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 13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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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 13 (기도.....)

노란 손수건 1 764
숙소로 돌아 오니 쥔장과 여행자들이 바베큐 준비에 바쁘게 움직이구 있었다
나두 거든다....식탁을 마당으로 내오구 장작을 지피고....모두들 설레이는 모습 들이다....큼지막한 고기들이  양념과 함께 구워지고...각자 접시에 담아
자리에 앉는다....각자 이곳 케이프 주에서 생산된 포도주 한병과 함께....
우리네 생에 행운을 외치며 건배들을 한다...각자 자기 소개가 끝나구 ...
먹기 시작한다.... 그동안 보충하지 못한 단백질을 보충 하려는듯 ....
맛있게들 먹는다....남아공의 목축 농가에서는 인공 사료를 소에게 먹이지 않는다.....그래서 그런지 맛이 색달랐다.....
식사가 끝난후 거실로 들어와...애기 꽃들을 피운다....내옆에 앉아 있든 독일 여자가 나더러 남한이냐 북한이냐 묻는다...남한이라 대답하니 ....자신은 엣
동독 지역인 라이프치이 에서 왔단다....난 너네들 게르만 들이 부럽다 말하니
웃는다....독일 통일 당시 애기좀 해달라니 웃느다....
그녀는 독일 통일의 클라이 막스였든  라이프치이 의 시위에 참가 했단다.....
여러가지를 요구한 시위 였지만 그중의 핵심은 통행의 자유였단다....
몇일간의 시위를 계속 했드랬는데....갑자기 방송에서  여행 자유화 조치를
발표 하더란다.....그것도 이례적으로 효력은  발표하는 그시간부터라는말에...
사람들은 어리둥절 했단다.....지금 즉시......
사람들은 차를몰거나 가까운곳은 자전거로....서독 국경 쪽으로 몰려 갔단다...
그녀가 먼길을 달려 국경에 갔을때 까지....동독 경비대 장교는 아직 명령을
받지 못했드랬단다....사람들은 텔레비젼에 발표 되었다 하며...그대로
서독쪽으로 몰려 나아갔단다....서독쪽에서 소식을 듣구 달려 나오구...
그동안 독일 사람들 가슴을 아프게 했든 철조망 이나 장벽들을 부스기 시작 했단다...그와중에 명령을 받지 못한 동독 군인들이 발포는 했지만 희생자는 전체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였단다....사람들은 서로 껴 아고......
그렇게 독일 통일 은 되었단다.....한반도에서 온 나에게는 눈물이 날정도
였지만 ...같은 역사. 문화. 언어 .피플.  그리고 같은 정서를 가진 동서독의
통일은 당연한 거 아니냐며 그녀 는 담담 하다.....그녀가 후일 알게된
애기라며 애기를 계속 한다...서독 수상 브란트의 동방 정책으로
통일 운동은 시작 되고...승부사적 기질의  이성적이구 냉철한 갠셔 외상...그는 실무적인 기초 방향을 정하고...콜 수상의 마무리.....
서독의 지도자들은 주변국에  분단의 원인이었든 2차대전에 대해 사과했단다  폴란드나 소련에 가서는 서독 수상이 희생자들 앞에서 무릅까지 꿀었단다
옆동네 일본애들은 불행한 과거의 역사니....통석의 염이니 하며
째째 하게 구는데....독일은 철저하게 사과 했단다....
서독은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구소련과 폴란드 ...그리고 동독에..
많은걸 지원 하면서 동서독 사람들의 어떤 식이든 왕래를 많이 했다....
우리처럼 퍼주기란 비난은 없었다 한다....그것두 냉전이 최고조에 달하든 시절에.....우리나란.... 빨갱이 하면 천형의 형벌만 있던 시절에....
그녀는 그것 보다 더 중요 한게 있었다 애기 한다....
라이프찌이 의 시위를 보러 왔든  동독군의 실세이었든 한 장성이
동서독 여행 자유화에 관한 법율안을 기안 한 각료와 함께  고전적인
스탈린 주의자였든 호네커 당시 동독  수상에게 보고하러 들어갔드랬단다..
자신의 권총에 실탄 세발을 장전 하고서........
호네커는 보고를 듣고 나서 3개 기갑사단을 라이프찌이 시내로 진입 시켜
시위를 진압 할것을 명령 했더란다....하지만 ...이장성은 호네커를 설득 하기
시작 했단다.....결국 호네커는 여행 자유화 법안에 서명 하구......
호네커가  거부했을 경우 호네커와 각료와 자신을 위한 실탄 세발은
필요 없게되고....  그대로 방송을 내 보내어 버렸단다.....
하마트면 천안문 사태 보다 더한것이 일어날수 있는 상황에서....
이 위대한 동독 장성의 노력으로    그 감동적인 독일 통일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한다.....난 멍한 표정으로 그녀의 애기를 들었다.....
우리두 너네처럼 같은말을 쓰고 같은 정서 같은 역사 문화를 가지고 있고
5,000년의 단일 민족이라고 그녀에게  말해 주며 부럽다는 표정을 지으니...
걱정 말고 희망을 가지란다...같은것은 언젠간 합쳐지는 거란다....
그녀가 내게 포도주  더 하겠냐 물으며  자신이 사겠단다...
난 그 독일 여자에게는 한없이 작아지는 내 자신을 보았다....젠장...
나중에 우리 통일의 결정적 순간에 북한군 실세중에 실세 중에서
그런 사람이 있을려나.......그져 빌어 볼뿐 입니다...그 불가능 할것 같은 확률을....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1 Comments
heyjazz 2002.12.14 21:43  
  헉! 독일의 통일뒤에 그런 일이 있었을 꺼라곤....ㅠ.ㅜ
이산가족 2세대인 저로써는 뭐랄까??????
암튼지간에 부러운 일이네요..... 언제 울 아부지랑 엄니랑 손잡고 개성 어딘가에 있는 울 아부지 집으로 갈랑가??
통일... 전 정말로 부럽습니다. 독일이 그리고 그들에
그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일본 쪽바리( 솔찍히 일본인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넘이지요 ㅠ.ㅠ 지송 )넘들에 그 철판을 깔은 쌍판에 넘 질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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