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만지작의 만져주고 싶은 방콕&앙코르와트 여행기 [5/6]
깐짠나부리 투어를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투어가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출근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야만 했다.
아침밥을 먹었을리가 없지.
홍익인간 옆의 슈퍼마켓에 들어가서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 빵을 샀다.
(그런데 슈퍼마켓 이라는 단어.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 단어다 -_- )
일단 사진 한장 찍어주고.
뒤에 오 방콕 게스트 하우스가 보인다.
내 사진을 보면 -_-
항상 옷이 비슷하다. (사실은 비슷한게 아니라 똑같다.)
분명 작년, 재작년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옷이 비슷할때가 많다. -_-;
그 이유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고 패스~!
빵을 우걱우걱 먹고 있으려니 미니버스가 도착했다.
이제 "미니버스" 라고 하면
흠칫하고 걱정 먼저 된다.
처음으로 간 곳은 연합군 묘지.
안타깝게도
관광객 이외에 찾는이는 아무도 없는듯했다.
음. 연합군 묘지라.
기분 이상해지는구만.
at peace 를 한참이나 보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전쟁박물관이다.
뭐. 그다지 권해주고 싶은곳은 아니다.
입장료까지 받고 있지만
그다지 볼만한것은 없다.
그다지 볼만한것은 정말 없다.
그다지 볼만한것은 정말 없다.
그다지 볼만한것은 정말 없다.
그다지 볼만한것은 정말 없다.
그다지 볼만한것은 정말 없다.
그다지 볼만한것은 정말 없다.
그다지 볼만한것은 정말 없다.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코끼리를 탄다고 한다.
아싸~!
나 타는건 다 좋아한다.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는것도 좋아하고.
"불" 타는것도 좋아한다.
여기저기 코끼리들이 보인다.
저 엄청나게 커다란 코끼리들이
사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는것이
조금은 어색해 보인다.
코끼리를 타고 오니
허기진 관광객을 위해 바나나를 팔고 있었다.
퍼런 바나가가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는 않아서
그냥 지나가려고 하니
사람이 먹는게 아니라
코끼리에게 주는 바나나라고 한다.
코끼리가 바나나를 달라고 마구 떼를 쓰는것 같았다.
한국인 한 명이
"입으로 바나나 주기" 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나도 해보고 싶었지만
잘못하다가는 내 순결한 입술을 코끼리에게 빼앗길것만 같아서 -_-;;
점심 시간이다~!!!
강가에 마련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역시 예상대로
한국인은 한국인끼리.
현지인은 현지인들끼리.
서양인은 서양인들끼리.
아싸~!
드디어 뗏목을 탄다.
말했다시피 나.
타는거 좋아한다.
물도 좋아한다.
무서워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은.
좋아하는걸 무서워할줄도 알아야 한다. -_-;;
특별한 다른 이벤트 없이.
그냥.
천천히.
강을 따라 뗏목이 내려간다.
이렇게 무료하게 있을수는 없지.
식인 물고기가 강 속에 살고 있다는
한국인들의 경고를 완전히 무시하고 발을 담궜다.
뗏목을 젓고 있는 아저씨에게
노를 뺏았았다.
사이욕너이폭포.
맞나?
맞을거다 아마.
(배짱이님과 걸산님의 지적으로 폭포이름을 수정하였습니다 ^^ )
폭포를 보고 신난 한국인 한명이.
투어 관광객 모두에게 캔맥주를 돌렸다.
일부 광분한 광광객들은
옷을 입은채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갑자기 기타티켓 비슷한걸 나눠줬다.
기념품 아니고 진짜 티켓이니까
잘 가지고 있으라고 한다.
기차가 출발하기 전.
이런 포즈로 한번 꼭 찍어 보고 싶었는데.
이 포즈 생각보다 힘들다.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도 더위에 지쳤는지.
다들 의자에 앉아서 멍한 표정만 짓고 있었다.
무더위에 지쳐서
자리에 앉은채로 나 역시 반쯤 잠이 들었을때쯤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더위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쏟아지는 비를 보니.
힘이 다시 솟는듯했다.
죽음의 철도라.
음.
정말 무섭네.
옆에 학생이 있어서 사진을 함게 찍자고 했다.
환한 표정이던 학생이.
카메라를 보더니
표정이 굳어버렸다.
-_-;;
난 널 헤치지 않아~!!
덜덜.
무서워 무서워.
기차는 약 1시간 가량을 달렸다.
기차가 멈추고
기차에서 내릴때에는
비가 그쳐 있었다.
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인데.
저 사람.
날 노려보고 있었군.
다시 카오산로드로 돌아왔다.
오늘이 마지막밤이다.
비가 오는 카오산로드.
기분이 이상해진다.
마지막밤이라니.
카오산로드의 수많은 노점중.
가장 손님이 많은 꼬치 노점에 가서 꼬치를 사먹었다.
꼬치외에도 다른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음...
꼬치는 마지막이야 -_-;;
이제 팟타이만 먹을래
씨디가게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진짜 씨디를 파는곳인줄 알았는데.
진열장에서 씨디 케이스를 골라서 카운터로 들고가면
카운터에서는 표지 타이틀을 보고 창고로 가서
복사 씨디를 가져다준다.
이런. -_-;;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_- 망고라군 게스트 하우스로 갔다.
언제나 맛있는 파인애플밥.
감자칩 이거
편의점에 가면 종류별로 크기별로 다양하게 있더라고.
유명한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