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늦바람 자유여행 01 - 동행 구하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한달간의 늦바람 자유여행 01 - 동행 구하기

나르리 7 2087

20년이상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을 했다.

집에서 얼마동안 뭉기적거리다 보니 일하는 것보다 힘들다.

기분전환겸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아내가 집 생각 말고 홀가분하게 다녀오라고 흔쾌히 승낙을 한다.

어차피 백수라 기간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고, 아직은 체력이 왕성하니

느긋하게 자유여행이나 떠나야겠다.


여행 사이트를 많이 돌아다녔지만 내 또래의 여행기는 없는 것 같다.

그나마 여행정보로는 태사랑이 자료가 많다.

하지만 여행기는 거의 젊은이들이다.

그대로 따라 하려면 고생깨나 할 것 같다.

<100배 즐기기> 책을 구입하고는 인터넷 서핑은 그만 두었다.


출발하기 전에 대략적인 여행윤곽만 잡았다.

여행기간은 한달을 잡고, 여행국가는 태국과 캄보디아로 정했다.

태국에서는 방콕․ 아유타야․ 칸차나부리 정도를 보고, 캄보디아에서는

앙코르와트유적을 주 타겟으로 삼았다.

한달이니까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며칠씩 쉬면서 느긋하게 즐기자.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잖아---.




도중에 여행고수를 만나서 한수 지도를 받게 되면 궤도를 수정하면 되지 뭐.

어차피 마지막 종착역은 인천공항이니까---.




출발전 인터넷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실전 생존어를 몇페이지 정도 다운 받고,

직불카드를 발급받았다.

배낭(40ℓ짜리)도 샀다.

배낭여행이라 당연히 배낭을 사야되는 줄 알았다.


항공권을 끊고 동행을 구한다고 태사랑에 올렸더니 몇 사람이 같이 가자며

답신이 왔다.

그 중 나이가 비슷한 남자분 H씨와 S씨와 함께 하기로 했다.

두사람 다 여행은 많이 다녔는데 자유여행은 처음이란다.

출발 한시간전 인천공항에서 첫 대면을 했다. 첫눈에 의기가 투합할 것 같았다.

셋이 함께 다니면 비용면에서도 많이 절약될 것 같다.

가급적이면 1인당 100만원씩 300만원 한도내에서 여행을 해보자고 했다.




글쎄, 낮 선 사람들이 만나서 며칠이나 같이 다닐려나?

7 Comments
s0lov3 2008.04.01 22:11  
  와,, 기대 되는 여행기입니다!! ^^
잘 볼게요~~
꼼팅 2008.04.02 01:43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아자아자 화이팅!^^
왠지 같이 화이팅 외쳐주고픈 여행기네요[[원츄]]
열혈쵸코 2008.04.02 04:48  
  앞으로의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jenny" 2008.04.03 13:21  
  그러게요 기대만땅~
시골길 2008.04.04 02:39  
  [[하이]] 꼼팅씨~~ 루트짜기는요..??
중년의 의기투합..무지하게 기대됩니다..^^
앨리즈맘 2008.04.11 07:57  
  오우 기대되는 여행기입니다
로렌샤이 2008.05.07 10:11  
  와. 멋지십니다~ :)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