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다시 방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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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다시 방콕으로 ..^^

따라쟁이 0 817
벌써 여기서 세밤을 잤나..
오늘은 방콕으로 다시 이동해야 한다.
아침 일찍 밥을 먹고 호텔근처에서 사진 몇장 찍어주고는 바로 푸켓으로 가는 배를 탔다. 사람들 생활 수준을 보면 여기저기 헛점이 많을거 같은데 여행하기에는 부족한게 하나도 없다.

들어올때 탄 배하고는 다르게 아무래도 직항으로 가는 기분이다. 솔직히 열심히 자느냐고 어떻게 왔는지 잘 모르지만 걸린 시간을 계산해보니 1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다. 선착장에 내리니 아저씨가 선라이즈? 라고 묻는다.보기에 한국인으로 보였는지...포한장 들고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해는데 다행이다..^^ 선라이즈까지는 10분정도..편하게 와서 우린 김치찌개를 먹을 생각에 얼릉 들어갔다.
그동안 내가 메일로 무척이나 괴롭혔던 죠이 아저씨..역시 그 친절만큼이나 인상이 좋다.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좀 있었기 때문에 김치찌개랑 된장찌개랑 시켜놓고 너무나 행복해했다. 생각해보면 어느때보다도 즐거워했던거 같다.

푸켓에는 아직 택시가 들어온지 별로 안되서 길에는 별로 없고 죠이 아저씨가 불러줬다. 공항까지는 300바트였던가..아닌가..아무튼 시간에 맞춰서 공항으로 갔다. 이젠 휴가의 반이 지났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별로지만 이제까지와는 다른 좀 번화한 곳에 간다고 하니 이또한 설레지 않을 수 가 없었다.
뭐가 그리 피곤한지 머리만 닿으면 자는 버릇이 생겨버려서 우린 비행기 안에서도 신나게자고 일어났다.

공항에 내리니 좀 막막하다.
이제까지 있던곳하고는 다르게 복잡하고..짐을 찾아서는 택시 정류장으로 갔다.어디로 간다는 말하기도 조심스럽다. 한국말로 적어온 택구말을 하니깐 여자가 웃는다..ㅋㅋ...숙스러워라..다시 조심스럽게 카오산 했더니 이제야 알아듣는지 택시를 가리키면서 타란다. 택시를 타면 50바트는 무조건 추가되고 미터요금외에 톨게이트 비를 낸다. 우리가 가는 곳은 카오산 왓차나 송캄에 있는 홍익여행사...택시에 내려서도 지도를 한참 들여다 보고 겨우 찾았다.어찌나 구석에 장 박혀 있던지..
도착해서 한국 사람이니깐 난 뭔가 끈끈한 환영식은 아니더라도 시원한 물이라도 한잔 줄줄 알았는데 역시 물을 사먹는 나라라 그런지 밍숭밍숭 인사 뿐이다. 수상시장과 간차나부리 일일투어를 에약하고는 시암에 노보텔을 예약했기 때문에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에어콘 차량에 택시비도 별로 비싸지 않으니 무서울거야 없지만 결국 리버시티에 있는 폼나는 씨푸드 레스토랑에 가는건 포기하고 그냥 호텔근처에 있는 수끼를 먹기로 했다.

가장 번화가인 씨암은 한마디로 태국이 아니다..우리나라 명동 보다도 더 번화하고 지금까지 본 태국 사람들하고는 다른 사람들이 돌아다닌다.호텔 체크인을 하고나와서는 선영이 뜻대로 수기집에 갔다. 근데 생각보다 별루였는지 또 먹자는 말은 없다. 사실 난 예상한 바다. 특유의 냄새가 묘하게 풍기는 것이 한번쯤으로 족했다. 가겨이 싸다고 하지만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넣어서 먹고 음료수 마시고 했더니만 700바트 정도 나온다..ㅠ.ㅠ

목적없이 돌아다니다가는 호텔로 돌아왔다.
노보텔은 특급이 아닌데도 시설이 좋다. 방은 좀 좁았지만..
내일부터는 남은 이틀동안 여행이 아니고 극기훈련이다.아침일직부터 서둘러 일어나야 한다.
다들 내심 걱정이 되는지 나이 탓인지 소리없이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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