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 라오 이야기 4
열여섯 번째 날
아..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이길..대최 언제 끝날라나...
비는 주룩주룩오고 드디어 차들이 왕창 모이는 곳에 도착햇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몽땅 다 내린다. 뜨억... 이건 정말 너무 하다. 방비엔에서는 그래도 멀리 마을이라도 보였는데 이곳에는 마을은커녕 아무것도 안보인다. 다만 몇몇의 커다란 버스들과 몇몇대의 커다란 군용트럭뿐!!! 뜨어억... 그렇다. 여기가 폰사완이 아닌 것이다. T_T 이곳은 바로 폰사완으로 들어가는 관문일뿐!!!!! 커다란 군용트럭으로 바꿔서 타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 포장이 되지 않은 진창길이라서 그져 차를 갈아타야 하는것이었던거시다~ 푸헐~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정말 이길이 끝나기나 하려나...싶다. 눈물이 눈앞을 가린다. 벌써 껌껌한 밤이다. 정말 이길은 끝날 기미가 안보인다. 벌써 차를 탄지 10시간쯤되었다.
그렇다. 그길에 끝은 있었다. 껌껌한 폰사완에 도착한한곳은 참 당황스러운 곳이다. 뚝뚝기사들이 모여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다른 웨스턴들은 그냥 뚝뚝을 타고 간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걸었다. 왜? 간이 배밖에 튀어 나왔으니까. !!!! 그 진창길도 왔는데 여기라고 못걸어 갈까봐서~!!! 하면서 랜턴을 켰다. 이곳은 온통 어둠뿐이다. 정말 어두운곳이다. 껌껌한 이곳에 우리일행의 랜턴 두 개만이 켜져 있을 뿐이다.
갑자기 차 소리가 들려왔다. 셍따완 GH 차인데 왠만하면 삐끼를 따라가지 않는 우리였으나 우리는 군소리 없이 차에 올라탔다. 드디어 장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은 라오피플을 만난 것이다. 갑자기 이 삐끼 아져씨에게 어제 우리 일행 (깜찍이와니나)를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물어 봤다. 그랫더니~ 푸홍홍홍 따쉭들이 따악 걸린 것이다. 바로 이 셍따완GH에 묵고잇다는 것이다. 푸헐헐 깜찍이 바로 걸려떠~~ 푸~~~홍홍홍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우리에게 촛불을 건네준다. 뜨어억 그렇다. 이곳이 바로 저녁 6시간만 불이 들어오는그런 동네인 것이다. 촛불을 온방안에다가 - 겨우 2개이긴하지만 - 켜노코 우린 샤워를 했다. 나와 빛나상이 한방 그리고 미쉘과 순영이 한방 그리고 미키가 한방을 차지 햇다. 그리고 우린 2층으로 올라가서 니나와 깜찍이를 찿아댔다. 하지만 컴컴한 2층 너무나 무서웠다. 아무도 일어 나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잠을 자기로 했다. 미쉘과 순영이 밤새 무엇을 할까 궁금해 하면서~~크크크
열 일곱 번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게스트 하우스의 분위기는 아주 멋잇다. 마치 지중해의 하얀 진흙집같다. 물론 내가 지중해를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 CF를 통해 보여지는 그런분위기 말이다. 온통 벽들은 하얀색이고 그리고 침대에는 핑크색 모기장이 이쁘게 쳐져있다. 선풍기도 에어콘도 없는 이곳이지만 그 분위기는 정말 멋있다. 이제까지 여행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게스트 하우스이기도 하다.
이 셍따완의 삐끼말로는 어제 방번호를 잘못알려주었단다. 그래서 미안하단다. 그리고 깜찍이와 니나는 아침일찍 차시간 때문에 나갔단다. 푸~ 그럼 르왕푸라방에서 만나면되지 머 ^^;
미키와 순영 나 빛나상 미쉘은 폰사완투어를 같이 하기로 햇다. 궁금했다. 깜찍이가 그렇게 말하던 항아리처럼생긴 집들이 어떤것인지를 말이다. 그런데 도착한 항아리 마을은 푸~ 그냥 커다란 돌항아리들 뿐이었다. 넓은 산등성이에 펼쳐진 돌항아리.... 사실은 돌항아리가 아니라 무슨 돌 절구통처럼 생겼다. 크...그렇다. 깜찍이는 사기를 당한것이었다. 단순히 돌항아리를 항아리처럼생긴 집들이 있는 곳이라고 잘못알아 들은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또 라오의 다른모습을 본다. 산꼭대기에 펼쳐진 도시-라기보다는 마을 그리고 소나무와 같이 자라고있는 바나나나무 한국의 대관령과 똑같은 모습이다. 정말 똑같다. 길에는 고사리들이 피어나고 있고 - 물론그 크기는 한국의 몇배는 되지만 - 정말 한국과 똑같은 풍경이다. 약간은 층계를 이룬 논마져도 한국을 연상케 한다.
포인트 3에서 우리는 이하늘과 산경치를 구경하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와중에 미키와 이야기를 나눈다. 미키는 22살짜리 이스라엘리이다. 그는 군대를 제대 하고 여행을 하는 중이란다. 이스라엘의 징병제는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이다. 그래서 한국도 남자들도 3년이라고 했다. - 물론 몇 개월도 줄지만 쉽게 3년이라 햇다. - 그랬더니 왜 여자는 안하냔다. 그래서 원래 여자는 안해! 라고 말했더니 신기해 한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탈무드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우리는 탈무드를 다 읽었노라고 했다. 두눈이 동그래지는 미키~! 생각나는 구절하나 이야기 해보랬다. 그래서 우리는 대충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건 탈무드중 이야기편에 나오는 이야기랬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놀라는 것이다. 생경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자기들 생활 경전인 탈무들에 관해서 알고 있고 한국의 사람들이 탈무드를 즐겨 읽는다는 사실에 너무 당황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책의 용도를 물어 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단지 독서이고 한국사람들은 독서를 무지하게 많이 한다고 했다 그랫더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탈무드를 읽었으니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크크크
저녁이 되자 정말이동네는 할것이없다. 그래서 우리는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꼬치를 찿아서 사먹었다. 50원짜리 꼬치는 정말 맛있다. 푸푸푸푸
내일은 이 동네를 벗어 나야 하는데 다시 한번 그 왔던길을 되돌아 갈걸 생각하니까 기가 막힌다.
열여덟 번째 날
차시간이 7시 반이란다. 하지만 우리가 밥먹은 시간이 7시 반이다. 8시 반에 도착한 터미널에서서 차가 출발한 시간은 9시 반이다. 크크크 이제 우리는 라오에 적응 하고 있었다. 크크크 차안에서 몇몇의 웨스턴들과 인사도 하고 현지 호빵도 사먹었다. 고기야채만두다. 정말 맛있다 하나에 100원한다. *^^* 그래서 3개 사먹었다. 어짜피 먼길 가야 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에 배가 많이 고팠다. 왜냐면 산길 산길 아무것도 없는 진창 산길이기 때문이다. 역시 이 트럭에서 현지 아줌마가. 우리에게 스티키 라이스와 고기 완자를 주신다. 우리는 정말 맛있다면서 낼름 받아 먹었다. 정말 꿀맛이다. 그리고 죽순도 주신다. 크..우린 비싸서 사먹지도 못하는 것을 여기서는 그냥 차타고 갈 때 먹는 도시락겸 간식용 반찬일뿐이었다. T_T 아직도 생각난다. 그 맵맵한 죽순!!
걱정하고또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생겼다. 그 엄청난 진창길에 우리들의 차가 못지나가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가 탔던 트럭의 잘못은 아니다. 먼저 가던 어떤 차들이 그진창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우리차들이 빠져나갈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차에서 내린 라오의 남자들은 앞차를 빼내기위해서 힘들은 쓴다. 그러길 몇시간 드디어 포기를 한다. 크~~~~~~~~
화장실이 급해서 우린 화장실을 찿았다. 그런데 화장실이 없다. 그래서 우린 마을안에 있는 어떤 뽕나무밭비슷한곳에서 일을 해결한다. 그런데!!!! 거기서 진창에 빠져버린 내 운동화!! 푸헐~ 죽을 맛이다. 바뜨 빛나상의 쓰레빠를 빌려신는다. ^^; 빛나상 고마버. 그런데 차를 기다리고 있는 내앞에서 푸헐헐 어떤웨스턴이 깝죽대다가 진창에 신발이 빠진다. 푸헐 갑자기 다운되었던 기분이 업된다. 푸홍홍홍이러면 안되는데 -________-;;
그렇게 진창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 중에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그마코 팔다리가 매우가느다란 라오의 꼬마가 구토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을텐데 구토가 아주 심하다. 게다가 기침까지 하면서 그리고 한쪽눈은 뻘겋고 그리고 하얗다. 아무래도 백내장과 속병인듯하다. 라오의 꼬마가 계속 구토를 한다. 끈임없는 그아이의 구토를 그아이의 아빠가 받아주면서 안아주고 있었다. 순영이 한마디 한다. " 아마...저 아이 얼마 못살 것 같다......" 라고 말이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메이징 라오는 여기에서 나에게 그 진상을 보여 준다.
진창에 빠진 차를 피해갈수도 그 차를 빼낼수도 없게 되자 이 트럭들이 갑자기 마을 중간으로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푸헐~ *_* 그 놀라움은 정말 지금도 가슴을 벌렁벌렁하게 만든다. 근데 결국엔 이럴거면 왜 아까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을거나? 정말 궁금하다.
17시간이다. 그것도 진창길을 그리고 버스로 갈아탔을때는 아~~~ 이게 이렇게 편한 곳이구나 했다. 그런데 갑자기 현지인 아져씨가 버스에 다가온다. 아까 진창에 빠졌던 나의 신발을 들고서 말이다. 고마븐아져씨~ 월드컵기념 축구화!! 나의 나이키~ 컵짜이~~~~~~~!! 라이라이
도착한 르왕프라방은 폰사완과는 사뭇틀리다. 마치 캄보디아에서 나와 방콕에 도착했을때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마치 대도시에 와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방비엔에서 봤던 웨스턴애들이 바글바글하다는 것이다. 푸푸푸 잘하면 깜찍이와 니나 그리고 케나다 깜찍이를 볼수도있겠지 하면서 우린 새로운 숙소를 향해 간다.
아래 사진이 그 어메이징 라오! 마을 한가운데로 길만들며 가기입니다.
아..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이길..대최 언제 끝날라나...
비는 주룩주룩오고 드디어 차들이 왕창 모이는 곳에 도착햇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몽땅 다 내린다. 뜨억... 이건 정말 너무 하다. 방비엔에서는 그래도 멀리 마을이라도 보였는데 이곳에는 마을은커녕 아무것도 안보인다. 다만 몇몇의 커다란 버스들과 몇몇대의 커다란 군용트럭뿐!!! 뜨어억... 그렇다. 여기가 폰사완이 아닌 것이다. T_T 이곳은 바로 폰사완으로 들어가는 관문일뿐!!!!! 커다란 군용트럭으로 바꿔서 타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 포장이 되지 않은 진창길이라서 그져 차를 갈아타야 하는것이었던거시다~ 푸헐~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정말 이길이 끝나기나 하려나...싶다. 눈물이 눈앞을 가린다. 벌써 껌껌한 밤이다. 정말 이길은 끝날 기미가 안보인다. 벌써 차를 탄지 10시간쯤되었다.
그렇다. 그길에 끝은 있었다. 껌껌한 폰사완에 도착한한곳은 참 당황스러운 곳이다. 뚝뚝기사들이 모여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다른 웨스턴들은 그냥 뚝뚝을 타고 간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걸었다. 왜? 간이 배밖에 튀어 나왔으니까. !!!! 그 진창길도 왔는데 여기라고 못걸어 갈까봐서~!!! 하면서 랜턴을 켰다. 이곳은 온통 어둠뿐이다. 정말 어두운곳이다. 껌껌한 이곳에 우리일행의 랜턴 두 개만이 켜져 있을 뿐이다.
갑자기 차 소리가 들려왔다. 셍따완 GH 차인데 왠만하면 삐끼를 따라가지 않는 우리였으나 우리는 군소리 없이 차에 올라탔다. 드디어 장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은 라오피플을 만난 것이다. 갑자기 이 삐끼 아져씨에게 어제 우리 일행 (깜찍이와니나)를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물어 봤다. 그랫더니~ 푸홍홍홍 따쉭들이 따악 걸린 것이다. 바로 이 셍따완GH에 묵고잇다는 것이다. 푸헐헐 깜찍이 바로 걸려떠~~ 푸~~~홍홍홍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우리에게 촛불을 건네준다. 뜨어억 그렇다. 이곳이 바로 저녁 6시간만 불이 들어오는그런 동네인 것이다. 촛불을 온방안에다가 - 겨우 2개이긴하지만 - 켜노코 우린 샤워를 했다. 나와 빛나상이 한방 그리고 미쉘과 순영이 한방 그리고 미키가 한방을 차지 햇다. 그리고 우린 2층으로 올라가서 니나와 깜찍이를 찿아댔다. 하지만 컴컴한 2층 너무나 무서웠다. 아무도 일어 나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잠을 자기로 했다. 미쉘과 순영이 밤새 무엇을 할까 궁금해 하면서~~크크크
열 일곱 번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게스트 하우스의 분위기는 아주 멋잇다. 마치 지중해의 하얀 진흙집같다. 물론 내가 지중해를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 CF를 통해 보여지는 그런분위기 말이다. 온통 벽들은 하얀색이고 그리고 침대에는 핑크색 모기장이 이쁘게 쳐져있다. 선풍기도 에어콘도 없는 이곳이지만 그 분위기는 정말 멋있다. 이제까지 여행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게스트 하우스이기도 하다.
이 셍따완의 삐끼말로는 어제 방번호를 잘못알려주었단다. 그래서 미안하단다. 그리고 깜찍이와 니나는 아침일찍 차시간 때문에 나갔단다. 푸~ 그럼 르왕푸라방에서 만나면되지 머 ^^;
미키와 순영 나 빛나상 미쉘은 폰사완투어를 같이 하기로 햇다. 궁금했다. 깜찍이가 그렇게 말하던 항아리처럼생긴 집들이 어떤것인지를 말이다. 그런데 도착한 항아리 마을은 푸~ 그냥 커다란 돌항아리들 뿐이었다. 넓은 산등성이에 펼쳐진 돌항아리.... 사실은 돌항아리가 아니라 무슨 돌 절구통처럼 생겼다. 크...그렇다. 깜찍이는 사기를 당한것이었다. 단순히 돌항아리를 항아리처럼생긴 집들이 있는 곳이라고 잘못알아 들은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또 라오의 다른모습을 본다. 산꼭대기에 펼쳐진 도시-라기보다는 마을 그리고 소나무와 같이 자라고있는 바나나나무 한국의 대관령과 똑같은 모습이다. 정말 똑같다. 길에는 고사리들이 피어나고 있고 - 물론그 크기는 한국의 몇배는 되지만 - 정말 한국과 똑같은 풍경이다. 약간은 층계를 이룬 논마져도 한국을 연상케 한다.
포인트 3에서 우리는 이하늘과 산경치를 구경하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와중에 미키와 이야기를 나눈다. 미키는 22살짜리 이스라엘리이다. 그는 군대를 제대 하고 여행을 하는 중이란다. 이스라엘의 징병제는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이다. 그래서 한국도 남자들도 3년이라고 했다. - 물론 몇 개월도 줄지만 쉽게 3년이라 햇다. - 그랬더니 왜 여자는 안하냔다. 그래서 원래 여자는 안해! 라고 말했더니 신기해 한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탈무드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우리는 탈무드를 다 읽었노라고 했다. 두눈이 동그래지는 미키~! 생각나는 구절하나 이야기 해보랬다. 그래서 우리는 대충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건 탈무드중 이야기편에 나오는 이야기랬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놀라는 것이다. 생경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자기들 생활 경전인 탈무들에 관해서 알고 있고 한국의 사람들이 탈무드를 즐겨 읽는다는 사실에 너무 당황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책의 용도를 물어 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단지 독서이고 한국사람들은 독서를 무지하게 많이 한다고 했다 그랫더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탈무드를 읽었으니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크크크
저녁이 되자 정말이동네는 할것이없다. 그래서 우리는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꼬치를 찿아서 사먹었다. 50원짜리 꼬치는 정말 맛있다. 푸푸푸푸
내일은 이 동네를 벗어 나야 하는데 다시 한번 그 왔던길을 되돌아 갈걸 생각하니까 기가 막힌다.
열여덟 번째 날
차시간이 7시 반이란다. 하지만 우리가 밥먹은 시간이 7시 반이다. 8시 반에 도착한 터미널에서서 차가 출발한 시간은 9시 반이다. 크크크 이제 우리는 라오에 적응 하고 있었다. 크크크 차안에서 몇몇의 웨스턴들과 인사도 하고 현지 호빵도 사먹었다. 고기야채만두다. 정말 맛있다 하나에 100원한다. *^^* 그래서 3개 사먹었다. 어짜피 먼길 가야 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에 배가 많이 고팠다. 왜냐면 산길 산길 아무것도 없는 진창 산길이기 때문이다. 역시 이 트럭에서 현지 아줌마가. 우리에게 스티키 라이스와 고기 완자를 주신다. 우리는 정말 맛있다면서 낼름 받아 먹었다. 정말 꿀맛이다. 그리고 죽순도 주신다. 크..우린 비싸서 사먹지도 못하는 것을 여기서는 그냥 차타고 갈 때 먹는 도시락겸 간식용 반찬일뿐이었다. T_T 아직도 생각난다. 그 맵맵한 죽순!!
걱정하고또 우려했던 일이 드디어 생겼다. 그 엄청난 진창길에 우리들의 차가 못지나가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가 탔던 트럭의 잘못은 아니다. 먼저 가던 어떤 차들이 그진창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우리차들이 빠져나갈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차에서 내린 라오의 남자들은 앞차를 빼내기위해서 힘들은 쓴다. 그러길 몇시간 드디어 포기를 한다. 크~~~~~~~~
화장실이 급해서 우린 화장실을 찿았다. 그런데 화장실이 없다. 그래서 우린 마을안에 있는 어떤 뽕나무밭비슷한곳에서 일을 해결한다. 그런데!!!! 거기서 진창에 빠져버린 내 운동화!! 푸헐~ 죽을 맛이다. 바뜨 빛나상의 쓰레빠를 빌려신는다. ^^; 빛나상 고마버. 그런데 차를 기다리고 있는 내앞에서 푸헐헐 어떤웨스턴이 깝죽대다가 진창에 신발이 빠진다. 푸헐 갑자기 다운되었던 기분이 업된다. 푸홍홍홍이러면 안되는데 -________-;;
그렇게 진창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 중에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그마코 팔다리가 매우가느다란 라오의 꼬마가 구토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을텐데 구토가 아주 심하다. 게다가 기침까지 하면서 그리고 한쪽눈은 뻘겋고 그리고 하얗다. 아무래도 백내장과 속병인듯하다. 라오의 꼬마가 계속 구토를 한다. 끈임없는 그아이의 구토를 그아이의 아빠가 받아주면서 안아주고 있었다. 순영이 한마디 한다. " 아마...저 아이 얼마 못살 것 같다......" 라고 말이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메이징 라오는 여기에서 나에게 그 진상을 보여 준다.
진창에 빠진 차를 피해갈수도 그 차를 빼낼수도 없게 되자 이 트럭들이 갑자기 마을 중간으로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푸헐~ *_* 그 놀라움은 정말 지금도 가슴을 벌렁벌렁하게 만든다. 근데 결국엔 이럴거면 왜 아까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을거나? 정말 궁금하다.
17시간이다. 그것도 진창길을 그리고 버스로 갈아탔을때는 아~~~ 이게 이렇게 편한 곳이구나 했다. 그런데 갑자기 현지인 아져씨가 버스에 다가온다. 아까 진창에 빠졌던 나의 신발을 들고서 말이다. 고마븐아져씨~ 월드컵기념 축구화!! 나의 나이키~ 컵짜이~~~~~~~!! 라이라이
도착한 르왕프라방은 폰사완과는 사뭇틀리다. 마치 캄보디아에서 나와 방콕에 도착했을때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마치 대도시에 와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방비엔에서 봤던 웨스턴애들이 바글바글하다는 것이다. 푸푸푸 잘하면 깜찍이와 니나 그리고 케나다 깜찍이를 볼수도있겠지 하면서 우린 새로운 숙소를 향해 간다.
아래 사진이 그 어메이징 라오! 마을 한가운데로 길만들며 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