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콕 투 나이로비.6 ( 꽃 대신 빌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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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콕 투 나이로비.6 ( 꽃 대신 빌통으로)........

노란 손수건 1 835
버스는 밤새 남으로 남으로 달렸다  동트기전에 어느 아름답고 고요한 작은 마을 휴게소에 도착 한다...화장실두 다녀오구...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세수를 한다....편의점에서 농장에서 바로 가져온듯한 생우유 한병과 샌드위치를 사서
아침을 해결한다... 생우유 때문에 배탈 나는건 아닐까 하는 노파심에 예방약으로 바나나를 사서 먹었다....바나나는 가장 훌륭한 배탈 예방 약이다....
편의점 구경을 더 하고 있는데 꾀제제하게 보이는 포장지에 든것이 보인다...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이름은 빌통(billtong)이란다 쇠고기를 고추가루 양념을 발라 그대로 건조 시킨 육포란다...20란드를 주고 한봉지 사서 맛을 보는데 ...
우리네 입맛에 딱이다....맵고 구수하구.....남아공 여행중에 난이걸로
야채를 조금 얻어서 국도 해먹고.....나의 훌륭한 식량중 하나였다....
 운전 기사까지 교체한 버스는 시원 시원하게 생긴 남아공의 산하를 달려  남으로 향한다...차창가로  보이는 지평선의 일출은 장관이다....누렇게 말라버린
지평선 으로 붉은 해는 솟아 오르고....내맘을 따스하게 한다.....
저 평원에서 줄루의 전쟁이 있었겠지.....
버스는 12시가 넘은시간에 케이프타운에 도착한다....터미널은 항구 바로옆에
있었다  초등 학교때 지리 부도 책의 지도에서 본  바로그..... 아프리카 최초의 근대도시 케이프 타운에 온것이다...터미널에서 나와 관광 안내소에 들러
론리 프랫닛에 나온 BP를 물어 보니 그곳은 문을 닫았단다....여기서 가까운 곳을 물으니 인터 컨티넨탈 호텔옆에 있는 앰블러 BP를 소개 해준다....
앰블러를 찿아 갈려구 길을 나서는데 도로 한 가운데 동상이 있다....
길을 건너 가보니 2차 대전과 한국전쟁때 희생된 젊은 병사들을 기리는 동상
이었다..... 누가 갇다 놓았는지 시들은 꽃 한송이가  놓여 있다....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그냥 떠나기가 섭섭 해진다 주머니에 빌통이 생각 난다...한국에서는 원래 마른 명태를 올려 놓는건데  이것으로 대신 함니다 하며 빌통몇조각을 꽃사이에다 놓는다.......
 앰블러 BP는 시내 한가운데 있었다.... 시내 어디든 도보로 구경이 가능 했다..
빌딩 3층 이었는데 방범 장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주인인 프랑스 여자가
주위 사항과 부억이며 세탁기 사용 방법 다리미실 이용시 방법을 알려 준다
DOM(도미토리)가격이 20란드....그리고 바에서 먹는것은 메모지를 주며
스스로 적으란다.....DOM 이라냐 객이라곤 나혼자다....나무 침대에 하얀 시트를 깔아준다....거실에 비치된 지도를 보며 일정을 계산해 본다......
케이프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주 생산지이다.... 그곳 바에 있는 12란드 짜리  제법 그럴싸한 포도주를 한병 하고스리 그냥 잠들어 버렸다.......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1 Comments
2002.11.27 20:12  
  잘 읽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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