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확히 방콕에서의 휴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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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정확히 방콕에서의 휴가!!1

쵸리야 태국가자 13 2091

"이번 여름 휴가 어디가꼬"
"난 태국.."
"미칫나..니 오늘 갔다왔거든.."

그랬다..입국하자마자..완전 먹고 싶었던 삼겹살을 먹던 나는
형과 한달 있을 휴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 그래도 태국..무조건..무조건..태국..햄은..가고 싶은데..가든가.."

귀 얇으라면..우리나라에서..아니..세상에서..
서로..일등하라면 할 수 있는 우리..

"왜..태국 아가씨들 좋드나..?꺼억꺼억..."

혼자..이상한 상상의 나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시고..삼겹살을
우걱우걱 잘도 씹어 삼키시면서..안그래도 찢어진 눈으로..
나를 게슴츠레 쳐다보시면서...ㅋㅋㅋ웃기지도 않는다..

"그게..아이고..태국은..그냥 좋다!!가보면 안다~우리 나라 보다..
방콕은..백배는 잘사는거 같다..완전..못사는 나라 간다고..
고개 쳐들고 갔다가..완전..고개 숙이고 돌아다니야겠드라.."

"맞나...그럼..태국가자..태국.."
"마누라...우리 이번 여름 휴가는 태국이다...이상!!"

완전..성격 나처럼 버러러해서..
입국한 그날..나는..다시 한달만 있음 태국을 꿈꾸게 되었다...

한달 후..

아침부터..비가 내린다..
걱정이다..설마..비행기가 안뜨기라도 한다면..
설마..설마..

문자한통이 날라온다.
"도련님~비행기 안가면 어쩌죠?ㅠ.ㅠ"
"갈수있을거삼..믿으삼..복이 올거삼.."
"화이삼.."

형..형수..나..

세명..모두 단순하고 무식하다..
보이는 것만 믿고....들리는 것만 듣는다..그리고..
믿은데로만..행한다..ㅋㅋㅋㅋ

저녁..9시 비행기..
7시까지 가야한다..6시까지 가야한다..8시까지 가야한다...
는..세명이서..세가지 의견이 나온 관계로..공항 관계자분에게
전화를 드렸다..왜냐면...
다들..믿은데로 행하시는 분들이라서..믿은 시간들이 달랐기때문이다..

아무리..내가..2시간전까지 가야된다고 해도..
다들...믿음이 틀린 이상..확인 시켜드려야했다..ㅋㅋ

그리고 패키지 여행에 길들여진 우리 행님..
무조건..라면하고..고추장 사야된단다..
절대..살필요없다는 내 말 씨도 안먹힌다..

형수..마트가서..두박스..가득..라면과 과자와..고추장..
사오신다..

"이거...태국가서 다 먹고 온니...들고 가는거 완전 짐인데..
내 말 안듣고 후회한디..딱 봐라.."
"아인데..꼭 필요한데..접때..태국가서 음식 못먹어서..
아사 직전이었거렁.."

어차피..먹고 죽은 귀신 떼깔도 좋다고..먹는거하면..식신3명인데..
남기야 하겠냐..생각에..꾸역꾸역 들고갔다...

"수영복은 챙깃나?"
"수영복 말라꼬?"
"우리 4일가는데..시간 없다.."
"난 할끈데.."

완전 가기 전부터..서로서로 맘이 엇나가고..난리 부르스3단이시다..

여튼..이차저차하여..

김해인~~~터네이쇼나~~~~~알 에어포트에 도착해서..
사진 한방찍어주시고..

수속밟아주시고..

우리는..대한항공을 타고...태국으로 가신다........
기다리던 태국..

가식없는 웃음과 환대가..
때묻은 나에겐..어떤 대가와 사기처럼 보였던
그 순수한 사람들이 사는..그 나라...

자고 일어나서...태국..아니 방콕에서 놀다 먹고 온 이야기 본격적으로 하죠^^

13 Comments
사래울 2008.06.12 07:49  
  아따~구수한 사투리에 아주 감칠맛 나는
여행기가 될것 같으요~
기대 만땅 입니다요~
매니아,,,,, 2008.06.12 09:36  
  와~~~^^

소설책 읽는것 같네요...

잼있어요...후편 빨리 올려주세요~
노노 2008.06.12 12:56  
  사진도 올려주세요~ㅋㅋ
시골길 2008.06.12 14:07  
  GoooooooooooD 화기애매한 세식구의 스토리가 매우 기대됩니더... 얼렁 올리 주이소~!!
LucySD 2008.06.12 22:40  
  그렇게 많이 가져가신 라면 고추장 다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may22nd 2008.06.12 23:47  
  기대기대~
이츠키 2008.06.13 01:03  
  ㅋㅋ 전 다 먹구 와요~
쵸리야 태국가자 2008.06.13 02:23  
  리플 하나도 없으면 어쩌나했는데..너무 감사해요..ㅠ.ㅠ
열심히 별거없지만..잼나게..최선을 다해서.....
켄지켄죠 2008.06.13 04:29  
  님도 좌충우돌여행이 되실듯,,,ㅋㅋ
잼있게 읽었습니다 ㅎ
dandelion 2008.06.13 17:37  
  완전 기대기대~~ ^^*
mloveb 2008.06.14 13:45  
  ㅎㅎ 정말 구수한 사투리 넘 넘 듣기 좋아요 (저희엄마가 부산분이시라 경상도 사투리 넘 좋아요 ^^) 앞으로 여행기 넘 기대되는데요? 감사합니다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8.06.15 01:05  
  아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블루파라다이스 2008.06.18 05:32  
  세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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