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태국 여행기 (드뎌 마지막회)
드뎌 마지막편을 쓰게 되었습니다.그동안 관심을 갖고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 꾸벅
이번 마지막회는 무진장 길거덩여 시간 없으신분들 짜증내지덜 말거...
방콕도착한 날....
아침6시경 도착을 하여 우린 굉장히 고민에 빠졌다.
오늘밤까지 시간을 어캐든 때워 새벽1시 뱅기를 타느냐 아님 진짜 한번 우리 운에 맏기고 가고 싶었던 깐짜나부리 일일 투어를 함 해볼까...
그래!함 믿어보자 싶어 우린 카오산으로 택시를 타고 와서 우리가 묵었던 라짜타 호텔로 가기로 했다.
히야~~~ 얼마만인가. 마치 고향에 온듯 우린 너무나 자연스럽게 거리를 돌아댕기며 라차타로 왔다.
새벽에 책인을 하면 하루치 값을 더 내야 한다던데... 근데 그들은 우리를 알아보는지 걍 한국사람이 투숙하면 340b 에 해주는 그 가격에 하루치 방 값만 받는다.
오늘은 2층 방 ! 구조는 같고 여전히 물한병 써비스 까지.
정말 맘에 쏘옥 드는 그런 곳이다.진짜 넓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우린 잠을 청했다.
오후가 되어 일어나 썬라이즈에서 산학아찌가 계속 우리땜시 홍익인간및 홍익여행사등 방콕에 있는 한인 여행사를 깐짜나부리 예약을 하기위해 전화를 미리해본터라 당일 도착한 날에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늘어지게 한숨 자고 일어나 홍익인간을 찾아 나섰다.
첨엔 길을 잘못들어간줄 알고 사원쪽으로 갔는데 한국 사람을 만났다. 바로 홍익인간 주인 아찌란다.
아찌 만나러 썬라이즈에서 왔다니 우리를 아는 모양인지 아~~~ 5분만 기다리란다. 쪽문으로 나가 왼쪽에 있다나?
여전히 이 방콕에는 개쉐끼들이 차밑에서 자고 있다.저러다 깔려 죽지는 않은지... 이젠 개 까지 걱정을 하는 나!
그 말로만 듣던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쫙~~ 있었고 어찌나 걍 반가운지....
진짜 정확히 5분 있으니 아찌가 온다. 어깨까지 오는 머리에 곱슬 파마머리의 아찌 모습은 정말 잘 어울린다.
첨에 홍익인간에 대해 안좋은 글들을 보아 별로라고 생각 했지만 직접 경험을 하지 않는 이상 단정짓지 말자라고 생각되어 우린 냉면하나 먹으며 투어에 대해 물어보았다.
한곳만 물어볼수없어 다시 들리겠다며 우린 지난번 투어를 한 홍익여행사를 가는데 반대편으로 함 가보기 위해 나와 길을 잘못 들어섰다.
그곳은 킥복싱을 하는 곳인것 같은데 서양애들이 배우고 있고 여자도 있었다.그들은 우리더러 가로질러 걍 나가라고 한다.
어찌나 좁은 길인지 이런곳들도 있구나...
지난번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내가 목이 완전히 쉰 상태라 말을 하지 못할 정도 였는데 이젠 내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를 하고 들어가 값을 물어보는데... 100b 이 더 비싸다.
일정은 같은것 같은데... 뭐가 다른건지 ...
글구 그 여자분 아는척도 안한다.그래서 사실 쫌 삐졌다.
저희모르세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알죠... 라고 하는데 장사를 할 마음이 있는 건지... 이래서야....
우린 걍 나와 버렸다. 방콕은 첨엔 굉장히 싫었는데 먹거리가 잘 형성되어 이젠 마냥 신난다.
그렇게 먹고 싶던 수박쥬스 봉지에 담은거 쭉쭉 빨며 이것저것 배 터지게 먹었다.
카오산에서 음악 테잎 파는 곳을 뒤지는데 이런 다 CD만 파는거다.
우리머슴 좌절하며...꼭 태국 댄스곡 사가고 싶은데...난 CD가 없으니... 불쌍하게 일부러 더 그런다.
"야! 걍 집에있는 오디오로 들어" 우리머슴 또 좌절하고 결국 사지 못했다.
여기서는 특히 가보고 싶은곳은 없고 먹거리 구경하는게 최고라 싶어 돌아댕기는데 벌써 또 저녁시간이다.
걍 홍익인간 가서 투어 예약을 하고 시간 때우며 있는데 여스님 두분이 들어온다.
한분만 냉면을 시켜 드시는데 갑짜기 왜이렇게 웃낀지...
왜 옛날 얘기에 스님이 냉면을 먹으러 갔는데 주인이 고기 빼드릴까여? 했더니 스님이 씹쒜꺄 (죄송) 밑에 깔어~~~
그 얘기가 생각이 나서 저 여스님은 어캐했는지 ... 자꾸 생각나서...
우린 밸라밸라 앞 노점상에서 한마리에 5b 한다는 싱싱한 새우를 먹으러 갔는데 진짜 정보 그대로 그 노점상이 있다.
근데 10b 이라고 한다.
별로 새우가 많지않아 10마리를 시키고 씽 큰거하나 시켜 먹는데 어려보이는 여친 두명이 우리 옆에 앉는다.
한국말을 한다.그녀들은 새우가 한마리 밖에 안남았다며 우리가 다 시킨것도 모르고 우리 옆에서 투덜 거린다.
그래서 주인이 생선구이에 새우 한마리는 써비스로 준다고 했단다.
엿듣고나서 난 ..."죄송해요 저희가 다시켰는데..."
그녀들은 더 미안해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21살인데 호주,네델란드 그런후 여유돈이 있어 태국에 이틀 있다 한국으로 가는 1년 코스란다.
히야~~~ 부자집 딸들인지...
호주보다 네델란드가 더 좋다는 그녀들은 새우 한마리에 싸울까봐 우리가 한마리 줬다.
더먹으라고 하니 괜찮다며 우리에게 생선을 주는데 진짜 맛있었다.
영어를 잘하냐 물으니 기초밖에 못한다한다.근데 어캐 돌아댕겼는지...
우린 그녀들과 헤어져 홍익인간에 잠시 다시들려 다시 그 길로 오는데 여친한명만 있고 옆테이블에 있던 서양 남친과 얘기를 하고 있다.
우띠!!! 저렇게 하면서 기초밖에 모른다고 하다니... 그럼 난 뭐냐거..
꺼~~억! 내 위가 늘어났나보다.
이렇게 많이 먹기는 살아생전 처음이니 말이다.이젠 비키니 입을 일도 없고 배가 나와도 옷이 가려주니 부담없이 먹었더니 응아만 한 바가지 쌌나보다.
꼭 화장실 갈라하면 우리머슴이 잽싸게 먼저들어간다.
배가 아파도 같이 아프니 난 항상 그의 응아 냄새를 맡아야했다.
먹은게 같으니 응아도 같은 시간에 하고 냄새도 같다. 흐미~~~
이젠 자야할시간 내일 투어를 기대하며 시계를 맞춰놨다.
깐짜나부리 일일 투어 하는 날....
이런 썅! 이건 내가 진짜 당황할때 하는 말 이니 용서를 ...
분명 시계를 6시에 맞춰놨는데 걍 울린거 끄고 잤나보다.
7시 까지 홍익인간 앞으로 오고 만약 늦으면 30분 안에 다시 차가 온다고 했는데... 벌써 7시다.
짐을 풀러놓지 않은터라 세수만 하고 나만 먼저 내려와 책아웃을 했다. 늦었는데 우리머슴 또 응아를 꼭 지금 해야한다나...
그들은 우리가 왜이리 서둘르는지 아는 모양이다.
잽싸게 나와 지나가는 뚝뚝이를 잡는데 ... 50b 을 내란다.
난 흥정할 상황이 아닌지라 어이가 없어 걍 택시를 잡았다.기본 요금인것을....우린 홍익인간 앞까지 갔는데 7시 20분...
아... 신이시여~~~ 쭈구리고 길에 앉아 다시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7시30분이 넘었는데 오지를 않는다.
난 좌절하고 있는데 포기하고 가려고 하자 봉고 한대가 앞에서는 시간 7시50분 정도.
왠 50대 아줌씨가 내리더니 손에 든 티겟을 뺏으며 빨리 타라며 왜 늦었냐고 궁시렁 거린다.
어제 예약할때 한국인도 예약을 한 사람이 있냐 물어보니 다 외국인이라고 했다.역시 외국인들 뿐이군 싶어 탔는데 명단 자리 이다.
운전사 옆자리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제일 좋은데 우린 투어할때 마다 이자리이다.하여간 넘 다행이다 싶었다.
조용히 찍 소리도 못내고 이동을 하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
잽싸게 뒤를 돌아 보니 외국사람 5명 외에 전부 6명이 한국인!
우여곡절 일이 잘 풀리는 느낌 아주 좋았쓰~~~
이 아줌씨 언제 가려고 하는지... 시속 60 이상 절대 안밟는다.
이래서 더 싼건가... 이런...
주유소에 들린다. 미리미리 주유를 하고 왔어야지 기본이 안되어 있군.
조금 약이 오르고 있는데.. 미리 와있던 차에서 태국 남자가 내리며 둘이 돈을 주고 받고 하더니 그 남친과 차를 갈아탄다.
이 남친이 우리 가이드라고 한다.
역시 시속 100은 기본이고 날른다,날러.
우리가 와~~~ 그러면 더 신나서 추월하고 쇼를 하며 가는데... 참 단순하다.
편의점에 차를 세워 가이드는 햄버거하나를 사더니 차에 놔둔다,
아마 그의 점심 식사 인것 같다.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그들은 안먹고 지난번에도 그 가이드도 안먹은걸 봐서인지 그들이 쫌 불쌍했다.
식사비 아끼려고 하는지...
그는 잴리 한봉지를 나를 주더니 맛있다고 먹고 뒤로 돌리라고 한다.사람들은 예의상 하나씩만 먹더니 다시 돌려준다.
난 맛있는데... 그래서? 내가 다 먹었쥐...ㅋㅋ...
처음 도착한곳 무슨 묘지라고 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묘지도 있다고 한다.
처음엔 찾아보고 인사라도 해야지 했는데 너무 많아 짜증도 나고 사람죽어 묻은 묘지가 무슨 관광코스라고 구경을 하는지 ... 쩝쩝...
우린 걍 나와 먹을거 없나 돌아댕겼다.가게가 있어 가니 찹쌀 도너츠 같은게 있어 10개에 10b 주고 샀다.가이드 하나주니 디게 좋아한다.
조금 또 이동을 하니 무슨 전쟁무기 박물관이라며 입장료를 내고 가란다.다른 사람들은 모두 왔으니 가자고 들어가는데 우리둘만 안들어갔다.우릴보더니 가이드가 저쪽으로 가서 걍 구경하라고해서 가는데 이게 콰이강에 다리인가?
본것도 같고... 철도위에서 사진 찍고 쭉 철도를 따라 위를 걸어가는데 도저히 가다가다 무서워서 돌아오고 싶었다.
아슬아슬한게 삐거덕거리는것 같고.. 에궁... 저 앞에 등치큰 외국 애들 떼거지로 오는데 어캐 비켜서야 할지 식은땀이 난다.
난 아래를 보지 않고 걍 나왔다.둘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 마침 앉아있는 서양남친 큰 카메라를 들고 있어 잘 찍는 사람이겠지 싶어 부탁을 했다.기술이 좋을꺼야... 사진이 무척 기대가 되었다.
근데... 막상 현상을 해 보니 그 자슥 폼만 잡는 사람인가 보다.아님 지금 막 사진 기술 배우는 왕 초보든지...
박물관에는 별로 볼게 없었는지 사람들이 이리로 오고 있다.
머슴 아까 아침에 한번 볼일을 봤는데 또 마렵다고 화장실을 찾아 지하에 있는 곳으로 갔다.
나더러 가지말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응아 냄새 맡으며 기다리는 심정이란..."양! 빵리나왕!" 이건 내가 코막고 내는 소리다.
"야! 휴지가 없어" 이런... 난 말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란 말인지...
"근데 종이가 걸려있네? 어캐하지"
"구겨서 닦엉"
우리머슴 구겨서 진짜 닦았는지 궁댕이가 구리다며 근지럽다고 성화다.
차탔는데... 냄새날까 걱정이로군.
외국 여친들 "이게 무슨 냄새지?" 오바액션할까 무섭다.
이제 또 다시 이동을 한다,이번엔 시골길로 들어서는데... 기대하던 코끼리 트랙킹인가 보다.우리 머슴 궁댕이를 계속 극적극적 거린다.
아.. 저 빤쭈 내가 빨아야 하는딩... 걍 빤쭈로 남은 응아를 다 닦나보다.흐미...
그 시골길에는 코끼리가 다닌 흔적(응아)이 보이고 다왔나보다.
그 가이드 어떤 강에 악어가 있다며 나를 놀린다.
내가 무서운척 하자 신나서 더 악어!악어! 하며 한국말로 한다.
난 장단을 맞추느라 오바했더니 디게 좋아하드만...
도착한 그곳에서 식사를 먼저 한다.근데 근육질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데 천상 남자 같다.외모는 여잔데 어째 근육하며 어깨 벌어진게 ...
우린 제 가짜 여자 아니야? 우린 게이라고 하면 알아들을까봐 가짜여자라고 했더니 모두 동의를 하며 에이...
"밥맛 떨어지네." 그런다.
쫌 보기 민망할정도의 여자라 더 그랬나보다.
밥이 차려졌는데 저쪽 테이블엔 반찬이 하나 더있다.우띠....
우린 그래도 사이좋게 계란을 네등분하고 사이좋게 먹었는데 한그릇 더먹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우리테이블에 앉은 사람은 같이온 직장동료인 여자한명이 식욕이 넘 좋아 테이블에 같이 앉으면 먹을게 없다며 우리테이블에 앉은 상태라... 난 참아야했다.
그들은 한그릇씩만 먹고 만다. 진짜 식욕이 떨어진건지... 난 체면상 한그릇으로 땡 해야했다. 아까부라...
모기가 어찌나 많은지 파스발라도 소용이 없을 지경이었다.신나게 몇방 쐬이고 나니 모두 간지러워 난리가 났다. 독한것들...그 외국 여친들 끝까지 먹고 있다. 아침은 간단히 점심은 왕창인지...
드디어 코끼리를 둘둘이 타는데 우린 제법 큰 상아가 달린 코끼릴 탈수 있었다.근데 가장 등치가 좋은 한국 남자 두명은 제일 작은 어린 코끼리를 타서 앉아있는 모양이 보는 우리들도 불안하게 했다.
불쌍한 코끼리... 우린 모두 그들 모습이 어찌나 우숩던지 그들이 불쌍한게 아니라 코끼리가 불쌍했다.
들썩들썩 ~~~
정말 신난다. 앞사람과 서로 사진기를 바꿔 몇방 찍고 줄줄이 이어서 가는데 우리코끼리만 다른데로 간다. 더 크게 움직인다.
아주 어린남자애가 함께 동행을 했는데 콧노래를 부르며 정말 애정을 갖고 있는것 같다.
코끼리가 말을 안들으면 꼬쟁이로 찍는걸 봤는데 그애는 말로한다.
이런... 저 ㄴ ㅕ ㄴ 이 미쳤나.
일본 여자애 한명이 자리를 바꿔 지가 앞에 코끼리 목에 올라앉아 코끼리를 조정하겠다며 꼬쟁이로 막 찍는다.
그 조련사는 등에 있는 의자에 앉아 누가 손님인지... 나원참...
여기에는 두리안과 비슷하지만 더큰 잭프루츠 그열매가 있는 나무숲이다.넘 신기했다. 바나나 나무도 한번 봤고 두리안도 보고 이 나무도 봤는데 다른 과일은 어디에 다 있어 그렇게 많은지...
내가 좋아하는 망고스틴 나무는 끝내 한번도 못봐 아쉬웠다.
우리 코끼리 안가고 나무밑에서 열매 떨어지기를 기다리는지 계속 안가고 떨어져 있는 다 썩은 열매를 먹고 있다.
말을 안듣자 우리 꼬마 조련사 씩 웃더니 걍 꼬쟁이로 찍어버린다.
그러더니 호~~~ 하며 아픈곳을 입김으로 애정표현을 하고...귀엽다.
나무가 넘 많아 내가 다칠까 우리꼬마양반 앞에서 나무를 손으로 잡고 우리가 지나칠때 띵~~~ 나무가지를 튕겨준다.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자 꼬마가 엎드린다. 난 피해주는줄 알았는데 현상해 보니 지가 더 귀여운 표정으로 한손은 턱을 괴며 웃고 있다.
아들내미 삼았으면 할정도로 눈이 이쁜아이... 캬... 애 낳고 싶당.
한바퀴 다돌면 끝인데 이런...
감히 사람이 지나갈수도 없는 내리막길로 가는데 ... 아찔하다.
어찌나 내리막길이 심한지 떨어질까봐 데롱데롱 메달려 있었다.
꼬마녀석 잼있다고 웃고 난 궁댕이에 얼마나 힘을 줬는지 아파 죽갔는데...
어찌나 응아한 흔적들이 많은지 사람이 빠지면 발이 안빠질 정도로 끈적근적해 보이는게 지들이 싼 응아를 잘도 밟고 다닌다.
진짜 대단한 양이며 완전 응아 늪이다
다 도착을 해서 내리는데 우리보다 늦게 출발 한 사람들이 먼저 도착을 했는지 소리를 지른다.
"와~~~"
저게 뭐야? 작은 폭포가 이곳에 있나보다.
근데 가려서 안보였는데 코끼리 오줌싸는 거란다.
어찌나 많이싸고 쎄게 나오는지 마치 미니 폭포 보는 듯한 .. 하여간 신기한것도 보궁 좋았다.
코끼리에서 내리자 코끼리에게 바나나를 사서 주라는 식으로 코끼리들이 전부 우리 앞에서 머리만 보이게 쭉 서있다.
근데 한명도 사서 주질 않았다.이번 투어 일행들은 노랭이들...나도...20b 이었는데...
잠깐 우리 가이드 없어져 기다리는데... 외국 여친 맨발로 걸어온다.
저 기집애는 드럽지도 않은지 발도 안아픈가?
아주어린 새끼 코끼리가 따로 보호가 되고 있는 그곳으로 간다.
어미들이 새끼 건드리는거 보면 큰일 난다고 쫓아내서 그녀는 나왔는데 우리 머슴 사진 한방 찍겠다고 끝끝내 몰래 들어가 한번 만지고 사진찍고 나온다.
너무 어린거라 귀여워 쓰다듬어 주려고 머리를 만졌는데 아파 죽는줄 알았단다. 오반지 내가 확인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니만 까실까실한 털이 송송 나 있는데 디게 아프단다.
아까 그 맨발의 여친 왜 맨발인지 알았다.
그만 신발을 그 코끼리 응아에 빠트렸는지 찾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태국인들 어캐 찾냐며 야속하지만 인되겠다고 한다.그녀는 맨발로 다녀야 하는데 마침 내 배낭에 샌들이 하나 더 있었는데 빌려주고 싶지만 말이안되니... 걍 던져줄까?그럼 알겠지...
근데 자기 걍 준건지 알고 안돌려줄까봐 결국 못줬다.
어디서 난건지 난중에 보니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다행이군...
이번코스는 땟목타는 순서...
저 드러운 물에 한번 빠지면 큰일인데... 만약 일부러 빠트린다면 큰일이군.
깍~~~ 근데 아슬아슬하게 생긴 나무 땟목이 3개가 있는데 저게 과연 움직일까? 나무를 서로 묶은 끈이 끊어 질정도로 굉장히 낡고 완전히 썩어 뭉드러져 우리가 타니 푹~~~ 가라 앉는다.
외국 아줌마 결국 안타고 우린 구명조끼 쟁탈전이 벌어졌다.
난 겨우 잠금장치도 없는 조끼를 입고 4명이 탔는데 벌레 왕이고 응안지 흑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걸로 나무가 썩지않게 덮어둔거 아... 진짜 돈 아까워 타긴했다.
어라.. 가긴가네.
앞에 가는 땟목은 한쪽이 기우둥거린다.완전히 침몰하기 일부 직전인데 용감한 우리 한국 남자 앞으로 가서 서서 사진을 찍는다.
그 흑이 응아 일지도 모르는데... 결국 자리에 앉으라해서 그들은 앉았다.
아까 그 일본 여친 이번엔 또 지가 운전한다고 노를 빼았아 쇼를 한다.
일본여자 두명 일본 남자 한명 이렇게 따로따로 온건데 그 쇼하는 여자랑 그 남자 눈 맞았나보다.
지 친구를 따 시키고 지들끼리 투어가 끝날때쯤엔 아예 둘이 간다.친구는 뒤에 따라가고...
우리 땟목 기사 열심히 노를 저어가고 앞에 가는 사람은 걍 넌 떠내려가라 난 모르겠다는식으로 걍 앉아있다.
지들기리 물뿌리고 더 신나서 가지만 우린... 움찔움찔... 빨리 도착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는데...
아... 이런 젠똥!
우리옆쪽으로 모터가 있는 긴꼬리배가 외국인들을 태우고 지나간다.
출렁~~출렁~~
그 배가 지나간 흔적은 여차없이 남았고 우리배는 기우뚱기우뚱 물이 출렁이자 뒤집어 지는줄 알았다.
어린아이들이 그 똥물에서 수영을 한다. 우와... 삶이란...참...
이제 땟목을 세워야하는 곳이 나왔는데 그만 우리땟목이 잘못 물살에 휩싸여 엉뚱한곳에 세워지자 그 아이들은 수영을 해서 우리 땟목을 끈다. 하지만 끝내는 안되어 걍 그 이상한 곳에 간신히 뛰어내려 숲을 헤쳐가며 나와야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그 벌레들과 응아같은게 붙어있는 그 땟목 앞을 밟으며...
난 열심히 헤쳐나가자 우리 가이드 고생했다며 어깨를 두들겨 준다.
너무 이제 지쳤는데 이젠 폭포가 있느곳으로 간단다.
깅에서 바로 보이는 에라완 폭포인것 같다.싸이욕너이폭포가 더 멋있다고 하지만 정말 그 물줄기는 장관 이었다.
더위를 식혀주는데 딱이었고 난 기어올라가 물장구를 치고 노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를 구경만 하고 안올라온다.
그 옆에는 동굴이 있었는데 그곳 또한 참 멋있는 제임스본드섬에서 본 동굴 보다 더 멋드러지게 생겼는데 그들은 왜 이런걸 안보는지.
이제 마지막 코스인 죽음에 철도를 타는 시간.
정말 어이없을정도로 허름한 정말 저 멈춰 있는 기차가 갈까 라고 싶을정도로 기차역시 구렸다.
20분이 남았다며 우리더러 뭐라고 하는데,,, 우리 머슴이 해석하기를 가이드가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했단다.
에이 설마~~~ 밥값도 아끼는 사람이 그럴리가 싶어 난 기다리자고 했다.
왜아냐... 걍 사먹으라고 한거다.기차에 올라타니 왼쪽으로 앉아야 구경을 더할수 있다하여 왼쪽에 앉았다.
4인 좌석에 거의 한명,두명 앉아 출발을 했다.
현지인들도 타는걸 보니 관광코스만은 아닌듯...
정류장에 멈출때마다 사람들이 타는데 관광버스를 타고 다음정류장에서 합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드뎌 죽음의 다리에 접어들었다.모두 얼굴을 창 밖으로 내밀고 있는데 어찌나 그 머리들이 나온 모습이 웃끼던지...
근데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무게가 한곳으로 쏠리니까 기우뚱 거리는것 같고 다리 밑 낭떨어지로 떨어지지는 않을지...
이곳을 무사히 통과하자 힘이 빠진다.
근데 왜 중요한곳을 보러 타는 사람들이 이곳 지난다음 한가득 타는지 사람들이 이젠 가득 찼다.
우리 머슴은 내앞에 앉아 마주보고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우리 옆에 한명씩 앉았다.카메라를 들고 밖 풍경을 찍고 싶어하지만 우리가 둘다 창문쪽이라 안되겠는지 포기하자 우리 머슴 착하게시리 바꾸자고 한다.
그 외국인은 무지 고마워했는데... 우리머슴...
그쪽은 해가 너무 들어와 더워서 바꿨어. 그런다.
이제 모든 투어 일정 이 끝났다.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우리가 방콕에 도착했을땐 비가 또 그쳤다.
가이드 팁을 얼마를 줘야하나... 외국 애들한테는 뭐라말하지?
우리둘은 걍 사람들이 하는데로 따라 하기로 했는데 도착후 가이드와 악수만 하고 걍 다들 간다.
외국애들 팁문화 발달된거 순 거짓말 아냐?
우리는... 뭐... 주고 싶었지만 다들 안주니까.. ㅎㅎ.. 걍 돈 굳었다.
홍익인간으로 와서 오늘 새벽 뱅기니깐 시간이 남으니 디너크루즈를 해보고 싶다했다.
주인 아찌 친절하게도 직접 리버사이드 호텔로가서 예약을 하면 훨씬 경제적이라며 빨리 움직이라한다.
7시배니깐 가면 입장료 일인 100b 이고 음식만 별도로 주문하면 되니깐 실컷 둘이먹고 400b 총 600b 이면 둘이 투어를 할수 있다한다.다른데서 미리 예약하면 일인당 1000b 정도인데 아싸~~~
이 얼마나 경제적인가...
근데 리버싸이드 호텔 디너크루즈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네..히히...
잽싸게 택시를 잡아 가는데 이기사 또 길을 모른다, 시간이 촉박한데 지도 미안한 표정을 하지만 용서가 되냔 말이지.
분명 아찌가 두개의 호텔이 보이니 왼쪽으로 가라 했는데 그 기사 오른쪽으로 가고 말았다.다시 돌려 겨우 도착한 곳은 호텔 안쪽으로 걸어가니 강이나오고 배가 서 있었다.
입장료를 내려고 티켓팅을 하려 하는데 걍 올라가라며 1층.2층 하기에 2층인 야외로 자릴 잡았다.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셋팅만 되어있는데 싸이드자리인 2인석으로 안내를 해준다.
근데 영 자리가 맘에 안들어 걍 가운데 앉았는데 이상하게 처다본다. 다른 좌석은 다 예약이 되어있어 걍 가운데 앉은건데 우릴 안내해준 자리는 알고보니 좋은 자리였나보다.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가득 찼다. 음식을 어떤걸 시켜야 하는지 몰라 걍 "베스트 푸드.." 이렇게 말하니 계란요리를 추천한다.
요리를 두개 시키고 맥주와 마시는데 또 가짜여자가 지나간다.
이번엔 완전 남자에다 화장만한... 걷는 포즈는 어찌나 이쁜척하며 화장품 냄새 풀풀 풍기며 지나가는지...
이상하다. 분명 배가 출발해야하고 2시간 투어니까 딱 공항에 가면 되는데... 8시가 넘었는데도 출발을 안한다.
지나가는 종업원에게 말도안되는 말로 "크루즈고!노우!" 그랬더니 "예스"
오마이가트....
어쩐지 싸더니만... 걍 강에서 호탤 네온싸인 보며 식사만 하는 그런 배였단 말인가.
걍 8시30분까지 출발 안하면 가자라며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배가 움직인다.
조금만 일찍 일어났으면 우리가 내리자마자 출발이 아닌가... 나이쑤~~~
정말 우리나라도 야경은 빠지지 않지만 사원에서 쏟아지는 불빛으로 번쩍번쩍 금 딱지들이 빛나는 것이 넘 멋있다.
우린 싸이드에 앉을것을 후회하며 자리에 서서 사원을 지나칠때 사진을 찍었다.
근데... 넘 어두운데서 찍어서인지 얼굴은 눈코입이 없는 상태로 사진이 나왔지 뭔가.
근데... 가다보니 강에 아주아주 큰 배들이 있다.어캐 강에 저런 무지막지하게 큰 함선들이 정박해 있는지 알수가 없지만 무자게 궁금타.어디로 들어왔나...
무지 천천히 이동을 해서 이제 눈에 들어 오질 않는다.
스탠바이 해야하므로 시간이 촉박한데...
10시가 넘어서야 투어가 끝났다. 아까 우리 옆에 앉은 젊은 애들 열받게 벤츠를 타고 왔다.
얼굴도 반반한게... 귀족인가?
우린 또 홍익인간에 맡긴 가방을 찾아 너무 좋았다는 감사의 인사를 남긴후 미터택시를 노하이웨이 하면 160b 에 공항버스 이용하는것 보다 싸다 해서 택시를 잡았다.
진짜 딱! 160b 정확했다.
입국장은 출국장 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첨엔 무지하게 실망이 큰 공항 이었는데 지금보니 인천공항 수준은 아니지만 꽤 컸다.
데스크에가서 스탠바이 한다하니... 뭐라 뭐라 하는데...
말이 안되자 아예 종이를 프린트해서 준다.
내일 오라고... 아... 이런...
그렇다. 싱가폴 항공은 매일매일 내가 가고픈 날에 있는게 아니라 인천은 내일이고 오늘은 일본 도쿄행이란다.
지지리 공항과 인연이 없는 우리는 결국 공항 근처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책정보에 의해 가려하다 썬라이즈에 출발전 전화를 하란 말이 생각나 전화를 했다.
우리 못가여... 흑흑...
이미 돈을 거의 다 쓴 상태고 비상금인 130 달러를 공항에서 환전을 하고 공항숙소보다는 내일 새벽까지 할것도 없으니 잘알고 있는 카오산으로 다시 가라한다.
우린 뭐 별수있나? 환전을 하고 두둑해진 지갑을 보며 나름대로 흐믓해하며 택시를 다시 탔다.
근데 또 이 기사 양반 카오산을 모른다. 지도를 보여줘도 영어도 완전히 못해 읽지도 못하고... 친구에게 가서 물어보는데 "아...아..예쓰" 이러고 출발~~~
어째 영 구린게 넘 착하게 생긴 사람이라 봐줬다.
왜아냐... 헤메다헤메다 넘 내가 답답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말하는데 못알아 듣는다.
결국 눈치를 채고 대학생여자에게 물어본다. 근데 그여잔 영어는 쫌 하는데 길을 모르니...
민주기념탑을 찾아서야 안심... 이제 다왔나 했는데 또 골목을 잘못들어갔다.
만약 택시기사가 카오산을 모를때 핼로태국책 225 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속 카오산 팻말을 보여주시길...
카오산로드로 진입하는 곳에 이 팻말이 있는데 지가 아예 책을 뺏더니 표지판이 같은거라 한다.이걸 보여주면 다 안다는 식으로...핑계는 짜식~~~
아... 200 b 나왔다.
우린 다시 12시가 다 되어 라짜타로 걸어가기로 했다.
역시 밤이되니 까오산은 도깨비시장 같고 우린 파파야 볶음을 한번 더 먹기로 했다.
이번엔 하얀 위생복에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남자가 하는 노점상에서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이번엔 계란까지 해서 볶아 옆사람 먹는거 처다보는데 양념통에 있는거 이것저것 다 뿌려먹는걸 보고 흉내내어 우리도 그렇게 먹은거다.이렇게 맛이 다를수가...
만약 맛없게 먹은 분들은 담에 다시한번 시도해 보시길...
아따 그 고추절임 진짜 생각 난다. 꿀걱~~~
역시 맥주를 사고 우린 라짜따로 향했다.
야들이 아침 6시에 오고 7시에 책아웃하고 이번엔 12시가 넘어오니 신기한가보다.
이번엔 여권 보여달란 말도 안하고 우리가 묵은 방으로 주겠다며 인사를 한다.
아... 내일은 꼭 뱅기를 탈수 있을까???
드뎌 빠이빠이 하는 날....
어제 너무 긴장한 일들이 많았는지 우린 정말 오랜만에 푹 잤다.
마지막이라고 믿고싶은 마음에 새벽까지 태국 드라마 실컷보고 원빈나오는 일본애랑 찍은 드라마까정 반가운 마음에 보고...
12가 넘어 우린 책 아웃을 했다. 가고 싶지는 않지만 제발 다시 오질 않길바라며...
우리가 넘 까만지라 이제 호객행위도 하지 않는다. 알만큼 아는 애들로 보이는지...
며칠전 한국에서 tv 를 보는데 우리가 즐겨갔던 그 유명한 가족끼리하는 쌀국수집이 나왔다. 어찌나 반갑던지.
우린 지나가는 길에 마지막이라 또 생각하며 뽀삐야랑 쌀국수를 먹었다. 역시 양이 차질않아 가면서 샌드위치를 사먹었궁...
이번엔 바나나쥬스와 수박쥬스를 쭉쭉 빨며 또 홍익 인간을 찾아가기로 했다.
시간도 때워야하고 가방을 맡기기 위해말이다.바나나쥬스는 외국애들이 모두 그걸 먹기에 함 샀는데 수박쥬스와는 또다른 맛인것이 참맛있고 별미인것 같았다.약간 텁터름 할줄 알았는데 깔끔하고 시원하기까지하고 ... 하...
우리가 들어오니 당연히 놀라시지.뱅기 요일별 시간표가 있었는데 미처 못봐주신거다. 에궁...
그래서 가방을 맡기고 시간때우러 갈만한 시원한 쇼핑센타 밀집지역으로 가기로 했다.
먼저 해부학 박물관에 들려 그 밥맛 떨어지는거 보고 ... 왜 갔을까 아직도 왕궁 다음으로 후회하는 곳 이었다.
걍 택시비만 날린기분.
먼저 월택으로 가서 구경하고 싸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월택안은 역시 대단하다.도저히 다리가 아파 구경을 할수 없을만큼 크고 우린 쇼핑엔 관심이 원래부터 없는 터라 지루한 곳 이었다.
시원한 곳을 찾아 오긴 했지만...
빨리 마분콩센타로 가서 탑스도 구경하고 푸드센타에서 실컷 먹기로 하니 이제 기운이 난다.
실컷 함 먹자 싶어 다이도몬으로 갔는데 책에는 분명 점심은 99b 이라 했는데 110b 에 김치도 안준다.
음료수는 콜라를 시켰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리필해 주는데 우리만 안해주는 거다. 리필을 부탁하자 이건 안된다고 하는데 잔이 틀리다.진작 말하지 우린 모르고 시킨건데...
고기들이 참 감질나게 담아 나오는데 어묵,생선,닭 진짜 맛없고 그나마 고기는 먹을만한게 난 아까워서 한번 더 주문을 했다.
고기만 두번...
우린 거의 태우다 시피해서 익혀먹는데 현지인들은 걍 살짝 익혀 먹는다. 왜이리 학생들은 많은지...
우린 고기 굽듯이 다 구워서 먹는데 갸들은 자기들이 먹을 것 하나씩만 구워 살짝 익혀 먹는다.
이런 정보를 좀 알고 갔어야 했는데 난 왜 수끼 먹는것 밖에 못봤는지...
우린 배불리 먹지도 않았지만 소화시킬겸 탑스에 갔다.
꼭 이마트 갔은게 나름대로 신기하다.
그런데... 세상은 참 좁다는 말이 또 생각나네.
처음 방콕에서 수상시장 투어했을때 친절한 가이드를 만났다.
그도 우릴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데 너무 반가워하지만... 그와 대화를 주고 받을수가 없어 서로 웃으며 반가움을 표시하기위해 악수를 하고... 영어가 짧다보니 긴 대화가 되질 못했다.
우리머슴 소화가 다 되었는지 푸드센터에 가자한다.
6층에 있는 곳에 가서 200b 주고 쿠폰을 구입했다.
첨엔 어캐하는줄 몰라 앞에서 알짱거리다 다른 사람 사고 또 남은거 반납해 환불받는거 보고 "감잡았쓰~~~"
여행을 하다보니 느는건 눈치밖에 없는것 같다.
200b 어치 쿠폰은 굉장히 많은 양 이었나보다. 몰랐쥐...
난 함 먹어보고 싶었던 족발덮밥을 35b 에 사고 우리머슴은 스테이크잘한다는 집에서 40b짜리 음식과 똠쌈, 반찬 하나를 사서 자리에 앉았다.
옆에 있는 태국여자들 놀라며 막 우릴보고 웃는다.아마 엄청난 양이라 생각을 했나보다. 왜냐면 그녀들은 똠쌈하나와 닭요리 적은 양 하나 그렇게 둘이 먹고 있는거다.
생각보다 먹을만한 족발덮밥을 먹고 우린 싹싹비웠다.남은돈으로 물하나 사고 남은 쿠폰 환급받고 .이렇게 살아가면 되는구나...
더이상 돌아댕기고 싶지 않아 앉고 싶어 맥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지 했는데 거의 자리가 없다.
우리머슴 자기가 사온다며 가더니 세상에... 태국식 맥도널드 햄버거가 궁금해 하나 사왔다.
진짜 먹보다.또 응아 한바가지 싸겠지.
남들은 쇼핑해서 가족들꺼 잔뜩 사가지고들 가는데 우린 빈손이다.
홍익인간에 가서 선풍기나 쐬며 있다 시간되어 나가자고 해서 다시 또 찾아왔다.
근데 그 여자 스님들도 오셨다.주인 아줌마 우리더러 스님과 동행해서 공항에 가면 어떠냐고 한다.
그 냉면 드신 분이 한국에서 잠깐 여행차 그 한 스님뵈러 온거고 오늘 가신단다.뱅기는 달라 시간차가 한시간 나지만 공항까지 같이가면 한 택시에 갈수 있으니 좋을것 같아 그러자고 했다.
스님들이 돈이 어딨겠냐 싶어 우리가 내기로 맘 먹고...
시간이 되어 우린 4명이서 택시를 타는데 300b 내란다.
노하이웨이 그러자 200b "오!노우!"
160b 이면 가는데 무슨소리냐고 대충 말하니 알아 듣는다.우리네명은 그렇게 택시를 탔고 그래도 네명이니 우리끼리 200b 주자고 합의하고 그기사에게 다시 200b 준다하니 좋아한다.
택시안에서 참 많은 얘기를 나눴다.어떤 남자 스님이 인도에서 현지인 할아버지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4일간 행방불명된 야기...
인도에서는 절대 현지인이 주는 음식은 먹지 말라당부한다.
4일만에 발가벗고 바닷가해변에서 발견되고 며칠 사경을 헤맸다고 한다. 그 남자 스님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손자가 있는 할아버지가 같이 마주보며 기차를 타고 가서 그 손자도 마시니까 의심없이 마신건데 돈 다 털리고...
우린 공항에 도착을 했고 우리가 낼려고 하니 끝까지 그 스님이 낸다고 해서 200b 굳었다.
그 남은 한 스님이 시간이 다르지만 스탠바이가 잘풀려 면세점에서 만나면 같이 말동무라도 해달라며 부탁을 한다.
우린 그녀들과 헤어져 싱가폴항공 데스크에 정확히 9시30분 오픈 시간에 갔다.
근데 전산이 오픈 안되었다며 10시에 오라한다.우린 썬라이즈에 전화를 하고 진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 남은 스님께 우리가 갖고 있는 현지에서 쓰는 공중전화 카드랑 외국으로 걸수 있는 200b 넘게 남은 카드를 드리기 위해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도저히 보이질 않는다.얼라...
이 많은 한국 사람들 어디서 다 모였는지...
이 공항에는 아마 80
이번 마지막회는 무진장 길거덩여 시간 없으신분들 짜증내지덜 말거...
방콕도착한 날....
아침6시경 도착을 하여 우린 굉장히 고민에 빠졌다.
오늘밤까지 시간을 어캐든 때워 새벽1시 뱅기를 타느냐 아님 진짜 한번 우리 운에 맏기고 가고 싶었던 깐짜나부리 일일 투어를 함 해볼까...
그래!함 믿어보자 싶어 우린 카오산으로 택시를 타고 와서 우리가 묵었던 라짜타 호텔로 가기로 했다.
히야~~~ 얼마만인가. 마치 고향에 온듯 우린 너무나 자연스럽게 거리를 돌아댕기며 라차타로 왔다.
새벽에 책인을 하면 하루치 값을 더 내야 한다던데... 근데 그들은 우리를 알아보는지 걍 한국사람이 투숙하면 340b 에 해주는 그 가격에 하루치 방 값만 받는다.
오늘은 2층 방 ! 구조는 같고 여전히 물한병 써비스 까지.
정말 맘에 쏘옥 드는 그런 곳이다.진짜 넓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우린 잠을 청했다.
오후가 되어 일어나 썬라이즈에서 산학아찌가 계속 우리땜시 홍익인간및 홍익여행사등 방콕에 있는 한인 여행사를 깐짜나부리 예약을 하기위해 전화를 미리해본터라 당일 도착한 날에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늘어지게 한숨 자고 일어나 홍익인간을 찾아 나섰다.
첨엔 길을 잘못들어간줄 알고 사원쪽으로 갔는데 한국 사람을 만났다. 바로 홍익인간 주인 아찌란다.
아찌 만나러 썬라이즈에서 왔다니 우리를 아는 모양인지 아~~~ 5분만 기다리란다. 쪽문으로 나가 왼쪽에 있다나?
여전히 이 방콕에는 개쉐끼들이 차밑에서 자고 있다.저러다 깔려 죽지는 않은지... 이젠 개 까지 걱정을 하는 나!
그 말로만 듣던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쫙~~ 있었고 어찌나 걍 반가운지....
진짜 정확히 5분 있으니 아찌가 온다. 어깨까지 오는 머리에 곱슬 파마머리의 아찌 모습은 정말 잘 어울린다.
첨에 홍익인간에 대해 안좋은 글들을 보아 별로라고 생각 했지만 직접 경험을 하지 않는 이상 단정짓지 말자라고 생각되어 우린 냉면하나 먹으며 투어에 대해 물어보았다.
한곳만 물어볼수없어 다시 들리겠다며 우린 지난번 투어를 한 홍익여행사를 가는데 반대편으로 함 가보기 위해 나와 길을 잘못 들어섰다.
그곳은 킥복싱을 하는 곳인것 같은데 서양애들이 배우고 있고 여자도 있었다.그들은 우리더러 가로질러 걍 나가라고 한다.
어찌나 좁은 길인지 이런곳들도 있구나...
지난번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내가 목이 완전히 쉰 상태라 말을 하지 못할 정도 였는데 이젠 내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를 하고 들어가 값을 물어보는데... 100b 이 더 비싸다.
일정은 같은것 같은데... 뭐가 다른건지 ...
글구 그 여자분 아는척도 안한다.그래서 사실 쫌 삐졌다.
저희모르세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알죠... 라고 하는데 장사를 할 마음이 있는 건지... 이래서야....
우린 걍 나와 버렸다. 방콕은 첨엔 굉장히 싫었는데 먹거리가 잘 형성되어 이젠 마냥 신난다.
그렇게 먹고 싶던 수박쥬스 봉지에 담은거 쭉쭉 빨며 이것저것 배 터지게 먹었다.
카오산에서 음악 테잎 파는 곳을 뒤지는데 이런 다 CD만 파는거다.
우리머슴 좌절하며...꼭 태국 댄스곡 사가고 싶은데...난 CD가 없으니... 불쌍하게 일부러 더 그런다.
"야! 걍 집에있는 오디오로 들어" 우리머슴 또 좌절하고 결국 사지 못했다.
여기서는 특히 가보고 싶은곳은 없고 먹거리 구경하는게 최고라 싶어 돌아댕기는데 벌써 또 저녁시간이다.
걍 홍익인간 가서 투어 예약을 하고 시간 때우며 있는데 여스님 두분이 들어온다.
한분만 냉면을 시켜 드시는데 갑짜기 왜이렇게 웃낀지...
왜 옛날 얘기에 스님이 냉면을 먹으러 갔는데 주인이 고기 빼드릴까여? 했더니 스님이 씹쒜꺄 (죄송) 밑에 깔어~~~
그 얘기가 생각이 나서 저 여스님은 어캐했는지 ... 자꾸 생각나서...
우린 밸라밸라 앞 노점상에서 한마리에 5b 한다는 싱싱한 새우를 먹으러 갔는데 진짜 정보 그대로 그 노점상이 있다.
근데 10b 이라고 한다.
별로 새우가 많지않아 10마리를 시키고 씽 큰거하나 시켜 먹는데 어려보이는 여친 두명이 우리 옆에 앉는다.
한국말을 한다.그녀들은 새우가 한마리 밖에 안남았다며 우리가 다 시킨것도 모르고 우리 옆에서 투덜 거린다.
그래서 주인이 생선구이에 새우 한마리는 써비스로 준다고 했단다.
엿듣고나서 난 ..."죄송해요 저희가 다시켰는데..."
그녀들은 더 미안해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21살인데 호주,네델란드 그런후 여유돈이 있어 태국에 이틀 있다 한국으로 가는 1년 코스란다.
히야~~~ 부자집 딸들인지...
호주보다 네델란드가 더 좋다는 그녀들은 새우 한마리에 싸울까봐 우리가 한마리 줬다.
더먹으라고 하니 괜찮다며 우리에게 생선을 주는데 진짜 맛있었다.
영어를 잘하냐 물으니 기초밖에 못한다한다.근데 어캐 돌아댕겼는지...
우린 그녀들과 헤어져 홍익인간에 잠시 다시들려 다시 그 길로 오는데 여친한명만 있고 옆테이블에 있던 서양 남친과 얘기를 하고 있다.
우띠!!! 저렇게 하면서 기초밖에 모른다고 하다니... 그럼 난 뭐냐거..
꺼~~억! 내 위가 늘어났나보다.
이렇게 많이 먹기는 살아생전 처음이니 말이다.이젠 비키니 입을 일도 없고 배가 나와도 옷이 가려주니 부담없이 먹었더니 응아만 한 바가지 쌌나보다.
꼭 화장실 갈라하면 우리머슴이 잽싸게 먼저들어간다.
배가 아파도 같이 아프니 난 항상 그의 응아 냄새를 맡아야했다.
먹은게 같으니 응아도 같은 시간에 하고 냄새도 같다. 흐미~~~
이젠 자야할시간 내일 투어를 기대하며 시계를 맞춰놨다.
깐짜나부리 일일 투어 하는 날....
이런 썅! 이건 내가 진짜 당황할때 하는 말 이니 용서를 ...
분명 시계를 6시에 맞춰놨는데 걍 울린거 끄고 잤나보다.
7시 까지 홍익인간 앞으로 오고 만약 늦으면 30분 안에 다시 차가 온다고 했는데... 벌써 7시다.
짐을 풀러놓지 않은터라 세수만 하고 나만 먼저 내려와 책아웃을 했다. 늦었는데 우리머슴 또 응아를 꼭 지금 해야한다나...
그들은 우리가 왜이리 서둘르는지 아는 모양이다.
잽싸게 나와 지나가는 뚝뚝이를 잡는데 ... 50b 을 내란다.
난 흥정할 상황이 아닌지라 어이가 없어 걍 택시를 잡았다.기본 요금인것을....우린 홍익인간 앞까지 갔는데 7시 20분...
아... 신이시여~~~ 쭈구리고 길에 앉아 다시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7시30분이 넘었는데 오지를 않는다.
난 좌절하고 있는데 포기하고 가려고 하자 봉고 한대가 앞에서는 시간 7시50분 정도.
왠 50대 아줌씨가 내리더니 손에 든 티겟을 뺏으며 빨리 타라며 왜 늦었냐고 궁시렁 거린다.
어제 예약할때 한국인도 예약을 한 사람이 있냐 물어보니 다 외국인이라고 했다.역시 외국인들 뿐이군 싶어 탔는데 명단 자리 이다.
운전사 옆자리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제일 좋은데 우린 투어할때 마다 이자리이다.하여간 넘 다행이다 싶었다.
조용히 찍 소리도 못내고 이동을 하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
잽싸게 뒤를 돌아 보니 외국사람 5명 외에 전부 6명이 한국인!
우여곡절 일이 잘 풀리는 느낌 아주 좋았쓰~~~
이 아줌씨 언제 가려고 하는지... 시속 60 이상 절대 안밟는다.
이래서 더 싼건가... 이런...
주유소에 들린다. 미리미리 주유를 하고 왔어야지 기본이 안되어 있군.
조금 약이 오르고 있는데.. 미리 와있던 차에서 태국 남자가 내리며 둘이 돈을 주고 받고 하더니 그 남친과 차를 갈아탄다.
이 남친이 우리 가이드라고 한다.
역시 시속 100은 기본이고 날른다,날러.
우리가 와~~~ 그러면 더 신나서 추월하고 쇼를 하며 가는데... 참 단순하다.
편의점에 차를 세워 가이드는 햄버거하나를 사더니 차에 놔둔다,
아마 그의 점심 식사 인것 같다.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그들은 안먹고 지난번에도 그 가이드도 안먹은걸 봐서인지 그들이 쫌 불쌍했다.
식사비 아끼려고 하는지...
그는 잴리 한봉지를 나를 주더니 맛있다고 먹고 뒤로 돌리라고 한다.사람들은 예의상 하나씩만 먹더니 다시 돌려준다.
난 맛있는데... 그래서? 내가 다 먹었쥐...ㅋㅋ...
처음 도착한곳 무슨 묘지라고 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묘지도 있다고 한다.
처음엔 찾아보고 인사라도 해야지 했는데 너무 많아 짜증도 나고 사람죽어 묻은 묘지가 무슨 관광코스라고 구경을 하는지 ... 쩝쩝...
우린 걍 나와 먹을거 없나 돌아댕겼다.가게가 있어 가니 찹쌀 도너츠 같은게 있어 10개에 10b 주고 샀다.가이드 하나주니 디게 좋아한다.
조금 또 이동을 하니 무슨 전쟁무기 박물관이라며 입장료를 내고 가란다.다른 사람들은 모두 왔으니 가자고 들어가는데 우리둘만 안들어갔다.우릴보더니 가이드가 저쪽으로 가서 걍 구경하라고해서 가는데 이게 콰이강에 다리인가?
본것도 같고... 철도위에서 사진 찍고 쭉 철도를 따라 위를 걸어가는데 도저히 가다가다 무서워서 돌아오고 싶었다.
아슬아슬한게 삐거덕거리는것 같고.. 에궁... 저 앞에 등치큰 외국 애들 떼거지로 오는데 어캐 비켜서야 할지 식은땀이 난다.
난 아래를 보지 않고 걍 나왔다.둘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 마침 앉아있는 서양남친 큰 카메라를 들고 있어 잘 찍는 사람이겠지 싶어 부탁을 했다.기술이 좋을꺼야... 사진이 무척 기대가 되었다.
근데... 막상 현상을 해 보니 그 자슥 폼만 잡는 사람인가 보다.아님 지금 막 사진 기술 배우는 왕 초보든지...
박물관에는 별로 볼게 없었는지 사람들이 이리로 오고 있다.
머슴 아까 아침에 한번 볼일을 봤는데 또 마렵다고 화장실을 찾아 지하에 있는 곳으로 갔다.
나더러 가지말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응아 냄새 맡으며 기다리는 심정이란..."양! 빵리나왕!" 이건 내가 코막고 내는 소리다.
"야! 휴지가 없어" 이런... 난 말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란 말인지...
"근데 종이가 걸려있네? 어캐하지"
"구겨서 닦엉"
우리머슴 구겨서 진짜 닦았는지 궁댕이가 구리다며 근지럽다고 성화다.
차탔는데... 냄새날까 걱정이로군.
외국 여친들 "이게 무슨 냄새지?" 오바액션할까 무섭다.
이제 또 다시 이동을 한다,이번엔 시골길로 들어서는데... 기대하던 코끼리 트랙킹인가 보다.우리 머슴 궁댕이를 계속 극적극적 거린다.
아.. 저 빤쭈 내가 빨아야 하는딩... 걍 빤쭈로 남은 응아를 다 닦나보다.흐미...
그 시골길에는 코끼리가 다닌 흔적(응아)이 보이고 다왔나보다.
그 가이드 어떤 강에 악어가 있다며 나를 놀린다.
내가 무서운척 하자 신나서 더 악어!악어! 하며 한국말로 한다.
난 장단을 맞추느라 오바했더니 디게 좋아하드만...
도착한 그곳에서 식사를 먼저 한다.근데 근육질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데 천상 남자 같다.외모는 여잔데 어째 근육하며 어깨 벌어진게 ...
우린 제 가짜 여자 아니야? 우린 게이라고 하면 알아들을까봐 가짜여자라고 했더니 모두 동의를 하며 에이...
"밥맛 떨어지네." 그런다.
쫌 보기 민망할정도의 여자라 더 그랬나보다.
밥이 차려졌는데 저쪽 테이블엔 반찬이 하나 더있다.우띠....
우린 그래도 사이좋게 계란을 네등분하고 사이좋게 먹었는데 한그릇 더먹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우리테이블에 앉은 사람은 같이온 직장동료인 여자한명이 식욕이 넘 좋아 테이블에 같이 앉으면 먹을게 없다며 우리테이블에 앉은 상태라... 난 참아야했다.
그들은 한그릇씩만 먹고 만다. 진짜 식욕이 떨어진건지... 난 체면상 한그릇으로 땡 해야했다. 아까부라...
모기가 어찌나 많은지 파스발라도 소용이 없을 지경이었다.신나게 몇방 쐬이고 나니 모두 간지러워 난리가 났다. 독한것들...그 외국 여친들 끝까지 먹고 있다. 아침은 간단히 점심은 왕창인지...
드디어 코끼리를 둘둘이 타는데 우린 제법 큰 상아가 달린 코끼릴 탈수 있었다.근데 가장 등치가 좋은 한국 남자 두명은 제일 작은 어린 코끼리를 타서 앉아있는 모양이 보는 우리들도 불안하게 했다.
불쌍한 코끼리... 우린 모두 그들 모습이 어찌나 우숩던지 그들이 불쌍한게 아니라 코끼리가 불쌍했다.
들썩들썩 ~~~
정말 신난다. 앞사람과 서로 사진기를 바꿔 몇방 찍고 줄줄이 이어서 가는데 우리코끼리만 다른데로 간다. 더 크게 움직인다.
아주 어린남자애가 함께 동행을 했는데 콧노래를 부르며 정말 애정을 갖고 있는것 같다.
코끼리가 말을 안들으면 꼬쟁이로 찍는걸 봤는데 그애는 말로한다.
이런... 저 ㄴ ㅕ ㄴ 이 미쳤나.
일본 여자애 한명이 자리를 바꿔 지가 앞에 코끼리 목에 올라앉아 코끼리를 조정하겠다며 꼬쟁이로 막 찍는다.
그 조련사는 등에 있는 의자에 앉아 누가 손님인지... 나원참...
여기에는 두리안과 비슷하지만 더큰 잭프루츠 그열매가 있는 나무숲이다.넘 신기했다. 바나나 나무도 한번 봤고 두리안도 보고 이 나무도 봤는데 다른 과일은 어디에 다 있어 그렇게 많은지...
내가 좋아하는 망고스틴 나무는 끝내 한번도 못봐 아쉬웠다.
우리 코끼리 안가고 나무밑에서 열매 떨어지기를 기다리는지 계속 안가고 떨어져 있는 다 썩은 열매를 먹고 있다.
말을 안듣자 우리 꼬마 조련사 씩 웃더니 걍 꼬쟁이로 찍어버린다.
그러더니 호~~~ 하며 아픈곳을 입김으로 애정표현을 하고...귀엽다.
나무가 넘 많아 내가 다칠까 우리꼬마양반 앞에서 나무를 손으로 잡고 우리가 지나칠때 띵~~~ 나무가지를 튕겨준다.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자 꼬마가 엎드린다. 난 피해주는줄 알았는데 현상해 보니 지가 더 귀여운 표정으로 한손은 턱을 괴며 웃고 있다.
아들내미 삼았으면 할정도로 눈이 이쁜아이... 캬... 애 낳고 싶당.
한바퀴 다돌면 끝인데 이런...
감히 사람이 지나갈수도 없는 내리막길로 가는데 ... 아찔하다.
어찌나 내리막길이 심한지 떨어질까봐 데롱데롱 메달려 있었다.
꼬마녀석 잼있다고 웃고 난 궁댕이에 얼마나 힘을 줬는지 아파 죽갔는데...
어찌나 응아한 흔적들이 많은지 사람이 빠지면 발이 안빠질 정도로 끈적근적해 보이는게 지들이 싼 응아를 잘도 밟고 다닌다.
진짜 대단한 양이며 완전 응아 늪이다
다 도착을 해서 내리는데 우리보다 늦게 출발 한 사람들이 먼저 도착을 했는지 소리를 지른다.
"와~~~"
저게 뭐야? 작은 폭포가 이곳에 있나보다.
근데 가려서 안보였는데 코끼리 오줌싸는 거란다.
어찌나 많이싸고 쎄게 나오는지 마치 미니 폭포 보는 듯한 .. 하여간 신기한것도 보궁 좋았다.
코끼리에서 내리자 코끼리에게 바나나를 사서 주라는 식으로 코끼리들이 전부 우리 앞에서 머리만 보이게 쭉 서있다.
근데 한명도 사서 주질 않았다.이번 투어 일행들은 노랭이들...나도...20b 이었는데...
잠깐 우리 가이드 없어져 기다리는데... 외국 여친 맨발로 걸어온다.
저 기집애는 드럽지도 않은지 발도 안아픈가?
아주어린 새끼 코끼리가 따로 보호가 되고 있는 그곳으로 간다.
어미들이 새끼 건드리는거 보면 큰일 난다고 쫓아내서 그녀는 나왔는데 우리 머슴 사진 한방 찍겠다고 끝끝내 몰래 들어가 한번 만지고 사진찍고 나온다.
너무 어린거라 귀여워 쓰다듬어 주려고 머리를 만졌는데 아파 죽는줄 알았단다. 오반지 내가 확인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니만 까실까실한 털이 송송 나 있는데 디게 아프단다.
아까 그 맨발의 여친 왜 맨발인지 알았다.
그만 신발을 그 코끼리 응아에 빠트렸는지 찾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태국인들 어캐 찾냐며 야속하지만 인되겠다고 한다.그녀는 맨발로 다녀야 하는데 마침 내 배낭에 샌들이 하나 더 있었는데 빌려주고 싶지만 말이안되니... 걍 던져줄까?그럼 알겠지...
근데 자기 걍 준건지 알고 안돌려줄까봐 결국 못줬다.
어디서 난건지 난중에 보니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다행이군...
이번코스는 땟목타는 순서...
저 드러운 물에 한번 빠지면 큰일인데... 만약 일부러 빠트린다면 큰일이군.
깍~~~ 근데 아슬아슬하게 생긴 나무 땟목이 3개가 있는데 저게 과연 움직일까? 나무를 서로 묶은 끈이 끊어 질정도로 굉장히 낡고 완전히 썩어 뭉드러져 우리가 타니 푹~~~ 가라 앉는다.
외국 아줌마 결국 안타고 우린 구명조끼 쟁탈전이 벌어졌다.
난 겨우 잠금장치도 없는 조끼를 입고 4명이 탔는데 벌레 왕이고 응안지 흑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걸로 나무가 썩지않게 덮어둔거 아... 진짜 돈 아까워 타긴했다.
어라.. 가긴가네.
앞에 가는 땟목은 한쪽이 기우둥거린다.완전히 침몰하기 일부 직전인데 용감한 우리 한국 남자 앞으로 가서 서서 사진을 찍는다.
그 흑이 응아 일지도 모르는데... 결국 자리에 앉으라해서 그들은 앉았다.
아까 그 일본 여친 이번엔 또 지가 운전한다고 노를 빼았아 쇼를 한다.
일본여자 두명 일본 남자 한명 이렇게 따로따로 온건데 그 쇼하는 여자랑 그 남자 눈 맞았나보다.
지 친구를 따 시키고 지들끼리 투어가 끝날때쯤엔 아예 둘이 간다.친구는 뒤에 따라가고...
우리 땟목 기사 열심히 노를 저어가고 앞에 가는 사람은 걍 넌 떠내려가라 난 모르겠다는식으로 걍 앉아있다.
지들기리 물뿌리고 더 신나서 가지만 우린... 움찔움찔... 빨리 도착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는데...
아... 이런 젠똥!
우리옆쪽으로 모터가 있는 긴꼬리배가 외국인들을 태우고 지나간다.
출렁~~출렁~~
그 배가 지나간 흔적은 여차없이 남았고 우리배는 기우뚱기우뚱 물이 출렁이자 뒤집어 지는줄 알았다.
어린아이들이 그 똥물에서 수영을 한다. 우와... 삶이란...참...
이제 땟목을 세워야하는 곳이 나왔는데 그만 우리땟목이 잘못 물살에 휩싸여 엉뚱한곳에 세워지자 그 아이들은 수영을 해서 우리 땟목을 끈다. 하지만 끝내는 안되어 걍 그 이상한 곳에 간신히 뛰어내려 숲을 헤쳐가며 나와야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그 벌레들과 응아같은게 붙어있는 그 땟목 앞을 밟으며...
난 열심히 헤쳐나가자 우리 가이드 고생했다며 어깨를 두들겨 준다.
너무 이제 지쳤는데 이젠 폭포가 있느곳으로 간단다.
깅에서 바로 보이는 에라완 폭포인것 같다.싸이욕너이폭포가 더 멋있다고 하지만 정말 그 물줄기는 장관 이었다.
더위를 식혀주는데 딱이었고 난 기어올라가 물장구를 치고 노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를 구경만 하고 안올라온다.
그 옆에는 동굴이 있었는데 그곳 또한 참 멋있는 제임스본드섬에서 본 동굴 보다 더 멋드러지게 생겼는데 그들은 왜 이런걸 안보는지.
이제 마지막 코스인 죽음에 철도를 타는 시간.
정말 어이없을정도로 허름한 정말 저 멈춰 있는 기차가 갈까 라고 싶을정도로 기차역시 구렸다.
20분이 남았다며 우리더러 뭐라고 하는데,,, 우리 머슴이 해석하기를 가이드가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했단다.
에이 설마~~~ 밥값도 아끼는 사람이 그럴리가 싶어 난 기다리자고 했다.
왜아냐... 걍 사먹으라고 한거다.기차에 올라타니 왼쪽으로 앉아야 구경을 더할수 있다하여 왼쪽에 앉았다.
4인 좌석에 거의 한명,두명 앉아 출발을 했다.
현지인들도 타는걸 보니 관광코스만은 아닌듯...
정류장에 멈출때마다 사람들이 타는데 관광버스를 타고 다음정류장에서 합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드뎌 죽음의 다리에 접어들었다.모두 얼굴을 창 밖으로 내밀고 있는데 어찌나 그 머리들이 나온 모습이 웃끼던지...
근데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무게가 한곳으로 쏠리니까 기우뚱 거리는것 같고 다리 밑 낭떨어지로 떨어지지는 않을지...
이곳을 무사히 통과하자 힘이 빠진다.
근데 왜 중요한곳을 보러 타는 사람들이 이곳 지난다음 한가득 타는지 사람들이 이젠 가득 찼다.
우리 머슴은 내앞에 앉아 마주보고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우리 옆에 한명씩 앉았다.카메라를 들고 밖 풍경을 찍고 싶어하지만 우리가 둘다 창문쪽이라 안되겠는지 포기하자 우리 머슴 착하게시리 바꾸자고 한다.
그 외국인은 무지 고마워했는데... 우리머슴...
그쪽은 해가 너무 들어와 더워서 바꿨어. 그런다.
이제 모든 투어 일정 이 끝났다.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우리가 방콕에 도착했을땐 비가 또 그쳤다.
가이드 팁을 얼마를 줘야하나... 외국 애들한테는 뭐라말하지?
우리둘은 걍 사람들이 하는데로 따라 하기로 했는데 도착후 가이드와 악수만 하고 걍 다들 간다.
외국애들 팁문화 발달된거 순 거짓말 아냐?
우리는... 뭐... 주고 싶었지만 다들 안주니까.. ㅎㅎ.. 걍 돈 굳었다.
홍익인간으로 와서 오늘 새벽 뱅기니깐 시간이 남으니 디너크루즈를 해보고 싶다했다.
주인 아찌 친절하게도 직접 리버사이드 호텔로가서 예약을 하면 훨씬 경제적이라며 빨리 움직이라한다.
7시배니깐 가면 입장료 일인 100b 이고 음식만 별도로 주문하면 되니깐 실컷 둘이먹고 400b 총 600b 이면 둘이 투어를 할수 있다한다.다른데서 미리 예약하면 일인당 1000b 정도인데 아싸~~~
이 얼마나 경제적인가...
근데 리버싸이드 호텔 디너크루즈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네..히히...
잽싸게 택시를 잡아 가는데 이기사 또 길을 모른다, 시간이 촉박한데 지도 미안한 표정을 하지만 용서가 되냔 말이지.
분명 아찌가 두개의 호텔이 보이니 왼쪽으로 가라 했는데 그 기사 오른쪽으로 가고 말았다.다시 돌려 겨우 도착한 곳은 호텔 안쪽으로 걸어가니 강이나오고 배가 서 있었다.
입장료를 내려고 티켓팅을 하려 하는데 걍 올라가라며 1층.2층 하기에 2층인 야외로 자릴 잡았다.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셋팅만 되어있는데 싸이드자리인 2인석으로 안내를 해준다.
근데 영 자리가 맘에 안들어 걍 가운데 앉았는데 이상하게 처다본다. 다른 좌석은 다 예약이 되어있어 걍 가운데 앉은건데 우릴 안내해준 자리는 알고보니 좋은 자리였나보다.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가득 찼다. 음식을 어떤걸 시켜야 하는지 몰라 걍 "베스트 푸드.." 이렇게 말하니 계란요리를 추천한다.
요리를 두개 시키고 맥주와 마시는데 또 가짜여자가 지나간다.
이번엔 완전 남자에다 화장만한... 걷는 포즈는 어찌나 이쁜척하며 화장품 냄새 풀풀 풍기며 지나가는지...
이상하다. 분명 배가 출발해야하고 2시간 투어니까 딱 공항에 가면 되는데... 8시가 넘었는데도 출발을 안한다.
지나가는 종업원에게 말도안되는 말로 "크루즈고!노우!" 그랬더니 "예스"
오마이가트....
어쩐지 싸더니만... 걍 강에서 호탤 네온싸인 보며 식사만 하는 그런 배였단 말인가.
걍 8시30분까지 출발 안하면 가자라며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배가 움직인다.
조금만 일찍 일어났으면 우리가 내리자마자 출발이 아닌가... 나이쑤~~~
정말 우리나라도 야경은 빠지지 않지만 사원에서 쏟아지는 불빛으로 번쩍번쩍 금 딱지들이 빛나는 것이 넘 멋있다.
우린 싸이드에 앉을것을 후회하며 자리에 서서 사원을 지나칠때 사진을 찍었다.
근데... 넘 어두운데서 찍어서인지 얼굴은 눈코입이 없는 상태로 사진이 나왔지 뭔가.
근데... 가다보니 강에 아주아주 큰 배들이 있다.어캐 강에 저런 무지막지하게 큰 함선들이 정박해 있는지 알수가 없지만 무자게 궁금타.어디로 들어왔나...
무지 천천히 이동을 해서 이제 눈에 들어 오질 않는다.
스탠바이 해야하므로 시간이 촉박한데...
10시가 넘어서야 투어가 끝났다. 아까 우리 옆에 앉은 젊은 애들 열받게 벤츠를 타고 왔다.
얼굴도 반반한게... 귀족인가?
우린 또 홍익인간에 맡긴 가방을 찾아 너무 좋았다는 감사의 인사를 남긴후 미터택시를 노하이웨이 하면 160b 에 공항버스 이용하는것 보다 싸다 해서 택시를 잡았다.
진짜 딱! 160b 정확했다.
입국장은 출국장 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첨엔 무지하게 실망이 큰 공항 이었는데 지금보니 인천공항 수준은 아니지만 꽤 컸다.
데스크에가서 스탠바이 한다하니... 뭐라 뭐라 하는데...
말이 안되자 아예 종이를 프린트해서 준다.
내일 오라고... 아... 이런...
그렇다. 싱가폴 항공은 매일매일 내가 가고픈 날에 있는게 아니라 인천은 내일이고 오늘은 일본 도쿄행이란다.
지지리 공항과 인연이 없는 우리는 결국 공항 근처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책정보에 의해 가려하다 썬라이즈에 출발전 전화를 하란 말이 생각나 전화를 했다.
우리 못가여... 흑흑...
이미 돈을 거의 다 쓴 상태고 비상금인 130 달러를 공항에서 환전을 하고 공항숙소보다는 내일 새벽까지 할것도 없으니 잘알고 있는 카오산으로 다시 가라한다.
우린 뭐 별수있나? 환전을 하고 두둑해진 지갑을 보며 나름대로 흐믓해하며 택시를 다시 탔다.
근데 또 이 기사 양반 카오산을 모른다. 지도를 보여줘도 영어도 완전히 못해 읽지도 못하고... 친구에게 가서 물어보는데 "아...아..예쓰" 이러고 출발~~~
어째 영 구린게 넘 착하게 생긴 사람이라 봐줬다.
왜아냐... 헤메다헤메다 넘 내가 답답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말하는데 못알아 듣는다.
결국 눈치를 채고 대학생여자에게 물어본다. 근데 그여잔 영어는 쫌 하는데 길을 모르니...
민주기념탑을 찾아서야 안심... 이제 다왔나 했는데 또 골목을 잘못들어갔다.
만약 택시기사가 카오산을 모를때 핼로태국책 225 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속 카오산 팻말을 보여주시길...
카오산로드로 진입하는 곳에 이 팻말이 있는데 지가 아예 책을 뺏더니 표지판이 같은거라 한다.이걸 보여주면 다 안다는 식으로...핑계는 짜식~~~
아... 200 b 나왔다.
우린 다시 12시가 다 되어 라짜타로 걸어가기로 했다.
역시 밤이되니 까오산은 도깨비시장 같고 우린 파파야 볶음을 한번 더 먹기로 했다.
이번엔 하얀 위생복에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남자가 하는 노점상에서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이번엔 계란까지 해서 볶아 옆사람 먹는거 처다보는데 양념통에 있는거 이것저것 다 뿌려먹는걸 보고 흉내내어 우리도 그렇게 먹은거다.이렇게 맛이 다를수가...
만약 맛없게 먹은 분들은 담에 다시한번 시도해 보시길...
아따 그 고추절임 진짜 생각 난다. 꿀걱~~~
역시 맥주를 사고 우린 라짜따로 향했다.
야들이 아침 6시에 오고 7시에 책아웃하고 이번엔 12시가 넘어오니 신기한가보다.
이번엔 여권 보여달란 말도 안하고 우리가 묵은 방으로 주겠다며 인사를 한다.
아... 내일은 꼭 뱅기를 탈수 있을까???
드뎌 빠이빠이 하는 날....
어제 너무 긴장한 일들이 많았는지 우린 정말 오랜만에 푹 잤다.
마지막이라고 믿고싶은 마음에 새벽까지 태국 드라마 실컷보고 원빈나오는 일본애랑 찍은 드라마까정 반가운 마음에 보고...
12가 넘어 우린 책 아웃을 했다. 가고 싶지는 않지만 제발 다시 오질 않길바라며...
우리가 넘 까만지라 이제 호객행위도 하지 않는다. 알만큼 아는 애들로 보이는지...
며칠전 한국에서 tv 를 보는데 우리가 즐겨갔던 그 유명한 가족끼리하는 쌀국수집이 나왔다. 어찌나 반갑던지.
우린 지나가는 길에 마지막이라 또 생각하며 뽀삐야랑 쌀국수를 먹었다. 역시 양이 차질않아 가면서 샌드위치를 사먹었궁...
이번엔 바나나쥬스와 수박쥬스를 쭉쭉 빨며 또 홍익 인간을 찾아가기로 했다.
시간도 때워야하고 가방을 맡기기 위해말이다.바나나쥬스는 외국애들이 모두 그걸 먹기에 함 샀는데 수박쥬스와는 또다른 맛인것이 참맛있고 별미인것 같았다.약간 텁터름 할줄 알았는데 깔끔하고 시원하기까지하고 ... 하...
우리가 들어오니 당연히 놀라시지.뱅기 요일별 시간표가 있었는데 미처 못봐주신거다. 에궁...
그래서 가방을 맡기고 시간때우러 갈만한 시원한 쇼핑센타 밀집지역으로 가기로 했다.
먼저 해부학 박물관에 들려 그 밥맛 떨어지는거 보고 ... 왜 갔을까 아직도 왕궁 다음으로 후회하는 곳 이었다.
걍 택시비만 날린기분.
먼저 월택으로 가서 구경하고 싸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월택안은 역시 대단하다.도저히 다리가 아파 구경을 할수 없을만큼 크고 우린 쇼핑엔 관심이 원래부터 없는 터라 지루한 곳 이었다.
시원한 곳을 찾아 오긴 했지만...
빨리 마분콩센타로 가서 탑스도 구경하고 푸드센타에서 실컷 먹기로 하니 이제 기운이 난다.
실컷 함 먹자 싶어 다이도몬으로 갔는데 책에는 분명 점심은 99b 이라 했는데 110b 에 김치도 안준다.
음료수는 콜라를 시켰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리필해 주는데 우리만 안해주는 거다. 리필을 부탁하자 이건 안된다고 하는데 잔이 틀리다.진작 말하지 우린 모르고 시킨건데...
고기들이 참 감질나게 담아 나오는데 어묵,생선,닭 진짜 맛없고 그나마 고기는 먹을만한게 난 아까워서 한번 더 주문을 했다.
고기만 두번...
우린 거의 태우다 시피해서 익혀먹는데 현지인들은 걍 살짝 익혀 먹는다. 왜이리 학생들은 많은지...
우린 고기 굽듯이 다 구워서 먹는데 갸들은 자기들이 먹을 것 하나씩만 구워 살짝 익혀 먹는다.
이런 정보를 좀 알고 갔어야 했는데 난 왜 수끼 먹는것 밖에 못봤는지...
우린 배불리 먹지도 않았지만 소화시킬겸 탑스에 갔다.
꼭 이마트 갔은게 나름대로 신기하다.
그런데... 세상은 참 좁다는 말이 또 생각나네.
처음 방콕에서 수상시장 투어했을때 친절한 가이드를 만났다.
그도 우릴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데 너무 반가워하지만... 그와 대화를 주고 받을수가 없어 서로 웃으며 반가움을 표시하기위해 악수를 하고... 영어가 짧다보니 긴 대화가 되질 못했다.
우리머슴 소화가 다 되었는지 푸드센터에 가자한다.
6층에 있는 곳에 가서 200b 주고 쿠폰을 구입했다.
첨엔 어캐하는줄 몰라 앞에서 알짱거리다 다른 사람 사고 또 남은거 반납해 환불받는거 보고 "감잡았쓰~~~"
여행을 하다보니 느는건 눈치밖에 없는것 같다.
200b 어치 쿠폰은 굉장히 많은 양 이었나보다. 몰랐쥐...
난 함 먹어보고 싶었던 족발덮밥을 35b 에 사고 우리머슴은 스테이크잘한다는 집에서 40b짜리 음식과 똠쌈, 반찬 하나를 사서 자리에 앉았다.
옆에 있는 태국여자들 놀라며 막 우릴보고 웃는다.아마 엄청난 양이라 생각을 했나보다. 왜냐면 그녀들은 똠쌈하나와 닭요리 적은 양 하나 그렇게 둘이 먹고 있는거다.
생각보다 먹을만한 족발덮밥을 먹고 우린 싹싹비웠다.남은돈으로 물하나 사고 남은 쿠폰 환급받고 .이렇게 살아가면 되는구나...
더이상 돌아댕기고 싶지 않아 앉고 싶어 맥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지 했는데 거의 자리가 없다.
우리머슴 자기가 사온다며 가더니 세상에... 태국식 맥도널드 햄버거가 궁금해 하나 사왔다.
진짜 먹보다.또 응아 한바가지 싸겠지.
남들은 쇼핑해서 가족들꺼 잔뜩 사가지고들 가는데 우린 빈손이다.
홍익인간에 가서 선풍기나 쐬며 있다 시간되어 나가자고 해서 다시 또 찾아왔다.
근데 그 여자 스님들도 오셨다.주인 아줌마 우리더러 스님과 동행해서 공항에 가면 어떠냐고 한다.
그 냉면 드신 분이 한국에서 잠깐 여행차 그 한 스님뵈러 온거고 오늘 가신단다.뱅기는 달라 시간차가 한시간 나지만 공항까지 같이가면 한 택시에 갈수 있으니 좋을것 같아 그러자고 했다.
스님들이 돈이 어딨겠냐 싶어 우리가 내기로 맘 먹고...
시간이 되어 우린 4명이서 택시를 타는데 300b 내란다.
노하이웨이 그러자 200b "오!노우!"
160b 이면 가는데 무슨소리냐고 대충 말하니 알아 듣는다.우리네명은 그렇게 택시를 탔고 그래도 네명이니 우리끼리 200b 주자고 합의하고 그기사에게 다시 200b 준다하니 좋아한다.
택시안에서 참 많은 얘기를 나눴다.어떤 남자 스님이 인도에서 현지인 할아버지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4일간 행방불명된 야기...
인도에서는 절대 현지인이 주는 음식은 먹지 말라당부한다.
4일만에 발가벗고 바닷가해변에서 발견되고 며칠 사경을 헤맸다고 한다. 그 남자 스님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손자가 있는 할아버지가 같이 마주보며 기차를 타고 가서 그 손자도 마시니까 의심없이 마신건데 돈 다 털리고...
우린 공항에 도착을 했고 우리가 낼려고 하니 끝까지 그 스님이 낸다고 해서 200b 굳었다.
그 남은 한 스님이 시간이 다르지만 스탠바이가 잘풀려 면세점에서 만나면 같이 말동무라도 해달라며 부탁을 한다.
우린 그녀들과 헤어져 싱가폴항공 데스크에 정확히 9시30분 오픈 시간에 갔다.
근데 전산이 오픈 안되었다며 10시에 오라한다.우린 썬라이즈에 전화를 하고 진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 남은 스님께 우리가 갖고 있는 현지에서 쓰는 공중전화 카드랑 외국으로 걸수 있는 200b 넘게 남은 카드를 드리기 위해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도저히 보이질 않는다.얼라...
이 많은 한국 사람들 어디서 다 모였는지...
이 공항에는 아마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