있다
요렇데서 강바람 살랑~ 살랑~ 맞으면서
쪼끔 부실해 보이는 아침을 먹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본다..
암파와 투어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오전에는 한가롭게 쉬었다
식당에서 바라본 나발라이 건물 모습
쪼기~ 노랗게 된부분 윗층이 우리방이다... ㅎㅎㅎ
일단은 식사를 마치고 그냥 방에 있는것보다 소화도 시킬겸
카오산에 어슬렁 어슬렁 걸어나갔다
한가로운 오전의 카오산로드
이제서야 상가들이 문을 열고..
친구님의 완소아이템인 가방도 하나 장만하시고 나니
배가 슬슬 아파온다.. 가까운 화장실에 가가 싫어서 쉴겸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고 와일드오키드를 지나는 찰라..
어느넘이 날 계속 처다보고 있다..
나도 계속 응시하고 있는데..이넘..어디서 본것 같은데..
순간..내 이름을 부르는게.. 누군지 기억이 났다..
군대시절 후임병으로 있던 동생인데..무려 5년만에 만났다..
그것도..한국도 아니요..태국 방콕에서도..쫍아터진 카오산에서..ㅎㅎ
너무 반가운 나머지 아프던 배는 그짓말처럼 조용해지고
바로 손잡고 와일드오키드에 앉아 버렸다..
시원한 음료를 시키고 이런 저런 예기를 나눴다..
이동생은 9개월째 여행중이고 아직 3개월정도 남았단다
인도에서 7개월 태국북부와 라오스 등지에서 2개월 있다가
다시 인도로 가기위해 카오산에서 몇일 쉬는 중이라고 한단다..
" 부...럽...다... "
잠깐이 벌써 오후 1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동생에게는 우리 방키를 주면서 방에서 쉬고 있으라고 하고
한국에서 부터 암파와에 같이 가기로한 일행들을 만나서
동댐에 도착~!
앞에 두팀이 택시를 타고 먼저 출발하고
우리팀은 두대에 나워서 출발~ ㅎㅎ
파슈멘 요새를 지나서~
요기는 예전에 정글뉴스로 널러 다닐때 많이 지나다니던 골목도 보이고
다리를 건너서 우리가 간다~ ㅎㅎ
이후로 잠이 들었다..
1시간 30분정도 갔을까?
포장도로가 점점 약간 맛이간 포장으로 바뀌면서
차에 진동이 오기시작해서 깨어보니..슬슬 다와간다..
암파와 시장 주차장에서 시장쪽으로 안내해주는 우리의 멋진
택시 기사님.. ㅎㅎ
암파와 수산시장의 첫느낌은..
사람 열라 많다.. 쫍은 길에는 사람들이 꽉들어차있고..
목도 마르고.. 움직이기도 힘들고.. ㅎㅎ
그래도 요놈에 먹을것들을 보니까..원기 충전..
아따..사람많다..저렇게 다닥다닥 모여서 이것저것 먹고들 계신다..
나도 일단 자리잡고 가볍게 시작해 볼까??? ㅎㅎ
에피타이저도 간택되신 오징어구이..
완전 생 오징어를 구워서 주는지 약간 덜 익은 느낌인데
매콤한 남쁠라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니 입맛이 확 살아난다
두번때 메뉴는 팟타이꿍 달달하니 먹을만 하고
우리가 먹는 사이에도 언니는 열심히 오징어 꿉고 계시고.. ㅎㅎ
이제 배도조금 부르니 이곳저곳 돌아댕겨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