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쓰는 신혼여행 스토리2-죽다 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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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쓰는 신혼여행 스토리2-죽다 살아나다

ED.WIN 4 1242

현지에서 쓰는 신혼여행 스토리2
-죽다 살아나다

아델피 수잇에서 아침을 먹고 생각보다 괜찮던데요~!

왕궁과 짜뚜짝을 가기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슴다~

짐은 프론트에 맡기고 신나게 택시를 잡아타 왕궁을 갔죠

왕궁에 정말 사람도 많았고 엄청 더웠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아줌마 아저씨들이 패키지로 온 팀과 신혼부부 패키지 10팀은 본 거 같습니다~

우리처럼 용감무쌍하게 자유여행을 온 팀도 있더군요~

1인 250바트라는 엄청난 비용을 내면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왕궁에 들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20바트를 넣었죠

안넣을려다 우리 신랑이 요즘은 신에게 돈을 줘야한다는......

이쁘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다지 와닿는부분은 없었습니다.

열심히 것다보니 시장이 있고 N9라는 수상버스를 타는 곳에 다달았습니다.

처음엔 잘못들어서서 관광을 위한 수상택시 쪽으로 가서 1인 600바트를 내라는 말에 기암을 하고 수상버스를 타는 곳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사팍탁신전철역으로 가기위해서는 주황색 수상버스를 타야하는데 엄청나게 늦게 옵니다.

노란버스가 5대오니 한대 오더군요

어찌어찌 타고 신나게 달리니 잼나더군요 솔직히 디너크루즈보다 이버스가 더 잼있었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던중 어제 오던 길에 전승기념탑 시장을 가기로 변경했습니다.

전승기념탑의 동그란 육교를 지나던중 차선위반을 한 고급차를 세운 경찰이 스티커를 발부하려고 하다 빤히 쳐다보는 우리는 보더니 육교 밑으로 차를 옮기더군요

신랑이랑 저는 저거 뇌물이당 하면서 육교 밑이 보이는 곳으로 뛰어갔지만 벌써 사라졌더군요~

허허 빠르기도 하징~!

드디어 시원한 쇼핑센터로 들어가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배가 아프더니 전조가 이상하여 화장실을 갔습니다.

장염 증세가 보였습니다. 디너크루즈에서 먹은 해산물이 문제였던 거 같았습니다.

장염을 겪어본터라 알아차렸죠 ㅠㅠ

그래도 여행을 멈출 수 없어 신랑한테 괜찮다고 하고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태국 여성들은 유니폼이 거의 같더군요~

하얀 남방에 이 남방도 야광 남방 같습니다. 검은 스커트... 어쩌다 색깔 있는 옷을 입는 태국 여성을 보면 과감하다 생각들 정도였죠

전승기념탑 시장과 쇼핑센터를 돌아보면서 시원한 남방 2개를 480바트에 샀습니다.

태국에서는 비쌀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싼 편이니 지름신이 강령하신거죠~~~~

옷 두벌에 신나게 돌아다니다 배가 너무 아파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일정을 끝낸터라 6시 20분 비행기 시작보다 4시간이 넘게 남아 고민하던중 우선 공항으로 갔습니다.

푸켓으로 갈 때 경유하는 사람 꽤 많더군요~ 우리는 마지막 남은 자리를 겨우 발권하고 공항을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배가 또 신호를 보내더니 비행기 탈때까지 20번도 넘는 화장실을 다니는데 나중엔 탈수에 빈혈까지 ㅠ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푸드코너에 들어갔는데 여긴 500바트, 1000바트 카드를 사서 밥이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카드에 잔액이 남으면 현금으로 돌려주고요~

한가지 더 팁은 선글라스를 사려고 하자 면세점 직원이 푸켓 가서 사라고 하더군요 세금 7%를 돌려준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나니 그게 텍리펀드 제도였습니다~!

아싸하고 푸켓비행기를 탔는데 열심히 화장실을 다녔습니다.

미친듯이...... 여승무원에게 따뜻한 물을 달라고 했더니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하던군요... 담요만 많이 얻어 체온을 유지하였죠

기체가 심하게 흔들려서 속이 더 뒤집히고 공항에 도착해서는 기여이 토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픽업나온 호텔직원에게 부탁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공항 응급실은 무지 작다고 큰 병원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푸켓에 있는 국제 병원을 갔습니다.

의사왈 병원에 입원해라 헉 ㅠㅠ

우린 신혼여행 중이라고요ㅠㅠ

쇼크가 와도 병원책임이 아니라는 각서를 쓰고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엄청난 병원비 헉ㅡ0ㅡ;;;;;;;;;;

자그만치 주사 두대와 약 조금에 4425바트가 나왔습니다. 우이씨

국제병원이라 원해 그리

4 Comments
mloveb 2008.03.04 20:07  
  에궁...고생하셨네요...저도 몇년전에 푸켓에서 해산물 잘 못먹고 담날 죽을뻔 한적이 있어서 이해가 되요.,..정말 몇시간동안 엄청 고생했거든요... 또 제작년엔 엄마 모시고 갔다가 엄마가 고생하시고...ㅜㅜ푸켓 가시기전에 항생제 사 드셨음 괜챦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고생도 덜 하시고....여하튼 전 그 경험이후로 태국에서 해산물 정말루 조심해서 먹습니다...
젊은엄마 2008.03.05 14:40  
  즐거운 신혼여행이..ㅜ.ㅜ 그래도 행복하셨을꺼에요~
멋진 신랑이 옆에서 간호도 해주시고.
열혈쵸코 2008.03.05 14:41  
  정말 잊지못할 순간이 되셨겠군요. 어서 회복되시길..
돌고래 2008.03.07 20:49  
  ㅋㅋㅋ 5년전 우리도 태국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 갔었는데... 경찰서까지 갔었다는..ㅋㅋㅋ 제일 좋은 추억이 고생한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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