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주인공 처럼 떠나는 여행( 더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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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 처럼 떠나는 여행( 더 비치)

낫티 1 1828

영화의 주인공 같은 여행-

몇년전 한 청년의 아름다운 낙원으로의 열망과 여정이 담겨있던 영화 한편이 있었다. "더 비치(The Beach)"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미남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였었다.

하지만 그 영화가 크게 국내의 흥행가에서 히트를 치지 않은 까닭으로 막상 그 영화를 감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음이다.

하지만, 그 영화의 촬영지가 끄라비와 피피였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여행사들의 열정적인(?)PR의 결과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영화속의 촬영 장소가 되었던 천국의 배경인 끄라비와 피피로의 아름다운 여행을 준비하기전 우리도 그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돌아다 보며 그 영화속 주인공을 꿈꾸어 보는것은 어떨른지...?

인간의 천국으로 향한 갈망과 그것을 체험하기 위한 모험과 갈등


" 더 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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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현실적인 것을 느끼고 싶어하는 갈망으로 가득차 있는 "리차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가 선택한 곳은 바로 태국이라는 나라였다.

낯선 사람과 맺어지고 싶어하는 욕망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염원으로 가득차 있는 그에게 그것을 해갈시켜줄 수 있는 바로 그곳은 늘 우리가 쉽게 쉽게 접하게 되는 가까운 나라인 태국인 것이었으니....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늘 단순한 저가 패키지 관광지로 연출되고 해석 되어지는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의 이면엔 서양인들에게는 또 다르게 현재에 가장 가 보고 싶어하는 천국이 있는 그런 신비의 나라라는 두가지 얼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들의 느낌내에서 만든 그들의 열망내에서 만들어 지게 된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속으로 영화와 함께 찬찬히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하자.

영화는 그렇게 방콕에 내린 리차드의 모험심 가득한 여정으로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


진정한 천국란 것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되는 영화 비치


영화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곳은 카오산 거리가 배경이 된다.

영화에서 그리는 카오산은 한 마디로 더럽고 지저분하고 절박한 사람들의 땀 냄새와 바퀴벌레들이 공존하는 말 그대로 치열하고 가난한 삶이 녹아있는 뒷골목 분위기로 카오산을 담아내고 있다.


물론 지금도 카오산은 가난한 여행자들의 거리를 대표하는 곳이다.

지금도 카오산에는 5스타 호텔이 없고 그리고 그 흔한 엠케이 수끼도 하나 없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나름대로 발달하고 있는 카오산의 배낭족들(가난한 여행객)문화를 조금은 극단적인 시각으로 연출하려 한 느낌이 강하다.


영화속의 이곳에 대한 묘사는 말 그대로 새로운것에 대한 리차드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정도의 지역으로 또한 천국과 대비되면서 보여진다.

한마디로 상식적인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보게 되는 영화의 첫 장면은 태국의 지옥이다.


하지만 그 지옥 조차도 호기심많고 새로운것을 찾아 헤매는 리차드에겐 천국이다.

영화속의 카오산은 무한 자유와 마약과 일탈의 해방구로 리차드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그런 어두운 방임의 공간으로 주인공만을 만족시키는 공간 정도로 표현되고 있었다.


이 까지를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 본다면 태국은 썩 매력있는 나라가 아님이 분명할것이다.

여기서 리차드는 프랑스 연인인 '에띠엔'과 미모의 '프랑소아즈'를 만나게 되고 또한 이곳에서 마약과 정신분열증에 오락가락하는 '대피'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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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는 와불 앞에선 리차드

나름대로 리차드는 방콕 시티투어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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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장면은 방콕의 카오산 거리를 이야기 하면서 등장 시킨 불상인데

이 불상의 실제 촬영지는 카오산이 아니라 끄라비 이다.


끄라비의 Maharaj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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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끄라비의 이 불상의 뒤에는 촬영팀의 기념 사인이 새겨져 있다.


영화 더 비치의 초반부에서는 리차드가 원하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을 일탈과 타락이라는 부분으로 부터 체험을 하게하고 그 시작을 하게 만든다.

그 테마의 주 무대는 방콕이며 방콕에서도 또한 카오산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두운 면의 태국에 대한 모습은 그가 만났던 마약환자 대피의 천국의 이야기로 인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대피의 말인즉슨, 이곳에는 그 모든 이들이 꿈을꾸는 낙원이 분명히 존재를 하며 그 낙원으로 향하는 지도를 자기가 가지고 있다는 야그인 것인데....


호기심이 강한 그리고 새로운것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찬 리차드에게 그것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야기가 아닐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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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가 죽으면서 남긴 지도..

영화속에서는 동쪽의 사무이와 꼬팡안 부근으로 묘사를 해놓고 있다.

하지만 실제 촬영은 역시 피피와 끄라비에서 이루어 졌음이다.


그 천국은 이 세상 인간의 그 어떤 문명도 닿지 않았고 그 어떤이도 범접할 수 없는곳이라는 그의 말에 결국 리차드는 그곳으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천국은 당연히 접근하기가 수월치 않을것이니 망망 대해를 목숨을 걸고 헤엄쳐 가야하며 무장한 원주민들을 또한 피야야 할것이며 100미터가 넘는 폭포위에서도 뛰어 내려야만 하는 위험 또한 감수를 해 내야만 하는것이다.


결국 리차드는 프랑소아즈와 에띠엔을 설득하여 대피가 그려준 지도를 따라 모험을 떠나게 되기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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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인간들도 리차드 처럼 천국을 그리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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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앞에 나타난 바로 그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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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지로 이곳이다 짱왓 끄라비의 꼬 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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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천국으로 불리우기엔 전혀 손색이 없음이다.

영화를 감상하는 우리들에게 리차드가 체험하는 이곳의 초반 풍경은 과연 천국 스러움 그 자체 이다.


영화를 보며 느끼게 되는 모두의 공통적인 소망은 '아 나도 저런곳엘 한번 가 봤으면..하는 바로 그 소망이 될것인데...'

그곳은 바로 이곳 끄라비와 피피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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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왓 끄라비의 멋진 융기 지형은 영화 더 비치의 촬영배경이 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은 끄라비의 라일레이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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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너무나 맑은 바닷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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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석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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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휴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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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주인공들도 이곳에서 천국을 만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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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배우가 촬영을 했던 바로 그 해변이다.

피피의 마야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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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가 도착하게 된 천국 !

리차드의 왼쪽 얼굴 옆의 섬 하나는 CG로 입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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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리차드가 않아서 바라 보았던 피피레이의 마야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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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베이에서 촬영을 하였던 더 비치 촬영팀


다시 영화속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천국으로 도착한 리차드 일행은 이곳에서 또 다른 방법으로 천국으로 들어온 다른 일행들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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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그리워 하며 모이게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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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잘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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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아지트가 있었던 오솔길 안으로는 지금은 화장실이(?) 있다


하지만 최초에 리차드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준 천국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언가 또 다른 대립과 갈등을 만들어 내게 된다.

결국 천국이라는 공통적인 지향점에 의해 모이게 된 그들 이었지만 인간 사회라는것의 기본적인 생리라는 것은 만들어지게 되는 그 순간부터 이미 그 안에서는 또 다른 갈등의 요소와 또 다른 형태의 규율이 만들어지게 되는 모순점을 동시에 안고 있는 것이 되는것이다.


그것이 또한 인간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인 것이다.

결국 영화속의 이 천국의 조직 사회에서도 당연히 인간의 또 다른 본능인 질투와 마찰이 존재를 하게 되고 급기야는 그것이 문제가 되어 심한 갈등을 일으키며 난폭한 대립으로 발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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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천국을 그리워 하지만

동시에 갈등을 만들어내는 존재인 것이니...


결국...

자연이 만들어준 천국이라는 이곳에서도 인간의 사회라는 것은 결코 완벽할수가 없다라는 방향으로 영화의 줄거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 사회의 갈등에 이은 자연의 재앙(식인 상어의 출몰)....

급기야는 그들이 믿었던 천국이라는 이곳은 그들에게 순식간에 또 다른 지옥으로 돌변을 하게 되는 것이고....

47808e379f9c0&filename=DSCF0600.JPG식인 상어 씬이 촬영 되었던 바로 그 해변( 마야 베이)

결국 천국인줄 알고 이곳을 찾아왔던 이들은 급기야 이곳에서 탈출을 계획하게 되는데, 물론 그것 역시도 만만치가 않았음으니...


천국의 이면에 감춰져 있는 또 다른 엄청난 섬의 비밀과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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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지옥으로 늘 순간적으로 바뀌게 되는것이 인간 사회의 기본적 속성이다.


결국 이 영화는 천국과 지옥은 항상 같은곳에서 공존할 수 있다라는 중요한 메세지를 던지게 된다.

자 이까지.. 대충 정리를 해 보았다.


그 이외의 좀 더 자세한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는 각자가 스스로 영화를 관람해 보시기를 바라오며....

근데 왜 갑자기 해묵은 영화 이야기를 꺼내냐고?


한국 사람들은 여행지에 가게 되면 그 영화를 봤던 안 봤던 그 여행지가 영화속의 촬영지 였다는 것을 참으로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음이다.

팡아만이 007 시리즈로 한국 여행사의 전 스케쥴 표에 소개가 되더니 짱왓 끄라비에 속해 있는 피피가 난데 없이 끄라비와는 상관이 없는 푸켓으로 소개가 되는가 하면,툼레이더가 촬영 되었던 앙코르 와트는 라먀야나 이야기 보다 안젤리나 졸리의 이야기가 더 유명해져 버렸다.


그렇다면 낫티도 그 대열에 당당히 합류를 해야 되지 않겠는가...? ㅋㅋ

결국은 다른 패키지 여행사와 똑같이 천국에 대한 영화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짱왓 끄라비의 풍광을 소개하는데 보다 보다 더 큰 목적이 있었음을 솔직히 실토하는 바이다~ ㅋㅋ


하지만 적어도 영화를 본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더 비치"의 촬영지 였느니.. 피피는 푸켓의 부속섬이니 하며 구라를(?) 치기 보담은 좀 더 현실적으로 그 영화와 끄라비,피피의 상관 관계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 이야기를 한 것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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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디카프리오 처럼 짱왓 끄라비로 떠나 볼까나? ㅎㅎ

1 Comments
걸산(杰山) 2008.01.07 09:56  
  좋은 영화 한 편, 좋은 소설 한 편에 잘 녹아든
외국의 풍물에 반 하면 - 그 어떤 약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하죠.

대표적인 게 - 로마의 휴일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속 스페인계단이나 트레비분수, 그리고 진리의 입.

나중에 돌아댕길 때는 - 죽어도 다 갔다는 거 아닙니까.

글 속의 영화 디 비치는 못 보았어도
로케한 섬은 거의 다 알죠 - 그 만큼 태국을 좋아한다는 뜻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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