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일요일 승찬이의 일기
8시 30분에 산호섬에 들어가는 투어 픽업을 받기로 하였는데 어제 호텔숙소 전화로 엄마에게 7시 50분에 온다고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밥도 일찍 대충 먹고 기다렸는데 픽업차가 너무 늦게 왔다.
픽업차가 도착하자마자 차에 얼른 타고 파타야 해변에 가서 좀 놀았는데 거긴 물이 너무 더러웠다.
수상시장보다는 훨씬 깨끗한 거지만 말이다.
다른 팀이랑 같이 들어가는지 또 파타야 해변에서 엄청 기다렸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산호섬에 들어갔는데 여긴 물이 맑았다.
제트스키를 탈 때 기분이 좋긴 했으나 드리프트 할 때 물이 막 튀겨서 나중에 세수를 10번을 해야 했다.
바나나보트는 엄마랑 단둘이 탔는데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다가 막판에 아저씨가 꺾어서 물 속에 빠뜨릴까봐 걱정이 되고 무서워졌다.
다행히도 아저씨가 나 때문에 하지 않으셨다.
투브를 사서 바다에서 놀다가 다시 스피드 보트를 타고 어떤 선착장이 있는 큰 배에 가서 거기서 파라셀링을 했다.
나는 어려서 안내원 아저씨가 같이 타 주셨다.
파라셀링을 할 때 바다에 점점 내려가서 “까약~”을 10번은 한 것 같다.
바다에 2번이나 나를 담갔다.
마지막에는 얼굴까지 물이 닿았다.
그래도 재미가 있었다.
마지막에 착지 할 때는 안내원 아저씨가 발로 나를 감쌌다.
냄새가 진짜 지독했다.
착지하자마자 나를 감싸고 있던 장치들을 벗고 선착장 바닥이 뜨거워서 얼른 그늘로 뛰어갔다.
그늘로 도착하자마자 엄마가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데리고 가서 더 이상 바다에서 놀지 못했다.
하지만 호텔에 가서 바로 호텔 수영장에서 1시간 정도 놀았다.
오늘도 룸서비스를 시켜 먹었다.
라면+김치찌개+밥. 꿀맛이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하는 ‘X맨’과 ‘만원의 행복’을 보았다.
(1주일에 한번 하는 것 같다.)
비록 태국말로 더빙하였지만 자막이 많이 나오고 한국 프로그램이 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엄마와 함께 빅C에 가서 어제 먹은 국수와 만두를 먹었는데 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더 시켜서 먹었다.
산호섬에서 투브 100밧
빅C에서 투브 75-85밧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