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IGN=right hspace=1 vspace=1> ♣ ♣ 해자를 지나..앙코르 와트에 왔다. 너무도 들뜬 마음에 그냥 이끌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수많은 사람들.. 그 곳에 내가 함께 들어간다.해자를 건너 커다란 길을 따라 문을 지난다. 거대한 돌로 다듬어진 유적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 영화에선가 보았던거 같은 어릴적 어느 책에선가 보았던거 같은~ 그런 상상속의 풍경들이 내 앞에 펼쳐진다.(태양소년 에스태반이란 만화가 묻득 생각나는데 마야문명을 재밌게 다룬 만화였는데 뭐 별 상관은 없지만^^; 거대한 유적을 보니~) 계단을 올라 앙코르와트 중심에 도착해 문을 넘어서자 좌우로 흑백이 교차되는 문들이 끝없이 이어지는것 같다. 짙은 향 냄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눈에 보이는 데로 발길이 가는데로 따라간다. 어느 벽면에서부터인지 무언가를 적어둔듯한 그림들이 펼쳐진다.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조각을 남겼단 말인가? 아주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그 하나하나 사람들의 표정.. 그 모습들.. 앙코르 와트에 대한 책을 보고 왔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근처에 기다리다 보면 단체투어객들이 많아서 그들이 지나갈적에 같이 가이드님에게 설명 들으면 된답니다. 영어,일어,한국어,프랑스어 다 있더라구요^^ 즉 혼자가도 다 알수있게 된다는~) 누가 무얼 표현하기 위해 이런걸 그려놓았단 말인가.. 또 다른 벽면엔 아름다운 압사라들이 제각기 멋을 내며 춤을 추고 있다. 난 미술과도,건축과도,종교와도 상관없는 그냥 단순한 여행객이었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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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으로..다시 올라간다. 중앙탑이 보이는 앙코르와트의 제일 윗쪽으로~ 약간은 미끄러운 돌계단을 올라가자 가파른 계단이 있는 사원(?)이 보인다. 다시 정신없이 올라간다. 그 곳에 올라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숲(정글)을 바라본다. 순간 귓가에 잔잔한 바람이 불어온다. 내 마음은 고요해진다.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여행객들이 어딘가에 앉아 혼자만의 고요를 즐기고 있다. 나도 잠시 앉아 그 고요을 함께 느껴본다. 그 뜨거운 거리의 열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얼마나 지났을까...해가 서서히 지려한다.언제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지 앙코르와트에 들어온지 한참 지났다. 그냥 위쪽으로 올라오는데 정신이 팔려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보진 못했지만 3일동안 꼬옥 다시오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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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프놈바켕.. 해질녘에 맞춰 프놈바켕으로 발길을 돌린다. 앙코르와트에서 앙코르톰쪽으로 조금 가자 가파른 언덕이 보인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그곳이 프놈바켕이라~ 아마도 이시간에 근처 유적중에 가장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그 만큼 프놈바켕의 해지는 모습은 아름답다고들 했다. 가파른 언덕때문인지 한쪽에서는 코끼리를 타고 올라간다(무지 비싼~) 난 튼튼한 두 다리로 그 언덕을 올라간다. 슬리퍼를 신고와서 조금 불편했지만^^;~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앙코르 유적 주변의 모습이 넓게 펼쳐진다. 비좁은 도시, 높은 고층빌딩에 둘러쌓여 회색빛 감정에 사로잡혀 있던 내 마음에 순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감탄~) 다시 언덕에 있는 사원을 향해 간다. 이 곳 역시 가파른 계단~ 하지만 무엇이 나를 막을테냐~ 그 계단을 올라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리잡고 해질녘 하늘에 취해있다. 이곳의 느낌들.. 이곳의 추억들을 담기위해 사진을 찍는 많은 사람들.. 나도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의 추억을 남겨본다. 편안한 마음~! 이런걸 느끼려 이곳에 왔나보다. 휘황찬란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이 꾸며놓은 그 어느것보다도 멋진 자연.. 그곳에 깊이 잠들어 있던 앙코르... (사람이 조금 많긴 했지만) 그 깊은 잠을 깨우기 위해 처음 왔던 그 누군가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언제 다시 이 모습을 볼수 있을까? 아쉬움을 가득 남긴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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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찾아오고.. 해는 저물고 완전히 어둠이 찾아오기전 앙코르 톰 앞에 잠시 들른다. 그 앞 잔디밭에 앉아 프롬과 얘기를 했다.(별 내용은 없지만~ 프롬은 한국여자 사진 되게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보여주며 자랑했다. 그리고는 꼬옥 한명 붙잡을꺼라고ㅋㅋ) 어디서 왔는지 하늘엔 잠자리때가 날아다니고~ 평온함 고요함이 찾아온다. 이곳이 정말 몇년전 그렇게 위험하다고 하던 나라인가... 해는 완전히 저물고.. 그렇게 많던 사람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어둠을 뒤로한채 글로벌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그 날밤 꿈속에서 난 인디애나 존스가 되어 타임머신을 타고 1000년도 훌쩍지나 앙코르제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압사라와 함께 춤을춘다. 꿈속에서조차.. 처음보았던 앙코르 와트의 감동은 지워지지 않았다.
계속.. P.S
1) 나름데로 무지 많은 사진들을 자르고 붙이고 올렸는데.. 실력이 없어서 -.- 느낌들이 어떨런지.. 그냥 디지털로 정신없이 찍었던 것들인지라^^: 아직도 사진은 많은데..~
♣ 지금흐르는 음악은♬ Checkfield - Carousel (A Day in the 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