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삶으로 떠나는 여행 - 방콕첫날
만남의 광장에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새벽녁에 겨우 잠들었건만 눈을 뜨니 아침 6시였다 -0-
화장실로 급히가서 부랴부랴 씻고 ( 참고로 만남은 핫샤워 불가능합니다. 그치만 화장실은 나름 깨끗해요 -0-)
7시에 출발
입구에 있는 귀엽게 생긴남자아이에게 내 가방을 맡기구서 왕궁을 향해 고고씽~
참고로 만남의 광장은 카오산거리에 있지는 않지만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다.
걸어서 십오분정도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이니..
저렴한 가격을 원하시는 분은 하루이틀정도 묵으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만남에서 카오산으로 가는 거리에서 찰칵 ~
국립박물관에 붙어있는 국왕님의 동생(?)분..
어딜가나 이분의 사진과 왕님의 사진을 볼수있어서 몹시 흥미로웠으나..
나중엔 저 칙칙한 검은색과 흰색이 보기싫어서 흥흥 이러며 다니기도 했다 -0-
너무 이른시간에 출발한 터라.. 국립박물관이 오픈도 안했다. -0-
그래서 패쑤 패쑤 패쑤
왕궁으로 들어가니 멋진 군인아저씨들의 얼차려 쑈가 시작되고있었다
과연 그게 쇼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간날이라 군인복 입은 아찌들이 신기해서 찰칵
나름 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왕궁은 사람이 바글바글 터질듯했다.
일본사람, 프랑스 사람, 미국사람, 중국사람은 봤지만
넘 이른시간이어서 그러나? 한국인은 없었다.. -0-;
사실 난 이번여행에서 한국인을 본적 딱 한번있다
암파와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본 한국인.
그게 내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인이었다 -0-
나랑 그들은 왜 자주 못마주쳤을까..
구경하세요
앙코르왓을 흉내낸 꼬마앙코르왓이래요
음..
왕궁내부에서 조그마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이쁜 그림들이 많았다.
그래서 구경하던중 그림을 그리고 계신 멋진 화가분을 보고서 도촬결정
근데 사진찍는데 바보처럼 후레쉬 눌리는 바람에 들켰다면서 -0-
그래서 특기인 씨익 웃으며 유아 쏘 핸섬 하며 때웠다눈 ㅋㅋ(우리의 따봉 표시를 하며 깽~ 이러면 최고란 뜻이다 ㅋㅋ 그거 자주 이용할것 ㅋㅋ)
왕궁에서 궁만 구경할게 아니라 이런 그림들을 보자
은근 멋지고 색다르다
내용들이 이어져서 영어로 하는 설명을 못알아듣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꽤 유용하다
책에 나와있길래 나도 찍었다.
근데 왕궁 멋지긴 한데 그거 알고가야한다.
절대 운동화 금물이다
신발 벗는곳 너무 많다 ㅠㅠ
난 컨버스 운동화 신고갔는데
피눈물을 흘렸다.
포즈를 보라
나 좀 놀았거든?
너거 사진 찍어봤자 거기서 거기거든??
여유만만한 저 자태 마음에 든다 ㅋㅋ
나역시 여행하는 동안 저런 마음가짐으로 다녔으니..
나 한국인이야. 영어 하나도 못하거든?
글구 나 돈도 없거든? 이런 마음가짐 ㅋㅋ
아이들이 줄을 지어서 왕궁 구경을 했다
내가 첫날에 건진 사진중 가장 마음에 드는사진
까불지마 뒤져~ 이씨 ㅋㅋ
자자~ 여러분 여기서 팁들어갑니다
저기저기 사람들이 가는 저 문있잖아요
그리로 가면 절대 안돼욧
저는 암것도 모르고 사람들 가길래 따라서 갔다가
경찰아찌한테 끌려나와서 오분을 혼났다면서 -0-
근데 나무 참 이쁘게 깍죠?? ㅋㅋ
저 코끼리는 왕궁건너편에 있어요 -0-
길한가운데.. 저 코끼리를 길에서 보구서 ┌ 요렇게 가면 왓포가 나와요
나처럼 길몰라서 왕궁앞에다 두고 현지인에게 물어볼 사람들을 위해서 -0- ㅋㅋ
왓포는 요염한 불상님 말곤 그닥 볼거없었어요.
과감히 나머진 패쑤
너무나 덥고 힘들구
무엇보다 왕궁이 거기서 거기라 -0-
위만멕 궁전인가도 안가고 동전박물관도 어딘지 몰라서 안가고..
새벽사원은 마지막날 배타서 봤다면서 -0- ㅋㅋ
2시가 넘어서야 왓포까지 봤는데.. 대체 나는 그 긴시간동안 무엇을 보았길래..
오전 7시에 출발하야 고작 왕궁과 왓포를 다보고나오니 2시였다.
이러면 .. 얼마나 헤맸을지 상상되시나요 ㅋㅋ
참참~ 나 왓포가는길에 그 유명한 분 만났어요
근데 문제는 내가 먼저 그분께 길을 물어봐서 사기인줄 몰랐다면서 ㅋㅋ
저기요 나 왓포갈껀데요 이리로 가면 왓포예요?
이랬더니.. 그사람이 웃으며 왓포 지금 이시간에 가면 볼거없고 문제는 문도 닫았다면서
그러지말고 내가 동전에 나온 이 곳 델따줄까?
나 근데 바쁜데.. 내가 뚝뚝 20밧에 구경시켜줄께 아는사람 불러서 ㅋㅋ
이 뚝뚝 20밧이란 말에 아~ 이거 사기구나 알게되었다면서 ㅋㅋ
그러길래 내가 그랬죠.
어머 정말요?
근데 나.. 왓포 안갈래요 그냥 집에가서 쉬어야겠어요.
어쩌지? 정말 도와줘서 고마워요
그대는 참으로 착한 사람같애요 -0-; ㅋㅋ
이랬더니 뻘줌하게 웃더라눈..
그리고선 쌩 하니 열심히 걸어갔는데 가다가 뒤돌아보니
뚝뚝아저씨랑 둘이서 날 쳐다보며 이야기하고있더라면서 ㅋ
너무 덥고 배고프고 어쩌지 어쩌지?
좋다 뚝뚝타보자 -0-
왓포에서 카오산까지 40밧 결정 가면서 나 막 구경시켜주길래 팁 20밧
동대문에 가서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먹어봤다
글쎄?
내입맛엔 맛있었다
시큼새콤달콤? 시원 ㅋㅋ
먼지에 시달렸던 내 입에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리구 양도 많았다
나는 그거 다 먹느라 죽는줄알았다 -0-
이게 그 유명한 민주기념탑이라나 뭐라나 -0-
나 이거 찾아서 한창 더울때 열심히 걸어봤다 ㅋㅋ
이게 공원이랬는데.. 이 밑에 사진바로 옆에 있다.
동상도 있고 ㅋㅋ
볼건없지만 책에있길래.. ㅋㅋ
중요한점.. 이곳에 사기꾼 있다.
조심할것.
나보고도 뭐라뭐라뭐라 그러길래
응응
근데 나 돈도 없고 한국인인데다 나 혼자라서 너 안따라갈래
미안미안
내가 다음에오면 꼭 따라갈께 그때까지 여기서 일해 알았지? 이러고 왔었다 -0- ㅋㅋ
이곳은 골든마운틴
시원하다. 걸어 걸어올라가면
방콕시내가 보인다
평지인 방콕에 유일하게 높은곳이랬다 -0-
인공적으로 만든 거라나 뭐라나
나 이곳에서 최고의 사람을 보았다
머리의 반을 밀고 반을 레게로 하고 그 반 민곳에다
멋지게 절표시를 문신으로 했다
사진찍고싶어서 포즈잡았다가
나 쳐다보길래 쫄아서 도망갔다 -0- ㅋㅋ
레인보우환전소 찾아서 환전하다
200달라 - 32.70으로 환전해서 6540밧
땡모반 사먹구
피안마사지에서 맛사지받구..
근데 피안마사지 안좋다
완전 성의없더라
그래서 나 왠만해선 한소리 안하는데 한소리했다
나 너 맘에 안들어 <- 소심해서 나올때 한마디했다 ㅠㅠ
아니 마사지하면서 코파고 그손으로 만지고 이씽 전화하고 이씽 -0-
뭐 이래
피안마사지 완전 안강추이다
만남에서 카오산으로 카오산에서 왕궁으로 왕궁에서 이리저리 미친듯 돌아다니기만 했다
마사지 받으며 걸은 시간을 대략 계산해보니 7시간 넘게 걸었더라 -0-
ㅋㅋㅋ
카오산에서 쪼리사공~
저녁 8시쯤 북부터미널에서 치앙라이로 출발
999 vip버스를 타고 간다.
난 버스탈때를 대비해서 공항에서 담요훔쳐왔는데..
여러분은 그러지말것.
버스타면 담요주더라 -0-;
그리구 우유랑 요구루트. 빵도 준다 ㅋㅋ
그게 포함되어있는 가격인듯..
길었지만..
밤에 가는터이고 워낙에 피곤해서 쿨쿨 잤다면서 ㅋ
근데 치앙라이로 가는 버스
치앙라이로 표시안되어있다.
나 7시30분부터인가 기다렸는데
버스가 없더라 -0-
이거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러면서 내가 타야할 버스를 앞에 두고서 몰랐다..
시간이 다되고 앞에 있는 버스는 떠날라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 표를 보여주면서 나 치앙라이 갈껀데..
대체 버스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웃으며 이버스가 치앙라이 간다 미리 물어보지그랬어 하면서 그러더라 ㅋㅋ
그러니까 꼭 물어볼것 -0-;
그리구 치앙라이 가실분들
춥습니다 새벽녁엔 확실히 춥습니다 ㅠㅠ
긴팔 강추합니다
그리구 치앙라이가 맨 마지막 정류장이니깐..
걱정말고 푸욱 주무세요 -0-
나처럼 치앙라이만 한 열댓번 외치지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