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hailand 17. 피피 그 곳에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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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hailand 17. 피피 그 곳에서~ ①

첨갔던 사람... 3 947

  ◐"<img" ALIGN=right hspace=1 vspace=1>  아주 잠깐 끄라비.. 밤새 비디오에 시달리다 어느덧 끄라비에 도착할때가 다 되어가는지 중간중간 한사람씩 내린다. 여기에선 버스 터미널까지 가지 않아도 중간에 세워달라고 하면 어릴적 시골버스 같이~ 다 버스를 세워준다. 7시정도 끄라비 터미널에 도착하자 아주 한가하다. 몇몇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지만 피피로 가기위한 배시간은 남아있고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움직인다. 화장실에 잠시들러 볼일볼려하는데 돈을 받고 있다. 공공시설에서 돈을 받다니 밤새 참았던 터라 안갈수도 없고~ 성태우를 타고 선착장으로 간다. 차막힘이 없어서 그런지 아주 금방선착장에 도착한다. 배를 타로 온사람인 티가 나는지 배표를 끊으라며 누군가 오길래 배표 끊어두고~(근데 약간 비수기라 그랬는지 주변 여행사에선 왜 거기서 끊었냐며 우리가 떠 싼데.. 이런얘기를 한다. ㅋ 사고 나서 이런얘기 들으면 좀 열받는데 -.-) 주변 시장으로 갔다. 시장이라는 분위기가 참 어딜가나 활기차고 친근감이 온다. 바다가는데 수영복도 하나 없던터라~ 가게에 들러 수영복도 하나사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밥먹고 가방을 뒤적이다 보니 돌아갈 항공권 예약날짜가 낼 모레다 (처음에는 사실 좀 두려버서 일찍 돌아갈려 했는데 몇일 있다가 잊어버렸다.) 주변의 공중전화가 보이고 내가 예약한 싱가폴 항공에 전화를 할려고 5밧짜리 동전을 넣고 전화를 건다. 근데 상대방 전화를 받자말자 전화가 끊어진다.(방콕에서 시내통화할때 1밧짜리 넣고 걸던거만 생각하다. 여기가 10시간 넘게 멀리있는 끄라비란 생각도 못하고 ^^;) 좀 얘기할려하면 동전이 장난아니게 필요할꺼 같다. 주변의 가게에서 100밧짜리 TOT카드 하나 사서 다시 전화를 건다. 이번에는 성공 (카드 돈 떨어지는게 장난아니다) 근데 인사하고 나니 연기를 해야되는데 말을 못하겠다. 보면서라도 하면 어떻게 할수 있을것도 같은데.. 미안하다 얘기하고 전화 끊고^^;; 홍익여행사에 전화를 했다. 다행히 한국말이 아주 잘 통해서^^ 약간의 돈이 들긴 하지만 한가지 문제를 해결했다. 근데 전화 두 통화에 100밧이 그냥 날아갔다. ㅎㅎ ~ 그렇게 버벅데다 보니 배떠날 시간이 되고 배에 올라탔다. 그리고 바다를 보기위해 배 안쪽 창가에 자리를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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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타고 도착한 그 곳.. 바다를 보려 했는데 사실 또 배타는 동안 잠들어 버렸다. 그러다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바지에 쏟아서 -.-;;~ 어느덧 선착장에 천천히 배가 도착하고 있다. 와~~ 소문에 듣던데로다. 바닷물빛이 틀리다 바닷가 주변의 요트들.. 오!!!!! 그리고 상쾌함.. 배에서 내리면서도 감탄의 연속이다. 선창장에 내려서 걸어들어가자 여행객들을 잡으려는 삐끼들이 잔뜩이다. 숙소를 어차피 먼저 잡아야 할듯해서 이리 저리 둘러본다. 피피물가가 비싸다는 소리는 들었던 터라 어느정도 생각하고 둘러보는데 꽤 괜찮은 곳이 보여서 그 사람을 따라갔다. 이 골목 저 골목 돌아서 한참을 걸어올라가자 view point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 생긴지 얼마 안되보이는(가이드 북에도 없던) 곳이 있다. Jungle Hill Cottage (junglepp@hotmail.com)이란 숙소인데 주인님(이쁜 여자다^^ㅋㅋ)의 미소가 정말 좋다. 그래도 우선 방을 봐두어야겠다는 생각에 방을 봤는데~ 엥!@@ 이럴수가~ 여지껏 내가 묶었던 어느방보다 좋다. 베란다 있고 넓은 트윈침대~ 큰 화장실에 물 잘내려가고~ 매일 방 청소도 해주고 침대시트도 갈아준다.(다만 샤워기물이 조금 짜다 ㅋ.ㅋ 그래도 다른 사람들 몇군데 숙소를 봤지만 호텔빼곤 정말 좋다) ㅎㅎ 당장 방 잡고 짐을 풀어둔다. 샤워하고 여기와서 입을려고 준비했던 황금코끼리셔츠를 입고 피피섬을 돌아보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img" ALIGN=right hspace=2 vspace=2>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거리엔 온통 여행객들을 위한 투어여행사,식당,마사지샵이 보인다. 길을 익히려 이리저리 길을 돌아본다. 근데 재밌는풍경은 방콕엔 개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피피엔 온통 고양이들이 쓰러져 있다.ㅎㅎ 세븐일레븐에 들러 음료수 하나 사먹고 앉아있는데 카오산에서 보았던 원우형님이 보인다.(원래 눈마주치는 분들에게 인사해두었던 터라^^; 이후 7일간 함께다녔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알고보니 같은배를 타고 왔었는데 내가 자다가 잠결에 내려서 못 봤던것 같다. 숙소를 잡으러 갈려는데 잠시 앉아서 같이 피피로 왔던 다른 한국분들 기다린다고 하신다. 얘기하다보니 같이 피피로 오셨다는 분들이 오셨다. 인도에서 태국을 들러 여행의 마무리를 하신다는 안나 아줌마(?) 그의 중학생딸 새하~ 그리고 정말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영숙 누나 (40대지만 아직 결혼을 안했기에~) 그리고 병미누나 (이틀간 같이 스노쿨링했는데 이분들 너무 좋아서 많이 얻어먹고 ^^; 좋은사람만날때 정말 기쁘다) 다들 여행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터라 그간 여행얘기들 하다 서로의 숙소로 헤어지고 원우형님과는 같이 숙소를 쓰기로 했다. 돈도 절약하고 사실 혼자쓰기에 꽤 큰방이라~ 서로서로 win~ win~ ^^; 해가 지는거에 맞춰서 캔맥주 하나씩 사서 view point로 원우형님과 올라갔다. 쭈욱 계단을 올라올라 피피섬에서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갔다. 생각보다 좀 힘들긴 했지만 시원한 바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넓직한 돌위에 앉아서 피피섬을 내려다 본다. "<img" ALIGN=left hspace=2 vspace=2>좀 데워진 맥주한잔 마시고 기분좋다. 완전히 어두워지면 내려갈때 힘들것 같아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로 피피의 밤거리로 나선다. 어떤바에선 라이브연주를 하고 또 어떤 바에선 타이복싱을 하고있다. 많은 식당들에선 최신영화들이 보여진다. 요리사의 장난스런 장난도 볼수있고 샌드위치 가게엔 줄서있는 사람도 많다. 그런 풍경만 봐도 배고프지 않다. 시원한 과일 쉐이크 입에물고 한참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낮에 봤던 아줌마,누나들과 다시만나 내일 함께 스노쿨링을 하기로 약속했다. 시원한 바람.. 파도소리.. 여기가 낙원인가? 내일은 저먼 바닷가로 가서 그 바다에 몸을 맡기리라..

계속..

♣ 지금흐르는 음악은♬ The Rippingtons - Aspen

http://horn.snu.ac.kr/gantkwon/ripp.asf" hidden>
"<img"> 2002.5.26 - Min -  



3 Comments
유학생 1970.01.01 09:00  
그럼 혼자면 400밧? 네.감사~
Min-- 1970.01.01 09:00  
200밧 들었는데 반반내서.. ~ 비수기라~ 성수기는 좀더 비싸지 않을까~
유학생 1970.01.01 09:00  
피피 숙소 정말 좋네요..근데 얼마였어요? ^^* 다음 편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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