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가의 태국, 캄보디아 여행기 1
여자 둘이서 무작정 15일 태국 캄보디아 여행을 시작헸다.
한국에서 예약한 것이라고는 방콕행 왕복 비행기 티켓 뿐!!
아시아나 편이었지만 타이 항공과 공동 운항편으로 비행기는 타이항공을 타
게 되었다. 택스 포함 57만원 정도??
2007년 1월 2일 김해 공항에서 출발 하기로 했고 비행기 출발 시간이 8시 30분이었다..
7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한 나는 친구를 일단 기다렸다..
7시 40분.. 7시 50분..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친구가 오지 않는 것이었다..
핸드폰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태라 정말 애가 탔다..
그래서 설마 하는 마음에 티케팅 창구(?)로 가서
아직 수속 않끝났죠?? 라는 질문에 언니는 너무 황당한 얼굴로..
아까 끝났는데요...
헉.... 헉....
지금이라도 수속가능하십니다...
친구가 아직 않왔어여...
혼자 가시겠어요???
네??
어서 결정을 하세요!!
그 말을 듣자 마자 친구랑 만나기로 한 장소로 다시 뛰어 갔다...
다행히 그제서야 친구 도착!!
8시 10분 이었다..
친구를 붙들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뛰었다...
어떻게 수속을 했는지... 언니들(?)에게 그냥 매달렸다..
첫여행이라 그랬어요....ㅠ,.ㅠ
아무튼 정신을 차리니 나는 비행기를 타고 있었따...
오~ 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친구는 미안해 어쩔줄 모르고.. 암튼 우리의 첫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비행기 휭~
태국 수완나품 국제 공항에 도착!!
카오산 로드행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다..
워낙 길치라 혹시나 방황할까봐 .... 솔직히 좀 무서웠다... ㅋ
2층 국제 공항에서 밖으로 나가 노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라는 박스 발견!!
150밧에 티켓을 구입하였는데... 거기 계시는 언니 너무 불친절 했다..
태국 지폐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가 지불을 할 때 머뭇머뭇 거리자 오만상(?)
을 쓰시고...(나중에 들은 이야기 이지만 그 언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그
랬더랜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태국의 첫 이미지, 느낌을 위해서라도
좀 더 친절해지실 필요가 있는 것 같다..ㅋ)
40분쯤을 달려 카오산에 도착!! 며칠을 지도로 봐왔던 곳이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지도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 한 5분쯤 멍한 기분으로 사방을 둘러 보았
던 것 같다. 많은 외국인들.. 낯선 언어... 복작복작한 도시... 조금은 맡기 힘
든 매연... 여기가 카오산 이구나...
거기서 짧은 영어로 길을 물어 왓차나쏭크람이 있는 게스트 하우스 밀집 지역
으로 들어섰다.. 우리가 고른 게스트 하우스는 오방콕 옆에 있는 반 싸바이..
에어컨에 트윈 개인 욕실(핫샤워아님) 로 450밧이었다..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병원(?) 같은 느낌으로 그냥 깨끗했다..ㅋ
(건기에 오실 분들은 꼭 에어컨 룸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충분히 시원하거든요..그래서 저희도 첫날빼고는 팬룸에서 지냈습니다.ㅋ)
짐을 풀고 카오산 거리를 사진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멋있는 여행자들 처럼 걸
어 보려... 카오산을 왔다 갔다....ㅋㅋ
금방 배가 고파지는 바람에 나이쏘이에 찾아갔다..
진짜 싸다!! 하지만 식신 짱가에겐 조금 적은...ㅋ
이땐 싸다고 좋아했지만 여행 후반쯤에 10밧이라도 깎으려고 난리 쳤다는ㅋ
간장 맛이 나는 고기 국수였다.. 이제서야 생각해 보니 다른 음식들에 비
해 태국 특유의 향이 덜한 음식이었다..ㅋ
조금 더 힘을 내고 걷고 또 걸었다.
거다 지쳐 카오산 로드 옆 블럭 길을 따라가다 예쁜 레스토랑(?) 발견..
tumtip 인가?? 잘 기억은 안난다.. 수박주스를 시켰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50밧이었나??
요새 공원에도 들러서 짜오프라야 강을 만끽하고 들어오는 길에 카오산의 명물 팟타이를 먹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이렇게 조금은 어색하고 조금은 낯선 여행 첫날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