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와 또양의 고고씽 태국]- 첫날 숙소
드디어 방콕 도착 !
와하하하 - 여기가 방콕이구나
하며 또양과 저, 보무도 당당하게 방콕 수완나품에 입성했어요 !
비행기 안에서의 우리의 엔돌핀이 되어주었던 훈남 그이를 미친척하고 따라가봐? ㅋㅋㅋ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비행기에서 하도 쳐다보고 사진찍고 하던통에..
착륙하자마자 우리를 피해서 휑하니 가버리더라는 .. ㅠㅠ 흥
어쨌건,
행복했던 비행기안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공항에서 짐을 찾으려는데
저랑 또양의 짐을 기다리며 보니.. 러시아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 가방을 검은 비닐봉지로
꽁꽁 싸서 부쳤던 거에요..
그때까지 상황파악 못하던 우리.. " 아니 저 짓은 왜하는거야? 저렇게 안해도 가방 택 붙이
면 자기 가방 찾을 수 있잖아!" 하고는 비웃는 모드였죠
허나
역시 러시아 사람들은 자기나라 항공사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거에요
제 캐리어.. 완전 아랫부분에 다 금가고 부서져서.. 나왔답니다.. 으헝헝헝
혹시나 블라디보스톡 항공 타고 가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ㅠㅅㅠ
저 첫날 캐리어 부서진거 땜에 여행내내 엄청 왕고생하다 결국 하나 샀다는 ㅠㅠ
어쨌건,
캐리어는 캐리어고
여행은 여행이니 할수없죠, 캐리어땜에 여행 망칠 수도 없고
기내에서 스튜어디스들 포스보니.. 되지도 않는 영어로 따졌다간 욕만 더 먹을꺼 같고해서
사뿐하게 까먹고는 [으흣- 제 성격 최대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는 !]
정말 운 좋게도 한국에서 오신 남자분 두분을 만나서 함께 택시타고 카오산으로 왔답니다!
한국 가기전에 맥주나 한잔 하자고 하셨는데..
저희가 여행내내 인터넷도 못하고, 그때 아이디 가르쳐 주셨는데
것도 까먹어버려서.. ㅠㅠㅠ
어쨌든 즐거운 여행 하셨길 바래요..
정말 그날 두분덕분에.. 저희 호텔이 카오산에서 꽤 멀었는데.. 안무섭게 잘 왔어요 !! ^^
저희가 항공권이랑 첫날숙박팩으로 여행을 가서.. 첫날 숙박은 카오산 근처의 뜨랑호텔에서
했는데요.. 깔끔한 편이고.. 직원도 친절한 편이고 괜찮았어요 ~
특히!!! 요 수영장 !!!
저희는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서 요 수영장을 사용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호텔에 계신 아저씨 직원분께서 계속 내일 새벽 4시에 수영장 문여니까 일찍 일어나서
수영하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켁 ㅋㅋㅋ
뭐.. 냄새가 약~~~간 난다는거, 카오산에서 멀어서 넘 한적한거 빼곤 괜찮았던 호텔이에요 !
그리고는 또양과 저..
하하모드로 "난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우리 너무 대단해, 사랑스러워- " 를 해주고 나서
살포시 Z Z Z Z 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