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 16 (영혼이 없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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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 16 (영혼이 없는거리)

노란 손수건 1 829
담날 아침 밖에서 떠들석 하는 소리에  발코니로 나가 구경을 한다.....
바로 골목 건너편 다른 호텔 앞에서..
한 흑인 청년이 여러사람에게 린치를 당하구 있었다....
그냥 맨손으로 때리는게 아니다 ....벽돌이나 몽둥이로 사정 없이 때리구 있다..
그 청년은 거길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마치 사자떼들의 공격을 받은  톰슨 가젤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듯....
견디지 못하구  길에 쓰러졌다....다른사람들은 휴대용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이도 있고....
난그져 그런 또래들의 장난이려니 생각 했다.....
근데 쓰러진 청년의 머리에서 붉은 피가 난다.....근데 구경 하구 잇던
또다른 청년이 벽돌을 집어 든다.....그리고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청년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 찍으려 한다....마치 확인 사살 이라두 하듯이...
것두 히죽 히죽 웃으면서....영혼이 없는 하이에나 의 그것 처럼...
세상에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no.........계속 소리 쳤다.....안돼....
그곳에 있던 모든넘들이 나를 올려다 본다.....노....브링 힘 투  호스피틀....야  이개자슥들아....사람이 죽어 가잔아.....병원으로 데리고 가란 말이야....
한참을 소리 치는데....뒤에서 누가 나를 잡아 끌어서 바닥에 쓰러 뜨린다...
바로그때  핑하는 기분나뿐 소리가 난다....군대 시절  자동화 사격장  표적 관통 하는 소리보다 더 기분 나쁜 소리 였다....날 쓰러 뜨린건 와헤루의 처남이었다....  유 클레이지....노 피스톨 .....데이 해브 오우토 라이플....하며 나직이 말하며나를 낮은 자세로 잡아 끈다....돈 무브.....오케이....  말하고서...
전화기를 집어 든다....기분이 멍 하다....총알은 산발적으로 날아오고..
얼마나 흘럿을까....30분두 더된것 같았다....처남은 엎드려서 커텐을 친다
그리고 창문옆 벽으로 기대서서 밖으 동정을 살핀다....
저쪽에서두 반응이 없이 조용 하다....경찰 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온다....
밖을 보니 아무두 없다....
 쓰러진 청년을 두고서.....모두다 도망 가버린 모양이다......
구급차는 올생각두 안한다....경찰 들두  뭐 별것 아니라는듯 한 표정 들이구...
구급차는 안오느냐 물으니....당신이 신고 했소...묻는다....
와헤루가 소리친다....우리두 방금 나와서 구경 중이요....
내가 그를 쳐다 보니  그들에게 말해 보앗자 별루 소용이 없다고 나직이
말한다...이런 젠장.....조근 있으니 경찰들은 이건물 저건물로 돌아 다니며
목격자를 찿으려는 모양이다....그때 흑인 청년 하나가....나타나
청년을 들쳐 업고 가려 한다....어디로 가냐 물으니....호스피틀  하며 소리친다
  그리고 땡큐 어 랏.....하며 웃는다.....그래 빨리가......
난 그청년이 괜찬키만 바랄뿐 ....내가 할수 있는일은 없는것 같았다....
처남이 날 데리구 창문 유리를 가리키며 설명을 한다....
권총은 총신이 짧기 때문에 그걸로 쏘았다면 유리창은 박살 났을 텐데
총신이 긴 소총으로 쏘았기 땜에...유리에 구멍만 나 있단다...총알은 천장 어딘가에 박혀 있단다.....그의 말되로 유리창엔 구멍이 열몇개 가 있었다....
와헤루가 내게 주의를 준다....이곳은 영혼들이 없는 인간들이 많아....
앞으론 박의 일에 나서지마....난 니가 다치는걸 원하지 않아  ...제발....
사람이 죽어 가는데  그냥 보란 말이야...미안 하기두 해서 소리치니....
아직 이해가 안돼는 모양인데...저들은 카인의 후손들이야....
카인은 영혼이나 있었지...저들은 그것두 없다구,,,,,
처남이 내게 묻는다....또  저런일을 본다면 어떻게 할거냐구....
그걸 말이라구 해.....막아봐야지....
총알이 날라와두...? 뭐 그땐 다른 방법을 생각 해 봐야지....
 넌 휴머니스트 같군 ...하지만 넌 서툴러....니가 먼져 죽어.....
 하지만 넌 나의 자랑 이야.....우리 친구 하자.....악수를 청한다....
 짜식은 .....고맙다....
힐브라우의 첫 아침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나에게  이렇게 아침 인사를 했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1 Comments
지니아 2002.12.19 13:06  
  글 잘 읽구 있어요^^ 저한테 많은 도전이 되는것 같습니당..앞으로두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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