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기/바가지 피해 사례 게시판에서 카오산의 접근남 조심하라고 한 글을 보고 작년에 제가 만난 그 사람인가? 싶어서요.

작년에 에라완 바로 맞은편에 있는 펍에서 친구랑 있는데 바로 옆테이블에 앉아 있더니 우리한테 말을 걸었거든요.

그래서 같이 얘기하고... 얘네가 사진 찍고 싶다고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너무 부담스럽게 어깨동무를 해서 당황했었는데...

사진속의 이 사람이 게시판에서 조심하라고 한 그 사람 맞나요?

긴가 민가 하다가.. 밑에 댓글보고 저한테 했던 얘기할 비슷해서... 맞는것 같다는 확신을 했거든요.

이름이 안드레아고, 스페인에서 왔고, 부산에 요리사로 취직하러 올거고, 홍대 클럽 문화를 느끼고 싶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그 담날 같이 클럽 가자고 춤 가르쳐준다고 부담스럽게 들이대는걸... 거절했었거든요. 동일인물이라면.... 그것도 모르고 꽤 오랜시간 얘기했는데... 섬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