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 다이어리10.
주말 내내 날씨가 구리구리 하네요~!!
급 물결로 친해진 김여사와 의
일요데이뜨 가 있는지라
이번주 는 자제를 하고...
간밤의 약속도 3차로 후딱 해결 하고는
집으로 귀가 했습니당~!!
그러나 막판 친구들의 클럽행 에서
늙어빠진 몹쓸 처자가 간만에 관절의 이곳저것을
꺾어 저질 댄스로 몸 좀 물었더니
온 삭신이 다 쑤셔 옵니당~ !!!
그 결과 오늘 아침 제 눈밑 은
다크써클 로 인하야
팬더 곰 한 마리를 달고 계시고....
입가의 메기 주름은
보톡스로 도 해결이 안될듯 합니당~!!
성가대 출신인 제가...
요즘 다른 주님을 자주 뵙는 바람에...
김여사님 에게 아침 댓나절부터
잔소리 한판 듣고는
쥐죽은듯 데이트에 동참 하였습니다.
그래도 울 김여사가 정이 많은 지라
아침부터 삼겹살도 구워 주시고...
김치도 올려 주시공....
거금 들여 직접 디자인 설명에 돌입하시여
얘 좀...
쫌 더 어려 보이게 해달라는 주문과 함께..켁!!
일반 펌도 아닌 셋팅 펌도 시켜 주시고...ㅋㅋ
낀아라이 회원님들은 13일 정모에
저의 볶은 머리를 볼수 있을 겝니당~ 헤헤!!
그러나...
그러나...
난중에 카드값 나오면 니가 돈 다 내라.
켁~~!!
그래도 다정한 모녀가 되어 머리를 돌돌말아 지지고 왔습니당.
쨔~쟌 *^^*
심장 마비 및 물의를 일으켜 죄송 합니당~ ㅋㅋㅋ
머리에 꽃 단거 보이시죠...
그래도 여행기는 마져 다 읽으시구 가세욤~~
섬에서 나온 우리는 리카인에서 첫날밤?? ㅋㅋ
을 혹되게 치루어 줍니다.
더블인 우린 또 엎치락 뒷치락 하며 잠을 설칩니다.
너무 피곤한 탓도 있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도통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 리카인 팁은 조금후에 올려 드릴께요~)
복도에선 미치광이 양키들이 날뛰고
술쳐드시고 막돌아댕기고
막소리질러대는통에
반 돌아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한국 같았음 벌써 문을 박차고 한바탕 했겠지만
술이 만신창이가 된 양키들을 불러다 놓고
교육할 엄두가 서질 않았습니다.
괜히 한대 맞을까 겁도 나기도 하고...
또 옆방에선 러브러브 소리가
자꾸 귀에 거슬리게 들리시공 ...
자꾸~
자꾸~
듣고 싶지 않은 소리들이 숨막히게 들려 옵니다!!
아~~~ 아~~~ 헉~
요게 몬소리래!!! ㅋㅋㅋ
(다들 읽다말고 느끼시는건 아닌가 몰겠넹~!!!
음하하~~!!!)
언냐 와 난 허벅지를 꼬집고 또 꼬집고...ㅋㅋ
소리가 조용해지면
난 한 마리 모기가 되어
벽에 귀를 들이 붙히기도 하고...ㅋㅋ
그들의 거친 숨 소리가 빨라지면
우리도 함께 빨라지는것 같고...ㅋㅋ
그들이 비명을 질러대면
우리도 괜시리 따라 질러야 할것 같고...ㅋㅋ
긴긴밤 잠을 지데루 못이룬 관계로 다가
아주 지데루 늦잠을 자버렸네요...
또 우린 0번을 누르고
어제 약속한 데루 방바꿔줘...
방 없다.
오늘 토욜 이거든...
싫음 방빼던가....
아 요것들 봐라~
암튼 아침부터 짜증 지데루 납니다만...
우린 더 이상 옮기는 것도 지겹고
포기 상태에 돌입
그냥 여기에 쭉 있기로 언냐와 합의를 봅니다.
우리가 가던 단골 국수집에서
아.점을 먹고 돌아 오는길에
리셉션 아가씨들이 바뀌어 있네요....
우리가 예약 했을때 있던 그 아가씨들~
혹시나 하는 맘에 여차 설명을 하니
방 바꿔 줄수 있다고 합니다.
친절히 우리 방까지 와서 짐도 챙겨주고
딸리는 나의 영어도 천천히 들어주고
같이 그림도 그려가며 얘기도 해주고...
청소시간이라 방에 못들어가니
밥도 먹고 오라고 하고
심심하면 인터넷도 하라며 말도 걸어주고....
고맙네~!!!
사람들이 이래야지...
우린 또 한국 화장품
샘플 5종셋트로 패키지로 엮어
선물 했더니 그 뒤로는
더 따뜻한 인사와 안부로 항상 우릴 반겨준다...
그래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고운법!!!
참...리카인은요
방이 무쟈게 적어서
화장실은 손뻗으면 세면대에 바로 맞 닿습니다.
샤워 하실 때 휴지 밖에 놓으셔야
젖지 않습니당...
게다가 방음이 아주~ 지데루라
복도에서 말하는 소리 발소리까지
커플인 분들이 옆방이면
우리처럼 밤새 후끈 달아 오른답니다...ㅋㅋ
예민 하신 분들은 비추!!!
딱히 장점이라면
단지...새로지은 청결함과
수영장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있다는것
생각보다 밖의 소음은 들리지 않아요!!!
다음번엔.... 글쎄요!!!
핸펀 쎌카한 유일한
완소 리카인 사진!!!
난 수영장서 또 물질도 하고 책도읽고 있는데
언냐 가 콧바람좀 쐬러 시암에 가자시네....
그래도 명세기 시내 진출인뎅
단장좀 하자규~
미용실에 가서 네일도 받고
씨암으로 고고~~
파라곤에서 밥도 먹었겠다
언니가 젤로 조아라 하는
가격비교 놀이도 하고
씨암 스퀘어로 나와
미친듯이 사진도 찍어 대주고...
오호~~
그 넓은 씨암 한복판에
맨유의 경기를 해주는 것이 아닌가...
요기 사람들도 축구에 관심이 많으신지
죄다 길에서 보고 계시는군....
박지성이 나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저절로 양손을 높이올려
박지성~~ 와~~
언냐랑 둘이
대한민국, 맨유 외치고 난리 부르쓰를 추니
사람들이 마치 돌아이 인냥 쳐다본다...
뭐 어때 우리가 또 볼 사이도 아닌뎅...
암튼 무지 반가워서
둘이 기분이 업이 되고
엽기 사진을 미친듯이
퍼레이드로 찍어 댔다...
(제발 카메라만 찾았음 소원이 없겠네...!!
워디 태국 소매치기 연합이랑 내통 하시는분 없나?? 쯧~~!!)
구경하다 정신이 팔려서리
태국 지인에게 안부 전화로 기별을 하니
조카가 심심하니 같이 놀아 주라는
애기를 듣고...
우린 BTS를 타고 통로로 향했다.
언냐는 거기까지 언제 가냐고 찡찡 거리시더만...
나의 사탕 발림에 이끌려
오케이를 하면서 연신 업이다.
언니....
BTS 한번도 안타봤지???
오토바이 택시도 안타봤지???
언니는 솔깃하야 ~~
고건 또 뭐야??
지하철 말구 지상철이라구....
어쩌구 저쩌구~~ 설명 해주시고...
그리고 역에 내려서 오토바이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가야 한다구 하니
금새 애 마냥 좋아서 흥분 하시기 시작한다.
아시죠??
울 언냐....ㅋㅋ
지상철에서 동영상 촬영하시고
오토바이 타서도
완젼 오빠 달려 모드로 돌입 하시면서
촬영 하시고....
아놔~ 쪽팔리게 스리!!!
첨이니깐 월매나 신기하고 잼나겠어요...
안그래도 만사가 궁금하신데...
BTS안에서도 역 주변엔
땅 값이 많이 오를 거라면서
얼마면 역 근처에 집을 살수 있냐는
뜬금없는 재테크
놀음에 할말을 잃으시고...
(혹 아시는분 저희 언니랑 상담 함 해주셔요...ㅋㅋ
부작용은 진이 많이 빠진다는 단점~ㅋㅋ !!)
통로 빌라마켓에 앉아서
아이스티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요래조래 수다도 떨고...
오~~ 오늘 완젼 물이 좋습니당!!!
귀티나는 태국 청년들이 워찌나 많은지
차들도 번쩍 거리시공...!!!
누난...니들이 참 좋은데!!!
우쥬플리스 놀아줄래?? ㅋㅋㅋ
우쥬플리스 합석하자~ ㅋㅋㅋ
동생과 언니 나 셋이서
낼 짜뚜짝에 가기로
계획좀 세우고...
언냐는 거긴 또 어디냐며 신나해 하신다!!
낼 함 가봐라...
또 땡볕에 죽겠다고
핵핵 거릴게 불보듯 뻔하다!!!
한참 수다를 떠는데 에까마이로 오라는
출동 명령이 떨어져서
첨으로 신나는 토욜밤을 만끽 하고 있는데
울 언냐는 졸립다며
화장실서 한숨 자고 오시고...켁!!
사이다로 긴긴 시간을
워찌나 잘도 보내 시는지...
간만에 알콜을 간에 담금질 했더만
취기가 슬슬 올라 오네요~!!
좋아하는 빽피어가 완젼 많이 남았는뎅
자꾸 졸립다는 울언냐...
나 목 완젼 열렸는뎅....
이렇게 박자가 안맞아서야 휴~!!
요게...술안주로 딱인뎅!!!!
담날 동생과 모칫역 1번출구에서 만나
짜뚜짝으로 고고씽~입니다.
어찌나 더운지 땀이 비오듯 쏫아져 내리시고...
울언냐는 내가 태국 갖다올적마다
사다준 선물의
가격과 용도를 알아채고는
가격놀음에 빠졌습니다.
제 값을 주는 언니에게
여기선 무조건 깍으라는
미션을 던져 줬더만
아주~ 착실히 잘 시행 하시고...
요런건 참 잘해!!!
금방에서 금 부치를 구매하시면서
진짜일까?
함량미달일까?
내지는 한국 금방에서
확인사살이 되면
식구들에게 금부치 보따리 장사를 하겠다고 하십니당...
가족한테도 장사를 하시는 대단한 분입니다!!!
그러나 언냐의 그 금부치는
소매치를 당하면서
단 한번도 착용도 못한채
바로 털려 버리는 불상사가... 쩝!!
너무 날도 덥고 내 품목도 없고
언냐도 덥다고 하길래...
망고스틴 한봉지 홀랑까먹고
대충 부뉘기만 파악 시켜놓고
에어컨 빠방한 씨암으로 갑니다...
덥다~~더워!!
ZEN에 가서 요것저것 시켜먹고
나니 살것 같네요~!!
요기서 울언냐는
김치 한사발 추가비용과
물을 시켜 먹어야 하는 구조가
당최 싫타며
밥먹고 나서 열변 하시고...
이젠 지칠때도 되었건만...
최씨 고집 워디 갑니까???
태국서도 쭉 이어집니당!!!
게다가 일식 체인점은 많은데
한식 체인점은 왜 없냐고...
싼맛에 어필하는 김밥천국이라도
들어왔음 좋겠다는
엉뚱한 멘트를 날려주시네요... ㅋㅋ
배도 불렀겠다
월텟에서 빅씨까지 슬슬 걸어봅니다.
주말이라 태국도 사람들이 무쟈게 많네욥!!!
빅씨까지 걸으니 허기도 지고 살짝 출출하고
요번엔 왜이리도 배가 자주 꺼지는지...
빵이랑 쥬스도 마시고....
다시 입도 좀 풀고
여자 셋이 앉았느니
입에 단내 나도록
수다 삼매경에 빠지시고...
언냐는 패스트 푸드 인데도
직접 자리까지 갖다주는
요런 시스템은 완젼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고~
잠시 빅씨에 들려
가격 비교를 시켰더만
한국갈 때 선물은 전부 여기서
삭쓸이를 한다고 좋아라 하십니당!!!
괜시리 빅씨에 댈꾸 가서는
담달 언니 가방이 통째 분실하게 되는
베이스로 깔리게 될쭐이야!!!
언냐 수첩에 사야할 품목을
정리 하시고
가격 적으시고
완젼 신이나 버렸네요...
저녁은 울방콕의 지인님께서
맛난 차돌백이에 김치 칼국수에
된장찌개까지... ㅎㅎㅎ
완젼 입돌아가고 배터지게 먹고 있는데
한국은 지금 미친소땜에 촛블 시위를 한다고...
정 내미 뚝 떨어지는 멘트를 해주시네요...
그래도 넘넘 맛나게 먹고
어제 너무 달리셨나
아쉽게도....!!
아이스크림이나 먹자고 하십니다.
션하게 맥주나 한잔 하자고 할줄 알았는뎅~
우린 또 물좋은
빌라마트 앞에 앉아서
훈남 오빠들을 탐색하다
내일 일정을 세워 봅니다.
언냐를 위해 왕궁...
(난중엔 그냥 동대문앞 사원에서
사진 몇방 박으면 태국 갔다온줄 알꺼라며
저의 꼬득임에 넘어갑니다...
게다가 입장료도 비싸다는
어마어마한 멘트를 날려주자
언니는 바로 꼬랑지 내리시고...ㅋㅋ)
암튼 내일 갈 왕궁과 씨로코에 대해서
브리핑도 날려주시고...
시간은 어찌나 빨리도 흘르는지...
이번 여행은 빡빡하지 않게
여유를 갖고 보자는 의도였기에
다른곳도 한번더 다녀올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천천히 즐기다 보니 벌써
낼모레엔 한국을 가야하네요...
언니도 아쉽다거 하시고!!!
이번 겨울엔 치과 치료시술 및
미용성형으로다가
한번더 오자고 하네요...
과연?? ㅋㅋㅋ
코창에서 나온 우리는 방콕에서도
벌써 이틀밤을 보냈네요...
내일은 제 팔자에도 없는
태국 경찰서 탐방기가 이어집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느꼈던 소소한 하루 일상을 써서
올리는거라 여행에 대한 팁이 많이 없네요...
저의 내공도 마니 부족 하구요~
그래도 열씨미 댓글 달아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