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20일간의 배낭여행~11 (007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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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20일간의 배낭여행~11 (007투어)

하나 4 963
2월 6일 화요일 11일차~

오널은 투어를 떠나는날~~
느지막히 인나 어제의 그가게에가서 커리치킨덮밥과 콜라를 먹공 슈퍼에서 물을 사서
투어버스를 탔다….. 왕 큰 관광버스였는데 오~~ 버스가 아주 수준이 높다…….
정말 깨끗하네~~ 이 투어에 동양인은 우리뿐…. 웬 금발의 일가족~~ 한 15명은 넘는듯한 이 대가족은 전체가 다 블론드~~ 꼬마애들이 득실득실~~ 넘 귀엽다아~~~
시끌버쩍하고 들떠서 떠드는걸보니……. 역쉬 어딜가나 애들은 다 똑같다..라는 생각이……
글고 덴마크 부대들…… and 우리…

안내양 아저씨는 뭔 말이 글케 많으신지 영어모르는 내가 들어도 이상한 억양의 영어로
계속 블라블라~~ 숨도 안쉬고 떠드는데 완전 소음공해가 따로 없네….
아무도 주목을 하지않고…. 쩜 불쌍했다……
이 투어의 이름은 ‘Sim’s 007투어’
우리가 가는 팡아베이가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촬영장소였다고 한다….오~~
그래서 팡아만까지 가는길에 버스에서 이 영화를 틀어줌….. 음… 재밌군……

어느새 도착한 곳은 ‘몽키케이브’. 엥? 웬 몽키?? 하고 가보니….
웬 원숭이들이 사람 무서운지도 모르고 그냥 나다니고 있음….. 정말 엄청나게 많음…..
옆으로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손도 막 잡고~~ 넘 신기신기~~
블론드 일가족 꼬맹이들~~ 좋아서 쓰러진다~~ 몽키랑 같이 뛰어다니고 난리~~
어른들… 이 모습을 아주 흐뭇허니 쳐다보고…. 같이 놀아준 몽키.. 상을 받는다…..
이 일행들 바나나를 던져주는데… 역쉬 몽키의 세계에도 엄연한 서열이 있으니…..
꼬마몽키가 바나나를 계속 간절히 쳐다보는데도 어른들이 덮썩 낚아챈다……. 불쌍혀……..
동굴에도 들어가 큰 불상에서 사진도 찍고…..(20밧내고 동굴에 들가는데 안가는게 나을 듯…. 방콕의 사원에서 왕 큰 불상도 본 우리… 고저 불상이 이정도는 되야지 요거이 불상이구나…하지)
또다시 버스를 타고가다 선척장에서 멈추더니 구명쪼끼를 입고 낀꼬리배를 탐…..
모터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글고 이 배는 균형이 중요함 한쪽으로 몰려타면 배 뒤집힘…
정확하게 가운데로 2명씩 앉아서 가야한다….ㅋㅋㅋ 배를 타니 신기한 절경들이 나타나네~
바위가 색깔들이 그라데이션이 되있고 그바위들에는 꼬룰탕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너무나 이국적인 풍경에 감탄하다보니 웬 수상마을에 도착….. 이야~ 진짜 신기한 곳이다~

이거이 진정한 수상마을이 아닌가~~~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시멘트가 바닥으로 된 수상마을이 떠있다니…… 마을규모도 엄청 크다…. 마을에서 밑의 바다를 내려다보니 울나라에서도 마니본 양식장이 쫘악~ 늘어서있다…… 역쉬 사람사는건 다 같구먼…….
상점이랑 식당도 있고 학교에는 시멘트 운동장도 있네…=_=; 때마침 우리가 갔을때는 학교가 수업중이었다…. 교복을 입은 예쁜 꼬맹이들이 열씨미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음…..
쩜 서글퍼졌다…… 그래두 모니모니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지… 나무도 심고 흙내음도 맞고….. 이 이쁜아들이 이 시멘트 땅에 갖혀서 땅구경 한번 할라면 큰맘먹고 배타고 나가야하다니… 얘들아….. 세상은 디게 넓단다…….. 여기가 다가 아니야아~~~~~

Anyway 학교운동장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웬 할아버지가 너무나 귀여운 깜정 원숭이를 안고 있는거 아닌가…. 개인적으로 원숭이가 아무리 귀여워도 만져볼 엄두가 잘 안나는데...
이얘는 옷도 입고있고 검은색털을 가진 정말 넘 귀여운 녀석이었다….
할아버지가 웃으시면서 안아보라고 하시길래 덮썩 안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역쉬나….
이 할아부지… 한사람당 20B를 내라고….. 그럼 그러치…. 영업용 원숭이였구나……..

다시 배를타고 팡아만에 도착!! 약간의 자유시간을 받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정말 너무 멋지다~~ 여기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뒤쪽으로 돌아가면 있는 그림 같은 다리…… 바다에 떠있는 나무로 만든 이 이쁜다리는… 아…… 푸른하늘과 푸른바다와 어울려 웬지 딴세계에 있는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환상이다…..
이런 낭만적인 다리에 사랑하는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고 앉아있다면……….얼마나 좋을까…
아하하하~~ 우린 현실로 돌아와 해변에 앉아 오징어를 쫘악쫘악 씹어먹었다…..^^
이국땅에서 먹는 오징어는 어쩜 이리도 맛난건지…… 오징어사먹는건 우리밖에 없당…..
이미지관리를 위해 환타로 입을 행구고 다시 배를 탐……
구운 옥수수를 사서 먹으며 버스를 타고오니 금세 도착……

오늘은 푸켓에서의 마지막날~~ 우린 큰맘먹고 그 유명한 디노레스토랑에 갔다……
헉…… 근데 가이드책에 맛나다고 되있는 디노버거가 아무리 눈씻고 찿아봐도 없는것이다….
그럼….이왕 여기온거 랍스타란걸 함 먹어보는거야!!!
우린 스페셜란에 있는 랍스타를 시켜버렸다….드뎌 내가 그 유명한 랍스타를~~
랍스타는 이름값을 하였다……. 넘넘 맛있당….. 분위기도 좋~~고~~~
이 디노레스토랑… 분위기가 정말 죽음이다…… 쥬라기 공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하며 티지아이에 온듯한 친절한 써빙…… 웬 무대도 있고~~~
왕 촌티내며 우린 사진을 찍고 무대에도 올라가 보고 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낼은 기다리고도 기다리던 피피섬으로 떠나는날~~~~~~~~
근데 알람시계가 없어졌다….. 어따가 잊어먹었는지…… 낼 7시에 인나야하는데…….

숙소 450 아침 70 물,화장실 16
간식 100 입장료 20 저녁 980
피피배삯 1200 바나나 34 총 2869B
4 Comments
하나 1970.01.01 09:00  
저를 기억해주시다니....흑.... 너무나 감사합니다!!!<br>그간 졸업하고 밥벌어먹고 사느라.... 소홀했써염.....<br>그러나 지금은 또다시 백수의 길을 걷게되었으니......<br>하하하하...ㅠ.ㅠ  이번엔 사진도 올릴께여~~
zzz 1970.01.01 09:00  
정말 어디갔다 이제 오시는 거에요... 이렇게 오래 기달리게하시다니...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겠군요...^^
^-^ 1970.01.01 09:00  
오래 기다렸당!!~ 자주 올려주셈..^-^
앗!!! 1970.01.01 09:00  
어디갔다 이제 오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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