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 혼자 떠난 배낭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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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후 바닷가의 방가루에서 묵었는데 바퀴벌레가 손바닥 만한게 나타난다.너무 놀라서 심장이 쿵쿵된다. 무서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한테 말했다 "민형아 바퀴벌레 무서워할려고 여행온거 아니다" 태국의 시골마을에도 들려 모든 사람들의 주목도 받아보았다.관광지를 떠도는것보다 나는 이런 여행이 더 좋다. 또한 연히 만난 한국분들과 방콕의 밤문화-스트립쇼 구경갔었다.(이곳은 성 문화가 여자들에게도 개방적이다) 그런데 진짜 깜짝놀랐다. 대부분의 손님은 외국인이다. 같이 간 한국분이 말한다. "태국의 아름다운 문화 뒤에는 이런 좋지않은 문화도 있다는것만 배워가세요" 아무튼 그렇게 태국 여행을 마치고 한국분들 3명과 조인해서 캄보디아로 향했다.캄보디아 국경에 아이들이 돈 훔쳐간다고 조심하라는 수많은 경고 떄문인지 우리는 경계가 심했다. 하지만 경계 떄문에, 단지 친절을 배풀려는 사람들의 호의도 무시해버린거 같아서 지나고 보니 후회가 된다. 다음날 앙코르왓트로 구경을 갔다. 수많은 유적들에 깜짝 깜짝 놀란다.정글에 숨겨졌기 떄문에 잘 보존이 되있다. 세계유산답다는 생각이 즐 정도로 대단하다. 그리고 수많은 유적 주위에는 "give me 1$"를 외치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 처음에는 주면 안된다는 주위의 충고떄문에 절대 안주려 했지만 , 순수한 아이들의 눈망울과 , 뺴뺴 마른 아이들의 몸에 나도 모르게 동정이 간다. 하긴 이아이들이 정말 먹을게 있고 정말 공부할 환경이 된다면 , 이렇게 나왔겠는가외국에 의해 그리고 내전에 의해 피해입은 이 아이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것은1$다. 나중에는 1$가 여행객인 나에게도 부담스러워 사탕을 사서 주었다. 누군가는 나에게 왜 그 아이들을 동정하냐고 비판할지 몰라도 그당시 나는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아무것도 안하고 비판하는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옳지 않을까? 그렇게 아름다운 나라 캄보디아를 떠나 라오스로 향했다.계속 혼자여서 많이 외로웠다. 엄마도 아빠도 언니도 친구들도 보고싶다.하지만 외롭기에 자유로울 수 도 있던거 같다. 내가 원하는것 내가 먹고싶은것 내가 하고 싶은거 내가 가고싶은곳 아무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자유로웠다. 라오스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이다.사람들도 자연도 너무너무. 그냥 마냥 누워서 자연을 감상하는게 좋아서 1주일 동안 푹 머물렀다. 가장 많이 휴식을 취한 동네였을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라오스에는 장기 배낭여행자들이 많다. 아껴쓰면 하루 먹고 자는데 만원이 채 들지 않는다.( 방값:싱글팬룸-3~5천원. 식사:레스토랑-1~2천원 노점:5백원~1천원) 라오스에서 느낀것은"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라는 속담이다.웃음 속에 친절 속에서 우리는 국경을 초월해 인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묶인다는것을 새삼스럽게 확인한다. 무엇을 얻으려고 한 여행은 아니지만 , 무섭다고 도망 치지 않고 경험해준 나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여행이아니었나 싶다. 만약 여행은 가고싶은데 위험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이 계신다면 저질러놓고 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여행간다고 결정하는게 어렵고 무섭지, 그 이후에는 다 되기 마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