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태국 여행기 (12)
나에 이 여행은 17일 동안 이었지만 좀 지루해지는 여행기가 되는듯 하여 한방에 남은 기간을 두번 나눠 적을까 한다.
그동안 끝까지 함께 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오늘편과 다음 한편을 끝으로 나에 여행기를 마칠까 한다.
피피에서의 마지막날...
앙... 비온다...
마지막날 신나게 함 놀아볼려구 했는데 우리 머슴하고 싸우고 비도오고 ...
그러나 한번도 우기인데 비가 오지 않았으니 감사를 해야겠지?하지만...안오면 더 감사할텐데... ㅠ.ㅠ
머슴과 싸워 난 대낯부터 맥주 3캔을 마셨다.비가 오긴하지만 더운건 여전하니 팽~~~ 도는건 멈출수가 없군.
싸워서 밉지만 나만 손해라 생각해 낯 2시 까정 잠만자는 우리 머슴을 깨워 우린 바다로 나가기로 했다.밉지만 할수없지.근데 왜 싸웠지? 까먹었다.
마지막인데 그래도 물에는 들어가 봐야겠지?
비가 오면 어떠리 ... 비라는 넘은 우리에게 돈 주고도 못볼만한 쑈킹한 장면들을 목격하게 해주었으니 오늘 하루는 봐주지.흠...
우린 비를 맞으며 수영을 즐겼다.나름대로 분위기 좋고 사람하나 없고 안다만 전체가 우리것이니 뭐가 부럽겠는가.
궁댕이 큰 여친 두명이 똥꼬에 끼는 줄하나 있는 비키니를 입고 물속으로 들어온다.쟈들도 마지막 날 인가?
어찌나 궁댕이가 큰지 복실복실한게 걍 사과 반쪽 잘라놓은 모습이다.
근데 이 여친둘이 껴안고 놀고 있다. 첨에는 한명이 수영을 못해서 부등켜 안고 있구나 했지만 갸들이 있는곳은 발이 땅에 닿는곳!
그렇다면 그녀들의 정체는? 갸 들은 바로 레즈비언!
어캐 알았냐면 껴안고 놀더니 쫌 있으니 kiss 를 찐~~하게 하는게 아닌가.
놀라운 여친들 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놀고 있나보다.
나원참...
오늘은 별일일세... 마치 에로영화 세편을 보는것 같다.
뭐 윗두리 까는거는 나도 했으니 그렇다치고 ...
동양계 여친과 서양남친이 왔으니 이제 세쌍? 이군.
여전히 뭐 연인이 다 그렇듯이 껴안고 있는것 쯤은 뻔한거고 근데 왜 제들 저러는 거지?
그들은 거의 밀착된 상태로 마주보며 물밑을 보며 웃고난리다.뭐가 보이길래 저렇게 좋은거야? 나도좀 보여주라~~~ 응???
그런뒤 이어지는 그 남친의 몸놀림이란... 어디서 본듯한 태크닉???
그런거다. 그들은 그런거였다. 물속에서의 물쇼!!! 응응응...
아이 부끄러워라.히야~~~
음... 그렇담 이번에 그 마지막 에로영화의 세편째 주인공은?
바로 나다!
맥주도 마셔 알딸딸하겠다 자들도 그러는데 뭐 어떠랴 싶어 난 걍 다 훌러덩 헐러덩 벗어버렸다.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누드를 대낯에 내가 하다니 나 미친거 맞다.
느낌은... 목욕탕에 온것과는 다른 기분! 우선 남자들이 (우리머슴과 서양남친)있어서 기분이 더 묘하고 음... 약간 출렁이는 물결이 나에 몸에 닿는 기분...
캬~~~ 나 이제 할거 다하고 가네.
여한이 없다.
이렇게 물에서 실컷 원없이 놀다 저녁먹으러 갈시간쯤 비는 그첬다.
내가 이러니 어캐 피피를 싫어할수 있겠는가.
무척 그립겠지? 그러니까 갔다와서 또 태사랑에 들어와 못잊어 이러구 있지.ㅎㅎ...
사실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잊혀질까 기억에 남을때 기록을 하기 위해서 몇자 남긴다 ...
푸켓으로 가는날...
배시간이 9시였나? 벌써 잊어버렸네.
마지막 똔싸이빌리지에서의 아침 식사를 마친후 아침 배를 타야하기에 서둘렀다.
빼먹은게 없나? 야시시한 원피스하나 가져간거 이제 입을 일 없을것 같아 테이블에 놔두고 (버린거지)우린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아직 이른시간인가? 8시 넘었는데 뷔페가 차려져 있지 않네?
태국 사람이 다가오더니 뭔가 눈치를 살핀다.늦어지니까 미안해서 그런가보다 싶었다.
다가오더니 음료수와 토스트를 줄까? 그런다.
식사가 늦어지니 먼저 애피타이져로 먹으라고 하나보다 싶어 그러라고 했다.
근데...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도통 차려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내가 빵을 먹으려고 하는데 우리방 청소하는 사람 잽사게 뛰어오더니 내가 버리고 온 원피스를 주고 간다.
놔두고 온줄 아는가 보다.
빵은 다 먹어가는데... 우띠! 뭐야?
과일을 담은 접시를 개별로 갔다준다.
이거 먹고 떨어지란 말씀?
그랬다. 진짜 그런거다.투숙객이 별로 없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이란 이런건가 보다.
아침에 빵 한쪼가리 먹기는 첨이네... 가뜩이나 카바나와 식사가 비교가 되었는데... 실망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파리는 어찌나 많이 윙윙 거리는지 오늘따라 더 짜증이난다.
과일이라도 먹고 배를 채워야 하는데 난 커피플랫을 과일접시 뚜껑으로 이용해 가며 한개 먹고 덮고 이렇게 해야했다.
이제 이동을 하는데... 피피로 들어올때 그 크고 하얀 3층 짜리 크루즈가 아니다.
걍 1층짜리 선박 같은데... 어쨋든 타야지.
더이상 태우고 싶지도 않으니 에어컨이나 쐬자 싶어 배안으로 들어와 앉았다.
사람들 모두 안으로 들어오고 자리를 잡았는데 이제 출발 하나 보다.
우... 욱... 헉...이거 왜이래?
왜이렇게 배가 출렁이는지... 아침도 부실한지라 속이 울렁울렁~~~ 흡!
뒤에 앉은 아줌마 아예 들이누워 비닐봉지에 대고 꽥~~꽥~~ 거린다.
나가서 하든지 가뜩이나 나도 뒤집어지고 있는데... 젠똥!!!
피피가 멀어진다. 근데 배는 출렁이는데 계속 제자리 인듯...
그만큼 난 육지가 간절히 그리웠다.
2시간이 걸렸던가? 잽싸게 난 부두로 제일 먼저 나왔다.
의문이 하나 생긴다. 왜? 외국인들은 짐이 저렇게 많을까?
얼마나 퍼질러 놀았길래 저렇게 짐이 큰건지 살림이라도 차린건지... 꼬마 가방도 장난아니게 크다.뭐가 들어 있을까??? 장난감 한가득? 끙끙 거리며 힘겹게 가고들 있다.
제일 먼저 내렸는데 우리더러 기다리란다. 그래서 결국은? 거의 마지막에 부두에서 출발을 했지뭐.
우리가 탄 미니 버스에는 운전기사,그의 일행 하나,그리고 우리두명 이게 다다.
부두에서 썬라이즈까진 5분도 채 안걸렸다.난 내가 나도 모르게 눈뜨고 잤나 했는데 진짜 5분도 안걸린단다.
다 도착을 했는데 이런... 50b 을 내란다.
갈때는 안냈는데 배도 더 꼬진게 뭐 이래?
50b 뭐 어캐보면 별거아닌 팁이라 생각 해도 되지만 이건 기분상 문제 인것 같다.
그래서 난 선라이즈에 들어오자 마자 막 욕을 했더니 산학 아찌왈
"그러길래 내가 오후배 타라 했잖여~~~"
아 그런 심오한 뜻이 담긴줄은 몰랐쥐.
우리가 묵었던 2층방에 다시 짐을 풀르고 우리머슴이 그렇게 또 갈망하던 할리동생급을 타기 위해 빠통으로 바로 출발을 했다.
빠통으로 가는 썽태우정류장으로 걸어가 15b 짜리 썽태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무척 정겹다.
비가 주룩주룩 왔지만 우리가 빠통에 다다를 무렵엔 비가 그쳤다.
지난번 빌린 그곳으로 가서 하루빌릴꺼라 하니 1000b 을 내란다.
도둑넘!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더니 덤탱이를 씌운다.
날 물로 보지 말랬지?
깍다깍다 더이상은 안될듯 싶어 하루에 800b 에 빌렸다.
그래도 얼마나 싼건가, 후후...
묶었던 나에 머리를 풀렀다. 왜냐?
멋있잖여~~~ 바람에 날리는 긴 쌩머리 ...
남들 하는거 나도 함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바람에 내 머리를 맡겼는데...
도착후 바람에 맡긴 나에 머리는 헝클어지다못해 손가락빗질 조차도 어려워 가뜩이나 대머리될까 걱정스런 내 아까운 머리카락을 한주먹 뽑아야 했다.흑..흑...내머리카락~~~
절대 기분 낼려고 긴시간 오토바이 탈때 머리 풀르고 타지 맙시다!!!
뭐 여전히 지난번 갔던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를 숑~~~ 달렸다.
르메르디앙호탤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보았고 맘상하거...ㅠ.ㅠ
푸켓에서 제일 좋은 호탤 답게 웅장하고 큰 배처럼 생긴 모양새하며 단독으로 되어있어 완전 고객전용 해변에다....에궁 말하면 뭐하나 더 맘상하게시리...
그래도 우리가 쑝~~ 달릴때는 남부럽지 않다.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으쓱으쓱~~~
어찌나 이정표가 잘되어있던지 푸켓타운까지 한번에 갈수있어 역시 여행지 답구나 감탄을 했다.
오늘은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 월드컵 첫 경기가 있는날!
6시가 되기전에 도착을 해서 샤워하고 우린 TV 앞에 앉았다.
한국 사람 썬라이즈 식구들 말고는 보이지 않던데 어디서들 그렇게 나타나는지 썬라이즈 야외테이블에 한가득 한국 사람이 모였다.
어떤 장사가 왔는데 모두 나가서 구경을 한다. 알고 보니 벌레튀김!
난 제일 무서운게 벌레라 움찔하여 걍 앉아 있는데 한국 여친 아주 젊고 예쁘던데 맥주와 안주로 그걸 부위별로 발라 먹는다.
다리 뜯어 입에 넣고 머리 듣어 입에 넣고... 마지막 몸통을 아그작 아그작~~~ 손까락 까정 쭉쭉~~~ 빨더니 "아 맛있다"
허걱!!!
드뎌 시작 이다. 사람들 모두 장난아니게 환호성 치고 역시 축구는 함께모여 봐야 제맛인듯...
삼겹살 냄새가 솔솔 난다. 아... 맛있겠다.
난 이따 축구 끝나면 김치찌게 먹어야지. 김치가 그리웠다.그리고 썬라이즈식당은 음식 장난아니게 맛있다. 반찬도 많고 더주고 밥도 걍 더주고 하여간 음식솜씨 끝내준다.
또 먹고잡다... 아.. 그리운 ...
축구는 우리가 이기며 끝났고 사람들의 환호성은 한국 못지 않게 대단했다. 태국 사람들 함께 축하를 해주고 그들도 즐거워했다.
난 예정대로 김치찌게를 시키고 소주 3팩 남아 죠이님께 드린거 하나 몰래 꺼내 김지찌게와 먹었다.선물로 드린건데 꺼내먹다니 죄송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최고중에 최고 였다.
내일 방콕가는 VIP 버스를 미리 예약을 하라는 죠이님 말씀에 우린 버스터미널에 가서 오후 6시 버스를 예약을 하고 들어왔다.
10시쯤 되어 썬라이즈는 문을 닫고 모두 어디 가시는지 ...
죠이님 " 술한잔 하러 갈래?"우린 내일 또 아침일찍 오토바이를 타러 가기땜시 그들을 보내고 우린 푸켓에서의 마지막날 밤을 아쉬워하며 걍 맥주 한캔씩 마시고 잠을 청해야 했다.
방콕으러 가는 날....
오늘 2시까지 오토바이 반납 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린 푸켓 전체 한바퀴를 돌기로 했다.
해안 도로가 아닌 진짜 이제 푸켓 시골길들을 말이다.
이곳저곳 가기위해 산학 아찌가 추천해준 길들을 찾아 9시에 나섰다.
우리 한국과 같이 시골스러운 맛 바로 이곳 푸켓은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을 가질수밖에 없다.
처음 도착한곳은 폭포가 있는 곳 이었다. 좀 외진곳이라 관광객들의 모습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으시시할 정도로 이상한 울음소리가 난다.
원숭이 울음소리라고 하는데 정말 그럼 이산에 원숭이가 돌아댕긴다는 말씀?
근데 그게아니라 우리안에 가둬놓았는데 여행객만 오면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장난 하는것 같다.
10분정도 걸어 올라가니 폭포가 나오긴했는데 우리가 끝까지 안올라가서 인지 산학 아찌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난 그저 그랬다.
다시 해변이 나와 쭉 가다보니 맨 위 해변에서 부터 밑부분 인 라와이까지 갔나보다.
라와이에는 크지는 않지만 게 바베큐가 굉장히 쌌고 해물볶음밥 똠쌈 이렇게 300B 정도에 식사를 할수 있었다.
아쉽지만 어느새 시간은 다되어가고 반납을 하러 갔다.
그 주인양반 꼼꼼하게 검사도 하지않고 너 한국에 니 오토있니?라고 묻는다.
잘타고 흠집 안냈다라고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썬라이즈로 돌아와 우린 12시에 책아웃을 해야하면서 단지 한국 사람이 운영한다는 이유하나로 늦장을 부렸다.
짐 천천히 챙기고 샤워하고 4시에 준비 다 하고 내려왔으니 얼마나 철면피들 인지...
우리머슴 끝까지 끄라비로 가자고 한다.산학아찌도 뱅기 될테니 걱정말고 남은 돈으로 끄라비 이틀 갔다 가란다.
하지만 걱정은 사서 하는 나인지라 난 우리 머슴을 끌다시피해서 썬라이즈에서 나왔다.
6시차인데 너무 늦게 나와 지름길로 막 뛰어 도착을 했는데... 이 자슥들 우리갖고 장난하는지 11번으로 가랬다 2번으로 가랬다 놀고들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는데 우띠!!!
다른 건물이었다. 근데 우리가 푸켓에서 지나가는 버스를 본 그 2층 짜리 버스다.첨엔 신났는데 화장실이 없다.
이거 VIP 가 뭐이래? 우린 어제 그만 999 까오까오까오를 말하지 않아 다른 회사인 VIP 버스인것이다.
화장실이 없어 난 화가 나 있는데 안내양이 있다고 가리킨다.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조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다.
기분을 가라앉히고 앉은 자리 맨앞좌석 인데 나름대로 앞자리라 편하고 괜찮았다.
서서히 버스가 이동을 하는데 2층 짜리 버스라 흔들림이 장난이 아니다.후회막심...
닭다리도 주고 빵도 주고 물두병에 음료수 두개 우린 배가 또 고파 허겁지겁 먹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안먹는다.
이 버스는 모두 태국인들 이고 외국인은 우리밖에 없나보다.
올때 버스는 몇명 없었지만 다 외국인 이었는데....
워낙 소식하는 태국인들과 비교가 되니 나원...
참 어이가 없다. 까오까오까오는 휴게소 딱 한번 외에는 들린적이 없는데 이넘의 버스는 상점에 들려 운전사가 과일도 사고 또 뭐가 있음 뭐도 사고 운전사 맘이다.
그래 어차피 일찍 가봐야 할것도 없고 니맘데로 해라...
이차는 식권을 주지 않았다. 밥 안주는 차인지... 쩝쩝...
휴게소라 무작정 혹시 모르니 따라 내렸다. 안내리는 사람도 있고 ...
역시 밥 안주나 했는데... 분명 우리 안내양이 어디로 가고 사람들이 이어 들어가길래 따라가니 식당이 안쪽 구석에 처박혀 있는거다.
반찬 여러가지와 후식까지 흠.. 나름대로 .
휴게소에 들리면 썬라이즈에 전화를 하라해서 전화기를 찾는데 없다.여기는 전화기가 없는 곳 이라나? 뭐 이런데가 다있지?
우린 또 빵과 과자를 사가지고 차에 들어갔다.
만두같이 생긴거 먹을만 하고 괜찮은것 같다.
전화땜시 한번만 접시에 담아 먹었더니 영 배가 차질 않아 우린 사람들 잘때 주점주점 다 집어 먹고 배가 부르니 졸리다.
그렇게 덜컹덜컹 커브돌때 쓰러지지는 않을지 불안초조해 하며 방콕으로 드뎌 왔다.휴... 무사히 도착했군.
행복~
그동안 끝까지 함께 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오늘편과 다음 한편을 끝으로 나에 여행기를 마칠까 한다.
피피에서의 마지막날...
앙... 비온다...
마지막날 신나게 함 놀아볼려구 했는데 우리 머슴하고 싸우고 비도오고 ...
그러나 한번도 우기인데 비가 오지 않았으니 감사를 해야겠지?하지만...안오면 더 감사할텐데... ㅠ.ㅠ
머슴과 싸워 난 대낯부터 맥주 3캔을 마셨다.비가 오긴하지만 더운건 여전하니 팽~~~ 도는건 멈출수가 없군.
싸워서 밉지만 나만 손해라 생각해 낯 2시 까정 잠만자는 우리 머슴을 깨워 우린 바다로 나가기로 했다.밉지만 할수없지.근데 왜 싸웠지? 까먹었다.
마지막인데 그래도 물에는 들어가 봐야겠지?
비가 오면 어떠리 ... 비라는 넘은 우리에게 돈 주고도 못볼만한 쑈킹한 장면들을 목격하게 해주었으니 오늘 하루는 봐주지.흠...
우린 비를 맞으며 수영을 즐겼다.나름대로 분위기 좋고 사람하나 없고 안다만 전체가 우리것이니 뭐가 부럽겠는가.
궁댕이 큰 여친 두명이 똥꼬에 끼는 줄하나 있는 비키니를 입고 물속으로 들어온다.쟈들도 마지막 날 인가?
어찌나 궁댕이가 큰지 복실복실한게 걍 사과 반쪽 잘라놓은 모습이다.
근데 이 여친둘이 껴안고 놀고 있다. 첨에는 한명이 수영을 못해서 부등켜 안고 있구나 했지만 갸들이 있는곳은 발이 땅에 닿는곳!
그렇다면 그녀들의 정체는? 갸 들은 바로 레즈비언!
어캐 알았냐면 껴안고 놀더니 쫌 있으니 kiss 를 찐~~하게 하는게 아닌가.
놀라운 여친들 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놀고 있나보다.
나원참...
오늘은 별일일세... 마치 에로영화 세편을 보는것 같다.
뭐 윗두리 까는거는 나도 했으니 그렇다치고 ...
동양계 여친과 서양남친이 왔으니 이제 세쌍? 이군.
여전히 뭐 연인이 다 그렇듯이 껴안고 있는것 쯤은 뻔한거고 근데 왜 제들 저러는 거지?
그들은 거의 밀착된 상태로 마주보며 물밑을 보며 웃고난리다.뭐가 보이길래 저렇게 좋은거야? 나도좀 보여주라~~~ 응???
그런뒤 이어지는 그 남친의 몸놀림이란... 어디서 본듯한 태크닉???
그런거다. 그들은 그런거였다. 물속에서의 물쇼!!! 응응응...
아이 부끄러워라.히야~~~
음... 그렇담 이번에 그 마지막 에로영화의 세편째 주인공은?
바로 나다!
맥주도 마셔 알딸딸하겠다 자들도 그러는데 뭐 어떠랴 싶어 난 걍 다 훌러덩 헐러덩 벗어버렸다.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누드를 대낯에 내가 하다니 나 미친거 맞다.
느낌은... 목욕탕에 온것과는 다른 기분! 우선 남자들이 (우리머슴과 서양남친)있어서 기분이 더 묘하고 음... 약간 출렁이는 물결이 나에 몸에 닿는 기분...
캬~~~ 나 이제 할거 다하고 가네.
여한이 없다.
이렇게 물에서 실컷 원없이 놀다 저녁먹으러 갈시간쯤 비는 그첬다.
내가 이러니 어캐 피피를 싫어할수 있겠는가.
무척 그립겠지? 그러니까 갔다와서 또 태사랑에 들어와 못잊어 이러구 있지.ㅎㅎ...
사실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잊혀질까 기억에 남을때 기록을 하기 위해서 몇자 남긴다 ...
푸켓으로 가는날...
배시간이 9시였나? 벌써 잊어버렸네.
마지막 똔싸이빌리지에서의 아침 식사를 마친후 아침 배를 타야하기에 서둘렀다.
빼먹은게 없나? 야시시한 원피스하나 가져간거 이제 입을 일 없을것 같아 테이블에 놔두고 (버린거지)우린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아직 이른시간인가? 8시 넘었는데 뷔페가 차려져 있지 않네?
태국 사람이 다가오더니 뭔가 눈치를 살핀다.늦어지니까 미안해서 그런가보다 싶었다.
다가오더니 음료수와 토스트를 줄까? 그런다.
식사가 늦어지니 먼저 애피타이져로 먹으라고 하나보다 싶어 그러라고 했다.
근데...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도통 차려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내가 빵을 먹으려고 하는데 우리방 청소하는 사람 잽사게 뛰어오더니 내가 버리고 온 원피스를 주고 간다.
놔두고 온줄 아는가 보다.
빵은 다 먹어가는데... 우띠! 뭐야?
과일을 담은 접시를 개별로 갔다준다.
이거 먹고 떨어지란 말씀?
그랬다. 진짜 그런거다.투숙객이 별로 없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이란 이런건가 보다.
아침에 빵 한쪼가리 먹기는 첨이네... 가뜩이나 카바나와 식사가 비교가 되었는데... 실망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파리는 어찌나 많이 윙윙 거리는지 오늘따라 더 짜증이난다.
과일이라도 먹고 배를 채워야 하는데 난 커피플랫을 과일접시 뚜껑으로 이용해 가며 한개 먹고 덮고 이렇게 해야했다.
이제 이동을 하는데... 피피로 들어올때 그 크고 하얀 3층 짜리 크루즈가 아니다.
걍 1층짜리 선박 같은데... 어쨋든 타야지.
더이상 태우고 싶지도 않으니 에어컨이나 쐬자 싶어 배안으로 들어와 앉았다.
사람들 모두 안으로 들어오고 자리를 잡았는데 이제 출발 하나 보다.
우... 욱... 헉...이거 왜이래?
왜이렇게 배가 출렁이는지... 아침도 부실한지라 속이 울렁울렁~~~ 흡!
뒤에 앉은 아줌마 아예 들이누워 비닐봉지에 대고 꽥~~꽥~~ 거린다.
나가서 하든지 가뜩이나 나도 뒤집어지고 있는데... 젠똥!!!
피피가 멀어진다. 근데 배는 출렁이는데 계속 제자리 인듯...
그만큼 난 육지가 간절히 그리웠다.
2시간이 걸렸던가? 잽싸게 난 부두로 제일 먼저 나왔다.
의문이 하나 생긴다. 왜? 외국인들은 짐이 저렇게 많을까?
얼마나 퍼질러 놀았길래 저렇게 짐이 큰건지 살림이라도 차린건지... 꼬마 가방도 장난아니게 크다.뭐가 들어 있을까??? 장난감 한가득? 끙끙 거리며 힘겹게 가고들 있다.
제일 먼저 내렸는데 우리더러 기다리란다. 그래서 결국은? 거의 마지막에 부두에서 출발을 했지뭐.
우리가 탄 미니 버스에는 운전기사,그의 일행 하나,그리고 우리두명 이게 다다.
부두에서 썬라이즈까진 5분도 채 안걸렸다.난 내가 나도 모르게 눈뜨고 잤나 했는데 진짜 5분도 안걸린단다.
다 도착을 했는데 이런... 50b 을 내란다.
갈때는 안냈는데 배도 더 꼬진게 뭐 이래?
50b 뭐 어캐보면 별거아닌 팁이라 생각 해도 되지만 이건 기분상 문제 인것 같다.
그래서 난 선라이즈에 들어오자 마자 막 욕을 했더니 산학 아찌왈
"그러길래 내가 오후배 타라 했잖여~~~"
아 그런 심오한 뜻이 담긴줄은 몰랐쥐.
우리가 묵었던 2층방에 다시 짐을 풀르고 우리머슴이 그렇게 또 갈망하던 할리동생급을 타기 위해 빠통으로 바로 출발을 했다.
빠통으로 가는 썽태우정류장으로 걸어가 15b 짜리 썽태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무척 정겹다.
비가 주룩주룩 왔지만 우리가 빠통에 다다를 무렵엔 비가 그쳤다.
지난번 빌린 그곳으로 가서 하루빌릴꺼라 하니 1000b 을 내란다.
도둑넘!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더니 덤탱이를 씌운다.
날 물로 보지 말랬지?
깍다깍다 더이상은 안될듯 싶어 하루에 800b 에 빌렸다.
그래도 얼마나 싼건가, 후후...
묶었던 나에 머리를 풀렀다. 왜냐?
멋있잖여~~~ 바람에 날리는 긴 쌩머리 ...
남들 하는거 나도 함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바람에 내 머리를 맡겼는데...
도착후 바람에 맡긴 나에 머리는 헝클어지다못해 손가락빗질 조차도 어려워 가뜩이나 대머리될까 걱정스런 내 아까운 머리카락을 한주먹 뽑아야 했다.흑..흑...내머리카락~~~
절대 기분 낼려고 긴시간 오토바이 탈때 머리 풀르고 타지 맙시다!!!
뭐 여전히 지난번 갔던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를 숑~~~ 달렸다.
르메르디앙호탤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보았고 맘상하거...ㅠ.ㅠ
푸켓에서 제일 좋은 호탤 답게 웅장하고 큰 배처럼 생긴 모양새하며 단독으로 되어있어 완전 고객전용 해변에다....에궁 말하면 뭐하나 더 맘상하게시리...
그래도 우리가 쑝~~ 달릴때는 남부럽지 않다.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으쓱으쓱~~~
어찌나 이정표가 잘되어있던지 푸켓타운까지 한번에 갈수있어 역시 여행지 답구나 감탄을 했다.
오늘은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 월드컵 첫 경기가 있는날!
6시가 되기전에 도착을 해서 샤워하고 우린 TV 앞에 앉았다.
한국 사람 썬라이즈 식구들 말고는 보이지 않던데 어디서들 그렇게 나타나는지 썬라이즈 야외테이블에 한가득 한국 사람이 모였다.
어떤 장사가 왔는데 모두 나가서 구경을 한다. 알고 보니 벌레튀김!
난 제일 무서운게 벌레라 움찔하여 걍 앉아 있는데 한국 여친 아주 젊고 예쁘던데 맥주와 안주로 그걸 부위별로 발라 먹는다.
다리 뜯어 입에 넣고 머리 듣어 입에 넣고... 마지막 몸통을 아그작 아그작~~~ 손까락 까정 쭉쭉~~~ 빨더니 "아 맛있다"
허걱!!!
드뎌 시작 이다. 사람들 모두 장난아니게 환호성 치고 역시 축구는 함께모여 봐야 제맛인듯...
삼겹살 냄새가 솔솔 난다. 아... 맛있겠다.
난 이따 축구 끝나면 김치찌게 먹어야지. 김치가 그리웠다.그리고 썬라이즈식당은 음식 장난아니게 맛있다. 반찬도 많고 더주고 밥도 걍 더주고 하여간 음식솜씨 끝내준다.
또 먹고잡다... 아.. 그리운 ...
축구는 우리가 이기며 끝났고 사람들의 환호성은 한국 못지 않게 대단했다. 태국 사람들 함께 축하를 해주고 그들도 즐거워했다.
난 예정대로 김치찌게를 시키고 소주 3팩 남아 죠이님께 드린거 하나 몰래 꺼내 김지찌게와 먹었다.선물로 드린건데 꺼내먹다니 죄송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최고중에 최고 였다.
내일 방콕가는 VIP 버스를 미리 예약을 하라는 죠이님 말씀에 우린 버스터미널에 가서 오후 6시 버스를 예약을 하고 들어왔다.
10시쯤 되어 썬라이즈는 문을 닫고 모두 어디 가시는지 ...
죠이님 " 술한잔 하러 갈래?"우린 내일 또 아침일찍 오토바이를 타러 가기땜시 그들을 보내고 우린 푸켓에서의 마지막날 밤을 아쉬워하며 걍 맥주 한캔씩 마시고 잠을 청해야 했다.
방콕으러 가는 날....
오늘 2시까지 오토바이 반납 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린 푸켓 전체 한바퀴를 돌기로 했다.
해안 도로가 아닌 진짜 이제 푸켓 시골길들을 말이다.
이곳저곳 가기위해 산학 아찌가 추천해준 길들을 찾아 9시에 나섰다.
우리 한국과 같이 시골스러운 맛 바로 이곳 푸켓은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을 가질수밖에 없다.
처음 도착한곳은 폭포가 있는 곳 이었다. 좀 외진곳이라 관광객들의 모습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으시시할 정도로 이상한 울음소리가 난다.
원숭이 울음소리라고 하는데 정말 그럼 이산에 원숭이가 돌아댕긴다는 말씀?
근데 그게아니라 우리안에 가둬놓았는데 여행객만 오면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장난 하는것 같다.
10분정도 걸어 올라가니 폭포가 나오긴했는데 우리가 끝까지 안올라가서 인지 산학 아찌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난 그저 그랬다.
다시 해변이 나와 쭉 가다보니 맨 위 해변에서 부터 밑부분 인 라와이까지 갔나보다.
라와이에는 크지는 않지만 게 바베큐가 굉장히 쌌고 해물볶음밥 똠쌈 이렇게 300B 정도에 식사를 할수 있었다.
아쉽지만 어느새 시간은 다되어가고 반납을 하러 갔다.
그 주인양반 꼼꼼하게 검사도 하지않고 너 한국에 니 오토있니?라고 묻는다.
잘타고 흠집 안냈다라고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썬라이즈로 돌아와 우린 12시에 책아웃을 해야하면서 단지 한국 사람이 운영한다는 이유하나로 늦장을 부렸다.
짐 천천히 챙기고 샤워하고 4시에 준비 다 하고 내려왔으니 얼마나 철면피들 인지...
우리머슴 끝까지 끄라비로 가자고 한다.산학아찌도 뱅기 될테니 걱정말고 남은 돈으로 끄라비 이틀 갔다 가란다.
하지만 걱정은 사서 하는 나인지라 난 우리 머슴을 끌다시피해서 썬라이즈에서 나왔다.
6시차인데 너무 늦게 나와 지름길로 막 뛰어 도착을 했는데... 이 자슥들 우리갖고 장난하는지 11번으로 가랬다 2번으로 가랬다 놀고들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는데 우띠!!!
다른 건물이었다. 근데 우리가 푸켓에서 지나가는 버스를 본 그 2층 짜리 버스다.첨엔 신났는데 화장실이 없다.
이거 VIP 가 뭐이래? 우린 어제 그만 999 까오까오까오를 말하지 않아 다른 회사인 VIP 버스인것이다.
화장실이 없어 난 화가 나 있는데 안내양이 있다고 가리킨다.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조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다.
기분을 가라앉히고 앉은 자리 맨앞좌석 인데 나름대로 앞자리라 편하고 괜찮았다.
서서히 버스가 이동을 하는데 2층 짜리 버스라 흔들림이 장난이 아니다.후회막심...
닭다리도 주고 빵도 주고 물두병에 음료수 두개 우린 배가 또 고파 허겁지겁 먹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안먹는다.
이 버스는 모두 태국인들 이고 외국인은 우리밖에 없나보다.
올때 버스는 몇명 없었지만 다 외국인 이었는데....
워낙 소식하는 태국인들과 비교가 되니 나원...
참 어이가 없다. 까오까오까오는 휴게소 딱 한번 외에는 들린적이 없는데 이넘의 버스는 상점에 들려 운전사가 과일도 사고 또 뭐가 있음 뭐도 사고 운전사 맘이다.
그래 어차피 일찍 가봐야 할것도 없고 니맘데로 해라...
이차는 식권을 주지 않았다. 밥 안주는 차인지... 쩝쩝...
휴게소라 무작정 혹시 모르니 따라 내렸다. 안내리는 사람도 있고 ...
역시 밥 안주나 했는데... 분명 우리 안내양이 어디로 가고 사람들이 이어 들어가길래 따라가니 식당이 안쪽 구석에 처박혀 있는거다.
반찬 여러가지와 후식까지 흠.. 나름대로 .
휴게소에 들리면 썬라이즈에 전화를 하라해서 전화기를 찾는데 없다.여기는 전화기가 없는 곳 이라나? 뭐 이런데가 다있지?
우린 또 빵과 과자를 사가지고 차에 들어갔다.
만두같이 생긴거 먹을만 하고 괜찮은것 같다.
전화땜시 한번만 접시에 담아 먹었더니 영 배가 차질 않아 우린 사람들 잘때 주점주점 다 집어 먹고 배가 부르니 졸리다.
그렇게 덜컹덜컹 커브돌때 쓰러지지는 않을지 불안초조해 하며 방콕으로 드뎌 왔다.휴... 무사히 도착했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