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쾡양과 곰탱군의 늦은 방콕, 낭유안, 따오 여행기 #1 여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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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쾡양과 곰탱군의 늦은 방콕, 낭유안, 따오 여행기 #1 여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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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 방콕과 낭유안, 따오를 여행한 살쾡양과 곰탱군의 여행기입니다.
1년전이니 너무 늦은 후기지만 태사랑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갔던지라 도움이 되실까해서 올려봅니다. 아닙니다. 사실은 괴롭히는 웃사람이 오늘부터 휴가갔고 하던 프로젝이 거의 마무리되어서 회사에서 놀고 있어 시간이 남아돌아 씁니다...ㅋㅋㅋ

살쾡양과 곰탱군은 2007년 8월 마지막 주에 7박9일간의 여행을 했습니다. 글쓰는 이는 살쾡양입니다. 곰탱군은 남친이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신랑이 되었답니다. 크헤헤

그럼 본격적으로 써보겠습니다. 글 상의 시점은 2007년 여름을 현재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 여행준비 ==
방콕은 원래 지난해 여름 휴가 목적지였으나 자리가 없어 짤릴지도 모른다는 말에 겁먹은 살쾡양이 포기했던 여행지.
올해는 꼭 가보리라 맘 먹고 두달전부터 자리 상황 알아보느라 매일 들락날락(살쾡양은 항공사 밥을 먹어서 항공편에 자리가 남으면 타고 안남으면 못타는 그럼 티켓을 갖고 있슴다)하던차, 보니 8월 말쯤되면 자리가 널널하겠다싶어 방콕으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이너넷질 시작.
태국 관광청에 가져온 꼬 란타 브로셔를 보고 완전 뻑가주신 살쾡양 방콕에 갔다가 꼬 란타에 가는 것으로 결정~~~
그러나 알고 봤더니 그 시기 꼬란타는 우기로 바다도 험하고 인적도 드믈다하였다.

살쾡양은 원래 뭐든 하기로 맘을 먹으면 그때부터 엄청 불타서 일도 안하고 그거에 매달리는 스탈인 반면 곰탱군은 첨엔 "그래? 니맘대로 해~ 너 좋을데로 해~난 너만 믿을께~" 이러케 아무런 준비도 안해주시다가 살쾡양이 너무 이른 준비와 수많은 선택에 지쳐갈때즘 갑자기 스퍼트를 내는 스탈이다. 그래서 역시나 이번 여행도 꼬란타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던 살쾡양이 꼬란타를 포기하고 꼬 사무이이 좋다는 정보를 물어와 꼬 사무이에 심취해 있다가 살짝 지겨워지고 귀찮아질 무렵~~ 곰탱군은 메신져로 파일 하나를 살짜쿵 날려주셨다...바로 5장짜리 ppt 여행계획!!!!!

크하하 살쾡양 쪼아~~ 이러케 하는고야~~~

이제 숙박과 교통 예약만 남았다. 3주전 숙박할 곳 탐색에 들어간 살쾡!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살쾡양은 이 여행을 하기 전까지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도 질기게 잘 버티고 몹시 털털한 사람으로 생각했으나 사실은 이미 살쾡양의 정신상태와 몸뚱아리는 돈맛에 길들여져 비위생과 불편함에 치명적이었다는 것!!!!!

대학시절 쭉 핵교만 댕기느라 배낭여행 따우를 해보지 못한 살쾡양은 태사랑의 많은 젊은이들의 여행기를 보니 몹시도 부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곰탱군에게 말했습니다.
"자기야 나도 더 나이들기 전에 배낭여행 같은 기분 좀 내보고 싶다. 그래서 방콕에서 숙소는 카오산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하고 낭유안, 따오 갈때는 밤샘버스 타고 가는게 어떨까???"
"나야 상관없어. 너 괜찮겠어???"
"그러엄~~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이런것도 다 해보는 고야 크하하"

그리하여 방콕에서 2박, 버스1박, 낭유안 1박, 따오 3박, 뱅기1박 총 8박9일의 태국 여행 계획을 완성하였습니다~~~~

2 Comments
카프리스 2008.08.06 22:03  
  재밌게 읽다가 금방 끝나버림..ㅜ.ㅜ 허무....
2탄 기다려요^^
쭈너마미 2008.08.07 12:29  
  그러게욤~~~ 와~ 잼나다 하고 읽고있었는데 끝이 나버렸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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