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궁이의 이건 자유여행도 아니고 패키지도 아닌 8박10일 여행기 - 1.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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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궁이의 이건 자유여행도 아니고 패키지도 아닌 8박10일 여행기 - 1. epilogue

코궁이 11 1946


10일 간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지 이제 이틀되었네요.....

아른아른한 태국의 모습에 지금도 공항으로 띠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다음여행을 기약하며..

이야기를 시작해보려합니다...

자...시작하기에 앞서 다음에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1. 나는 태국을 1번이상 자유여행을 해보았다.

2. 가이드 있는 여행을 싫어한다.

3. 패키지여행을 증오한다.

위의 해당하는 분들은 전혀 재미가 없으시거나... 아니면 별 도움이 되지않사오니,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여자친구가 극도로 더운것과 고생하는걸 싫어하며, 심신에 지친 여름휴가를 땡기어 가시는 것이며, 더군다나

해외여행이 첨인 관계로 본인 2번의 태국여행경험이 있지만, 눈물을 머금고 가이드와 차량을 요청하였고,

숙소또한 나름 괜찮은 곳을 정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각설하고 START 해 볼까용~

(편하게 반말체로 하겠습니다)

――――――――――――――――――――――

내나이 서른 하고도 하나....현재 하는일은 얼마전에 해제 하신 종국이 형님과 같은 직종

( 한여자가 있어~ 부르셨던 그분) 35.gif

이제 두어달만 있음 다시 사회인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처음으로 하려고 결정한것이

여행이었다... 필자 태국은 2번 방문경험이 있으며 (패키지 1번 , 자유여행 1번)

다녀 올때마다 태국병에 휩싸여 항상 외모마저 태국스러워지는 이상스런 증상을 경험하여,

다시한번 그병에 걸리고 싶다는 마음에 입대그날부터 (흠 시청근무니 입사라고 해야하나...ㅡㅡ;;)

약 2달간에 동남아 일주계획을 세워놓고....열쉼히 태사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던 나날을

보내던중!!

작년 11월 뜻하지도 않게 우연한 기회에 여친이 생기고 말았던 것이다.....

즐거운 나날을 보내며, 커플의 기쁨을 만끽하고 지내오던 어는날...

(위의 시점과 다시 같은날)

여행을 실행에 옮기려 하였으나...여친에게 두달간 여행간다는 이야기를 할수가 없어 이렇게 이야기

하게 된다..

필자 : 자기야~

여친 : 왜....징그러 그렇게 부르지마 ( 필자 여친 외모에 반비례하게 남자같은 성격이다) 퍽!

필자 : 아니 그게 아니라 자기 태국가지 않을레???

여친 : 더워 안가....( 역쉬 지독히도 더운걸 싫어한다...)

필자 : 왜??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봤다며!! ( 그렇다 여친은 비행기타본곳이라곤 제주도가 전부다 )

여친 : 더워서 싫어,,,,갈라면 추운데를 가던가 차라리....흠.....알라스카 어때???

(알라스카 가서 무엇을 한단말이요....이글루 만드는 법이라고 배워와야하나..ㅋ)

필자 : 야야...태국가보면 생각이 바뀔꺼야...흠..일단 목적지는 나중에 생각하고 여권만들러가자~~

( 그렇다 여친은 필요성을 못느껴 여권조차 만들어 본적이 없었던것이다..)

여친 : 흠...그래 일단 만들기나하자...

이리하여 여행을 3주 남기어 놓고 여권을 발급받는다...

하지만 아직도 어려운 난관이 남아있으니...이분을 어케하면 태국으로 모시고 가느냐 인데....

방법 1. 알라스카라고 속이고 태국행 비행기에 태운다.

방법 2. 술을 많이 먹여서...재우고 비행기로 납치한다.

방법 3 . 열쉼히 꼬신다.

결론은 꼬시기로 한다...나머지 방법들은 뒷후환이 두렵기 때문에....

그리하여 필자는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설득에 들어간다..

아침 : 자기야~ 출근잘했어~태국은 어쩌고 저쩌고 솰랴~솰랴~ ...뚝....

점심 : 자기야~ 점심은 먹었어~ 태국음식은 어쩌고 저쩌고 솰랴~솰랴~...뚝

저녁 : 자기야~ 퇴근은 잘했어~ 태국은 밤에 어쩌고 저쩌고 솰랴~솰랴~..뚝

이러기를 일주일...12월에 가자는 여친은 강한 의견을 무시하고 마침내!!

뚜둥!! OK 싸인을 받아내고야 만다...단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1. 매일 맛사지를 받아야 하며

2. 제트스키를 맘껏타야한다는...(나중에 이문제로 싸우고야 만다)

하여간 다 알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계획을 실행한다..

6월6일 출발 15일 도착 비행기 발권 (인천-방콕) (현대카드 슈퍼세이브 사용 70만원 D/C)

6월7일~10일까지 끄라비 투어 및 숙소 예약 (낫띠 투어이용)

6월 10일~13일까지 파타야 투어 및 숙소 예약 (낫띠 투어이용)

14일 방콕 숙소 예약 (타이호텔이용)

자 그렇다 본인 혼자가면 ...가이드도 필요없고 숙소도 호텔이 왠말이냐지만...

가뜩이나 더운걸 싫어하는 여친에게 최대한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일정을 잡았다...절대 낫띠 투어를 광고하는 것은 아니다..

단 일반 패키지와는 확연히 틀렸기때문이었다..단지 그것이 이유였다...

출발이주일을 남기고 끄라비가는 국내편 항공기만을 뺀 나머지를 다예약을 하고...

끄라비행 항공기 예약을 위해 AIRASIA에 접속을 하다..

필자 : 흠...요거 누르고 저거 누르고 오케이 다 끝났네..카드번호 누르고....엔터!

화면 : ERROR 모시기 저시기...

필자 : 엥~다시 요거누르고 저거 누르고 카드번호 누르고 ...엔터!

화면 : ERROR 모시기 저시기...

필자 : 모지,.... >.<

그렇다 필자 카드는 국내용 이었다....카드 다짤라버리고 예전에 다시 받으면서 연회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국내용을 발급받았던 난....공익생활 2년만에 머리가 돌이 되버리고 만것이었따...

필자 : 된장...고추장...구시렁...

할수 없이 비자 카드를 다시 신청하고 초조한 나날을 보내며 일주일이 흐르고

카드를 발급받아 AIRASIA국내선을 예약하고 나니....모든 준비가 끝나는가 했으나..

각종 옷가지와 기타 준비물들을 챙기는라 가는 전날까지도 정신이 없이 우왕좌왕하고 마는데..

다음편

코궁이의 이건 자유여행도 아니고 패키지도 아닌 8박10일 여행기 - 2장 출발(부제 : 행운의 전조)

다음시간에~

(다음편부터는 사진 같이 올라갑니다)


11 Comments
nice0111 2008.06.17 15:05  
  앗! 안녕하세용~~~ 저희 어제 도착했어요~ 휴유증으로 이리저리 일기 읽다가 보니.. 낯익어서  급 방가웠답니당! ㅋㅋ 조만간 술이나 한잔 해요~ ^^ 연락드릴께요
sFly 2008.06.17 15:16  
  진짜?? 사진이 없었네요^^
제길슨 2008.06.17 15:20  
  어라~글 읽다가 뭔가 많이 낯이 익어서 봤더니~
형님이셨네요~ㅎㅎ 저희도 어제 저녁에 도착 했습니다

영어 말고도 글 솜씨도 좋으시네요~
연락 드릴께요 조만간 만나서 맥주한잔해요^^
하여간 덕분에 즐거웠어요^^

박도사 2008.06.17 17:13  
  다음 내용이 기대됩니다...
화염소녀 2008.06.17 18:05  
  이야 글이 정말 재미있네요. 담편 기대됩니다.
시골길 2008.06.17 19:22  
  [[우오오]] 같은 지역에서 일정을 같이 하신 분들이 많네요..ㅎㅎ^^
태사랑 횐님들의 저변은 무지하게 넓군요..[[원츄]]
코알라80 2008.06.18 10:04  
  재미있어요 ^^ 사진도 꼭 같이 올려주세요
블루파라다이스 2008.06.19 05:43  
  기대가 되네요~!!^^
코궁이 2008.06.20 01:49  
  어..이제야 댓글 봤네요..ㅎㅎ
동생 커플님들은 여행 잘하시고오셨나보네용..
언넝 전화 때려용~술한잔하게!!
wowtai 2008.06.20 02:12  
  귀여운 커플이네요..
업무상 휴가 무한 딜레이 되어 대리만족으로 달래봅니다.
사진~~
숲속 작은나무 2008.06.20 09:56  
  재미있네요~ 엄청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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