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에피소드 무장 덤벙커플◆ 고고싱 방콕 투데이째
아침해가떳습니다~
자리에서 한번에 기상.
한국에선 그렇게 안떠지는 눈이 역시 태국빨 아침은 틀려도 뭔가 한참 틀립니다.
똥 "애기야 오늘은 어디로가지??"
저흰 방콕 3일 꼬창 3일 파타야 3일 다시 방콕 3일
이런 일정만 세워 놓고 그냥 물흐르듯 가는 무작정 노 계획 여행이기 땜시
전날이나 아침에 항상 새로운 숙소를 찾아 다녔습니다^^
여친 "오늘은 블랙마켓가서 환전해야되니깐 잘 따라와, 버리고가는수가잇거든요^^"
똥 "넹넹@@"
나나역 근처엿던것 같습니다(블랙마켓) 어렵사리 찾아 환전을 한후
숙소를 찾아 나서는 우리 커플, 역시나 햇지만 역시나 방이 그리 쉽사리
보이진 않더군요 ㅎㅎㅎ 내리 쬐는 햇볕에
똥 " 한국은 춥다면서?? 거기 겨울이래"
여친 " 겨울이 뭐야??ㅋㅋㅋ"
ㅎㅎㅎ 2틀전만해도 서울에 잇던 저흰 이 더위마저도 시덥잖은 개그로 승화시키며 도착한 곳은 SAHARA HOTEL.
우리나라 모텔정도의 조그마한 호텔이고 한화 약 4만원조금 넘게 준거같아요 ㅋㅋㅋ (AA hotel 바로앞에 잇어요)
(지저분해서-_-;;자르고자르고또자르고)
(sahara앞에 붙어잇는 식당 카레시켜먹고 입맛안맞아서죽은뻔봄)
여친 "어디가고 싶어??"
똥 " 씨암 고고싱이에욤"
여친 " bts타고 갈래??"
똥 " 그게 뭐야??"
여친 " 지하철잇잖아 지하철.."
똥 " 지상철이더만 ㅡㅡ"
여친 " 으흠...기나기나. 쇄골뽀개기 원펀치쓰리강냉이 원츄츄츄??"
똥 " 닥치고 갈께요.-_ㅠ"
bts신기한놈. 열차가 짧아서 역을 다 못채우는것 보고 너무 귀여웟어요^^
씨암왓으니 또 한컷!.ㅋ
씨암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잔뜩하고(아이쇼핑 ㅎㅎㅎㅎ)
내일 갈 짜뚜짝 시장에 대한 갈망을 여기서 한껏 더 올렸습니다 음하하
여기 아시는분?? (알수가 없죠 ㅡㅡ;;;뭐가 뵈야지;;;) 여튼 분위기 최고 였는데, 숙소 근처엿구요, 커플로 가시는분들 꼭 한번 들려보세요. 사진은 제가 나와서 쫌 에러긴 한대 도심속 자연에 잇는것 같아서 너무 좋앗어요^^
똥 " 스프 시켯노? 뭐가 맛잇다고 맨날 그런거 먹어"
여친 " 나 안시켯거든요, 쩌거 니가 시킨 하이네켄 이거든요."
똥 " 미안염. _-_"
나참 신기한 나라. 왕님이 그렇다지만 술을 어찌 이런대다가 줍니까. ㅎㅎㅎ
저희 둘다 이곳에 너무 좋아 죽는 표정을 서로 짓고 잇지만 벌써 마음은 RCA에 가 있습니다. 여친도 저도 클럽을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기에
와우!!. 그리고 양주가 3만원이래요 글쎄 호호호호 여기서 살아야 할꺼같은데
한껏 기대를 가지고
똥 " 택시님하 RCA gogosing 플리즈"
기사님 " What??"
똥 " RCA road"
기사님 " What??"
똥 " 알씨에이 알씨에이 가달라구요 힙합 클럽"
기사님 " Oh yeah~"
근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이게 뭔일 입니까...
정말 내가 생각 하던 RCA 거리가 맞습니까.
똥 " 장난하냐 쟈기님?? 삐까뻔쩍 작살난다며"
여친 " 어어어... 이상한대...??"
기사님 " 오늘 클럽 다 close"
똥 " -_- 그럼 탈때 얘길 해줘야지 아 나 참...;;;"
그렇습니다. 저희 태국여행 목적 5할은 클럽입니다.ㅡㅡ 안됩니다.
열어야 합니다 ㅠㅠㅠㅠ 클럽님 한번만 열어주세요 ㅠㅠㅠㅠ
국왕님 뭐시기 때문에 어제 오늘 계속 털리네요...
그래도 어쩌겟습니까 ... 결국 저흰 택시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이대로 잘순없습니다.
이속을 매워야죠. 이 아픈 속.
똥 " 오늘은 먹다죽자day OK??"
여친 " OkOK. 샷업 엔 온니 drinking"
똥 " 넹넹!!"
여기저기 술집을 찾아보다가 들어간 술집
여자친구가 너무나 좋아하는 데킬라를 신나게 먹고 들어왓지요
한잔 두잔 세잔 네잔...... and etc....ㅋㅋㅋㅋ
똥 " 첵 빌 라이 캅^^"
서버님 " 옥케이 잠깐만 wait"
...
...
뭐야 이거. 그렇게 먹어댓는데...
진짜 성의없이 먹어댓는데...
진짜 빌지 조차 성의없이 나온 1000밧....
물론 큰돈이긴 하지만 저희가 한국에서 먹엇으면 6~7만원은 쉽사리 나왓을
그 술값...
감사히 눈물을 흘리고. 역시 태국이 짱이라는 생각과 함께.
집에 들어가는데... 여자친구는 벌써 취해 있고...
오늘도 역시나..
손도 안잡고...
손도 안잡고...
손도 안잡고...
손도 안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