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미쳐서 떠난 태국....2부...태국에 도착하다~
5월 2일 아침이 밝았다...
평소 학교 갈땐 7시반에도 떠질까 말까한 눈이...
6시도 안댄 시간에 떠졌다...ㅡㅡ;;;
어머니는 내 여자친구를 그리도 경계하시더니..ㅡㅡ;;;;
결국 어제 선물을 안겨주며, 그래도 첫 방문인데 선물은 들고가야지!!!
이랬고,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짐을 체크하고 계셨다...
내가 불효자다....ㅡㅡ;;;;;
집을 떠나면서......
그렇게 준비를 하고 40L짜리 배낭과 레스포삭 큰 가방을 손에 드니~
실감이 약간 났다.....
너무 이른시간....게다가 나름 독단적인 계획 및 실행~~~~
그래서 그냥 혼자 간다고 하고 집을 나왔다.....
하지만 3분뒤 다시 들어왔다.........
젠장!!!핸드폰...제일 중요한 물건...ㅋㅋㅋ
버스를 타는순간 숙면을 취해주시고, 일어나니 공항.......
하하하하.....드디어 모든걸 제끼고 한국을 뜨는구나~~이 자유!!!!!
(자유는 책임을 따른다는 말은 한국 돌아와서 뼈저리 느끼고 있습니다)
나를 홍콩으로 날라줄.....비행기...케세이 퍼시픽!!!
기내식이 정말 맛없다고 했지만....
난 어디서든 굶어죽진 않고, 뭐든 잘먹어라고 생각했기에~
기내식따윈 다 먹어주겠어~~~~이렇게 생각했던게 오산!!!!!
밥 한끼 안먹고, 우리나라시간 8시(태국시간 6시)까지 있었다...
케세이퍼시픽 기내식 잊지 않으리오.....ㅋㅋㅋ
꿈으로 향하는 문~~~~~~
홍콩에서 transfor(맞나??) 하고,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이 때부턴 내 앞에 모니터를 뚫어져라 봤다.......
그냥 비행기가 GPS상에서 점점 방콕과 가까워질때의 그 쾌감!!셀레임!!!
시차로 인해 손목시계를 2시간 뒤로 돌릴때의
현실과도 멀어지는듯한 그 느낌!!!!!ㅋㅋㅋ
그렇게 난 현지시간으로 4시15분...BKK땅을 밟았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되고, 설레였다....
이미그레이션을 하고 태국도장을 여권에 받고
짐을 찾고 난 룰루랄라 게이트로 나갔다.......
다른여행자는 택시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방콕시내로 들어간다고 했지만
나는 홍 여동생이 나를 픽업하러 온다는 약간의 자만심과 함께~~~~~
하지만....................................................................................
나의 이름을 들고 게이트 앞에서 기다린다는 여동생은 보이지 않았다.
어~어~어~이건 아닌데....난 홍과 여동생을 믿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는데...(실제로 공항에서의 예측못한 일로 급 긴장....)
게다가 동생전화번호는 모르고, 홍은 지금 일하는중이어서 전화 꺼져있고
난 영어도 안대고, 태국어는 더더욱 안대고, 그나마 조금 하는 중국어는
이분들이 못알아듣는데.....
그렇게 공항에서 약 30분정도를 헤메다가 나혼자 내린 결론!!!!!
그래....환전부터 하고 Rama2 RD로 가는거야.....
홍이랑 편지로 주고받고도 했기에 기억나는 Rama2 RD~
이곳은 방콕이 아닌 약간 내가사는 일산 삘의 주변도시였다....
Rama2 RD..태국의 주소체계를 잘 모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일산구 주엽동 강선마을에서 김동민을 찾자~~~~
거의 이정도 수준이 아니었을까 싶다...ㅡㅡ;;;;
그렇게 공항내 환전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웬 여성분이 나를 툭툭 치는게 아닌가....
이놈의 인기는...ㅡㅡ^ 이 아니라....
웬 처음보는 여성분이 Kim Dong Min이라는 이름이 적힌 노트를 들고
있는게 아닌가...순간 엄청 반가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싸와디캅!!!!폼 츠 김동민~~~hahaha
나랑 나이가 같으시다는 여동생.....영어를 마구 날려주시는데
이중에서 내가 받아칠만한 문구가 거의 없는거 같은 이느낌!!!!!
그래서 내가 중국어할줄 아세요?? 이랬더니...i can't speak chinese~
대박!!!!!!!하지만 난 친해져야했다...어색한건 딱 질색이고....
게다가 얘는 홍 여동생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
홍을 픽업하러 회사에가는 약 1시간남짓~
그냥 짧은 영어에다가 태국어에다가 바디랭귀지에
관심끊은지 오래된 최근 남자가수이름까지 팔아가며....
끊임없이 말을 뱉었다~~~~그냥 분위기 좋게 잘 이어갔다..ㅡㅡ;;;
홍 회사앞에서 홍을 기다리는데...그 떨림~~~~
홍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완전 개인적인 이야기만 휙휙 나열하는데....
그냥 첫날엔 이이야기가 다여서리...ㅋㅋㅋ
3부부터는 여행의 본격적인 여정이 나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