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가의 태국, 캄보디아 여행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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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가의 태국, 캄보디아 여행기 7

짱가!! 2 1290

치앙마이로 올때 버스가 너무 추웠다... 그래서 아유타야행 버스를 탈 때는 정말정말 단단히 채비를 하였다.. 긴팔도 2개 안에 쫄바지도 입고...ㅋ 그래서 인지 그 때 보다는 따뜻하게 올 수 있었다..

잠이 들고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버스가 멈춘다..

응?? 왜 그러지??

경찰들이 4명쯤 버스에 올라탄다...

신분증 검사도 하고... 우리가 영어로 무슨일이냐고 묻자

"패스포트!!" ..... 헉... 무슨일이지??

갑자기 우리 앞에 남자 아이들 몇명이 끌려 나간다...

태국말로 뭐라뭐라 하긴 하는데....

검사를 받고 다시 탄다... 휴 ..... 다시 출발... 잠깐 이었지만 괜히 온갖 생각

이 다 들었다..

(이후에 캄보디아로 갈때로 검문을 한 번 더 받았다는...)

아직까지도 무슨일이었는지 궁금하다... ㅋㅋ

암튼 태사랑에서 보길 치앙마이에서 아유타야행 버스를 타면 새벽 5시에 도

착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했었다..

하지만 우리 버스 에어컨 고장으로 1시간 정차,... 6시에 아유타야에 도착했

다..

하지만 1시간 늦게 도착했다고 달라진 것 없었다...

태사랑에서 본 그대로 어둠 속에서 우리는 한 사람당 200밧이나 주고 택시를

타고 게스트 하우스 거리로 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가지를 쓴 것 같지만... 그 분들도 그 새벽에 나와서 일하

실려면 얼마나 힘드실까? 라고 생각하고 그냥 타고 왔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불 켜진 곳을 찾다보니 피유게스트 하우스가 보였다...

다행히 대문도 열려 있었고.....

그래서 익스큐즈미~ 익스큐즈미~ 라고 했다....조금 크게 말했나??

그랬더니 주인 언니 완전 성질 내시면서 나오신다...

아침에 깨운 건 죄송하지만.... 우리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그렇게 까지 성질내실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암튼 1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8시쯤 350밧에 트윈 핫샤워인 방에 체크인!!

언니 까칠하시지만 게스트 하우스는 참 깨끗하고 좋았다...

화장대도 있었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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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친구가 가져온 너구리(짐을 줄여야 했기에..)를 뽀사 먹었다..ㅋ

한국이었으면 속 부대낀다고 안먹었을 것인데....

비록 생라면 이지만 한국 음식이 그런지 참 맛있게 먹었다..ㅋ

피유 게스트 하우스 바로 옆에서 자전거 렌트!! 40밧!!

참고로 난 자전거를 잘 못탄다... 내 여행기를 읽으시는 분은 너 어떻게 여행

다니니?? 하실 거다...ㅋㅋ

하지만 나 같은 사람도 자전거를 별 무리 없이 탈 만큼 아유타야는 자전거 타

기에 참 좋았다..

많은 차들과 함께 도로를 같이 달리는 것에만 익숙해 지면 도로가 워낙 평평

해서... 혹시나 자전거를 탈까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잘 타는 친구만 있으시

다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 친구뒤만 졸졸 따라 다녔어여..

자 이제 아유타야 구경 시작!!

처음 목적지는 왓 라차부라나....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시장 발견!! 거기서 파인애플 크~은 한봉지 구입...

얼마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엄청 쌌다...

길을 잘 몰라서 우리나라 90년대 미용실 같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 길을 물었

는데...

아저씨 따라 오랜다....

오토바이에 아들과 올라타시더니 앞서 가신다...

우린 너무 당황해서.. 따라갔다........우리가 조금 뒤쳐지면 뒤에 앉은 꼬맹이

가 아빠에게 말해주고 하면서....

너무 감사드린다... 생각보다 멀었는데 그 부자 덕분에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아저씨, 꼬맹아~ 컵쿤카~ ^________________^

치앙마이는 사원이 주요 볼거리여서 인지 입장료가 없었다...

하지만 아유타야는 30밧씩 입장료가 다 있었다는거...

또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여행자에게 티켓은 큰 기념품이다....(다들 그러시죠??)

근데 태국은 입장권 모양이 다 같다는거.....

암튼 건의하고 싶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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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면 파인애플 한조각!!
정말 원없이 먹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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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크다......................................... 그리고 태국 국민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심정일 것 같다.............................................................................
외국인인 나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너무나 훼손된 모습....

자전거로 5분? 10쯤 완전와전 가까운 길건너에 왓마하탓이 위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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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마하탓의 유명한 머리잘린 불상... 옆에 이 불상의 몸체가 따로 있었는데...

어쩌면 이렇게 훼손된 탓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좀 작은.....

이 불상 사진을 가까이서 찍을 때에는 불상보다 머리를 낮게 해야 했는데 할아버지 두분이서 계속 주의를 주셨다.. 131313131313131313131313_SS853592.JPG


자전거를 타고 작은 호수를 지나고 야자수를 지나고 코끼리 행렬을 지나 왓 프라씨 싼펫에 다다랐다...
이 대형쩨디가 다 금으로 덮혀 있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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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리스 신전 같았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은 없지만 옆에 왓 야치 차이 몽콘이라는 아주 산뜻한 색의 사원이 있는데 거기 꼭 가보시길....
커다란 죽통에 숫자가 적힌 젓가락 같은 대나무가 담겨 있는 통이 3개 쯤 있다..그럼 부처님께 절을 하고 그 죽통을 잘 흔들면 대나무가 하나 떨어진다.(만약 여러개가 떨어지면 다시!)
거기 적힌 숫자를 기억해 불상의 왼쪽으로 가면 작은 도네이션 박스가 있고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시는데 거기에 돈을 좀 내고 숫자를 말하면 그 숫자에 맞는 점괘가 적힌 종이를 주신다... 영어로도 적혀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다..
내 친구는 자꾸 여러개가 떨어져서 몇번 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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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심히 자전거로 달려 숙소로 돌아왔다... 이미 2시.... 점심은 토니스 플레이스에서 먹기로 결정!!
커리를 시켰는데.... 음.... 물이 많다... 내가 옛날에 실패한 카레 같았다...ㅋ

오전을 너무 빡씨게 다닌 통에 나머지 시간은 좀 편하게 다니기로 결정했다...

게스크 하우스 언니 (그 까칠하신 분) 말이 오전에는 자전거로 아유타야 중심부를 돌고 오후에는 보트트립으로 외곽 사원도 보고 석양도 보는게 좋다고 했다.. 그래서 200밧에 4시 출발 보트트립 예약!!

밥도 먹었겠다.... 피곤 하기도 하고.... 그래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3시 55분에 눈이 딱 떠졌다...

이럴때 필요한 건 뭐?? 스피드---------------------------------------- ㅋㄷ

작은 픽업트럭 같은 차 뒷쪽 짐칸에 타고 털털 거리며 아유타야의 따뜻한 오후 햇살을 맞으며 선착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나는 역시 고생이 좀 되어도 직접 부딪혀가며 하는 여행이 아직은 좋은 것 같다...

신기하게도 자전거로 다녀온 사원은 기억이 나는데.... 보트 트립으로 다녀온 사원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음.......그래도 석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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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앙코르와트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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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만쟁이가 아니지만..태사랑 회원님들 참고가 될까해서 몇가지 보트트립에서의 아쉬운 점을 적어본다...

200밧을 내고 보트트립을 신청할 때는 보통의 투어처럼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우리팀 일원들은 그랬다.. 하지만 아니었다.. 3개 사원을 돌았는데 한곳은 아예 선착장 입구에서 표를 팔기에 샀고, 두번 째는 무료였고, 3번째 사원은 왓 차이왓타나람이었던 것 같은데 밖에서 보는 것도 충분했기에 그냥 밖에서만 봤다... 그래도 사진은 참 잘 나왔다..
뿌듯.. ^______^

그리고 갈 때 게스트 하우스 언니가 선착장까지 차로 데려다 주기는 하나 올때는 걸어와야 한다고 했다.. 근처에 시장도 있고 15분 밖에 안걸리니까 걸을만 하다고...우리는 그 말만 믿고 열심히 걸었다...

길을 잘못 든건지.... 우리팀은 3,40분은 족히 걸었다....

암튼 조금은 낚인 기분이다...ㅋㅋ

이런 기분은 뒤로 한채 밥을 먹으로 나왔다... 헉..... 걷는데 시간을 너무 지체한 탓일까?

시장 가게들이 다 문을 닫는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kfc로 발길을 돌렸다.

아직 8시 밖에 안되었는데 버거류는 다끝났다고... 하는 수 없이 스파이시 치킨 세트를 100밧에 구입...

좀 특이하다... 포크도 주고, 나이프도 주고, 접시도 챙겨준다..

테이블마다 케첩과 칠리소스가 있다...

그리고 더더죽 중요한건......

내 평생 먹어온 어느 kfc세트보다 맛있었다....

사실 맛은 똑같다..

하지만 나름 태국 음식을 잘 먹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방콕에서 다시 한번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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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매운 스파이시 치킨에 칠리 소스까지 뿌려서 호호거리며 잘 먹었다..ㅋㄷ

내일 방콕으로 새벽버스를 타야했기에 버스 정류장과 버스 시간을 알아보기로 결정!!

근데 확실히 아유타야는 방콕에 비하면 시골이다..

버스 정류장을 찾는데도 아유타야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한참을 헤맸다..(우리 영어가 짧은 건가??ㅋ)

내일 아침 6시 30분 버스를 확인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 Comments
리진 2008.01.23 18:46  
  표현이 너무 예쁘세요. 호호거리며 먹었다..^^
짱가!! 2008.01.25 21:46  
  앗!! 감사합니다..왠지 부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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