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보낸 이틀밤 2
걍 심심해서 이어쓰기로 했읍니다. 나 요즘 한가해용.......
그녀에게 밥을 묵자고, 아는데 있시믄 소개하라고 제안했지요.
사실 무심결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말꺼내 놓고 뜨끔했었더이다.
예전에 방콕에서의 씁쓸한 추억이 있었기에.
쩜 챙피한 예기지만, 나나근처에서 한번 비슷하게 걸하나를 콜한적이 있었지요.
허허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까, 굉장히 퇴폐적인 사람으로 보실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쪼사 샀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믄. 나 그런 사람 절대 아니여!!!!!
저 타국나와 혼자 산지 3년 된 사람입니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예전까지 하던일도 여러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일도 아니었고, 항상 혼자 지내는 편이었읍죠.
게다가 젊은 친구들같으면야, 쉽게 현지인 친구도 사귀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에고 벌써 서른을 넘겨 버렸네요) 그것도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요.
당연히 가장쉽게 말동무 친구 사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런것들 이었죠. 싸구려 술집의 접대부들........
흠, 말하고 나니 인생이 쩜 비참해 지는군요. 어무이..........!
하여간 옛기억으로 되돌아가서,
그 나나에서 픽업했던 그 가이내가 끌고 간 곳은, 방콕에서 3년있으면서도는 물론, 한국에서도 가본적이 없었던 으리 으리한 스테이키집!!!! 뚜시꿍!
600밧 짜리 스테키 주문해서 자알 처 묵더이다.
참고로 나 눈물을 삼키며 카우팟 묵었지요. 으흐흑.....
대충 밥묵고 그냥 집으로 가든지 가게 돌아가든지 맘대루 하라하고 해어졌었지요.
흠, 다시 파타야의 그날밤으로 시점은 변합니다.
그녀가 안내한 곳은
으리 으리 환상적 인테리어와 써비스를 자랑하는
................................................
................................................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노천 꾸어이띠여우집!!!
케겍. 이 언니가 날 쩜 궁색시런 사람으로 보나? 사실 그날 옷을 추리하게 입긴 했었지요.
약간 수줍게 웃으며 묻더이다.
이런것 먹을 수 있냐고....
살 찐다며, 자기 그릇에 담겨 있던 닭다리를 내게 패스, 열심히 맛있게 다 묵었었지요. 그녀 신기하게 바라보며 왈, 너 아무거나 다 정말 잘 처묵는구나. 으흑. 선지까지 다 묵어버리는 외국인이 쩌금은 신기했던가 보더이다.
자리를 근처 조용한 맥주집으로 옮기고, 우리의 본격적인 이바구는 시작 되었읍죠.
이런곳에서 일하는 언니들의 인생이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이 언니도 참 곡절많은 인생을 살았더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가난하긴 했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재밌게 살았다하더이다. 자신은 구두가게 점원으로 일하고, 남편은 택시기사로 일하고...... 아이 둘 키우면서.
근데, 남편이 사고로 죽으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하더이다.
혼자서 아이들 부양하며, 먹고살기가 힘들어 아이들은 고향 부모에게 맡기고, 이렇게 일한다하더이다.
막상 첨엔 큰돈을 벌 수 있을 줄 알고 이 세계로 들어 왔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니고.......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지만, 가진돈도 없고 특별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하더이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지갑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즐거웠던 시절의 가족사진....... 아이들이 넘 귀엽다고 말은 해주었지만, 맘 한구석 좀 씁쓸하더이다.
그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이 좀 흘렀고, 밤도 쩜 깊어졌지요......
이 시점에서 생물학적인 야그를 기대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믄, 채널 딴데로 돌리서여. 아무일 없었다니께롱.
그만 일어날 시간이 됐다 생각하니, 쩜 난감하더이다. 물론 이언니한테 언질은 했었었고, 또 확률상으론 그리 높진 않지만(언니 미안해! ) 이 언니 계속 가게에서 일했시믄 손님과 2차가서 수입을 올렸었을 수도 있고.........
에따 모르겄다 하고 직설화법으로 물었지요. 우리 사정이 지금 이러이러 하자누, 그러니까 내가 언니한테 뭐 푼돈이라두 쩜 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고......쩝. 항상 그렇지만, 이런때가 젤 난감해.
그 언니 약간 기분 나쁜 표정(?)을 짓더이다.
속으로 생각했지요 " 앗 쓰바 쩜 줘야 되나부다. 근데 저 여자 한 천밧 부르믄 조옷 되는디..... 띠바 그럼 호텔데려가가 어제입은 빤쭈빨래라두 시킨다마."
언니 왈. 나 평소 가게에서 일하는거 증말 싫다. 그러나 하루 빠지면 주인이 월급에서(그녀 월급 2500밧)에서 500밧 까기땜에 맨날 나가야만 한다. 오늘 니가 그 돈 내줬고, 그래서 나 이런 좋은데(사실은 절라 꾸졌읍죠) 와서 너랑 재밌게 이바구깔 수있었다. 그러니 그런 씨잘데 없는 생각 집어 치워 뿌러라.
글고 나 아무한테나 울 아그들 사진 않뵈준다. 난 니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이예기 저예기 다 한그다!
뚜시꿍 머엉.........음 내 딴에는 사정봐준다고 꺼낸 예기였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뿌렸읍죠.
대충 사태를 마무리하고 다시 좋은 얼굴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읍죠.
그러면서두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생각.
아 직업정신이 투철해야 돈 벌 수 있는데.......순수한 것도 좋지만 저 언니 쩜 걱정되더이다.
다시 숙소 렉 호텔로 돌아 왔읍죠. (가이드북에 중급 호텔로 나와있어 묵었는데, 사실 별로 였음다.)
푼돈이라두 기대하고 치근덕 대던 벨보이 넘이 그러더군요.
왜 혼자 오냥? 밖에 쌓인게 싸우여.
이 자쓱 웃긴 넘입니다. 오전에 체크인 혼자 여행왔다니까 그러더군요. 너 밤에 데리고 들어오는 아가씨 얼굴 보고 입장시킬거다.
못생긴 여자 데려오면 못올려 보낸다.... 미이친눔!
그 자쓱 한번 째려주고 방으로 올라 왔읍죠.
이렇게 파타야의 첫날밤은 저물어 갔더이다.
다음편에 계속.
그녀에게 밥을 묵자고, 아는데 있시믄 소개하라고 제안했지요.
사실 무심결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말꺼내 놓고 뜨끔했었더이다.
예전에 방콕에서의 씁쓸한 추억이 있었기에.
쩜 챙피한 예기지만, 나나근처에서 한번 비슷하게 걸하나를 콜한적이 있었지요.
허허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까, 굉장히 퇴폐적인 사람으로 보실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쪼사 샀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믄. 나 그런 사람 절대 아니여!!!!!
저 타국나와 혼자 산지 3년 된 사람입니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예전까지 하던일도 여러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일도 아니었고, 항상 혼자 지내는 편이었읍죠.
게다가 젊은 친구들같으면야, 쉽게 현지인 친구도 사귀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에고 벌써 서른을 넘겨 버렸네요) 그것도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요.
당연히 가장쉽게 말동무 친구 사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런것들 이었죠. 싸구려 술집의 접대부들........
흠, 말하고 나니 인생이 쩜 비참해 지는군요. 어무이..........!
하여간 옛기억으로 되돌아가서,
그 나나에서 픽업했던 그 가이내가 끌고 간 곳은, 방콕에서 3년있으면서도는 물론, 한국에서도 가본적이 없었던 으리 으리한 스테이키집!!!! 뚜시꿍!
600밧 짜리 스테키 주문해서 자알 처 묵더이다.
참고로 나 눈물을 삼키며 카우팟 묵었지요. 으흐흑.....
대충 밥묵고 그냥 집으로 가든지 가게 돌아가든지 맘대루 하라하고 해어졌었지요.
흠, 다시 파타야의 그날밤으로 시점은 변합니다.
그녀가 안내한 곳은
으리 으리 환상적 인테리어와 써비스를 자랑하는
................................................
................................................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노천 꾸어이띠여우집!!!
케겍. 이 언니가 날 쩜 궁색시런 사람으로 보나? 사실 그날 옷을 추리하게 입긴 했었지요.
약간 수줍게 웃으며 묻더이다.
이런것 먹을 수 있냐고....
살 찐다며, 자기 그릇에 담겨 있던 닭다리를 내게 패스, 열심히 맛있게 다 묵었었지요. 그녀 신기하게 바라보며 왈, 너 아무거나 다 정말 잘 처묵는구나. 으흑. 선지까지 다 묵어버리는 외국인이 쩌금은 신기했던가 보더이다.
자리를 근처 조용한 맥주집으로 옮기고, 우리의 본격적인 이바구는 시작 되었읍죠.
이런곳에서 일하는 언니들의 인생이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이 언니도 참 곡절많은 인생을 살았더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가난하긴 했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재밌게 살았다하더이다. 자신은 구두가게 점원으로 일하고, 남편은 택시기사로 일하고...... 아이 둘 키우면서.
근데, 남편이 사고로 죽으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하더이다.
혼자서 아이들 부양하며, 먹고살기가 힘들어 아이들은 고향 부모에게 맡기고, 이렇게 일한다하더이다.
막상 첨엔 큰돈을 벌 수 있을 줄 알고 이 세계로 들어 왔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니고.......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지만, 가진돈도 없고 특별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하더이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지갑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즐거웠던 시절의 가족사진....... 아이들이 넘 귀엽다고 말은 해주었지만, 맘 한구석 좀 씁쓸하더이다.
그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이 좀 흘렀고, 밤도 쩜 깊어졌지요......
이 시점에서 생물학적인 야그를 기대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믄, 채널 딴데로 돌리서여. 아무일 없었다니께롱.
그만 일어날 시간이 됐다 생각하니, 쩜 난감하더이다. 물론 이언니한테 언질은 했었었고, 또 확률상으론 그리 높진 않지만(언니 미안해! ) 이 언니 계속 가게에서 일했시믄 손님과 2차가서 수입을 올렸었을 수도 있고.........
에따 모르겄다 하고 직설화법으로 물었지요. 우리 사정이 지금 이러이러 하자누, 그러니까 내가 언니한테 뭐 푼돈이라두 쩜 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고......쩝. 항상 그렇지만, 이런때가 젤 난감해.
그 언니 약간 기분 나쁜 표정(?)을 짓더이다.
속으로 생각했지요 " 앗 쓰바 쩜 줘야 되나부다. 근데 저 여자 한 천밧 부르믄 조옷 되는디..... 띠바 그럼 호텔데려가가 어제입은 빤쭈빨래라두 시킨다마."
언니 왈. 나 평소 가게에서 일하는거 증말 싫다. 그러나 하루 빠지면 주인이 월급에서(그녀 월급 2500밧)에서 500밧 까기땜에 맨날 나가야만 한다. 오늘 니가 그 돈 내줬고, 그래서 나 이런 좋은데(사실은 절라 꾸졌읍죠) 와서 너랑 재밌게 이바구깔 수있었다. 그러니 그런 씨잘데 없는 생각 집어 치워 뿌러라.
글고 나 아무한테나 울 아그들 사진 않뵈준다. 난 니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이예기 저예기 다 한그다!
뚜시꿍 머엉.........음 내 딴에는 사정봐준다고 꺼낸 예기였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뿌렸읍죠.
대충 사태를 마무리하고 다시 좋은 얼굴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읍죠.
그러면서두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 생각.
아 직업정신이 투철해야 돈 벌 수 있는데.......순수한 것도 좋지만 저 언니 쩜 걱정되더이다.
다시 숙소 렉 호텔로 돌아 왔읍죠. (가이드북에 중급 호텔로 나와있어 묵었는데, 사실 별로 였음다.)
푼돈이라두 기대하고 치근덕 대던 벨보이 넘이 그러더군요.
왜 혼자 오냥? 밖에 쌓인게 싸우여.
이 자쓱 웃긴 넘입니다. 오전에 체크인 혼자 여행왔다니까 그러더군요. 너 밤에 데리고 들어오는 아가씨 얼굴 보고 입장시킬거다.
못생긴 여자 데려오면 못올려 보낸다.... 미이친눔!
그 자쓱 한번 째려주고 방으로 올라 왔읍죠.
이렇게 파타야의 첫날밤은 저물어 갔더이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