쩨디 쌈 옹에서 생긴 일 (미얀마에 무단월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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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디 쌈 옹에서 생긴 일 (미얀마에 무단월경하다)

촌영감 15 1306

젊은 분들과 달리 컴퓨터가 미숙해서 장님 점자 만지듯 글을 쓴 후 오타와 띄어쓰기. 잘못된 토씨 등을 수정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도 다 쓰고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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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클라부리 도착 후 늦은 아침밥을 먹으러 시장으로 갔습니다 조용한 동네지만 시장만큼은 사람들이 웅성웅성 합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시장 모퉁이 식당에서 볶음밥을 주문하니 그것은 없다면서 진열되어 있는 여러 개의 찜통 같은 것을 가르킵니다 모든 찜통의 뚜껑을 열어봐도 시커먼 국물입니다 닭고기에 시커먼 국물. 쇠고기에 시커먼 국물. 생선에 시커먼 국물. 나물에 시커먼 국물, 자장면도 아니고.... 시커먼 색깔 때문에 거부감이 생겨도 배가 고파 돼지고기에 시커먼 국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맛도 모르고 그냥 밀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식당의 곱배기 정도의 양인데도 가격은 20밧으로 저렴합니다.


P게스트하우스까지 15밧이라는 오토바이 기사들을 뒤로하고 방향감각과 거리를 익히기 위해 걸었습니다 비가 자주 온다는 쌍클라부리는 이날 새파란 하늘에 구름 한점 없이 땡볕이 내려 쬐서 더워 죽을 지경입니다 도저히 P게스트하우스까지 자신이 없어 버미즈인으로 갔습니다 어느 싸이트에서 태국여자와 결혼한 호주남자가 주인이다고 했는데 오스트렐리아가 아닌 오스트리아인 이었습니다 비수기여서 그런지 손님은 달랑 나 혼자입니다.


물 몇 바가지를 덮어 쓴 후 티셔츠가 아닌 런링거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무다리 건너 몬족마을로 갔습니다 동네구경하다 시원하게 생긴 이층 나무집에 몇 명이 앉아 있기에 무작정 들어가서 일본 촌영감처럼 더워 죽겠는데 좀 올라가도 되겠냐고 손짓발짓을 하니 올라오라고 합니다 한동안 서로 처다 보기만 할뿐 서먹서먹해서 담배 하나 주면서 까오리 담배라 하니 까오리 뭐라 하면서 네 명이 무슨 말을 하길래 내용도 모르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했더니 계속해서 말을 하는데 딱 두 마디 ‘까오리’와 ‘몬’만 귀에 들어옵니다.


나무다리 부근 몬족마을에 가게는 여러 곳 있지만 눈을 씻고 봐도 오가는 사람은 나 혼자뿐.... 장사해서 밥 먹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한 가게에 가서 사람 나오라고 고함을 지르니 치마 입은 남자가 나옵니다 커피한잔 시켜놓고 몇 마디 해보니 이사람 더듬 더듬 내하고 비슷한 수준의 탱글리쉬(?)를 구사 합니다 론지를 입고 있어 미얀마인 이냐고 하니 자기는 몬족이고 몬족남자도 론지를 입는데 몬족은 론지라 하지 않고 ‘X'라고 한다는데 ’X‘ 이 말이 지금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미얀마를 말할 때 ’파마‘ ’파마‘합니다 미얀마를 바마로 말하는 것은 들어 봐도 파마는 처음이라 파마가 뭔냐고 하니 미얀마. 먄마. 바마. 버마. 파마 똑 같다고 합니다.


파마 말이 나온 김에 나의 쌍클라부리 첫째 목적인 쩨디 쌈 옹에 가기로 했습니다 태국오기 전 태사랑의 ‘업체 컨텐츠’란에 있는 낫티님의 ‘쌍클라부리의 특이한 미얀마국경’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한거죠.


쩨디 쌈 옹으로 가는 외줄기 길은 땡볕이 쨍쨍 내려 쬐도 썽태우의 오픈 뒷좌석은 시원합니다. 군복을 단정하게 입고 M16소총을 맨 날카로운 눈빛의 군인이 검문소에서 ID체크를 합니다 운전기사를 제외한 모두의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유독 나는 한번 처다 볼뿐 반바지에 런링거 입고 있는 꼴이 불쌍해서인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40여분을 달린 썽태우는 큰길에서 우측 골목길로 요리조리 빠져 조그마한 공터에서 세워줍니다 기사에게 쩨디 쌈 옹에 간다하니 여기가 쩨디 쌈 옹이라 합니다 그런데 3개의 파고다 즉 쩨디 쌈 옹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미얀마국경 쪽으로 조금 더 가야 있는 걸로 생각하고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에게 ‘파마보더’가 어딘냐 물으니 오른쪽 골목을 가르킵니다.

폭이 3미터 정도의 비탈진 좁은 골목에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건물의 그늘진 곳에 몇 명씩 떼지어 놀고 가내공업을 하는 곳 같은 집에는 여자 몇 명이 미싱으로 옷을 만들고 그 집 주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파마보더?”하니 몇 미터 내리막 앞을 가르키면서 “파마” “파마스클”하는데 도무지 국경은 안보입니다 골목과 조금 큰길이 만나는 곳의 학교 담장안서 애들 소리가 시끌벅쩍하게 들리고 그 담 따라 왼쪽 내리막을 걸어가도 국경은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오고 코너에 코딱지만한 구멍가게가 있어 가게남자에게 미얀마 보더 물으니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열심히 “쩨디 쌈 옹. 파마 보더. 쓰리 파고다. 쓰리 스몰 파고다. 화이트 파고다. 미얀마 보더”해도 눈만 크게 멀뚱멀뚱 할 뿐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입니다.

집도 없고 나무만 울창한 오른쪽 길을 가르키면서 “바마 보더?”하니 그 쪽은 미얀마랍니다. (그럼 임마 그쪽이 미얀마이면 이 부근에 국경이 있어야 될 것 아니야......) 다시 반대편 집들이 있는 왼쪽 언덕을 가르키면서 “미얀마보더?”해도 아니랍니다. 도대체 미얀야보더는 어디있노....대낮에 도깨비한테 홀린 기분입니다 날씨는 덥고 바마보더는 안보이고... 답답해서 미치고 팔딱 뛰겠습니다.


그런데 왼쪽 길 언덕위에 건물과 건물사이에 굵은 쇠파이프로 된 바리케이드가 보입니다. 그쪽을 가르키면서 저건 뭐꼬? 하니 “타일랜드”합니다 뭐 타일랜드? 그럼 여기는 타일랜드가 아니고 어디고? ‘미얀마’라고 합니다. 뭐라 카노? 한번 더 왼쪽 언덕 위는 타일랜드고 여기는 미얀마라고 합니다. 갑자기 미얀마 민주화 시위 때 유혈진압 장면과 태풍과 폭우로 난장판이 된 모습이 생각나면서 등골이 써늘 합니다 아니 내가 언제 국경을 넘어 미얀마에 왔단 말이고? 여기가 미얀마라면 내가 불법으로 무단월경 했단 말인데 그럼 어디에 있는 국경을 넘었단 말이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언덕 위 저기가 태국이면 태국 쪽으로 빨리 가야지... 급하게 언덕길을 올라가니 에구머니나! 바리케이드 옆에 군인 한 놈이 소총을 거꾸러 매고 태국 쪽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혹시 군바리 저놈이 뒤돌아 나를 볼까 살금살금 내려와서 코딱지만한 가게 주인에게 태연한척 “땡큐”하고는 왔던 길을 걸음아 내 살려라고 빠른 걸음으로 되돌아 가는데 뒤에서 차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번쩍번쩍 빛나는 은빛 토요타 SUV에 관리타입의 옷이 깨끗하고 얼굴이 팅팅 부은 것 처럼 살찐 놈이 나를 빤히 처다 보면서 지나갑니다 그 돼지 같은 놈 때문에 이번에는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아까 전 골목에서 ‘파마. 파마스클’하던 곳에 오니, 맙소사!!! 국경이 있습니다 골목중간 집과 집 사이에 30cm 정도 높이의 허술한 철조망을 치고 한쪽을 사람들이 다닐수 있도록 나무판자 몇 개가 놓여있습니다 이 기가 막힌 국경을 통해 내가 미얀마로 월경했던 것입니다.


처음 썽태우에서 내린 곳에서 큰길로 나가니 저 밑 몇 백 미터 앞 푹 꺼진 곳에 조그마한 흰 파고다 세 개가 보입니다 담배한대 피면서 항당무개하고 어이없는 이 무단월경 건을 혼자서 잠시 정리해봅니다.

첫째, 썽태우는 구조상 뒷좌석에 앉으면 앞쪽보다 옆을 보게 돼 파고다를 발견하지 못했고

그 상태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내렸기에 더더욱 못봤고

둘째, 골목에서 사람들이 ‘파마. 파마스클’ 할 때와 학교담장 옆을 가면서도 사진에서 본 국경만 생각하고 주의하지 않았고

셋째, 구멍가게 남자는 내가 미얀마 내에서 미얀마국경을 찾고 물었으니 이해를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가 비록 미얀인 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쩨디 쌈 옹 즉 쓰리 파고다를 모른다는 게 이상합니다.


이제 한숨 쉬었으니 천천히 구경을 합니다 낫티님의 사진과 똑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사람 없는 쌍클라부리 이민국 건물 앞에도 쇠파이프 바리케이드가 있고 조금 간격을 두고 미얀마 측에 아까 보았던 바리케이드와 그 옆의 소총을 거꾸로 맨 군바리 그리고 언덕길 아래 저 밑에는 파마보더를 물어보던 코딱지만한 구멍가게도 보입니다 갑자기 그 구멍가게 앞에서 길을 묻고 있는 내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노천가게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람에게 일부러 저쪽이 바마이고 여기가 국경이냐니깐 그렇답니다 바마 쪽으로 가고 싶은데 가도 되냐고 하니 단호하게 “돈 고‘합니다. 난 벌써 갔다 왔는데 메~롱


쌍틀라부리로 돌아 올적에도 어김없이 검문소에서 ID체크를 하는데 쩨디 쌈 옹으로 갈적보다 더 꼼꼼하게 확인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군인들은 나를 한번 처다 보고는 그냥 패스입니다 썽태우 뒷좌석에 마주 보고 앉아있는 젊은 사람에게 왜 나는 ID체크를 하지 않냐니깐 외국인이기에 안 한답니다 내가 외국인인줄 어떻게 아느냐니 나의 수염을 가르킵니다. 태국 온 뒤 면도를 한번도 안했더니 온 얼굴에 흰수염 검은수염이 지저분하게 산적처럼 엉망입니다.


오전에 태국 몽크가 ‘걱정하지마라 당신은 버스표도 있고 운전기사도 있다’는 말은 만약 검문시 신분증이나 허가증이 없어도 미얀마에서 불법으로 넘어온 사람이 아님을 버스표와 운전기사가 증명해준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버스표가 아닌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을 태국 몽크는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쩨디 쌈 옹으로 갈 때 쌍클라부리 시장을 배회(?)하던 일본 촌영감 토요토미상이 시장 옆 가게에서 사람 몇 명 모아놓고 원맨쇼를 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큰소리로 “토요토미상”했더니 안경 너머로 엉뚱한 곳을 처다 봅니다.


무단월경 건으로 정신이 없어 못먹은 점심을 먹으로 조금 깨긋해 보이고 음식도 비교적 많이 진열해 놓은 노점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시커먼 국물이 아닌 빨간 국물이 있어 주문했더니 애기 밥공기 같은 그릇에 국물만 한 그릇 주고는 밥은 안줍니다 이것만 먹어라는 것인지.... 무표정하게 처다 보는 처자에게 밥도 한그릇 달라해도 대꾸도 안하고 처다 보기만 합니다 밥통 앞에서 밥 퍼는 흉내를 낸 후에야 접시에 퍼 줍니다. 아이구 답답해..... 얼마냐 물으니 밥은 10밧 빨간 국물은 20밧이랍니다 국물 속에 돼지 족발 뼈가 두개 들어 있습니다 보기는 빨갛게 좋은데 희한 괴상한 맛이 나서 도저히 못먹겠습니다.


유독 파리가 많이 들끓는 접시에 멸치보다 조금 큰 태국 국민생선 ‘쁠라 랏’이 한 마리에 10밧이랍니다 맛은 꽁치 맛이 납니다 쁠라 랏으로 밥 서너 숟가락 먹고 40밧을 탁자 위에 놓고 일어나니 안보이던 아줌마가 나타나서 50밧이니 10밧을 더 달라고 합니다.

밥 10밧. 쁠라 랏 10밧. 국물 20밧 모두 40밧 아니냐하니 국물이 30밧이랍니다.

촌영감 : “저 처자가 국물이 20밧이다 카더라 근데 무슨 30밧이냐?”

아줌마 : “아니다 국물은 30밧이다“

촌영감 : “이십밧”

아줌마 : “쌈씹밧”

촌영감 : “이십밧”

아줌마 : “썀씹밧”(목소리가 조금 커집니다)

처자는 입장이 난처한지 아예 딴 곳을 보고 있습니다 처자는 종업원이고 이 아줌마가 주인인 것 같습니다.

촌영감 : “이십밧”

아줌마 : “똠양 썀씹밧”(목소리가 조금 더 커지고 단호합니다)

촌영감 : “이씹밧”(내 목소리도 조금 커집니다)

아줌마 : “똠양 무 썀씹밧”(얼굴표정이 작정을 하고 싸울 기세입니다)

빨간 국물이 돼지찌게인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아줌마가 돈 10밧에 목숨 걸 여자네! 촌영감 : “알았다 잘 묵고 잘 살아라”


태국에서 돈 10밧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한국 돈으로 300원 정도인데 그걸 가지고 여자와 말다툼하는 내가 한심 합니다 아니면 며칠사이 태국물가에 적응한건지........아무튼 일하는 처자가 잘못알고 20밧 했는지 아줌마가 바가지 쉬울려고 30밧 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쌍클라부리는 내 적성에 딱 맞습니다 다만 숙소에서 다운타운인 시장까지 거리가 조금 멀어 걸어가기도 어중간하고 오토바이택시 타기도 불편합니다.


다음날 나에게도 일본 촌영감 처럼 미니버스 앞쪽 창가에 앉는 ‘코리아 넘버 원’의 행운이 왔습니다.

쌍클라부리를 떠나 첫 번째 검문소에서 무장한 군인 두 명이 다가오기에 “헬로”하고 인사했더니 힐 것 처다 보고는 차안으로 들어가서 한명씩 신분증 확인을 합니다 밖에 있는 군인이 내 옆 사람의 신분증만 확인하고는 수염 때문인지 헬로라는 인사 때문인지 나는 또 패스입니다. 두 번째 검문소에는 군경합동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모두 소총을 가지고 있고 경찰들은 허리에 권총을 차고 있습니다 또 군인 두명이 다가 오기에 이번에는 아무소리 안하고 창문만 내렸습니다 그런데 군인 한명이 웃으면서 나에게 가벼운 거수경례를 해줍니다 히야~ 이거 면도 안한 수염 덕을 단단히 봅니다.


두 번째 검문소에서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군인 둘이서 내리지 않을려고 발버둥치는 한사람을 천막 밑으로 끌고 갑니다 하얗게 겁에 질린 사람이 비쩍 마른 큰 키에 초라한 론지를 입고 허름한 보따리를 들고 있어 옆 사람에게 “파마피플?”하니 맞다고 합니다 잠시 후 경찰이 운전기사에게 그냥 가라고 합니다.

검문소 천막에 불쌍한 미얀마 사람 한명을 남겨두고 세 번째 검문소를 향해 버스는 출발 합니다 일본 촌영감도 비싸다고 하는 버스비 165밧이 가난한 미얀마 사람한테는 큰 돈 일텐데...... 겁에 질려있는 그 사람의 얼굴이 자꾸 떠 오릅니다.


세 번째 검문소를 거친 후 일본 촌영감과 도너츠를 사먹은 동네에서 전날 태국 몽크 때문에 자리를 바꾼 속눈썹이 긴 처자가 나를 보더니 인사를 합니다 이 처자도 산적같은 수염 때문에 나를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칸차나부리까지 검문을 두 세번 더 받았으나 그때마다 수염 때문에 패스 했습니다.


그 후 한국오기 전날 집사람한테 ‘태국 가더니 타락해서 돌아왔다’는 소릴 들을까봐 방콕 카오산에서 보름동안 길렀던 수염을 말끔하게 면도 했습니다.

어쩌다 마지막에 수염이야기로 끝이 났습니다. ㅎㅎㅎ

15 Comments
우주는 2008.07.07 10:08  
  글이 참 솔직, 담백 하시네요.. 수필을 읽는듯한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근데 2편에서 끝인건가요?? 아쉬어요 어르신~
xg 2008.07.07 12:36  
  아;;;;  글씨가 좀 읽기 힘들오요~~~~ㅜㅡ
D.A.L.K.I 2008.07.07 13:19  
  결론은 나도 수염을 길러야 한다는 것인가,,,,요게 고민이네..^^
돌고래 2008.07.07 14:07  
  ㅋㅋㅋㅋㅋㅋㅋ
소쿠리 2008.07.07 14:31  
  역시~~ 역시.. 기분 나시면 다른 이야기도 한번 써주시면~~~~
정의구현 2008.07.07 16:11  
  대단한 경험!! 범상치 않은 여행을 다녀오신듯!!^^
촌영감 2008.07.07 17:45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의구현님, 그 외에는 그저 평범하고 조용한 여행을 했습니다.
철수 2008.07.07 20:40  
  이게 끝인가요....더 더더더더더더더.............
좀티엔비치 2008.07.08 01:36  
  잘 읽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혼이 느껴집니다^^ 저도 어르신처럼 멋지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촌영감 2008.07.08 13:45  
  감사합니다 좀티엔비치님.
시골길 2008.07.08 18:11  
  현지에서는 역시나 '음식'이 문제지요..검문이야 뭐..간단하지만..
대략 바가지를 쓰신 것 같네요..ㅎㅎ 수염난 사진을 살짝 보여주시지요~~!!
mloveb 2008.07.08 19:54  
  ㅎㅎㅎ..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 여행기는 젊은사람들한텐 힘든 일인데요..^^ 미얀마 국경이야기는 정말 흥미롭네요~ 담편 기대할꼐요. 감사합니다
태린 2008.07.09 00:25  
  전 턱수염기르고 다녓더니 다 일본사람인줄...
타이핑하시느랴고 고생하셨습니다 ...
촌영감 2008.07.09 02:03  
  시골길님, 수염난 내 얼굴을 찍지 않았지만 찍었더라도 컴퓨터에 사진 올리는 기술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mloveb님 감사드리고요. 태린님, 나 역시 사람들이 일본인으로 착각 하더군요.
앨리즈맘 2008.07.10 22:58  
  아 담편또 올려주셔요 특이한 말투의 글이라 더욱 실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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