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밥먹고 있는데

그 음식점 사장님이 좋은 하숙집을 안다며 소개시켜주셨다

퀘존에서 가장좋은곳이라고 하시면서...

하숙집 주인언니가 음식점으로 날 픽업 하러 왔다

하숙 안해도 되니깐 함 보라고....

집이 상상외로 좋더군

수산나 빌리지란 곳에 있는데 인터넷에선 볼수없었던 하숙집이었다

일산에 이쁜집 모여있는 동네갔고~~

맘에 들었다. 운이 참좋았지 홍홍홍

그러나 다른 하숙집은 구경도 안했기 땜에 선뜻 계약할수 없었지만

집이 맘에들어서 그냥 했다

난중에 다른 하숙집도 몇몇집 가봤는데 역시 울하숙집이 시설면에선 최고였다

그런데

돈을 100달러만 바꾼나

왜 그런 어리석은짓을 쯧쯧

태국처럼 아무곳에서나 여행자 수표가 바꿔질줄 알았지

그러나 필리핀은 암거래상이 많아서 여행자수표는 잘 취급해주지 안는단다

가까운 은행도 많지만

이런 이런 아까 갔던 SM 쇼핑몰 까지 가야 바꿔준다더군

이런 젠장

피로한몸을 이끌고 (다행히 짐은 안들고)

택시타고 그쪽으로 갔다

무슨 쇼핑몰 안에 은행이 있다냐? 암튼 번호표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몇분기다렸나?

엥 은행안에 모라고 글씨가 써있는데

대충보니 여행자수표는 환전이 안됀다고 하는것같아

경비한테 물어봤다

여행자 수표 보여주면서 이거 환전 안돼냐고...

악~~어떻게 환전안됀단다

건물나가면 어디어디로가서 방코데오로란 은행을 가란다

거기가면 바꿔줄꺼라고

하는수없이 물어물어 경비아저씨가 알려준 은행으로 갔다

다행히 바꿔주긴한다는데 먼시간이 오래걸리는지...

100달라 4장 바꿀라고했는데 달랑 2장만 바꿔줄수 있단다

거기다가 수수료가 한 장당 500페소

그래봐짜 바꿔주는덴 여기바께 없다고 한다

흑흑 생돈 1000페소 날라갔다

여러분!!! 필리핀에선 절대 절대로 여행자수표 바꾸지 마세요

아님 나중에 여행하다 알게된사실이지만

말라떼에 아멕스 사무실 있거등요 거서 바꾸세요

글구 왠만하면 은행카드로 뽑아쓰세요

전 사정이 있어서 못그랬지만

(그 사정이란 어떤사람이 내가 필리핀에 오기1주일전에
현금지급기에서 돈뽑다가 총맞았다고...)

이런!! 하는수 없이 2장만 바꿨다

다행히 하숙비 낼돈은 마련됬고

저번에 바꿨던 100달라랑 달러현금 환전한거 포함해서 남은돈은

이제 7500페소정도다

이궁 하숙비 넘 비싸

울나라 돈으로 30만원도 넘는다

이제 남은돈은 7500페소 울나라 20만원정도?

암튼 이돈으로 생활해야징

근데 학원비는 어쩌지?

다른방법이 있겠지 하면서 다시 음식점으로 택시타고 돌아갔다

음식점에서 기다리고있는 하숙집주인언니와

같이 하숙집으로 가서 짐풀고

하숙생 오빠들과 인사도 하고

하루일과가 끝난다

사진은 제가 한달동안 살던 하숙집이에요

스캔없어서 필름사진을 집에있는 35만화소짜리 캠으로 찍어서 화질이 안조은데요

그냥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