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상도 가스나의 26살 Fly to the sky---제2편(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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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상도 가스나의 26살 Fly to the sky---제2편(11월 1일)

마니 0 1399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람담넌 우체국 가서 집에 전화했다. 잘 도착했다고.. 갑자기 집에 가고 싶은 거 있지? 히히.. 오늘 날씨는 작살인걸?? 
우선 아침은 세븐일레븐가서 컵라면을 샀다. 앗뿔싸!!!! 뜨거운 물이 어딨노??? 아무리 찾아봐두, 보온통이 없는거 있지? 아침부터 동양인 여자둘이 편의점 이리저리 둘러보니 사람들이 쳐다보더라... 그래서 컵라면은 포기하고 샌드위치로 바꿨다.. 왕궁으로 향했지. 가다가 황당한 건.. 무단횡단..
내 앞에 펼쳐진 왕복 6차선... 신호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차를 위한 신호만 존재할 뿐...
사람 무시하나?? 현지인이 무단횡단 하길래.. 나도 했다만.. 자꾸만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 환청이....캭캭...
우야든동... 참 웃긴 나라네... 무단횡단 적극장려???
왕궁으로 가는 길... 웬 놈이 탐마쌋 대학생이라며 다가온다.. 대학생 사기겠지? 웃긴녀석...생깟다..
어라? 비둘기 아저씨도 오네! 내......너의 소식은 이미 접하고 여기 왔으니.....가라!
아.... 날이 너무 쪘다. 왕궁엔 사람들 많고 짜증도 나고 그래서 한국 패키지 따라 다니면서 설명 좀 듣고.. 다리 아파서 대충 보고 나왔다. 태국에 있는 상민이형이랑 까르푸에서 만나기로 했다. 길 잘못들어서 택시 아저씨가 전화해주고.. 까르푸 간판만 보고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가서 까르푸라고 철떡 같이 믿고 다 뒤지고...아니.. 까르푸 옆에 백화점이 있을지 내가 꿈에 생각이라도 했겠나? 수퍼 있길래 까르푼지 알았지..
하여간.. 여차여차.. 만났다.. 배낭메고 할짓은 정말 아니다.. MK에서 쑤끼 먹었다.. 말로만 듣던 쑤끼.. 난 그냥 그렇더라.. 양이 좀 많았으면 하는 소망이.. 저녁 먹고 상민이형 집에 가서 놀다가 콘도 윗층에 한국인언니랑 3명이서 '팟퐁'에 갔다. 거리 구경하다가 '수퍼걸'에 갔다. 맥주 한잔 하는데.. 헉!!!!!! 다 봤다.. 쇼... 말로만 듣던.. 헉!!!!!! 병따기(19세미만 읽기 그만)..... 무섭다... 30분 정도 있다가 나왔다.. 서양 남자들 태국 여자들 노닥거리는 것이 보기 싫었다.. 안좋은 충격이다... 충격흡수할라고 씨푸드 먹으로 갔다.. 대충 먹었다.. 맛나데..
근데.. 이런쒸.....이것들.. 물 값하고 얼음 값까지 받네... 어이구야... 사람 잡겠다. 택시 타고 집에 들렸다가 다시 옥수수 사먹으로 '쿠엥쾅' 갔다. 없도만..... 근데 근데... 내 눈앞에서 코끼리가... 코끼리가 지나갔다... 우와~
깜짝 놀랐네... 그렇게 긴~~~~~~~둘쨋날이 저물었다...
----정보&교훈----
1. 왕궁주변 사기 사례 꼭 읽어보고 대처하기
2. 팟퐁은 안전한 곳만 가기(특히! 남정네들!! 이상한거 함 즐겨볼래다가 피보는꼴 많이 봤음)
  팟퐁은 에이즈 천국이란거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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