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씨,호박씨-- 방콕여행준비
내 여행에 대한 계획은 3월쯤부터였다
세커플이 한달에 십만원씩 매월 적금을 들고는 이년여후에 함 무찌게 해외로 날아가보자는 취지하에
꼬깃꼬깃 십만원씩을 거르는달없이 차곡차곡 모아왔음이다
현재 이백만원..
딱 부부가 움직꺼리기 적당한 금액이며 여기에 프러스가 있대두,,,모 까짓 몇십 좀 풀지...라는 오지랖을 부릴수 있음에 이번 방콕행이 경제적인 무리가 있었던건 아니다..
허나...
인생이란것이 계획대로 척척 진행만 된다면야
무슨 걱정이 있겠냐만은..
한달 생활비가 지난달부터 마이나쓰 사십을 육박하면서부터
가계부의 돈줄에 비상등이 켜진것이다
거기에 우리집 춘봉이의 치아가 문제가 되어,,,(이그...늙은이... 밥먹으면서 질질 흘릴때 부터 알아봤어...쳇...)
치아 3개를 덧씌워야한다는 말에
'앵간하면 그 튼튼한 몸띵이 걍 굴려...'하면서 버티기에 모르쇠모드로 들어갔으나...
능구렁이같은 울춘봉이는...오냐 나도 맞불이다..싶게 한 이주를 내앞에서 타이레놀및 몇가지 진통제와
밤에는 유독내앞에 입에서 '씁!! 씁!!~~'소리를 불어넣으며 내 시선잡기에 여념이 없으시니,
모 내가 버틸힘이 없었던게다...
(춘봉아...난 그래두 결혼전에 내 이 모두 새로튜닝하고 왔따.... 내 돈으루.... C..............)
그리하여 계획에 없던 돈이 백칠십만원!!!!!!!
헉....
남들은 임플란트다 모다...이 하나에 몇백을 지출함을 내 아나, 우리 같은 초절정서민은 참,,,이를 빼고 잇몸으로 버티믄 버텼지...
허나...상대가 춘봉이...
내가 오 육십을 넘어 칠순이 되어 호호할마씨가 되어두
변함없는 샤방눈빛을 보내며 내등을 긁어줄 유일한 남푠아닌가..
지금쯤 백칠십을 투자한대두,,,
나중에 천칠백 등꼴 빼며 살생각에 콜!!!
(카드 12개월 할부루다가....ㅎㅎㅎㅎㅎ ..... 3개월 할부 결정~~)
솔직히
가계부를 손수 작성하는 꼼꼼함을 갖춘 나로서는,
매일 적는 가계부가 마이나쓰로 오르면서는
상상치못한 스트레쓰가 나를 휘감아, 나도 어쩌지 못하는 패닉상태가 잠시 되기도한다..
또... 참,,, (그 만나기힘들다는... 뜨리플에이형의 소유자인지라... ^^:::)
마이나쓰~마이나쓰~마이나쓰~~
환청에 힘들어할 앞날이 보이나,,,
SO COOOOOOOOOOOOOOOL~~한 보기힘든 모습을 보이며, 프라스틱을 내주었다(뒤로는 혼자서 눈물을 감췄다는.... ㅎㅎㅎ)
세커플중에서두 내가 여인네중 젤로 최고령인지라,
돈 이백에 모냥빠지게 여행여부를 논하기는 싫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번여행 방콕 걍 가기로 결정!!! 땅! 땅! 땅!
ㅎㅎㅎ
그러면서부터(3월쯤)
삼개월이 지난 난
여행을 진두지휘하는 총 책임자의 역할을 자진해서 맡은지라
홍콩이니 일본이니 여러 잡동의견들은 한마디로 개무시하고
독선적이면도 무척이나 강한 성격을 들어내곤 여행 짜기 모드에 들어선것이다.
하지만
그간 태국 관련 연관검색어와 태사랑, 해피타이 및 여행블로그까지 섭렵한 지금,,,
난 이미 방콕을 여러번 들어갔다 온냥 벌써 지쳐선,,,
자진해서 맡은 총책임자의 자리가 부담스러워진거다...
한커플은 석달전 득녀의 영향으로 이번여행은 불참이니
두커플만의 진행...
불참한 커플중에 중차대한 참모역할이 딱인 인간이 있었눈뎅...ㅠㅠ 아수워..마이 아수워....
첨 여행을 준비하는 3월쯤은 방콕을 간다는 설레임과 흥분에
밤잠까지 설쳤더랬다..웃기당..ㅎㅎㅎ
혹 입어야할지 모르는 비키니땜에 다엿트계획까지 꼼꼼히 세웠으니 말 다했지 모.. ㅋㅋ
서른여섯해에
딸아이의 출산까지 한 몸띵이가
모 효리만하겠냐... (그래도 결혼전에는 효리만한 착한 몸매를.....쏘오리.... ㅡ.ㅡ;;;;)
배도 나올만치 나오고 옆구리며 허벅지며 처녀쩍 내 모습이 무색키 그지없으나
적어도 남들한테 웃음꺼리는 되믄 안되는딩... 풉~~ ^^;;(내 몸띵이를 상상만해도 부끄럽꾸나... 훗~)
그리하여
이번여행에서
해변쪽은 내선에서 과감히 컷트를 시켰다..
내가 비키니를 입을 몸상태가 아니므로!!!!!!!! 우하하하하!!!!!!!!
말그대로 방콕에서 죽치고
먹고, 맛사지 받고, 놀고, 알콜도 섭취하믄서 남들 귀경도 하는
나름
편한한 여행으로 컨셉을 잡았다
방콕행
디 마이나 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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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올리시는 글 잘쓰시고,영어도 잘하시고, 잘생기시고(이건...아닌...가 ㅎㅎㅎㅎㅎ) 그런 여럿분들이 계셔서,,,,, 내 여행기를 올려야하나를 많이 고민하였지욤~~
허나,,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덕에 여행준비에 많은 도움을 얻은지라,,
저처럼 카오산이 무슨 동네 뒷산인가 싶을만큼 방콕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나 드리고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여행기의 문을 살짝꿍 열었답니다...
아침일찍 가게문을 열어재끼고는(쪼끄만 옷가게를 운영하는 ㅎㅎㅎ)
청소도 재끼고, 태사랑을 클릭하며 여행일기에 울고 웃었던 기억에
올리는 글이니 뭐 글자 틀린거 턱없이 많을것이며, 앞뒤 문맥도 안맞고
도통 무슨말인지 모르는 정체불명의 글들이 많을 줄로 사료되오니
걍 편히 읽어주심 감사하겠어요~~~
^^
(앗따...이 아줌씨..서론 길다..길어 ^^;;;)
그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