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허접여행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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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허접여행기2

써니 0 1165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안코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나갔다

알고보니 바로 한블록 지나면 내가찾던 만남의 광장이었다

걸어가면 1분도 안걸리는....

근데 카운터엔 태국애가 앉아있고, 한국사람은 안보이고...

이게 어찌된일인가?

알고보니 아침이라 다 자고 있었던 것!

도미토리에 내 침대시트에 앉아서 짐좀 풀렀다

어떤 여자애가 짐싸고 있길래

저기 한국분이세요? 하고 물었다

이씽 근데 그애는 일본애

아끼꼬라고 나랑 나이도 동갑이다

얼굴은 30대 아줌마같이 생긴게 내가 생각했던 일본애가 아니었다

나중에 지내고 보니 그애가 참으로 삭아보이는거였다

참고로 일본애들은 전체적으로 다 어려보인다

아끼꼬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다행히 내가 일본음악이랑 애니메이션에 관심이있어서 망정이지

만약 암것도 몰랐으면 일본애들하고 대화할 껀덕지가 별로 없었을거다

암튼 처음 일본애랑 만났는데...

애가 착해보이고 한국도 갔다오고 한국어도 쫌하길래

친근하게 느껴졌다

난 라르크엔시엘, 두에즈인피니티, 아무로나미에, 우타다히카루를 외치면서 대화에 열중했고

아끼꼬는 떡복이, 비빔밥, 불고기 등등 울나라 음식맛있다고 했다 특이한건 "이슬차 맛있어요" 이러는데..

나도 안먹어본 이슬차를 어떻게 설명할수 있겠는가?

같이 더 얘기 하고 싶었지만...

오늘 일본으로 간단다

아끼꼬가 나가고 어떤 여인내가 들어온다

근데 딱보니깐 한국사람이다

처음에 눈인사하고, 이것저것 물어봤다

나보다 4살많은 언니다

지혜언니는 여행 배태랑이었다

난 지혜언니랑 친해져야겠다 싶어

언니한테 같이 밥먹으로 가자했다

선뜻승락!! 언니가 아는 맛있는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오늘 새벽에 봤던 곳들도 지났는데

그때느낌과 사뭇 다르다

여러 인종들이 바글바글거리면서 생기있어보인다

우리가 간 음식점은

노점에 있는 일반 덮밥집이다

어떤건 맵고 어떤건 달다 그래도 먹을만 했다 값도 싸고 하나에 20밧

대충먹고, 방콕좀 돌아다닐라고 했구만....

비가 와르르르 쏟아진다

우리나라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비라던데...

빗방울이 장난이 아니다

천둥번개까지....

일단은 비를 피했다

한 10분 기다렸나?

더 기다리기 귀찮아서 숙소로 뛰어갔다

앵 첫날부터 공치니깐 마음이 싱숭생숭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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