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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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1. 우울해요...

상흔양 2 884
갑자기 글쓸려니까 가슴이 꽁당꽁당 하네요..
상흔양은요 지난 5월21일 태국에 배난여행 다녀왔답니다.
3박5일이라는 짧은 일정이라 여행이라 말하기도 쑥쓰럽네요.
저처럼 짧에 다녀오실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써봅니다.

처음글은 에필로그라고 해야 되나요?
저는 21살 직업은 대학생, 요번여행은 남친과 다녀왔습니다.
남친이 머리를 잘라 어려보이는 데다 저도 화장기 없이 맨얼굴로 다니는 사람이라 무지 어려보입니다.
(만수정 아줌마가 우릴보고 무지 놀라더군요 둘이 왔냐면서.. 움~)
암튼 저는 2번의 패키지 관광의 경험이 있고 남친은 여권도 없는 노원구 촌넘이랍니다. 후후
저의 학교가 2년제라 졸업여행을 가게됬는데요 애들이 어서 들은건 있는지 태국으로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결국 499000원에 4박6일 방콕,칸차나부리,파타야 일정인데
가기싫었습니다...
두번다시는 고속버스 관광단이 되고싶지 않았거든요.
집에는 졸업여행간다구 뻥치고 이것저것 알아봤습니다.
첨엔 배낭여행은 생각지도 못했고 태국관광청에서 태사랑을 알았을때 저는 날아갈듯 기뻡답니다. *^^*
같이 갈사람을 수소문해봤지만 다들 학교다니라 바쁜지라...
결국 일면 캠퍼스커플인 저는 남친을 꼬셨죠..
"졸업여행 재미없어.."
"원래 패키지는 바가지야.."
"이것봐봐 우리끼리 가면 재밌겠지? 그냥 둘이가자 어?"
암것도 모르는 남친은 제가 말하는게 다좋은줄 알고 동의하더군요..
주말에 알바를 하는 저와남친은 일욜날 돌아오는 학교 졸업여행 일정에 맞추기 힘들었어요..(핑곈가요?)
어쨌던 여차여차 해서 저는 한달여간 태국여행의 계획을 세워갔답니다.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 였죠..
물론 제가 짠 일정대로 다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즐거웠어요.

그 러 나,
여행다하고 돌아온 다음날 아빠한테 딱 걸렸답니다..
정말 우울하죠???
일주일이 지났지만 점 집에 들어오기도 민망해요.
아빠한데 밤에 2시간동안 설교 말씀듣고 겨우 그냥 넘어가기로 결론이 났답니다.
휴...
아빠가 사진현상소를 하시거든요.
카메라가 망가져서 필름을 빼서 보시다가 딱걸렸습니다.
근데...둘이 히히낙낙 사진찍은거보고 앞뒤정황을 짐작한결과 둘이 간게 걸린거죠.
전 둘이 갈려고 간게 아니예요.
혼자가긴 무섭고 다른사람들은 시간이 안맞고 그런건데..
전 아무 말씀 안들였답니다.
아직까지 사진도 현상못했지만..
더까먹기 전에 제가 여행한거 적어볼래요.
돌아다니면서는 가계부만쓰고 그냥 잤거든요..
제꺼 봐주실래요?
이왕쓴거 많이 보시고 재밌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2 Comments
heyjazz 1970.01.01 09:00  
ㅋㅋㅋ -,.-; 꼬리를 한번 끄집어 내셨는데 딱! 걸렸네요..<br>에궁.... 고래도 즐거운 여행이었음 된거지요...ㅋㅋㅋ
쫑구 1970.01.01 09:00  
ㅋㅋㅋ ^^  꼬리 간수를 잘못하셨군요<br>잼나게 보겠습니다 쭉~쭉~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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