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태국배낭여행기....(6)...다섯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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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태국배낭여행기....(6)...다섯째날..

피오 4 805
아직 어슴프레한때…우린 방콕에 도착했다..전날…치앙마이에서 홍익여행사에 전화를 걸어..방콕의 하루투어(수상시장..코끼리쇼..관람)예매를 하고자 하였으나..직접오지 않으면..예매를 받지 않는단다.
하루투어의 가격은 1200바트/1인당..아이들할인요금은 없고…자기들은 아침9시출근이니..7시에 출발하는 수상시장을 포함한 하루투어는 불가능 하단다…마침 헬로태국에 적혀져 있는 가격도 그렇고 해서..그러려니 하고..뭐..불편하지만..찾아 다닌다는 생각으로 방콕에 도착했으나 아무래도..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길도 제대로 찾지 못하면…고생하겠지 하는생각으로….혹시나 하는 생각으로..카오산로드에 문을 연 여행사가 있나 싶어서..북부터미널에서 카오산로드로 향했다…카오산에 도착하니..아침…6시..20분 남짓 되어있었다…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데…눈에띄는 여행사…마마여행사….우리는 반가운 마음에..찾아가..수상시장..그리고 코끼리…악어쇼 관람..하루투어가 있느냐고 물었더니…있다고 했다..얼마냐고 물으니..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일인당..400바트…헉!…홍익여행사는 1200바트라고 했는데..헬로태국에도 그리 써있고…거기에다..아이들은 반액…넷이 모두..1200바트란다….나는 조금 의야해서..홍익여행사를 아느냐고 물었더니(사실은 같이간 동행이 물어보았음…이럴땐..영어가 좀 필요한듯…)홍익여행사도 자기한테 의뢰한다고 하였다…
세상에나…조금 커미션은 받는건 이해를 하겠는데..이건…너무하는 처사가 아닌가…
한국사람이 타국에서..한국사람한테 이렇게 바가지를….여행자 여러분…당부하건데..물값..5바트를 아끼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바가지 쓰지 않는것이..정말로..여행경비를 절약하는 방법임을…꼭 기억하시라….
어찌되었던…우린..여행사 택시(영업용인듯 싶은데..위에 깃발을 달고..한 이십년 정도는 넘어보였음…시동도 잘 안걸리고…달리는데는 이상없음..)를 타고..콧수염을 멋지게 기르고.팔뚝에 문신을 여러군데한 택시기사겸.가이드에 이끌려…수상시장을 향했다…
한시간반 정도를 열심히 달려…(금방이라도 부서져 주저않을 것 같은 택시인데…시속 100킬로 이상을 넘다든다) 야자농장에 잠시 들러(이곳에서 물건사지 마세요…비싸도 너무..엄청나게 비쌈. 나는 코코넛 하나 20바트주고 사서 차안에서 먹었음…동행한분은 아이가 졸라 새총하나 샀는데…시장에서 사는거의 한 5배 정도 비쌌음..)구경도 하고..삼십분 정도를 더 달려 수상시장에 도착했다….가이드 아저씨(54세라고 한다) 말하길…떠듬떠듬한 영어..발음이 너무나 안좋음(내가 느낄정도니…)주변을 도는 큰 배는 자기가 태워주지만…만일 안쪽까지 들어가는 배를 타려면..500바트란다…(일행 모두 합해서..아마..배 한척 랜트가격인듯..)
뭐…여기까지 왔으니..500바트 아낄이유도 없고…또 태국의 명물인데..볼건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작은배를 타고..수상시장을 둘러보았다…사실..예전 신혼여행때..이곳에 오긴 했지만..때마침 쏭끄란축제(4월달의 태국의 축제) 때문에 천막을 치고 밖을 내다보지 못했다..(축제때는 상대방에게 물을 뿌리는데..일부 태국인은 봉지에 물만 넣는 것이 아니라 얼음을 넣어 던지기도 하여..부상의 우려가 있음)그런데로..볼것은 많은데..예전에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경험한 나인터라..그리 신기하지는 않았다…
그렇게ㅣ 한시간 정도를 작은배로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나가보니..가이드가 본네트를 열고 엔진을 그때까지 식히고 있었다…우리를 보자..본네트를 닫고..시동을 켜는데…잘 걸리지가 않는다..그러다..몇번을 되풀이 하더니…시동이 걸리고..또 우린 그렇게 출발을 하였다…그렇게 또 가기를 한시간 남짓…갑자기..차가 고가도로를 넘어가더니 밑으로 역주행을 한다…
음메…이건 또 뭐하는건가…오금이 찔끔 저린다…그렇게 역주행으로 한 오백미터를 가더니…흙탕물이지만…유유히 흐르는 강가의 음식점에 서더니..점심을 먹으란다..(물론…점심도 일일투어에 포함됨)
역시 카오팟이다..두가지의 요리가 포함되었다..(닭고기와..돼지고기인듯..) 요리가 맛이 좋았다.. 아이들도 한그릇을 뚝딱 먹어버린다…
식사를 마치고…나가보니…가이드가 또 본네트를 열고..엔진을 식히고 있다…
그리곤..또 우리를 보더니..본네트를 닫고…시동을 건다..역시…대여섯번의 시도 끝에..겨우 시동이 걸리고…우린 또 그렇게 삼십분을 달렸다….
그리고 도착한곳이…코끼리쇼를 하는곳….입장료만 300바트이다….물론..우린..일일투어에 포함이 되었으니..그냥 들어갔지만…(정말..이해가 안된다…우리 네명이 1200바트 약 삼만오천원을 내었을 뿐인데…몇시간의 택시운행..가이드겸..택시기사가 붙고…점심까지…혹시 돈을 더 요구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음) 그곳에서의 코끼리쇼…(예전 신혼여행때..농녹빌리지에서 보는 것 보다 짜임새가 훨씬 더 있다) 악어쇼…(우리가 텔레비전전에서 보던것이다)를 보고..마술 까지 보고…두시간 정도 걸려 다시 후얼람퐁역에 도착하였다…
나는 가이드가 고맙기도 해서..200바트를 선듯 팁으로 주었더니..무지하게 고마워 한다…
(이 가이드 아저씨..차를 타고 달리다가도..사원만 보면 두손을 합장하곤 하는걸 보니 절실한 불교신자인듯..) 우린…후얼람퐁역 음식백화점에서 저녁을 먹고..두고온 와이프에게 전화도 걸고(데이콤에서 전화거는 방법을 자세하게 공중전화에 스티커로 붙여놓았음)치앙마이에서..예매한..7시30분발 춤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물론 이등칸 침대에..여기서 중요한건..그 모든 예매를 내가 했다는 것이다..어떻게 했느냐고..? 여러분 영어실력이면..누구나 할수있다..왜? 내가 했으니까…)더한가지..역승무원이 지나가길래…알람시계를 맞춰놓긴 했지만..불안해서 한마디 했지…”아이 원트 고 춤폰…웨이크 업 미…비퍼더 춤폰”(영타실력이 짧아..그냥 한글로 발음나는데로 적었으니..알아서 읽으시고…문법에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지만..그승무원..분명히..춤폰 도착 20분 전에 나를 깨워졌음..) 또 그렇게..하루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4 Comments
요술왕자 1970.01.01 09:00  
홍익여행사에서 1200밧이라고 한 건 4인가격이 아닌지요.... 약간의 변동은 있겠지만 책 247쪽 여행사 사진을 보면 가격표가 나와있습니다.
요술왕자 1970.01.01 09:00  
시내 여행사의 투어 가격과 카오산의 여행사의 가격은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 책 223쪽, 248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나가다 1970.01.01 09:00  
마마여행사.. 400바트 기억해야쥐.. 정보감솨^^
ss 2002.10.15 08:16  
  홍익 여행사 투어가격 3백 **밧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올해 7월 말... 1200밧은 4인가격인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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