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유산균의 사진으로 보는 무작정 태국여행기 9편!
8편에 이어서 쭈~~ㄱ!!
여기는 왓아룬..
헐.. 이 계단 또 내려가야 한다..
우선 맘의 준비부터 하고..
후~~~ 후~~~~
무슨 애 낫는 것도 아니고.. 심호흡은...
후~~~ 후~~~
오~~ 저 팔뚝에 핏줄과 근육에 힘준거봐봐..
완전 긴장했나본데..
ㅡㅡ; 아직 장가도 못가봐는데 지금 객사한다면 안타깝잖아..
하긴.. 그건 그래.. 하하하
여기서 내려올때 비화가 있다..
내가 내려갈려고 심호흡하고 있을때 앞에 태국처자가 앞에 한분 계셨다..
그 분도 무서운지 내려가지를 못하고 계속 계단앞에 서 있었다.. 참고로 그 여자분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계셨다..
안 내려가길래.. 난 친구에게..
"야.. 내가 먼저 내려가서 사진 찍어 줄테니깐 바로 따라서 내려와!!"
하고서 먼저 내려갔다..
어느 정도 내려가서 카메라를 손에 쥐고 뒤를 확 돌아봤다...
악~~~~!!
이건 내가 속으로 지른 비명이다.. ㅡㅡ;
그 미니스커트 입고 있던 처자가 바로 뒤를 따른 것이었다..
계단 경사도도 높아서 그냥.. 못 볼걸 보고 말았다..
화끈 거리는 얼굴 붙잡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왔다..
저 사진이 아마 끄때 찍은 사진인것 같다..
헐.. 놀란 가슴 진정시켜야 하는데.. 어디 우황청심원 없냐??
근데 왜 안내려가다가 내 뒤를 쫓아서 내려온거야..
혹시 나한테 흑심 품은거 아냐??
으흐흐흐
혼자만의 즐거운 상상!!
흠.. 무사히 내려왔다..
무사히는 아니고.. 안전하게 내려왔다.
왓 아룬이여.. 안녕!!
자.. 이제 차이나타운을 가기 위해선 타티엔 정거장으로 다시 되돌아 가야 한다..
여기서는 수상버스가 서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엔 서는 줄 알았다.. 하지만.. 배를 타니 타티엔밖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알았다.. 여기서는 타이엔과 왓아룬을 왕복한 한단다.
ㅎㅎ 아저씨 담배 한대 태우시더니 운전대를 잡으신다..
달려 아저씨!!!
타티엔 역에서 오렌지색 깃발이 있는 배를 탔다.. 분명히 지도에 있는 노선도상에는 오렌지색 배는 우리가 향하는 랏차웡역에는 서질 않는다..
근데 이 오렌지색 배는 거기에 간단다..
이거 뭘 믿어야 돼... 어쨋든 간다니깐 탔다.. 혹시 새우잡이 배에다가 우리는??
저 언니.. 표 끊어주는 언니다..
웬일로 배탈때 표확인 안 하더라.. 쩝.. 차비 아껴서 국수 먹을라고 했는데.. 아쉽...
이 언니.. 오른손에 쥔.. 저 필통 같은거 막 흔든다.. 필통안에는 잔돈이 들어서.. 엄청 소리 잘난다..
그리고 배에서 첨 보는 손님 있으면 돈 받고 표 끊어준다..
우리 한테 필통(?) 흔들면서 왔다. 그래서 랏차웡.. 이라고 했더니.. 1인당 13밧이란다..
그래서 26밧 줬다..
이게 그 표다.. ㅎㅎ 표만 끊어주고 표는 받지 않는다..
ㅎㅎ
자.. 이제 랏차웡역에 도착!!
여기는 태국의 분위기와는 완전 틀린 느낌을 받았다..
차인나타운이라서 그런가?? 완전 이국적인 느낌이다..
하긴 태국도 이국적인 느낌이었지...
여기가 랏차웡역이다..
여기도 길을 모르는 관계로 무조건 걸어서 직진했다. ㅎㅎ
역에서 나와서 조금 가니 딤섬을 파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걸 그냥 지나치면 안 돼지... 목마르다..
난 물사오께..
헐.. 나만 홀로 남겨두고 물사러 가는 친구..
그래서 안되는 영어해서 딤섬을 샀다..
이 딤섬 .. 정말 맛있다.. 국수와 대등할 정도로 메리트 있는 음식이다..
차이나타운의 골목골목..
여기 골목에는 양아치들 없나??
혹시 너 오는거 알고 다 도망간거아냐?
좀 있음 패거리 몰고 올거야.. 걱정하지마..
ㅎㅎ
여기는 정말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사람 정말 많고..
시끌벅적하고..
방콕의 일상과는 다른 모습이 있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 가방을 손으로 꽉쥐고 다녔다..
혹시라도 모를 소매치기를 대비하여.. 가방 잃어버리면 여권도 잃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럼.. 난 국제미아..
그럼 새우잡이배로??
헐.. 그럼 나는 직업이 어부가 되는군..
이 과일 이름이 먼지 모르겠다.. 사과 비스무리해서 샀더니..
뷁!!
친구의 표정이 모든걸 말해주고 있다.. ㅎㅎ
국수집 발견..
차이나타운의 국수집은 과연 어떤 맛일까 내심 궁금했다.. 상당히 젋은 처자가 장사를 하고 있었다.. 손님도 많았다.
손님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맛이 좋아서 손님이 많은 것인가..
아님. 저 아가씨가 이쁘서 저렇게 많나?
ㅎㅎ
우리가 앉은 테이블 옆에 이게 걸려있었다..
일명 봉다리 쥬스...
쥬스가 캔이나 병에 든게 아니고.. 저렇게 봉다리에 넣어서 판다..
빨대는 필수 아템.!!
누가 먹던건데.. 맛이나 함 보까??
안돼!!
우린 국수를 놔두고 다른걸 먹는 배신을 할 수 없다..
아직 국수 안 나왔어..
헐.. 그래..
아무리 그래도 이건 못 먹겠다.. ㅎㅎ
드디어 국수가 나왔다..
방콕에서 먹어본 국수중에서 이게 제일 맛있었다..
정말 맛있엇다..
결국 여기에서도 한그릇 더 시켜 먹었다..
그 가게...
벤츠뒤에 타이어.. 저걸 왜 달아 놨지??
혹시 뒤에서 누가 들이받으면 차 찌그러질까봐 방어용으로 달아놨나??
에이 설마..
그래도 벤츠인데.. 주인이 그거 아까워서 뽀대무시하고 저거 달았겠어..
근데 지금 상황이 그런 상항이잖아..
그건 그래..
흠.. 도저히 이해안가는 상황...
복잡하다.. 패스~~~
ㅎㅎ
이 아저씨.. 무슨 전기공 같은데.. 어떤 가게에서 나온 전기선을 찾나본데..
한참을 내가 지켜서서 저렇게 많은 전기선 중에서 어떻게 찾나 지켜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이 아저씨.. 내 눈치를 보고 계신다..
헐.. 내가 그렇게 부담이 되었나..??
야.. 니가 째려보고 있으니깐 그렇잖아.
아니야.. 난 그냥 은근히 바라보고만 있었어..
그게 째려보는거야..
ㅡㅡ;... 머냐... 흠...선그라스 써야겠네..
아저씨 지송..
이 아저씨 결국에는 전기선 못찾고 그냥 내려오시더군..
저렇게 많은 전기선중에 어떻게 찾나..?
야. 그냥 가자.. 내가 보기엔 저거 오늘 중으로 못 찾는다..
이 개... 돈 달란다.. 헐....
올 여름에 너의 뒷다리를 나에게 양보하면 내가 너에게 일용할 양식을 줄수도 있다!!
오케이??
ㅎㅎ 올여름은 아주 건강하게 보내겠군..
너 그때까지 몸 만들어야 한다.. 알지??
자.. 이제 타이엔 역을 출발해서 싸톤역으로 고고씽~~!!
위쪽에 수상버스 표 사진을 잘 못 올렸다.. 그 표는 랏차웡(차이나타운)에서 싸톤역으로 갈때 끊은 표다.. 지송..
싸톤역으로 가는 중에서 만난 태국학생들.. ㅎㅎ
안녕!!
자~~
이제 싸톤역 도착.. 싸톤역 바로 앞에 있는 싸판 탁신역으로 가다 보면 옆에 냇가가 하나 있다..
거기에서 애들이 수영을 한다. ㅎㅎ
별로 깨끗한 물은 아니었다.. 완전 흙탕물정도다..
대단한 애들이다.. 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릴려고 한다..
너 보험 많이 들어놨구나??
부럽..
ㅎㅎ 다이빙 하려고 계단타고 올라가는 애들..
자.. 여기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싸판 탁식역..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시암역.. 그니깐 4자로 쓰여진 곳이다..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기계가 있다.. 시암역이 4자로 쓰여져 있으니깐..
4자를 누르고 돈을 넣으면 표가 나온다...
지하철 색깔이 아주 아기자기하다.. ㅎㅎ
타자타자!!
대략적인 지하철 내부..
여기서 어떤 태국아저씨가 나에게 말을 건다..
헉.. 내가 정말 현지인처럼 생겼나??
"혹시 그거 니콘거냐?"
아.. 카메라 말하는구나..
"그렇다.. 니콘것이다..."
"혹시 모델이 D3냐?"
"ㅎㅎ 아니다.. D3는 최신모델이다.. 내건 D2X라고 하는 그 전 모델이다.."
오.. 이 어려운걸 내가 해냈단 말이야..
근데 .. 그 아저씨 더이상 말을 안 건다.. ㅎㅎ
자.. 이제 시암역 도착.. 이건 색깔이 다른 지하철.. 지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