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매력을 느끼고 와서....(1)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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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매력을 느끼고 와서....(1) 읽어주세요

summitrevival 2 3710

태국...

그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나라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벌써.. 몇달이 지나서 머리속으로는 가물가물할지 몰라도..

내 몸은 아직도 태국을 느끼고 있다

참고로 나는 배낭 여행이 아니다

패키지로 다녀왔다

요번 11월달에 혼자 태국으로 가려고 계획을 짜고 있다

역시 패키지는 관광..

배낭여행이.. 여행..





김포 공항에서 이번 여행을 함께할 가족들을 만났다

전부다 인상이 선해서.. 기분좋게 받아들여졌다

아시아나를 타고 5시간을 갔으려나..!?

곧 돈무앙 공항이라는 안내 방송이 귀를 쳤다

'이제.. 태국이다.. 드디어 왔다..'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좌석 밸트를 잡아당겼다

여권에다가 도장을 "쾅" 찍고 나와보니

태국시간으로 새벽2시 정도..

워낙 돈무앙 공항에서 틀어주는 에어콘이 빵빵한지라..

아직까지 태국의 따스함을 맛보지는 못하구 있다

느릿느릿하는 우리 패키지 가족들을 기다리며 담배를 피워물었다

곧 우리들을 맞이하는 가이드를 만났다

한국 가이드 1명 현지 가이드 1명이었다

현지 가이드가 참 귀엽게 생겼다

여기와서 처음보는 태국인이라 그런지.. 좀 신기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전용버스가 준비되어있단다..

안내를 받으며 돈무앙 공항을 나섰다

자동문이 "촤악" 하고 열리는 순간..

내가 태국이라는 세계로 발을 내딪는 순간..

새벽임에도 불구 하고 불어오는 찐득찐득한 바람은

나를 멀리 타국에 온것임을 확인해 주는듯 했다

아마도.. 나와 같은 생각을 느꼈던 사람이 몇은 있으리라....

하지만 찐득찐득한 바람도 잠시...

초!! 특급!! 에어콘!! 이 내장되어있는 커~~다란 전용버스는 나로 하여금

찐득한 바람을 그립게 하였다

다들 부부끼리 와서 짝을 맞추어서 앉아있는데...

그렇게 외로울수가 없다

'차라리.. 혼자서 배낭 여행으로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의 레이다에 예쁘진 않지만 늘씬한 여자분이 눈에 들어왔다

그 커다란 버스에 1/5 정도가 남는 자리를 냅두고 나는 그녀의 옆에 앉는다

왜!?

심심하니까...

그리고 외로우니까...

앞에서 잘생긴 한국 가이드가 뭐라구 말을한다..

태국에 온걸 환영한다는 말을 했던것 같다..

그리고 지금 방콕 시내에 있는 호텔로 간다는 얘기도...

15분 정도 달렸을까!?

벌써 호텔이란다..

아직 옆자리의 그녀와는 인사조차 하지 못했는데...

하기사.. 성격이 싹싹하지 못한 나로서는 큰 기대를 했던건 아니다

내일 말을 걸어보지.. 뭐..

호텔에 들어와서 체크인을 한다

패키지의 다른 가족들은 10층 이상이었고

그녀와 나는 6층이었다

방 크기가 달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내일 가이드가 모닝-콜을 하겠단다..

큰일났네...

내가 과연 전화벨 소리에 일어날려나....

별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방에 들어왔다

"이야.. 생각했던것 보다는 방이 괜찮은데!?"

아까 로비에서 듣기론 여기선 일단 하루만 잔단다...

미소를 지으며 베란다에 나갔다

머리 털 나고는 한반도를 떠난것이 제주도가 처음이였었던 나라...

외국에서 보는 야경은..

그리고 그 꿉꿉하면서도 따사한 바람은..

나에게 저절로 미소를 선사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나도 모르게 입에 담배가 물려있다

이거 오늘만 벌써 몇개째야!?

하기사.. 비행기 안에서 많이 참았으니.. 한대 하고 자지뭐..

불을 붙혔다

들여마시는 공기와 내뿜는 공기가 다르다..

역시..

뭔가가 다르다..

내 인생에서 뭔가 모험을 할수 있는 일이 벌어질것 같은 커다란 기대를 가슴속에

접어 넣으며 샤워도 하지 않은채로

침대에 누웠다

갑자기 같은 6층..

어딘가에서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녀가 떠올랐다

태국에서의 첫날밤은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미소~
2 Comments
올웨즈 2006.03.01 21:21  
  아오..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0-
nt로망 2009.02.12 23:20  
뭔가 엮어진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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