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와 또양의 고고씽 태국]- 첫날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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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와 또양의 고고씽 태국]- 첫날 숙소

하얀눈공쥬 12 1774



드디어 방콕 도착 !

와하하하 - 여기가 방콕이구나

하며 또양과 저, 보무도 당당하게 방콕 수완나품에 입성했어요 !


비행기 안에서의 우리의 엔돌핀이 되어주었던 훈남 그이를 미친척하고 따라가봐? ㅋㅋㅋ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비행기에서 하도 쳐다보고 사진찍고 하던통에..

착륙하자마자 우리를 피해서 휑하니 가버리더라는 .. ㅠㅠ 흥

어쨌건,

행복했던 비행기안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공항에서 짐을 찾으려는데

저랑 또양의 짐을 기다리며 보니.. 러시아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 가방을 검은 비닐봉지로

꽁꽁 싸서 부쳤던 거에요..

그때까지 상황파악 못하던 우리.. " 아니 저 짓은 왜하는거야? 저렇게 안해도 가방 택 붙이

면 자기 가방 찾을 수 있잖아!" 하고는 비웃는 모드였죠


허나

역시 러시아 사람들은 자기나라 항공사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거에요

제 캐리어.. 완전 아랫부분에 다 금가고 부서져서.. 나왔답니다.. 으헝헝헝

혹시나 블라디보스톡 항공 타고 가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ㅠㅅㅠ

저 첫날 캐리어 부서진거 땜에 여행내내 엄청 왕고생하다 결국 하나 샀다는 ㅠㅠ


어쨌건,

캐리어는 캐리어고

여행은 여행이니 할수없죠, 캐리어땜에 여행 망칠 수도 없고

기내에서 스튜어디스들 포스보니.. 되지도 않는 영어로 따졌다간 욕만 더 먹을꺼 같고해서

사뿐하게 까먹고는 [으흣- 제 성격 최대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는 !2.gif]

정말 운 좋게도 한국에서 오신 남자분 두분을 만나서 함께 택시타고 카오산으로 왔답니다!


한국 가기전에 맥주나 한잔 하자고 하셨는데..

저희가 여행내내 인터넷도 못하고, 그때 아이디 가르쳐 주셨는데

것도 까먹어버려서.. ㅠㅠㅠ

어쨌든 즐거운 여행 하셨길 바래요..

정말 그날 두분덕분에.. 저희 호텔이 카오산에서 꽤 멀었는데.. 안무섭게 잘 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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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저희의 첫날 숙소 뜨랑호텔

저희가 항공권이랑 첫날숙박팩으로 여행을 가서.. 첫날 숙박은 카오산 근처의 뜨랑호텔에서

했는데요.. 깔끔한 편이고.. 직원도 친절한 편이고 괜찮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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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 수영장 !!!

저희는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서 요 수영장을 사용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호텔에 계신 아저씨 직원분께서 계속 내일 새벽 4시에 수영장 문여니까 일찍 일어나서

수영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켁 ㅋㅋㅋ

뭐.. 냄새가 약~~~간 난다는거, 카오산에서 멀어서 넘 한적한거 빼곤 괜찮았던 호텔이에요 !


그리고는 또양과 저..

하하모드로 "난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우리 너무 대단해, 사랑스러워- " 를 해주고 나서

살포시 Z Z Z Z Z ~~

12 Comments
시골길 2008.02.03 15:57  
  님 ~'성격의 장점'을 살려서 재미난 여행이 될것 같군요..^^ [[윙크]]
꼼팅 2008.02.03 16:10  
  휘발성 기억력이 여행에선 득이 될 때도 있는법!ㅋㅋ
전 배낭이라 신경 안 썼는데...의외로 캐리어 깨진 분들이 많다는...^^;;
people 2008.02.03 20:37  
  흠
블라디보스톡 항공사라고 해서 캐리어가 파손되는것이
아님니다
하드케이스 캐리어의 경우 파손이 많이 됩니다
여행시 소프트케이스 캐리어를 이용하는것이
하나의 팁
people 2008.02.03 20:37  
  아~
그리고 봉지로 감싼것은 화물의 도난을 막으려고 쓰는
방법입니다 ^^
하얀눈공쥬 2008.02.04 02:22  
  아 글쿠나 !!! 어쨌건 저도 그래서 방콕에서 살때 소프트케이스로 샀다는 ~~ ^^
월야광랑 2008.02.04 13:44  
  수하물 처리는 특정항공사에서 따로 사람 쓰는게 아니라, 해당 공항에서 일괄적으로 노조라든지를 써서 처리합니다. 그러니 특정항공사랑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
하얀눈공쥬 2008.02.04 14:15  
  압, 글쿤요.. 스스로 간수 잘 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
mloveb 2008.02.04 19:39  
  러시아 사람들이 의심이 아주 많아서요 ^^ (인도인 중국인 과 같지요) 가방안에 든걸 누가 훔쳐갈까봐 다 저렇게 꽁꽁 감싼걸꺼예요... 그분들 특징이 남 절대 안 믿는다는거지요...의심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여하튼 태국은 자기 가방에 다른 사람이 몰래 마약등이 넣거나 해서 모르고 운반했다가 걸려 정말 인생이 끝난 사람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러시아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저렇게 꽁꽁감싸는 경우도 많아요...
그게 사실 좋은 방법이기도 하구요

어쩃뜬 재밌는 여행기 기대됩니다 ^^
감사합니다
쭈앤짱의 쭈 2008.02.05 01:05  
  아...어디서 들었던 얘기 같은데...캐리어가 깨져서 나오다니..어디서 들었더나...그건 내 얘기잖아..그런데 여기에도 한 분 더 계셨군요...너무 반가워요(저 이렇게 반가워해도 되는 걸까요? 죄송!)
하얀눈공쥬님도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저도 여행 첫날 에어아시아 타고 푸켓도착했는데 깨진 캐리어가 나왔지 뭐에요...(리진님의 글 참고)
암튼 사무실에 가서 해결을 하긴 했는데 바꿨던 스페어 캐리어까지 사실 금이 가있었다는...- -;
호호앙큼이 2008.02.05 13:48  
  뜨랑호텔까지 무사히 도착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수영장을 보니.. 그냥 지나치긴 너무 아쉬웠을꺼 같아용~ ^^
하얀눈공쥬 2008.02.05 22:45  
  마자요.. ㅠㅠ 정~~말 아쉬웠다는.. 으흑.. ㅠㅠ
Bua 2008.02.08 01:37  
  전 캐리어 생각하면 아직도 경기가...; 제거 아끼느라 엄마가 중국 여행에서 데려오신 무지 겸손하게? 생긴 캐리어를 델구 갔는데 컨베이어 벨트를 돌아나오는 제 가방은... 동남아 순회 공연이라도 돌고 온듯, 손잡이 無 ! 바퀴 無 !의 몸뚱이만 달랑~~ 올라타서 겨우 뚜껑닫아간 내장 비만인 그 아이 데리고 카오산에가 겨우 숙소 구해 누운후 식사/마사지 때외엔 거의 이틀간 방에서 곡을 하다 나올수 있었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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