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19. 라용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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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9. 라용에서 만난 사람들..

타락 13 2554







1월 4일

"쇼곱하기 쇼곱하기 쇼는!!"

나름대로 재빨리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나서 주위를 둘러봤다..

아무도 깬 사람이 없었다...솔직히 벨소리를 듣고 한 명은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어제 못다한게 열받아서 자기 전에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잤는데..-_-

사람들이 내 벨소리가 작았는지 아무도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하긴 모두들 어제 내가 들어올 때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어제 모두 밤새 술을 마셨다는 증거???ㅋㅋㅋㅋ

유유히 샤워를 즐기고 오늘 계획을 확인했다..

오전을 카오산에서 뻐긴 다음 오후에는 친구가 사는 라용으로 무사히 가는 것 뿐...

간단한 짐을 챙겨서 카오산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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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를 나와 카오산으로~

이유는...말 안해도 알 것이다..ㅋ언제나 상쾌하고 좋은 이 곳~ㅋㅋ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한 번 후루룩쩝쩝 하면 끝이나는 나이쏘이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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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쏘이로 가는 길~

예전에 맛을 기억하면서 갔는데....

어찌된 일인지...별로 맛이 없었다...배가 안고파서 그랬던데 아니라...

예전과는 다르게 어디서 맛있다고 말해야할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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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쏘이의 소갈비국수..
정말 안습일정도로 미약한 양...


그리고 예전보다 가격이 올랐는지...그 가격대면 주식인 볶음밥을 먹을 수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맥도날드로 갔다...명색이 아치을 먹었는데 후식이 빠질리가..ㅋ

내가 주문한 것은 카랴멜 마끼야또.............가 아닌...10밧짜리 콘아이스크림-_-

이게 은근히 싸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다~ㅋㅋ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숙소에 맏겼던 짐을 가지고 나왔다...

에까마이 터미널로 가기 위해서 타 파하팃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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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파하팃으로 가는 길~


또 다시 멀리서 보이는 아줌마...ㅋㅋ 나름 반가운걸??ㅋ

"아줌마~~"

그 아줌마는 나를 한 번 보더니...쌩까버린다..-_-

아줌마~ 너무 한거 아니야??ㅠ.ㅠ 전에 아무리 그렇게 했다 했어도...ㅠㅠ

선착장에 가서 배를 기다리는데...좀처럼 올 생각을 안 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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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모든 일정을 함께했는 멋진 배낭..??


약 20여분을 기다려서 배가 와서 탑승~

25분여를 달려서 N4인 끄롬짜오타에 도착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않고 배를 이용하여

중심부(후알람퐁역, 씨얌, 듣보잡 시내)로 갈 때는 N5인 랏차윙(차이나타운)보단

N4인 끄롬짜오타가 휠씬 가깝다~)

몇 번을 와봤기 때문에 이제는 눈감고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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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알람퐁으로 ㄱㄱㅅ


중간 정도가니 학교 앞에서 노점상(?)이 하나 있었는데...

오뎅, 햄, 튀김 등등 일반 학교 앞에서 파는 그런 것들이 많았다...

게다가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개당 5밧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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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한국이었다면 개당 1000원이었을텐데..
태국이라서 5밧...진짜 죽음이다..ㅠ.ㅠ 또 먹고 싶어라..ㅠ.ㅠ


나이쏘이 먹을 돈이면 이걸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데....ㅠ.ㅠ

몇 개 줏어먹고(?) 조금 걸으니 어느덧 후알람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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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후알람퐁~~

그리고는 지하철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에까마이 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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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알랑퐁 지하철역 입구
(입구에서 테러에 대비해서인지 가방검사를 한다..
형식적으로 하는 건데...은근히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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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보게되는 지상철의 삼성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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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철 내부~
그리 특이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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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서 갈아타고 이리저리 하여 약 40분 정도를 가니 터미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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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까마이 버스 터미널~




터미널에 들어가니 표를 파는 누나(?)들이 창구에서 다들 자기한테 와서

표를 사라고 손짓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어디 가는 줄 알고???파타야 행 누나~~~ 손 내리세요!~!!~'

라용이 적혀 있는 곳은 2개소였는데...그냥 싼 곳에 갔다...ㅋㅋ

별 다른 이유가 없으면 싼 곳에 가는 것은 당연한 이유....ㅋㅋ

표를 산 다음 간단하게 버스에서 먹을 것을 사고 짐을 싣고 버스에 탔다...

타니깐 생각지도 못한 알흠다우신 안내양(?) 누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시내버스에도 안내양이 있기는 하지만 시외버스(?)에도 안내양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ㅋ 그런데 정말 외모가...우앙ㅋ굳ㅋ

그런데 그 알흠다우신 안내양께서 타자마자 하는 말이

"(*&^%$#@!#$%&^*(&$%#@!#$&^"

"???"

"*&$#@$*&($%#@#$%^&*^%$#%"

"what?"

"oh...can you speak thai?"

생각할 것도 없었다...."no"

내가 아직 태국인으로 오인받을 만큼 그 정도로 타지는 않았을텐데....-_-

왜 처음부터 당연하다는듯이 태국말로 말을 했는지....-_-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아채자 그 안내양은 나의 표를 한 번 보더니

문을 열고 좌석으로 데리고 갔다..맨 뒤 바로 앞자리....

그렇게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출발 직전에 깡마른 태국의 20대 청년이

걸어와서는 내 앞에 멈추더니 나를 위아래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머..머야....해보자는거냐!!!!태권도의 위력을 보여주마...무에타이쯤이야!!!-_-'

"$%#@!*&^%$#@#$%^&*^%$#@$%^???"

왜 다들 나를 외국인으로 보지 않고 태국인으로 보는 건지.....ㅠ.ㅠ

나는 간단하게 한 마디 대댑울 했다...

"콘 까올리"

"%$##@.........콘 까올리???"

"yes"

그러자 그 남자는 포기한듯이 뒤에 비어있는 자리로 가는 것이었다...

왠지 분위기로 보아 자기가 내거 앉은 자리의 주인인데 내가 앉아있으니깐

머라고 말을 할려고 했는데...아마도 내가 외국인이라서 아무말도 못 했으리라...

'나는 그저 안내양이 가라고 해서 이리왔을 뿐인데...'

아무튼 버스는 무사히 출발을 하고 쭈욱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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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용으로 가는 버스 안~
화장실이 딸린 나름 괜찮은 버스이다~


차량의 수준은 한국의 일반 고속버스 좌석정도....

달리다보니 안내양이 와서 물+빵+쥬스+과자를 주는 것이었다...

'분명히 이거 먹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이럴빠에는 차비나 좀 줄여주지..'

서비스를 조금 줄이는 대신에 요금을 조금 싸게 하면 이익이 더 날텐데....

버스는 2시간 정도를 달리고 달려서 라용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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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용터미널

시간은 대략 4시쯤...

역시 태국의 어느 터미널에 가나 터미널에 뚝뚝(썽태우)기사가 머무르고 있는 것은

정석인가보다...내리자마자 유난히 맑고(?) 깨끗한(?) 피부를 알아본 기사들이....

그건 아닌 것 같고...원래대로하면.....거칠고 검은 피부-_-...

큰 배낭을 발견한 기사들이 몰려들었다...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짬밥이 있는데..

밀릴리가 없었다....가볍게 쌩까주고....근처에 게임방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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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시간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았다..


그런데 근처에 도저히 게임방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었다....

때마침 하교시간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아서 학생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방콕에서 겪은 일들이 많아서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예전에 방콕에서 타 랏차윙에서 내려서 후알람퐁을 찾아갈 때 한참을 헤메다가

교복을 입고있는 중학생들처럼 보이는 학생들에게 길을 물어 본 적이 있다...

"싸타니 후알람퐁 유티나이 캅!!!"

"!!!!!!(*&$#@$&^%$#@^%"

그러면서 도망을 가 버리는 것이다....

추측으로는 "!!!!!!!!!외국인이다!! 도망가자!!!" 정도 였을듯....]

이런 아픈(?) 추억이 있기에 그냥 혹시나해서 물어본 것이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전혀 의외였다...

"are you looking for Internet cafe?"

외외로 영어를 잘 하는 것이었다...오!! 방콕의 학생들이랑은 전혀 딴판이군..ㅋ

그 친절한 학생들은 나를 직접 피시방 앞으로 데려다주고 갈 길을 갔다...

힘겹게 도착한 피시방에 들어가서 30분을 신청하고 자리를 배정받아 자리에 갔다..

컴퓨터가 꺼져 있어서 전원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서 옆을 슬쩍보았다...

"어..스포(스페셜 포스라는 한국이 만든 온라인 총싸움 게임)하네....."

부팅이 너무 느리네....

....

....

스...포??? 스포!!!

여기서 왜 스포를 하고 있는거지???!!!

다시 확인차 봤는데...분명히 스포였다...그것도 '브릿지맵'에 저격수 -_-

정말 신기해서 혹시나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게임방의 있던 사람 중 80%가 한국게임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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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태국 아이들~


스페셜포스를 시작으로 군주에 오디션(?춤추는 게임)까지...대박이었다..ㅋ

태국에서 한국 연예인과 드라마만 있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게임까지라니...

나름 뿌듯함이...ㅋ

그런데 지켜보면서 중간에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인터넷도 느려터진 이 곳에서 어떻게 게임은 끊기질 않는건지....'

정말 조금만 느려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총싸움 게임도 하나도 끊기지 않았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CPU 2.0, 램 1G, 하드 160G로 실행을 해도 끊기는데...-_-)

그리고 또 한 가지 놀란 점은 이 곳은 마치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이 막 나왔을 때 중`고등학생들이 게임방에 몰렸을 때처럼...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사용자들의 대부분이라는 것이었다...
(역시 전세계 어디를 가나 학생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같은듯...ㅋ)

방콕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풍경이었다...방콕에서 게임방에 가는 사람들은 항상

외국인 여행자들이 대부분이었는데...이 곳은 현지 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

아무튼 스카이프에 접속해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친구가 갑자기 응급환자가 와서 마중 나올 수 없다고 했다...-_-..젠장....

그리고는 자기 동생에게 대신 마중을 나가게 한다고 하였다...

간단히 나의 옷차림을 말해주고나니....

5시까지 터미널 근처 세븐일레븐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였다...

나는 간단한 메일을 확인하고 시간을 맞추어 터미날 앞으로 갔다...

그리고는 무작정 기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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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 왔는 차량으로 보이는 버스~


2분이나 기다렸을까???나의 특이한 복장과 큰 배낭을 눈치챈 썽태우 기사들이

한 두명씩 몰려들기 시작했다...그리고는 나에게

"hey, where you go???"

마침 기다림에 심심하던 차에 그 친구 동생이 올때까지 즐기기로(?) 했다....

썽태우 기사들을 상대해보기는 처음이었지만...'뚝뚝기사와 똑같겠지'하고....

예전에 썼던 방법을 다시 썼다.....

"발황뷁수"

"what??"

'후훗...역시나...ㅋ'

"don't you know 발황뷁수??? 까올리 레스토랑 네임...-_-"

"오...까올리...."

'까올리'까지는 알아들었겠지만 정체불명의 '발황뷁수'를 알리가 없었다...

그렇게 몇 명이 낚이니(?) 주위에서 소문이 퍼졌는지 더 이상 오지 않았다...

난 내심 속으로 '발황뷁수'를 아는 사람이 나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다...

물론 그 가상의 지명을 아는 사람이 없겠지만...혹시나 나오면 어쩌나하고.....

시계를 확인해보니...5시 20분이었다...분명히 그 동생이

5시까지 나를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이건 머하는 플레인지???....

좀 늦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더 기다렸다...곧 주위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시선..

주위를 둘러보니...주위에 출발을 기다리고 있던 썽태우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모두 특이한 복장의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라용 그 지역 자체가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지역이 아니었고...

같은 장소에서 수십분째 기다리는 특이한 복장에 해는 이미 졌지만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외국인을 보니...모두 신기했으리라....
(한국에서도 작은 '군'정도되는 도시의 터미널 근처에서 특이한 복장의
외국인을 보면 모두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가 선글라스를 벗고 '씽긋' 웃어주니...모두들 시선을 피해버린다...-_-

다시 시계를 확인해보니 5시 35분...-_- 도대체 머하는 플레이???

나는 이 시골 도시에서도 러쉬아워가 있다고 믿고 좀 더 기다렸다...

그러는 도중 나의 선글라스도 실수로 땅바닥에 떨어뜨려 금이 가버리고...-_-

'아....이 쉐이!! 오기만 해바라!! 파묻어 버릴테다!!'

한참을 더 기다리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5시 52분...

딱 6시까지만 더 기다리다가 그때까지 안 오면 게임방에 다시 가서 전화를 해

볼려고 하였다....그런데 55분쯤...누군가 친구 비슷해(?) 보이는 사람이 다가왔다

그리고는 나에게 "미스터 초이??"

내가 맞다고 하니...그 사람은 자신이 '바비(태국친구)'의 동생이라고 했다...

'이 쉐이...지금이 5시냐!! 너희 집이랑 터미널이랑 시차가 한 시간이 나냐??'

근...한 시간이나 늦었으면서 싱글벙글 웃고 있다...-_-

하지만 내가 여기 손님으로 왔으니깐...머라고 할 수도 없고...

그 친구를 따라가니...차가 한 대 기다리고 있었다...

차에 탑승을 하니 왠 여자 한 명과 아이가 한 명 있었다...

어느덧 차는 출발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여자는 바비(태국친구)의 동생의 부인이었고 아이는 그들의 아이었다...

형도 아직 장가를 가지 않았는데...먼저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있다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문제가 있었으니...그 문제는....

이 두 사람이 영어가 거의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차량을 출발을 하였고 나름 아는 태국어를 써가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그것도 10여분이 지나자 다시 침묵속으로...

가이드북까지 꺼내 별 말을 다 물어보았다...

남자의 이름은 '첸'이고 여자의 이름은 '폴' 아이의 이름은 '리우'였다..

그리고 지금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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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동생의 차를 타고 밥 먹으러~


'휴...그렇지 않아도 배가 고팠는데 드디어 밥을 먹으로 가는구나...ㅋ'

그리고는 빅C 삘나는 곳에서 차를 세웠다... 첸은 차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갔다..

대략 보니 돈이 없어서 돈을 뽑으러 가는 것 같았다...

'하하...간만에 배터지게 한 번 즐겨봐야겠군...ㅋ'

하지만 대놓고 공짜로 먹을 수는 없었다...

첸이 돌아오자 나도 돈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나낀 극도로 사양을 한다..ㅋㅋ

내심...알았다고 하면서 나중에 '계산을 같이하자'고 하면 어쩌나 했지만...

내가 손님이라고 하면서 자기 형이 나를 잘 대접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한다..

아무튼 차는 다시 15분여를 달려 어느 식당에 도착했다...

솔직히 저녁은 내가 살려고 했다...시차가 한 시간(?)인 곳에서 나를 마중왔고..

세 명(아이 제외)이서 먹어봐야 2000밧이 나오면 많이 나올꺼라 생각했다..
(2000밧....이게 무슨 무개념 배낭여행자의 생각인건지....-_-
어디를 가나 계산을 할 때가 되면 먼저 나서는 이 성격때문에...ㅜ.ㅜ)

그런데.....그런데....음식점이....음식점이....

가격이 쩔어 보인다...-_-

나름 큰 규모의 음식점으로써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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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쩔어보이는 야외 레스토랑...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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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반갑네요~~"싸왔디캅"

게다가.....거기에는 첸과 폴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에서 손님이 온다고 하니깐 친구들을 다 불러낸 것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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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첸과 폴 리우....
나머지는 듣보잡이신분들...ㅈㅅ
아무튼 너무 좋으신 분들이다..

'머...더..더치페이 하겠지??ㅠ.ㅠ'라는 생각과 함께..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supper가 아닌 실제 dinner을 먹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보는 요리에서부터 태국의 진미라고 할 수 있는 똠양쿵까지....
(똠양쿵은 예전에도 먹어봤지만....여전히 비호감 음식이다..-_-...
먹자마자 바로 욱하는 성질이 올라온다는...)

게다가 맥주도 계속 먹고...잔이 비면 대기중이던 웨이터가 바로 채워줬다...

다들 좋은 사람들 같았다...아니...좋은 사람들이다...-_-ㅋ

어느정도 배를 채운 다음 사진을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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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와 리우 친구~

그렇게 30분 정도가 지나니 리우가 나를 부르러 왔다..

가보니 자리를 뜰 준비를 하고 있었다...그러면서 계산서를 가지고

더치페이를 하고 있었다...나도 돈을 낼려는 시늉(?)을 하자 첸이 막았다..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마이삔라이 캅"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물론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들어서 그 뜻을 알고 있었지만...

마치 모른다는듯이 계속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연기를 했다..-_-ㅋ

아무튼 내가 손님이니 나를 제외하고 더치페이를 하시 시작했고

나는 못 이기는 척하면서 "쌩~유~" 한 마디를 했다..ㅋㅋ

친구분들과 헤어지고 우리는 바비(태국친구)의 집으로 갔다...
(관계가 어려워질까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비는 제 태국친구이고 첸은 그의 동생이고 폴은 첸의 부인입니다...
그런데 원래 바비가 마중나오기로 했는데...일이 생겨서 동생에게 말해
대신 마중을 나가라고 접대(?)하라고 말했다는...)

약 30분을 달려 바비집에 도착을 했다...

도로 옆쪽에 있는 평범(?)보이는 태국식 집이었다...

폴은 나를 바비방으로 안래를 해주면서 편희 쉬라고 한다...

바비 부모님은 이미 주무시고 계셔서 인사를 못 드리고...

집안 구경을 이것저것 하기 시작했다...여행 처음으로 현지인 집에서 숙박...

사람 사는 집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태국은 그래도 먼가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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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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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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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음 날 찍은 사진이다..>

정말 한국의 집과 거의 흡사...다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집안의 벽을 지가 스파이더맨인줄 알고 마구 타고 돌아다니는 찡쪽...-_-

솔직히 일반 가정집에는 찡쪽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큰 오산이었다..

한국의 일반 가정집에 바퀴벌레가 있다면 여기에는 찡쪽이 있다는...ㅋ

자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해서 첸과 나는 티비를 보기 시작했다..

폴은 맛있는 코코아와 쿠키를 가져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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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코코아와 쿠키세트~

너무 맛있었다..ㅠ.ㅠ 또 다른 감동..ㅠ

첸은 태국에서 한국드라마가 완전 대박이라고 한다..

자기도 대장금, 허 준 등을 보았고 요즘은 주말 황금시간대에

한 채널에서 두 시간씩 '상도'를 틀어준다고 했다..

전광렬씨가...요즘 안나오는 이유가..태국에서..??ㅋㅋ

그러다가 별히 볼 것도 없어서

내일 바비와의 만남을 생각하며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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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학교로 들어오다가

눈 앞에 헌혈차가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이것 저것 적고 기다리는데....

최근 2년 동안 이상한(?)나라에 다녀온 사람은 헌혈이 불가라는 소리를...

'보자....머...난 평범한(?) 여행자였으니깐...'

"네팔"
"라오스"

자세히 물어보니 수도인 비엔티엔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험지역이라네요...ㅠ.ㅠ

게다가 군대를 철원지역으로 다녀온 사람도 3년간 헌혈불가라는..-_-

요즘 레포트의 압박으로 인하여 글 올리는게 상당히 느려지네요...

어느 교수님이

2일만에 1에서 10000까지 숫자를 다 적어오라고 하셔서..(10시간 소요)

글 쓸 시간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습니다..ㅠ.ㅠ

레포트의 압박이 더 심해지면 여행기는 OTL..



13 Comments
필리핀 2008.03.14 17:07  
  음... 에까마이를 특이하게 가시네요...
배로 사판탁신까지 가서 지상철 타면 되는데... ^^
mloveb 2008.03.14 22:15  
  컥...왜 그런 레포트를 내주셨었을라나...ㅡ.ㅡ; 그나저나 태국인 친구도 있고 참 부럽네요~아이들도 넘 귀엽고 다들 좋은분 같은데 친구분도 빨리 보고 싶네요 ^^
타락 2008.03.15 14:51  
  필리핀님
그렇게 가면 되는군요!!왜 그건 몰랐는지..ㅠ.ㅠ

mloveb님
결국 다 하기는 했는데..ㅠ.ㅠ 태국인 친구는 치앙마이 트레킹에서 만났는데~ 너무 좋은 친구에요~ 그리고 다음편에 사진도 나올 거에요~ㅋ
아켐 2008.03.15 15:32  
  흠....1~10000 이라...왜 쓰라고 하셨을까나....
여행기 잘보고 잇어요^^
배짱이 2008.03.15 19:15  
  진짜 어떤과목 교수님이신지.. 왜 그런 레포트를 내주셨을까요??ㅋㅋ 오늘은 여행기보다 그 레포트가 인상적이네요~^^
꼼팅 2008.03.15 19:52  
  태국친구라~ 부러워요[[원츄]]

저도 여행기 써봐서, 글 한편 올리는 수고로움을 조금은 알고 있는데...오늘 올라온 안좋은 글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재밌는 여행기 계속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열혈쵸코 2008.03.15 21:39  
  오늘은 이쪽에서 먼저 뵙네요. ㅋㅋ 타락님의 앞으로의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잘살기를 2008.03.15 23:5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ㅎㅎ
이근호 2008.03.16 13:24  
  여기도 올리고 계셧 군요 ~ ㅋㅋ 매일 태초에서 봐성 ㅋ
나마스테지 2008.03.17 01:28  
  타락님. 잘있져?
'스님'에 대한 표현은 어쨌든 논란이 될수도 있는 징후를 좀 가지고 있었음돠..이제사 말하지만...하여도...
글을 수정, 삭제할 필요는 없겠구요....ㅎㅎ
공부 잘하시고 내내 건강하세여^^
타락 2008.03.17 11:29  
  아켐님
숫자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여 하신다면서...ㅠ.ㅠ
정말 1박2일동안 모든 시간을 올인한듯..

배짱이님
ㅠ.ㅠ 교수님 맘대루요..ㅠ

꼼팅님
마음만 열려있다면 누구라도 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아무튼 열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열혈쵸코님
ㅋ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 ^^

잘살기를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근호님
ㅎㅎ 여기가 원조입니다^^

나마스테지님
오랜만이에요 나마스테지님~
건강하시죠??ㅋ 열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마스테지 2008.03.19 15:05  
  타락님. 안뇽 바이바이. 공부 마니해여.공부만이 살길이다 ㅋㅋ--->인사를 가장한 염장임^^
쎄푸미껄 2016.03.16 14:13  
라용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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