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삶으로 떠나는 여행 - 방콕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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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으로 떠나는 여행 - 방콕첫날

mirajjang 4 1593

만남의 광장에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새벽녁에 겨우 잠들었건만 눈을 뜨니 아침 6시였다 -0-

화장실로 급히가서 부랴부랴 씻고 ( 참고로 만남은 핫샤워 불가능합니다. 그치만 화장실은 나름 깨끗해요 -0-)

7시에 출발

입구에 있는 귀엽게 생긴남자아이에게 내 가방을 맡기구서 왕궁을 향해 고고씽~

참고로 만남의 광장은 카오산거리에 있지는 않지만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다.

걸어서 십오분정도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이니..

저렴한 가격을 원하시는 분은 하루이틀정도 묵으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만남에서 카오산으로 가는 거리에서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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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에 붙어있는 국왕님의 동생(?)분..

어딜가나 이분의 사진과 왕님의 사진을 볼수있어서 몹시 흥미로웠으나..

나중엔 저 칙칙한 검은색과 흰색이 보기싫어서 흥흥 이러며 다니기도 했다 -0-

너무 이른시간에 출발한 터라.. 국립박물관이 오픈도 안했다. -0-

그래서 패쑤 패쑤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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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으로 들어가니 멋진 군인아저씨들의 얼차려 쑈가 시작되고있었다

과연 그게 쇼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간날이라 군인복 입은 아찌들이 신기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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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왕궁은 사람이 바글바글 터질듯했다.

일본사람, 프랑스 사람, 미국사람, 중국사람은 봤지만

넘 이른시간이어서 그러나? 한국인은 없었다.. -0-;

사실 난 이번여행에서 한국인을 본적 딱 한번있다

암파와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본 한국인.

그게 내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인이었다 -0-

나랑 그들은 왜 자주 못마주쳤을까..

한국말에 목말라했었는데.. 서글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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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세요

앙코르왓을 흉내낸 꼬마앙코르왓이래요

이거 보면서 아~ 다음엔 앙코르왓이다 이랬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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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왕궁내부에서 조그마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이쁜 그림들이 많았다.

그래서 구경하던중 그림을 그리고 계신 멋진 화가분을 보고서 도촬결정

근데 사진찍는데 바보처럼 후레쉬 눌리는 바람에 들켰다면서 -0-

그래서 특기인 씨익 웃으며 유아 쏘 핸섬 하며 때웠다눈 ㅋㅋ(우리의 따봉 표시를 하며 깽~ 이러면 최고란 뜻이다 ㅋㅋ 그거 자주 이용할것 ㅋㅋ)

왕궁에서 궁만 구경할게 아니라 이런 그림들을 보자

은근 멋지고 색다르다

내용들이 이어져서 영어로 하는 설명을 못알아듣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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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와있길래 나도 찍었다.

근데 왕궁 멋지긴 한데 그거 알고가야한다.

절대 운동화 금물이다

신발 벗는곳 너무 많다 ㅠㅠ

난 컨버스 운동화 신고갔는데

피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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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보라

나 좀 놀았거든?

너거 사진 찍어봤자 거기서 거기거든??

여유만만한 저 자태 마음에 든다 ㅋㅋ

나역시 여행하는 동안 저런 마음가짐으로 다녔으니..

나 한국인이야. 영어 하나도 못하거든?

글구 나 돈도 없거든? 이런 마음가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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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줄을 지어서 왕궁 구경을 했다

나 사실 저기 줄지어 서있는데 따라다녔다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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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첫날에 건진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사진

까불지마 뒤져~ 이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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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여러분 여기서 팁들어갑니다

저기저기 사람들이 가는 저 문있잖아요

그리로 가면 절대 안돼욧

저는 암것도 모르고 사람들 가길래 따라서 갔다가

경찰아찌한테 끌려나와서 오분을 혼났다면서 -0-

근데 나무 참 이쁘게 깍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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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코끼리는 왕궁건너편에 있어요 -0-

길한가운데.. 저 코끼리를 길에서 보구서 ┌ 요렇게 가면 왓포가 나와요

나처럼 길몰라서 왕궁앞에다 두고 현지인에게 물어볼 사람들을 위해서 -0- ㅋㅋ

왓포는 요염한 불상님 말곤 그닥 볼거없었어요.

과감히 나머진 패쑤

너무나 덥고 힘들구

무엇보다 왕궁이 거기서 거기라 -0-

위만멕 궁전인가도 안가고 동전박물관도 어딘지 몰라서 안가고..

새벽사원은 마지막날 배타서 봤다면서 -0- ㅋㅋ

2시가 넘어서야 왓포까지 봤는데.. 대체 나는 그 긴시간동안 무엇을 보았길래..

오전 7시에 출발하야 고작 왕궁과 왓포를 다보고나오니 2시였다.

이러면 .. 얼마나 헤맸을지 상상되시나요 ㅋㅋ

참참~ 나 왓포가는길에 그 유명한 분 만났어요

근데 문제는 내가 먼저 그분께 길을 물어봐서 사기인줄 몰랐다면서 ㅋㅋ

저기요 나 왓포갈껀데요 이리로 가면 왓포예요?

이랬더니.. 그사람이 웃으며 왓포 지금 이시간에 가면 볼거없고 문제는 문도 닫았다면서

그러지말고 내가 동전에 나온 이 곳 델따줄까?

나 근데 바쁜데.. 내가 뚝뚝 20밧에 구경시켜줄께 아는사람 불러서 ㅋㅋ

이 뚝뚝 20밧이란 말에 아~ 이거 사기구나 알게되었다면서 ㅋㅋ

그러길래 내가 그랬죠.

어머 정말요?

근데 나.. 왓포 안갈래요 그냥 집에가서 쉬어야겠어요.

어쩌지? 정말 도와줘서 고마워요

그대는 참으로 착한 사람같애요 -0-; ㅋㅋ

이랬더니 뻘줌하게 웃더라눈..

그리고선 쌩 하니 열심히 걸어갔는데 가다가 뒤돌아보니

뚝뚝아저씨랑 둘이서 날 쳐다보며 이야기하고있더라면서 ㅋ

너무 덥고 배고프고 어쩌지 어쩌지?

좋다 뚝뚝타보자 -0-

왓포에서 카오산까지 40밧 결정 가면서 나 막 구경시켜주길래 팁 20밧

동대문에 가서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먹어봤다

글쎄?

내입맛엔 맛있었다

시큼새콤달콤? 시원 ㅋㅋ

먼지에 시달렸던 내 입에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리구 양도 많았다

나는 그거 다 먹느라 죽는줄알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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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유명한 민주기념탑이라나 뭐라나 -0-

나 이거 찾아서 한창 더울때 열심히 걸어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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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공원이랬는데.. 이 밑에 사진바로 옆에 있다.

동상도 있고 ㅋㅋ

볼건없지만 책에있길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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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점.. 이곳에 사기꾼 있다.

조심할것.

나보고도 뭐라뭐라뭐라 그러길래

응응

근데 나 돈도 없고 한국인인데다 나 혼자라서 너 안따라갈래

미안미안

내가 다음에오면 꼭 따라갈께 그때까지 여기서 일해 알았지? 이러고 왔었다 -0-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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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골든마운틴

시원하다. 걸어 걸어올라가면

방콕시내가 보인다

평지인 방콕에 유일하게 높은곳이랬다 -0-

인공적으로 만든 거라나 뭐라나

나 이곳에서 최고의 사람을 보았다

머리의 반을 밀고 반을 레게로 하고 그 반 민곳에다

멋지게 절표시를 문신으로 했다

사진찍고싶어서 포즈잡았다가

나 쳐다보길래 쫄아서 도망갔다 -0- ㅋㅋ

레인보우환전소 찾아서 환전하다

200달라 - 32.70으로 환전해서 6540밧

땡모반 사먹구

피안마사지에서 맛사지받구..

근데 피안마사지 안좋다

완전 성의없더라

그래서 나 왠만해선 한소리 안하는데 한소리했다

나 너 맘에 안들어 <- 소심해서 나올때 한마디했다 ㅠㅠ

아니 마사지하면서 코파고 그손으로 만지고 이씽 전화하고 이씽 -0-

뭐 이래

피안마사지 완전 안강추이다

만남에서 카오산으로 카오산에서 왕궁으로 왕궁에서 이리저리 미친듯 돌아다니기만 했다

마사지 받으며 걸은 시간을 대략 계산해보니 7시간 넘게 걸었더라 -0-

ㅋㅋㅋ

카오산에서 쪼리사공~

저녁 8시쯤 북부터미널에서 치앙라이로 출발

999 vip버스를 타고 간다.

난 버스탈때를 대비해서 공항에서 담요훔쳐왔는데..

여러분은 그러지말것.

버스타면 담요주더라 -0-;

그리구 우유랑 요구루트. 빵도 준다 ㅋㅋ

그게 포함되어있는 가격인듯..

길었지만..

밤에 가는터이고 워낙에 피곤해서 쿨쿨 잤다면서 ㅋ

근데 치앙라이로 가는 버스

치앙라이로 표시안되어있다.

나 7시30분부터인가 기다렸는데

버스가 없더라 -0-

이거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러면서 내가 타야할 버스를 앞에 두고서 몰랐다..

시간이 다되고 앞에 있는 버스는 떠날라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 표를 보여주면서 나 치앙라이 갈껀데..

대체 버스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웃으며 이버스가 치앙라이 간다 미리 물어보지그랬어 하면서 그러더라 ㅋㅋ

그러니까 꼭 물어볼것 -0-;

그리구 치앙라이 가실분들

춥습니다 새벽녁엔 확실히 춥습니다 ㅠㅠ

긴팔 강추합니다

그리구 치앙라이가 맨 마지막 정류장이니깐..

걱정말고 푸욱 주무세요 -0-

나처럼 치앙라이만 한 열댓번 외치지말고 ㅋㅋ



4 Comments
까꿍흔들흔들 2008.02.20 17:34  
  그대는 참으로 착한사람에 ... ^0^ 웃어버렸네요 ㅋㄷ
midi 2008.02.20 17:36  
  마음것 누리고 즐겁게 다니셨네요^^

가장 부러운 여행일 거에요^
젊은 분들만이 누릴수 있는 권리네요^^
필주짓수 2008.02.21 02:38  
  언제쯤 그들의 삶으로 들어가실건가요 !ㅎㅎㅎ
재미난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므흣]]
돌고래 2008.02.21 12:02  
  이분....................4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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