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남부 섬... 사진 여행기 4...
망고 쉐잌으로 해장을 하고... 등산을 하기로 했다...
목표는... 뷰 포인트...
얼마나 멋진 광경을 보여줄지... 기대 만빵이다...
이런 길을 따라... 30분 정도... 헥헥거리면서... 올라야 한다...
주변의 방갈로는... 민가이거나... 싸구려 숙소이다...
더운 나라에서... 등산을 하니... 땀이 비오듯 하며... 어제 마신 술이 깬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핫린이... 혓바닥 해변이란 뜻인데... 정말... 혓바닥처럼... 섬의 끝자락이... 불쑥 튀어나온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망원렌즈로 땡기니... 해변에 정박해 있는... 긴 꼬리배가 잡힌다...
오늘밤... 저 배들은... 또 얼마나 많은... 부나비들을... 광란의... 핫린으로... 실어나를 것인가...
내려오다보니... 이렇게... 멋진 곳에 자리잡은 숙소가 있다...
분위기와 주변 환경이... 맘에 든다... 담에 오면 여기 묵어야쥐~~~
전망 좋은 숙소에서 바라본 핫린...
아직... 이른 시각이라... 해변에 인적이 드물다...
이제 오후가 되면... 저 해변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양아치(?)들로... 가득할 것이다...
보통... 핫린의 아침은... 낮 12시가... 훨씬 넘어야... 시작된다...
왜냐하면... 매일 밤마다... 해변에서 벌어지는 파튀가... 동이 틀 무렵... 끝나기 때문이다...
핫린은... 파도가 없고 잔잔하며... 해변에서 바다 멀리까지... 수심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한때... 물속에 해파리가 많아서... 기분 나쁘게 따가울 정도로... 쏘이곤 했는데...
이번에는... 해파리들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7월~9월의 태국 동해안... 꼬 팡안을 비롯하여... 꼬 사무이... 꼬 따오의 바다는... 죽여주는 물빛을 보여준다...
기념사진 한 장~
간혹... 여행지에서... 저의 닉넴을... 사창하는 자가 있다 하여...
저의 볼품없는 모습을... 공개합니다...
눈이 괴로우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왜... 나같은 자의 닉넴을... 사칭하는 걸까???
대체... 뭐하려고???
요기... 바위 위의... 이 술집...
핫린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술집이다...
이 술집에서는... 이른바... 머슈룸쉐잌을 파는데...
머슈룸쉐잌은... 일종의... 독버섯으로 만드는데...
그 독이 환각 작용을 해서... 사람들을... 뽕 가게 만든다고 한다...
밤에... 해변을 거닐다 보면... 머슈룸쉐잌에 취한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머슈룸쉐잌은... 사람마다... 환각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어떤 이는 밤새도록 춤을 추고... 어떤 이는 밤새도록 울고... 어떤 이는 밤새도록 노래하고...
암튼... 그런 식으로 반응이 제각각이라고 한다...
가격은 무지 비싸서... 일반 쉐잌 30잔 값 정도 된다...
해변에도... 방갈로가 있다... 파튀를 편하게 즐기기엔... 이곳의 숙소들이 딱이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중앙의 큰 바위 위의... 술집이... 머슈룸쉐잌을 파는 술집이다...
호기심에... 구경이나 해보자 싶더라도... 절대로... 혼자 가서는 안된다...
특히 여성은...
물론... 일반 맥주나... 칵테일도 있으므로... 꼭 머슈룸쉐이크를 안 마셔도 된다...
밤에... 저 술집에서 바라보는... 핫린의 불야성은... 환갑이 넘은 자의 가슴도... 절로... 끓게 만든다...
허기가 져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의 식탁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쏨땀...
참... 앙증맞게도 담아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