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의 정말 재대로 노는(?) 여행기 ㅋ(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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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의 정말 재대로 노는(?) 여행기 ㅋ(2)

샤프트 9 1511

난 귀국해서 5일동안이나 감기몸살로 쓰러져 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28일 이날 단 하루를 빼놓고...

거의 모든 날들을 밤늦게 까지 하얗게 불태웠던듯 하다 ㅋㅋ

하지만 이날도 고생무지 했던걸로 기억난다 사서 고생이랄까?ㅎㅎ

4월 28일

역시나 방콕의 날씨는 숨이 탁 막힐정도로 더웠다.

어젠 저녁에 도착한 대다 비까지 와서 이렇게 까지 더운줄은 몰랐었는데 ㅎ

9시 10분전 혼자서 아침 조식을 먹었다.

약식뷔패로 이것저것 몇가지 골라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어제 한 약속이 떠올랐다.

9시쯤 같이 아침먹으러 가자던 커플분들과의 약속이...

하지만 이걸 어쩌겠는가.. 먹다 말고 올라갔다 다시 올수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포크를 드는 순간!! 어제 그분들이 식당으로 들어오셨다..

이런... 민망하고도 죄송스러울 때가 있나!!

그분들은 나를 보고 깜짝놀라며 말씀하시길

아직도 자는줄 알고 내 방으로 콜까지 하셨었단다... 쿨럭..


이래저래 아침을 먹고 짐을챙겨 체크아웃하고

커다란 배낭을 등에 짊어지고 호텔을나서는순간... 크헉...

수..숨을 쉴수가 없었다.. orz


어제의 그 커플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결과 그분들은 저녁에 푸켓으로 갈예정이며

오늘은 방콕을 구경하신다고 하신다.

나는 환전해야하는데. 그말을 들으신 우리 마음씨 좋으신 커플분들

내가 환전하는데 까지 같이 가주신단다.. 흑... 눈물이...

호텔을나와 좁은셋길을지나 탁하고 냄새까지 심상치않은 물이 흘러가는 강으로 추정되는

물가를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개똥까지 피해가며 얼마를 걸었을까...

우린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택시를타고 말았다. ㅎ

일단 인사한번 해주고

싸왓디캅~

오~~ 통한다 통한다~ ㅋㅋ

웰텟 플리즈~~

.... 못알아 듣는다...

고~ 웰텟~~

..... 역시나.. 내 발음은... 콩글리쉬였던게야..

몇번을 반복해서 말한끝에야 알아들어 주시는 기사아저씨.... 암튼 쌩유 ㅜㅜ


웰텟은 찾아왔지만...

막상 환전소를 찾으려니 막막했다..

이럴줄 알고!! 젊은열정 와xx님께서 소개해주신 형님께 전화를 걸었다.

몇번의 시도와 방황끝에 전화연결에 성공한 본인은 뛸듯이 기뻤으나

같이 방황해주신 우리 커플분들께 죄송할 따름이었다 ㅎ

내가 환전한 곳은 슈퍼리치환전소!

한국돈 만원권을 그대로 가져가서 환전을 받았다.

환률은 1밧=31.82 엿던듯 한국에서 알아본게 34.54였던가;;; ㄷㄷㄷ


환전을 하고 나와서 잠시 거리를 둘러보다 어디로 갈지 막막해서 가이드북을 펼처 보았다.

커플분들도 가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가이드북에 이런말이 써있었다.

푸켓가는 버스는 예약을해야한다는...


그래서 우리는 같이 점심을 먹고 일찍 각자의 행선지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간곳이 빅씨의 건물안 음식점이 모여있는 그곳!

여기 저기 둘러보던 우리는 나름 맛있는 냄새를 풍겨주시는 일식 라면집으로 갔다.

몇번 태국에 와보셨다는 커플남자분이 겁을주셨다.

잘못찍으면 못먹을지도 모른다고... ㅎㅎㅎ

우린 다 다른걸로 3개를 주문했고 초이스 결과는 다들 만족이었다

곱~게 갈은 고추가루 같은게 있어서 넣어봤는데.. 조금만 넣었는데도 확 매워지는것이..

입맛에 확 닿았다 ㅋㅋㅋ

커플분들도 매운걸 매우! 좋아하시는지 고춧가루 마음에든다고..

귀국하실때 사가신단다 ㅎ 나도 사갈까? ㅋㅋ

그렇게 맛있는 한끼를 먹은후 아쉽지만 그분들이랑 작별을 고했다.

아참 원래 점심은 내가 사드릴려고 했는데..

커플분이 먼저 계산해 버리셨다.. 다음에 인연이 있다면 제가 한국에서라도

쏘주한잔 사겠습니다 ㅎㅎ

이글 보시면 연락 주십시요 ㅎㅎㅎ

그분들과 헤어진후 혼자서 1시간여를 여기저기 걸어다녔다.

그! 더운날씨에 등에는 커다란 배낭을 메고..

사실 이놈에 배낭이 끌낭이라...

순수 배낭무게만 장난이 아닌터라... ㅋㅋㅋ

1시간만에 지쳐서 내려놓고 말았다 ㅎ

처음에 버스타고 파타야 가겠다는 생각은 벌써 하늘위로 승천하시고..

택시를 집어타고 파타야로 향했다.

택시비는 무려 1100밧 ㅡㅡ;;

나도 바가지인거 다알고 있었지만...

너무 힘들었다... 나 놀러온거지 운동하러 온거 아니잖어...

이렇게 위로하며 시원한 에어컨바람에 취해 정신을 놓았다. ㅋ

중간에 휴개소 같은델 들려서 기사아저씨가 음료수를 사다주신다.

생긴건 꼭 우리나라 비타500같은데 맛은 비타500이랑 바카스섞어 놓은 맛이다 ㅎ


내가 도착한 호텔은 포시즌 팔레스 일단 건물중앙에 수영장도 있고...

웰컴드링크까지 ㅎ 오.. 좋은데?


일단 방으로 들어가보니.. 워... 침실이랑 거실이 따로있고

주방도 있어서 조리기구도 다있고; 심지어 오븐도 있다.. ㅋ

욕실도 럭셔리 ㅎ; 최고다

하지만 아무리 최고면 무엇하리요...

쏠로인것을...OTL


샤워를 마치고 호텔맞은편 편의점에서 살짝 먹을거리를 사왔다.

싱하 와 태국컵라면(이거 은근히 맛있다 ㅎ)

좀 안맞는 상성이지만 요 녀석들로 주린배를 채운후

나가놀자!! 라는 나의 의지를 이미 저~ 먼 별나라로....

그렇게 오늘 하루도 끝을 맺었다.

9 Comments
자니썬 2008.05.14 02:26  
  열심
히노는.모습.기대할께요...사진좀.올려주시지...
감사..
스카이ksi 2008.05.14 08:27  
  다음편부터 재대로 노는 이야기가 나올거 겉군요 ^^
김우영 2008.05.14 08:57  
  포시즌팔레스 좋죠?? 저희도 거기서 7박을 했습니다.ㅋㅋㅋ
로이킴 2008.05.14 10:53  
  퍼뜩퍼뜩 업뎃해주이소~~~ ㅋ
필리핀 2008.05.14 11:41  
  사진도 좀 올려주세여...[[고양눈물]][[그렁그렁]]
s0lov3 2008.05.14 18:31  
  와 택시로 파타야까지~^^
얼마나 더우셨으면...
전 8월에 가는데 걱정이 되네요...
더운것보다도 탈까봐요...[[고양눈물]]
mloveb 2008.05.14 18:50  
  ㅋㅋㅋ 넘 잼있는걸요?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
helena 2008.05.16 00:34  
  지대루 놀때까지 계속 추적할 것임~[[윙크]]
솔로의 비애가 살짝..ㅎㅎ
아녀~!! 그럴수록 잘 놀아야져~!!
아자아자~
속빠진만두피 2008.05.18 16:24  
  파타야까지 1100밧이면 바가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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