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5살아이와 함께한 첫 배낭여행기^^(5)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9살 5살아이와 함께한 첫 배낭여행기^^(5)

재이 1 859
새벽6시조금 안되니....날이 밝아옵니다..
애들은 아직 자고 저혼자 숙소를 나와 해변을 걸어봅니다...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바닷가 바위위에 있는 인어동상을 지나  이쪽끝에서 저쪽끝으로 걸어봅니다.
그러는 사이 해는 뜨고 어제 봉고차를 같이 타고온 외국인 청년이 조깅을 합니다..굿모닝!! 저도 굿모닝...쑥쓰럽습니다..^^
모래가 하얀모래입니다...
눈을 걷는것처럼 뽀드득뽀드득합니다..
숙소로 돌아가니 애들이 일어납니다.
일어나자마자 수영한답니다...ㅠㅠ
지금 가봐라 수영하는 사람있나...했더니.
둘이 신나게 달려 나갑니다.
다시 돌아오더니 없답니다....
7시30분쯤 수영하는 사람 있다길래
수영복 입혀서 내보냅니다.
저도 나갑니다.
해변벤치에서 아침으로 메뉴판을 봐도  영어라...ㅠㅠ
샌드위치와..또 카레밥입니다...
애들은 카레를 지켜워합니다...그러나 어쩌겠습니가.
엄마가 아는건 그것뿐이니..^^
우선 아침먹입니다..
외국인들은 책하나들고 나와서 독서하는데...저는 가지고 간책은 헬로태국뿐입니다..그거라도 열심히 들여다봅니다.
과일도 사먹고 코코넛케잌장수가 다닙니다...맛있습니다.찹쌀떡같고 10밧밖에 안합니다.애들 좋아합니다...
아줌마들이 맛사지하라고 다니십니다...
용기내서 함 받아봅니다..100밧짜리로 하겠다했더니 모래사장에 커다란 천을 깔더니 맛사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해변에서 받는 맛사지는 별로 였습니다.나중에 짜이디맛사지가서 받은게 훨씬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참 거기서 한국인 처녀를 아침에 만났습니다.어제밤늦게 왔답니다.
오늘은 스노쿨링하러 간다고 하더니 배가 와서 데리고 갔습니다.
저녁에 만났는데 500밧이었고 참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담에 꼭 해봐야지.
점심을 대충 먹고....내일 아침 반페선착장에 10시차로 예약하고 왔는데
애들이 내일 하루 더놀고 싶다합니다.
그래서...2시차로 타기로 결정하고 공중전화를 찾으니 나가방갈로에 가면 있다 합니다..애들놀라 하고 나가방갈로까지 걸어가니 전화있더군요..만남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지금있는 숙소에 부탁하면 시간 바꿔준다..하길래
다시 와서 숙소카운터에 문의하니....자기가 전화해주는데 20밧이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 해주십니다.....그리고 낼 2시까지 차타러 가면 된다길래 20밧드립니다....
애들..도대체 나올줄을 모릅니다..둘다 빨개졌습니다..
억지로 바다에서 끄집어내 모래사장위에 둘다 눕힙니다.
조금만 자라고...작은애 그냥 잠들고 큰애는 말뚱말뚱...
또 가서 놀겠다합니다...내일이 걱정입니다.
따거울텐데...
오늘은 그렇게 하루가 갑니다..
저녁을 또 씨푸드 먹으러 갈려고 했는데 소나기가 옵니다...
그래서 그냥 젭방갈로에서 간단히 먹었습니다.

젭방갈로 녹물나옵니다.
그리고 욕실의 바깥방충망에 흔하다는 도마뱀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커다란 바퀴벌레도 한마리 보였습니다..물론 내쫓기는 했지만.
그다지 깨끗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그치만 한번쯤 묵어볼만은 합니다...나름대로 운치도 있고..여행은 경험이니까요.....

오늘 지출 993밧....
1 Comments
환이 2002.10.12 09:06  
  여행은 경험이니까요..... 정말 좋은 말이네요. 공감!!!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