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와 또양의 고고씽 태국] - 아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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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와 또양의 고고씽 태국] - 아쏙

하얀눈공쥬 0 1109

자 이제 두시간을 꽉 채워

또양과 소금이의 광란의 골프카 질주와 함께 한 므앙보란 구경이 끝나고

시암니라밋쇼를 보러 방콕 중심가로 이동합니다 고고고 ~


므앙보란에서 나오자마자 마주치는 엄청난 너비의 도로를 보자마자

또양과 저 눈빛교환한 후 택시에 사뿐히 올랐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지요 ㅋㅋㅋ



근데 이 택시 기사분..

근처에 있는 악어농장과 연결되신 분인거 같더라구요 ~


타자마자 악어농장 팜플렛을 건네주시며 무엇인가를 설명하시는데

잠많은 또양은 이미 사경을 헤매고 있고

전 내릴때까지 팜플렛만 쳐다보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태국어에 아하~~

으흠 ~ 끄덕끄덕 해야만 했더랍니다 ㅋㅋ

뒤통수에 눈달린 그 아저씨..

제가 팜플렛을 안보고 잠시 창밖이라도 볼라치면 어찌알고 뒤돌아보고는

팜플렛한번, 제 얼굴 한번 이렇게 보시던.. 잊지 못할 그분 ㅎㅎㅎ



어쨌든, 다시 빡남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폼짜롱티 아쏙에 다시 도전!

안내양과 버스기사분과 근처에 앉아계시던 승객의 "오케이 으하하하하하하" 를

서라운드로 들으며 아쏙에 내렸습니다

후아 -

우리 둘이서,

20년 넘게산 홈타운에서도 항상 길 잃어버리는 우리 둘이서

딴 나라에서 차를 두번이나 갈아타야하는 길을.. 성공적으로 다녀오다니..

도와주신 모든 태국분들 땡큐베리 컵쿤카~~~~~~~

그리고 또 한번 잊지않고,

"우리 너무 자랑스러워, 우리 너무 대단해, 난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_-;;;;;

아쏙에서도 BTS역 찾기가 그리 쉽진 않았으나

많은 분들 도움으로 무사히 잘 찾아갔답니다 - [태국인 만세!]


저희는 여행중에 저희 둘의 추억도 되~~~게 많았고.. ^^

한국에서 여행오신 좋은 분들을 만나 그분들과의 추억도 참 많았지만

태국에서 만난 여러 현지분들-

저희가 헤맬 때 다가와서 막 도와주시고

제대로 못찾을까 신경많이 써주신 여러분들이 굉장히 많이 기억에 남아요..


사실 태국여행 오기전엔 태국인이라고 하면..

그러면 안되지만.. 후진국 국민, 공장에 많은.. 그런 사람들로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여행다녀와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너무나도 정많고.. 착한 사람들만 가득한 나라-

그래서 여행다녀온지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태국 생각만하면

아름답던 풍경보다도 사람들 생각에 저절로 씨익- 웃음이 나는것 같아요 ^^


아, 뱀발이 너무 길었네요


다시 아쏙으로 돌아가서 -

위에서 아쏙역 찾기가 쉽진 않았지만 - 이라고 적긴했지만..

사실 저희.. 아쏙근처 정류장에서 내려서 1시간을 넘게 해메고 다녔답니다

해멨든 말든 길을 찾은게 기적이긴 했지만..ㅋㅋ

역을 찾자마자 역 근처에서 쫌 쉬다가고 싶었어요. 다리도 아프고..

역 위쪽 쇼핑센터 비슷한 곳에서 음료수 한잔 마시려 빙빙 돌았는데

그때는 왜 그리도 다들 비싸보였던지요 - 우리는 왜 그리 청승이었는지요 -

결국 편의점에 가서 요쿠르트 하나씩 사서 마시는데서 만족했답니다

근데

근데근데근데

그게 그냥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어요 !!!

요쿠르트를 사면 항상 한줄 이상을 사서 빨대를 주욱 꽃아 원샷하는 또양과

하루에 요플레 5개씩도 먹는 저에게

태국 요쿠르트는 그야말로 보석과도 같은 존재였다고나 할까요 크크크크


sIMG_7457.jpg

아 사랑스러운 저 크기 >_<



후아,

글이 왜이렇게 쓸데없이 계속 길어지는지..

자 힘내서 시암니라밋쇼장으로 고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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