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미쳐서 떠난 태국....4부....꿈 같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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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미쳐서 떠난 태국....4부....꿈 같은 시간~~~

동민군~ 3 2772

우리는 7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하지만 난 6시도 안댔는데 눈이 번쩍 떠졌다....
아직 익숙한 한국의 신체리듬!!!!!!
일단 먼저 샤워를 하고, 나름 여행의 목표였던~
여유를 생각하며 해먹에 누워 책을 읽었다~~~~
DSCF2322.JPG

대략 이런모습....표정이 완전 낭패!!....ㅡㅡ;;;;
그리고 약속된 7시..내 핸드폰이 baby~one more time~하며 울리자~
난 조심스럽게 형님을 깨웠다...형님!!!!7시예요~~~일어나세요~~~
그 모습은 흡사 군 이등병이 조기기상하여 기상나팔이 울리자
말년병장을 깨우는 모습같았다...ㅋㅋㅋㅋ
형님이 일어나시고, 여친님이 일어나시고, 우리 홍이 제일 늦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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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노쿨링도 하고,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할일이 많은데
밖은 비가오고 있었다....OTL~~~
게다가 어제처럼 내렸다 안내렸다가 아니라 그냥 주구장창....ㅡㅡ;;;;
아침을 먹고.....다시 올라왔다......
홍이 계속 심심하냐고 물어봤다~~~~
그렇게 심심하게 보이나??? 난 지금 이상태가 무지 만족한다고.......
비가오든, 폭풍이치든 뭐하든 그냥 같이 있는게 좋다고!!!ㅡㅡ;;;;
그래서 내가 이야기를 꺼냈다.....
외국친구들이 가장신기해하는 한국의 예절과 나이에 따른 차별???
그런것들...약간 오바해서 나쁘게 말하면 군대식....ㅡㅡ;;;;
역시나 홍을 제외한 형님과 여친은 엄청 신기해했다~~~~~
역시 군대의 상하문화와 나이에 따른 사회생활을 말하니
홍 형님!!!바로 한국오신다고 하시던데...ㅋㅋㅋㅋㅋ
하지만 여기다가 난 살을 더 붙여야했다...이미 홍한테는 몇번 말한
내용이기에 새로운게 없었다......
그래서 난 약간 오바해서 한국의 남녀관계와 태국의 남녀관계~
거기에 따른 지위???해주는것??등등을 말해주었다~~~
예를 들어~
(난 극단적인 설명을 좋아한다~왜냐하면 외국 친구들이 신기에 하기에)
난 홍을 보고, 홍이 처음에는 좋았던 이유가 밥 먹을때 우리를 계속 챙겨주고
먹을거 계속 리필해주고 해서 였다...근데 여기와서 보니 형님여친도 그렇고
그저께 만났던 여동생, 여동생 친구도 그렇고 남자인 친구나 남자친구에게
굉장히 잘 챙겨주고 좋은거 같다.....
(절대 한국여성분들이 안그런다는거 아닙니다...전 이미 말했듯 극단적이게 말하는걸 좋아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우리가 만났다면 우리는 반대가 됐을껏이다....
결혼하고 나면 지금 네가 나에게 하듯이 여자친구가 하겠지만,
결혼하기 전에 특히 초기에 만나면 여자는 공주대접을 받는다고.....

이런 말을 덧붙이고, 약간의 살을 더 붙이니~~~~~
형님!!!바로 그냥 태국에 살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태국도 똑같다고 이 형님이 모든일을 다한다고 하니~~
갑자기 조용히 듣고만 있던 홍이 순간~~~형님이 거짓말한다고!!!!!
집에 있으면 나한테 다시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 순간 당황하셔서 말도 못 이으시고........
그렇게 비가와서 밖에서 스노쿨링도 못하고, 산책도 못해도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근데 형님이 피곤하시다고 누우시는게 아닌가.....
하지만 내가 홍에게 물어봤더니 감기 걸렸다고....
바로 의무병이었던 전직을 살려서 AAP를 챙겨주고, 바이탈체크를 했다~
감기에 바이탈체크는 말이 안대지만, 형님께 약간의 오바하는 모습을
보여서 점수를 따려는 속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이 아파서 누워버리자~순간 우리는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DSC_3168.JPG

책도 읽고, 이런 유치한 사진도 찍고 그렇게 놀았다....
11시가 되어도 비는 그칠지 몰랐다...폭우는 아니었지만, 조금씩 계속 내리는빗줄기....
원래 홍은 12시까지 비가 안 그치면 스노쿨링은 접자고 했다~~~~~~~~~~~
근데 갑자기 나에게 옷 입으라고...스노쿨 가자고 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 이지만, 순전히 나때문에 간거였다...ㅡㅡ;;;;;;;;;;
비 오는데 스노쿨링이라....춥기도 춥고, 형님도 아프기에 그리 땡기지 않았으나
이미 가기로 한거~기분좋게 출발!!!!!ㅋㅋㅋㅋ
배를 타고 또 한 1시간 가까이 간다......
형님이 있을때는 형님을 믿고 그냥 나는 나대로 편히 마음편히 있었지만,
형님이 없으니 웬지 썰렁하고, 홍과 여친님을 잘 보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홍과 여친님이 배멀미끼에다가 추워서 막 표정이 굳어가는거 아닌가.....
나 진짜 한국에서도 한 똘끼한다고..제 2의 노홍철 소리를 들었지만,
그거 저리가라하게 몸개그, 춤, 노래, 말등등 계속 연타로 날렸다!!!!!
이중에 호응 좋은 몸개그 계속 작열해주다보니 도착!!!!!
(수건하나로 그렇게 많은 이야기거리, 몸개그소재가 생길지 몰랐다....)
물속에 들어갔는데.....우와!!!!!!!!!!!!!!!!!!!!!!!!!!!!!!!!!!!!!!!!!!!!!!!!!!!!!!!!!
우와!!!!!!!!!!!!!!!!!!!!!!!!!!!!!!!!!!!!!!!!!!!!!!!!!!!!!!!!!!!!!!!!!!!!!!!!!!!!!!!!!!!!!!!
우와!!!!!!!!!!!!!!!!!!!!!!!!!!!!!!!!!!!!!!!!!!!!!!!!!!!!!!!!!!!!!!!!!!!!!!!!!!!!!!!!!!!!!!!
계속 연발~~~정말 쵝오였다....정말 쵝오~~~~~~~~~~~~~~~~
나는 내 마음대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데, 홍과 여친님은 내가 어디로
떠내려갈까봐(어제 일처럼) 내 주변에서 손잡아주고, 계속 체크하고,
홍과 누나는 정작 스노쿨은 잘 못한거 같다.....ㅡㅡ;;;;;;
그렇게 돌아오는길에 날씨가 완전히 풀렸다~~~~내가 생각한
태국의 날씨가 되었다...바다는 애매랄드고 하늘은 파랗고,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있고....그곳이 천국이지~~~ㅋㅋㅋㅋ
날씨도 풀리고 계속 웃으면서 즐거워지자~
돌아오는 썽태우 속에서 난 극강의 똘끼를 보이며~
썽태우 안 태국인들과 다 친해졌다...ㅡㅡ;;;;;
하긴 그 분들도 나같은 사람은 한번도 본적 없을꺼다......
돌아오자마자 난 바로 형님 형님~~~밴냥라이빠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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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 사진 한 컷.....

형님은 내가 들어오자마자 그러니까 웃긴지~~싸바이 디~~~ㅋㅋㅋㅋ
숙소에서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녁시간..........
오늘 저녁은 seafood~~~~lol
맛나게 씨푸드를 주워먹고.....난 그냥 먹기만 할뿐...ㅡㅡ;;;
어제 약속했던 소주 2병을 까려고 했는데,
안먹겠다는 여친님과 홍을 강제로 먹일수 없어서...
형님과 둘이서 소주를 캬~~~~ㅋㅋㅋ
과거 Love letter와 X-man을 보며 한국연예인들 이야기또 한 2어시간 해주고....
조용히 나혼자 숙소에 올라왔다.........
음악을 들으면서....이제 마지막이구나!!라는 불길한 생각과 함께........

3 Comments
야구보러가자 2008.05.21 19:08  
  전편 마지막 사진속 인물과 첫 사진의 인물이 동일인물인가요...? (죄송) ^^;
동민군~ 2008.05.21 19:15  
  그게 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파라다이스 2008.05.22 01:23  
  배려.. 사랑의 마음이네요....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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