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가의 태국, 캄보디아 여행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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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가의 태국, 캄보디아 여행기 5

짱가!! 0 1214

여유로운 치앙마이의 공기를 맡으며(?) 치앙마이 사원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의 일정은 왓 치앙만, 왓 쩨디루앙, 왓 프라씽, 왓 꾸따오 였다..

과연 이 곳을 다 돌아 볼 수 있을까??

겨울 일본 여행에 비하면 너무나도 널널한 스케줄 이었지만...

아직 태국의 날씨를 간파하지 못한 우리는....ㅋ

아무튼 처음 왓 치앙만을 행했다... 물론 걸어서...

가이드 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원을 찾아 다니는 중간 중간에 다른 사원들이 많이 있었다..

* 여기서부터 여행기를 읽으시는 분들께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너무나 많은 사원을 다녀온 관계로.... 순서가 뒤죽박죽이네요...
조금 이상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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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사원... (얼핏 보면 도이수텝 사진이랑 비슷하다..ㅋ)

이러 저러한 사원들을 지나 왓치앙만에 도착... 후문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이 사원 꽤 유명한 곳 같은데??

근데 왜 문패(?)가 없지....

그래서 앉아서 찬찬히 둘러보는 중 코끼리가 있는 황금색 쩨디를 보고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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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심히 걸어서 왓 쩨디루앙으로.... 만약 아유타야와 앙코르왓을 보고 왔더라면 그냥 그런 느낌이었을 테지만...
윗 부분이 부서진 대형 쩨디는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 모습 그대로 보전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파손 되어진 모습에서 나름의 인생의 흔적(?), 세월의 무상함....ㅋㅋ 등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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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둘러보고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덜그덕 덜그덕...
과일 아저씨!! ㅋㅋ
내 친구와 나는 태국 여행중에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태국에 듣도보도 못한 과일이 그렇게 많다며??
엄청 싸다던데??
과일 다 먹어보고 오자!! ㅋ

우리의 이러한 의지는 태국여행 끝까지 지속되었다.
다른 것 10밧에도 벌벌 떨던 우리가 새로운 과일만 봤다하면 냉큼 달려가서 사먹었었다..
그래서 꽤 많은 과일을 먹어보았다는... 과일 이야기는 수상시장에서..

다들 잘 아시겠지만 위의 붉은 과일은 파파야, 연두색은 구아바..(일걸요?)

파파야는 멜론 맛이라면 구아바는... 음.... 풋사과 같은 맛이었어여..

한 봉지에 10~1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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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나 사랑했던 귤닮은 오렌지..
한 봉지에 15~25밧이었구... 씨는 좀 있었지만.... 까먹기 좋구... 쉽게 보이구.. 아무튼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 내내 입에 달고 살았다..
카오산에서 즙을 내어 오렌지 쥬스로 만든 것도 먹어보았는데 원래 과일이 더 맛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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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다녀 오신 분이시라면 많이 보셨을 장면일 듯...

누가 프랑스를 개들의 천국이라 했던가?? 태국도 만만치 않았다...

정말 곰만한 개들이 온 시내, 온 사원에 말 그대로 너부러져 있다.

볕이 좀 든다 싶으면 하품 한번 쓱 하고 그늘 진 곳으로 다시 철푸덕...

첨에는 엄청 쫄았지만 나중에는 우리도 무시하고 개들도 그닥 우리는 신경쓰지 않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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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왕 동상입니다... 굳이 보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가다보니 보게 되었다는.. 사실 별로 볼 건 없었지만 이야기를 알고 봐서인지 고개를 끄덕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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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소박한 쩨디.. 너무 번쩍거리는 쩨디들만 본 탓인지 소박한 쩨디 나름 분위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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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치앙만 앞 어묵 가게에서 사 먹은 어묵 꼬치... 하나에 10밧이었다..
태국의 어묵은 우리의 것과 달리 좀 더 탱글탱글하고 생선 맛이 별로 나지 않는다... 소스에 찍어 먹으면 완전 맛있음!! 그래서 왓 치앙만을 보고 나오면서 하나 더 사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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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꼬치 집에서 같이 팔았던 전병 닮은 과자... 기름 향이 강하며 달지는 않았다... 보시다시피 10밧!! 배가 고파서인지 이것도 완전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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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왓 치앙만 도착!!
태국에 와서 인상깊었던 장면 중에 하나가 문화재를 보고 따라 그리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왓 포에서는 학생들이 불상으로 보고 그리고 있길래 숙제 인가보다 했지만..
여기서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께서 벽화를 보고 그리고 계셨다..
작렬하는 태양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가 겁났던 우리는 그분들을 흉내내어 프린트해간 지도 뒤에 볼펜으로 30분 정도 벽화를 그려보았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태국의 문화를 좀 더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태사랑 회원님들도 꼭 한번 해 보시길...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어서 나이트 바쟈 대신 우리가 걸어왔던 사원들이 있는 큰 거리에서 타패 게이트 까지 썬데이 마켓이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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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너무나 사고 싶어했던 태국 전통 인형...그치만 나는 왠지 좀 무서웠다는....

숙소에서 조금 쉰 후에 다시 썬데이 마켓으로 나와 구경을 하고 오늘 하루를 정리했다... 왠지 점점 초등학생 일기가 되어가는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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