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가의 태국, 캄보디아 여행기 6
우리가 지냈던 다렛 하우스.... 그냥 자유로운 분위기... 강요하지 않고... 왠지 설렁설렁한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다.. (그렇다고 딱히 다른 게스트 하우스에서 뭔가를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태국 음식 말고 오늘은 서양식으로 아침을....ㅋ 35밧!! + 수박쥬스 18밧!!
저녁에 아유타야로 넘어가야 했으므로 가방을 맡겨두고(공짜!) 치앙마이 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왠지 우리는 뚝뚝 보다는 썽태우가 훨씬 편했다... 바가지도 덜하고...
그리고 태국 현지인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던 것 같다.. 국립박물관까지 30밧?? (두명이었는지 한명이었는지..)
국립박물관을 보고 박물관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어가 왓 쩻욧 발견!!
왓 쩻욧을 보고 있던 중 어디선가 재잘거리는 소리가...응?... 뭐지??
와! 학교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발견!! 우리나라 학교와 어떻게 다른가 궁금하기도 하고...그래서 무작정 학교 건물로 다가갔다..
아이들도 우리가 신기한지 다가와서 웃기도 하고 인사를 하고 도망가기도 하였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당장 브이 포즈를 취한다는...ㅋ
선생님을 만나 양해를 구하고 다행히도 점심시간이어서 잠깐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선생님 말씀이 북쪽의 많은 아이들(아마도 고산족 아이들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은 아직도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그래서 인지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그나마 잘 사는 아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현대화된 교실.. 컴퓨터실 인듯..
학교가 참 예쁘다...
학교까지 본 우리는 뿌듯한 마음으로 왓 쩻욧을 통과하여 큰 길가로 나왔는데...
걱정과는 달리 썽태우가 참 많이 다녔다... (처음에 박물관으로 갈때 아저씨가 여기는 택시가 잘 없다고 자기가 기다릴 테니 얼마를 달라고 했었다...)
그런데 아무리 가도 횡단보도가 없는 것이었다... 도로는 거의 우리나라 고속도로 수주이었는데... 슈퍼에서 물어보았지만... 아주머니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건너가랜다..헉....
내가 겁이 많은 건지.....암튼...... 건너긴 건넜다......
(나중엔 너무 겁없이 다녀서 걱정이었다는..ㅋ)
다시 타패 게이트 앞으로 돌아와 쉬면서, 점심도 먹고, 더운 오후 시간을 떼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자바 커피로 들어갔다..레스토랑, 카페, 인터넷 사용이 한 장소에서 다 이루어지고 있었다..
파인애플 볶음밥, 피자 한개당 약 80밧??(좀 비싸다..ㅋ)
하지만 파인애플 볶음밥 정말 맛있었따.. 밥에 카레가루와 야채, 파인애플을 넣고 볶은 것 같았는데, 정말 맛이 좋았다..ㅋ
시간을 떼우기 위해 사먹은 커피.. 카푸치노... 55밧!!
여기에 한 2시간 반쯤 앉아 있었나 보다..
처음에 카오산이나 치앙마이에서 카페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그냥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봤을 때 "왜 그냥 시간을 저렇게 보내지?'"라고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럴 필요도 있구나...
특히 12시부터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모든 분들이 우리와 같이 더위를 피해 그런 시간을 보낸 건 아니겠지만....
그래서 이후 우리의 모든 스케쥴은 아침과 저녁에 이루어 졌다..
충분히 쉰 후에!! 다시 썽태우를 타고 왓 쑤언독으로 향했다...
사실 걸어갈 수 있을 줄 알고.. 열심히 걸어갔드랬다.. 그런데...가도 가도 끝이 보이질 않고.... 지도가 너무 줄여놨던 것이었다...ㅠ,.ㅠ
그래서 결국 썽태우~
그냥 포기 하고 보지 않았더라면 후회 할뻔 했다..
온통 하얀색이다... 절로 포카리 *** 광고 음악이 절로 나오는...
타패 게이트의 모습... 우리가 갔을 때는 공주라는데...태국의 공주님이 돌아가셔서 커다란 사진과 함께 검은색 휘장이 둘러져 있었다...
(처음엔 왕비인줄 알았다...이후로 만난 많은 분들이 sister라고 하셔서..암튼 이것도 정확하지 않다... )
싸왓디 카~
우리가 좋아했던 레스토랑...
나이트바자가 시작되는 곳에서 얼마지나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나름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위 음식은 어묵 토마토 볶음?? 약간 떡볶이 맛 비슷했다..
이것도 한접시에 밥 2개, 음료수 2잔해서 약 160밧??
우리의 한끼 식사는 거의 3000원을 넘기지 않았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