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여인네의 홀로 태국여행~3편-훗남과의 만남 -_-ㅋ;;
드디어 3편 올립니다.
12시가 넘어서 퇴근했더니 온몸이 뿌지직 -_-+
연결해서 언능 후딱 올리지 않으면 이늠에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언제 손놔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매일 하루한편은 꼭꼭 올리자고 맹세했습니다 ^^vㅋㅋ
재미없어도 끝까지 봐주세요~
앞 내용은 께라우(게스트하우스)~ 찾아서 삼만리 까지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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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인터넷 오류 메세지 때문에 쓴 글이 다 날라 갔습니다 OTL;;;
다시 힘내서...흑..ㅠ
엄청난 방콕의 더위로 완전 비몽사몽에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주 죽을 지경이다.
두통약을 먹었는데도 깨질듯한 머리는 가라앉질 않는다 ㅠ
오늘 만나기로 약속한 훗남을 만날려면 일단 일어나야 한다
엎어진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흐느적 흐느적..좀비처럼 일어났다.
엎어졌다 일어난 꼬질꼬질한 나의 침대 ^^;
침대 장식포로 가려도 꼬질꼬질하군..
오늘 시로코에 가기위해서 조인하기로 한 훗남을 만나러 가야한다
시로코 훗남과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트윈룸으로 잡았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여행에서 경비를 줄이기 위한 쉐어일 뿐 딴 뜻은 없답니다 -_-;;;
샤워를 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갈 채비를 갖췄다
거울 아래 태사랑의 요술왕자님이 쓰신 헬로태국 책이 보이는 군요^^
나가기 전에 거울에 대고 한컷 찍어보았는데 앞으로 이런짓은 하지 말아야 할 듯 ^^:;
오후 2시에 카오산로드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훗남을 만나기로 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훅~ 하고 몰려드는 뜨거운 공기에 머리가 또다시 지끈거리고 아무 생각을 할 수 없다
난 람부뜨리 거리에서 카오산로드까지 30분정도는 걸어야 하는 줄 알고
일단 이 엄청난 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뚝뚝이를 잡아야지
그동안 책과 인터넷으로만 보아오던 뚝뚝이를 처음으로 타보는 구나^^!!
잔뜩 기대하고 머리가 깨질듯한 와중에도 그나마 잘생겨 보이는 뚝뚝기사를 골라서 얼른 올라탄다
카오산로드의 스타벅스를 가자고 하니 뚝뚝이가 150밧을 부른다
이런 미췬 -_-ㅋ내가 바보냐!!
뺑빠이~!!(비싸욧-_-+) 날려주고 100밧으로 깎았다. 스스로 잘 깎았다고 기특한 듯 흐믓하게 한번 웃어주고~ 고고~!!
곧 내가 얼마나 바보짓을 했는지는 1분 뒤에 알 수 있었다
뚝뚝이가 1분 달리더니 내리라고 한다 ,,;;
장난하니? 난 분명 카오산로드 스타벅스에 내려 달라고 했다고 -_-+
뚝뚝이 기사넘이 가르키는 곳은 분명 스타벅스 ....뜨 얼....
그럼 난 1분 거리를 100밧에 온것?....OTL;;;;;
너무 부끄러워서 잽싸게 내렸다..ㅠㅠ
순간 50밧을 다시 내놓으라고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더 부끄러운 상황을 연출할까봐 스타벅스로 냅따 뛴다..;;
나의 첫 뚝뚝이의 기억은... 바보짓으로 얼룩져 버렸다..
1분 거리에 100밧 우흐흐...-_-;;;;
일단 스타벅스에 들어오니 에어콘이 있어서 살 것 같다.
밀크커피를 한잔 시키고 (가격이 120밧 정도 우리나라와 거의 맞먹는 가격;;)
훗남을 기다렸으나.. 이런 1시간이 넘어도 나타날 생각을 안한다
딱 5분만 더 기다렸다가 일어나자고 생각하고 책을 읽고 있으니
커다란 케리어를 질질 끌고 한국남자 한명이 다가온다
드디어 만났다 !! 역시 훈남보다는 훗남 ^^!! 서로 어색~하게 통성명을 하고
차가 너무 막혀서 늦었다며 미안하다고 식사를 대접한다고 한다
이런 훈남 같으니 ^^ (훈남은 예전에도 태국에 온 경험이 한번 있어서 지리도
꽤 잘알고 갖가지 음식들과 맛사지, 길거리 음식들을 나에게 소개해줘서 여행내내 큰도움이 됐다
잘하는 똠양꿍집으로 안내를 받아서 들어 간 곳, 카오산에선 꽤 유명한 곳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시원한 코코넛 한잔씩을 시키고
용기에 이쁜 꽃까지~ 코코넛은 생각보다 달달하고 비리지 않다~^^
드디어 기다리던 똠양꿍이 나왔으나 이런..먹을 수가 없다;;
두통때문에 ㅠ.. 거기에다 태국오기전까지 계속 되는 다이어트 약 복용으로
입맛이 정말 최악이다.
몇숫갈 떠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ㅠㅠ
태국가서 미친듯이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오늘 부터 다이어트약을 끊었는데
아직 그 여파가 남아있어서 당췌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저 똠양꿍을 먹지 못한 것이 정말 정말 후회가 된다는 ..;;
식사를 마치고 시로코로 갈 준비를 하기위해서 둘이 뻘쭘뻘쭘 숙소로 들어갔다
제대로 먹지 못한 미안함과 똠양꿍을 사준 훗남에게 감사의 뜻으로 트윈룸에 대한 숙박비는 내가 계산(950밧. 디파짓 200);;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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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부터는 내일 올릴께요^^;;
오늘 사진 올리는 작업을 첨으로 하다보니 너무 버벅 거리고
계속 되는 삽질로 중간에 글쓴거 다 날아가고 벌써 새벽 2시네요^^
모두 좋은꿈 꾸세요~
내일은 훗남과의 시로코 그리고 첫날밤에 대한 후기를 완결짓고
둘째날은 방야이에서 삽질 그리고 완죤 웃낀 세 남자와의 만남 편이 이어집니다~
요건 뽀나스~
시로코에서 바라본 방콕 사진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이죠?^^ 아니나 다를까 밤에 무척 많은 비가 내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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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유행하는 맨트~
이것은 나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사실은 아닙니다 -_-;;
태국에서 변태 싸이코들을 만난이야기 입니다-_-
아직 변태 싸이코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등장할 때까지 계속 쭉~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