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의 자유여행4 (싸바이디~~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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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의 자유여행4 (싸바이디~~ 나라에)

목욕탕 0 1004
3. 싸바이디~~ 나라에
시끌벅쩍, 우당탕탕 빼꼼히 보니 어제 저녁 알씨에이 간다던 분덜이 들어 오셨군여..
잼났겠다.. 나도 따라 간다고 할껀데… 내가 가면 괜히 노친네 주책이라 할까봐 참았는데.
이소리는 즐거움에 가득찬 소리다.. 흐미 부러버랑~~~~ 에이 잠이나 더 자야 겠다..
부시시 눈을 뜨니 6시가 좀 지났다.. 추워~~~ 잠시 생각!! 그래 아침 8시경에 우던타니행
비행기가>>> 벌떡 일어나 구루마를 열고 타이항공 스케줄 프린팅해논 것을 들여다 봤다.
흐흐흫 8시25분 선명하다.. 그래 지금 얼릉 씻고 공항가면 되겠다. 밥먹을 시간도 충분하고
후다다닥 샤워하고 구루마에 마구 쑤셔 넣고 이지투어를 나섰다.. 나가는데 이지투어에서 방지킴이 하는 현지 엉아가 어~~ 이시간에 어딜가냐더군여… “아니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서” 하고는 메모판에다가 사장께 뱅기표 예약 취소해 주라고 쓰곤 미안하단 말과 함께 메모를 남기고 불나게 나왔다… (지금 생각하니 이런 밥탱이 그러니 일정이고 모고 여행이 요모양 요꼴이 되는거쥐~~~) 이지투어에서 나와 밥먹을라고 걷기 시작한 것이 경찰서까지 와 버렸다.. 헬로태국을 꺼내 지도를 확인해 보니 코너만 돌아 가면 공항버스 타는곳 저 앞에 버스가 서있다. 막뛰어가 탔다.. 버스가 서있는 자리 바로 앞에 식당이 있었는데 배고파.. 그러나 얼릉 라오스로 가야해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버스는 출발을 한다.. 이상하게 이버스는 돈을 안받네. 내릴때 내나???? 어딘지 모르는 시내를 어기저기 돌아 고속도로 입구에 차가 정차한다. 차문이 열리고 차비받으러 누군가 탄다 100b…
다시 버스는 고가고속도로를 달린다.. 씽씽~~~~ 뻐스는 1터미널을 지나 2터미널 “스톱, 나 내려요” 난 2터미널에 국내선이 같이 붙어 있는줄 알았다.. 2터미널 여기 저기를 찾아도 도무지 국내선 비슷한 것들을 느낄수 없었다… 할수 없이 만만한 인포메이션 언니에게 “나 국내선 가고 싶거던요” 언니왈 “쩌기 이층으로 올라가서 쭉 가세요” “넵! 존 하루 되세요”
2터미널 우측끝에서 이층으로 올라가 앞으로 쭉가니 편의점이 하나 나오고 좌측은 주차장 정면으로 계속 가면 연결 통로가 나오는데 에어컨 빵빵 구루마 쫄래쫄래 끌고 가는데 뒤에서 밧데리카(왜 있자나요, 골프장가면 타고 다니는거)가 온다 뒤에 양놈하나달고서 자슥 재밌겠는데… 약500m정도되는 통로를 지나 좌측으로 나오면 국내선 청사가 나온다. 창구에서 “우던타니요” 11시50분이란다. “아니 8시 25분꺼 주세요” 창구에 아줌마 고개를 꺄우뚱 난 무슨소린지 못알아 듣나 해서 프린트물을 보여주며 8시25분 스케줄을 가리키며 “주세요 제발” 이 아줌마 껄걸 웃더니 “헤이 아저씨 이건 우던타니에서 방콕이자너여???” “네에~”
밥탱이다. 다시 눈씻고 찾아 보니 내가 돌아 올때를 생각해서 비상용으로 뽑아논거란 생각이 스치며 우던타니 출발 8시25분 방콕도착 9시 25분. 꺼억~~~~~
할수 업제 이지투어에만 미안케 됬다…. 신용카드로 1890b 서명….. ‘음 꽤나 비싸군.’
시계를 보니 7시 30분. 몰하나 4시간동안..

일단 농카이에서 돌아오는 기차표를 예매해야 겠군. 어제 일로 걱정이 되었다 오는 차표 없음 그래 보험들자 나중에 리펀하면되지… 다시 1터미널로 아까왔던 통로에 막 접어 드는데 밧데리카가 선다. 타란다.. 헉 걸어도 되는데. 그래 까짓거 얼마나 하랴. 함타보자..
내려서 “얼마냐??” “공짜요” 흠 고맙군… 이차는 500m구간을 왕복하며 짐과 사람을 날라주는 그런차였다 물론 무료고…. 두대가 번갈아 왕복을 하더군여.. 2터미널과 국내선 연결 통로만 운행합니다.. 이쪽을 이용하시게 될 분들은 주저 마시고 타시길 그리고 차가 올때까정 기다렸다 타면되더군여.. 이번엔 능숙한 발걸음으로 돈무앙역에 도착 “26일 농카이에서 방콕 에어컨 딸린 2등침대 주세요..” 풀 온리 팬, 그것두 상단만…. 띠바 모이러냐 이나라 인간들은 기차만 타고 다니냐?? (나중엔 버스를 탓는데 뻐스 편하고 좋던데. 예정시간 보다 무려 1시간이나 일찍 데려다 줘 사람 황당하게두 하지만) 어쩔수 없이 378b 주고 “표주라~~”
표를 손에 쥐고 나니 가는 차편 구했겠다. 오는 차편까지 일정이 하루 밀렸지만 제대로 함 가보는 거야.. 왕위엔 기다려라..
“ 배가 고프다” 시계를 보니 8시가 넘었다.. 마침 공항가는 구름다리에서 보니 반대쪽에 노점식당 같은 것이 보이고 공항직원인듯한 제복입은 사람들이 그리로 마구 몰려가는 것이 아닌가?? 허허 이사람들 몇시에 출근해서 일하는데 아침먹는 시간두 있나부네.. 원래 울나라도 그렇차나여.. 소문난 음식점엔 사람들이 막꼬이는거.. 오호 여기도 그런곳. 구르마 끌고 따라갔다.. 계단을 내려오니 도로가에 넓다란 공간을 식당들이 차지하고 있더군여.. 구이, 밥,주스등, 푸드센타 비슷한 노점식당인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울나라 순대 같은 뭐 그런것두 있구 하여간 다양한 메뉴를 맛 볼수 있는 그런 곳이더군여… 밥집에 언니들이 많이 보이길래 그리로 가 빈 테이블에 앉아서 주인장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안오네 빈그릇 치우면서도 내겐 아는척두 안한다.. 열받네 “아가씨! 오다~~” 그랬더니 저쪽을 가리키며 쩌리 가란다.. 헉 자기가 먹을 걸 입구에서 결정해 셀프로 먹는 곳이구먼…
이미 그곳엔 언니들이 장악을 한 상태다.. 삐쭉삐쭉 걸어가 몰시켜야 하나 어깨 넘어로 보고 있으니 언니들이 처다본다.. 본대로 먼저 눈에 띄는 계란후라이 항개.. 아줌마가 접시에 밥을 척 퍼담고는 계란후라이를 한 개 얹어준다.. 다음부터가 문제 한동안 몰시켜야 할지 몰라 헤메고 있는데, 한언니가 동그랑땡 비슷한 것을 먹으라며 손짓한다.. 그래요 고거.. 그러자 여기저기서 언니들이 이거 저거 하며 막 가리킨다.. 스톱 스톱 “언니들 난 노팍치야” “그럼 이걸로” 결국 야채를 뽁은건지 그런거를 더얹어 30b계산 오이와 고추(새끼 손가락 한마디 정도 만한)를 준다.. 역쉬 추천해 준 음식이 맛있다.,… 여러분도 기회되시면 함들려 보시길 고맙다고 수박쥬스나 같이 먹을려고 둘러 보니 이언니들 모두 가버렸네.. 허허

12시 50분 우던타니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낮인데도 비가 내리니 춥다.. 북쪽으로 올라와서 그런가.. 태국국내선은 1시간 비행인데도 기내식을 준다.. 음료수 먹고 막 잠들려구 하는데 밥을 준다.. 샐러드와 빵, 그리고 케익, 주식인 페스츄리 빵. 빵안에 고기 뽁은 것이 있는데 혹시나 해서 갈라보니 억 팍치 난 손도 못댔다.. 옆에 앉은 언니 잘먹더군… 쩝쩝…
짐을 찾고 공항을 나서니 앞쪽에 리무진버스 매표소가 있다, “농카이 가요” “100b” 짐까지 들어주는 친절함. 사람이 모두 차자 농카이로 버스는 출발하고 차비를 걷는 안내군에게 어디에선가 읽었던 이버스가 쎠틀정류장까지 간다는 걸 기억하고 내려달라고 재차 확인한다.
버스는 한적한 시골도로를 달려 50여분만에 국경 셔틀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입구에 뚝뚝이 엄청 서있는데. 이것은 라오스에서 넘어온 사람들 태우고 갈것들 정류장에서 10b 티겟구입하여 서있는 아무 버스나 승차 하면 태국보드로 날라준다..이곳에서 내려 출국심사 받고, 내앞에 꼭 007영화에 나오는 무슨 피어슨인가 닮은 잘생긴 넘. 출국신고서를 어케 작성했는지 심사관이 열이 이 만큼나서 막 욕하고 난리다.. 자슥 무슨소린지 암것도 모르고 딴청… 내 차례 미리 작성한 출국신고서 내놓으니 “베리 굿, 베리굿. 앞에 자슥은 어쩌구 저쩌구” 도장 꽝….. 얼릉 버스에 다시 오르고 (정말 짐은 꼭 가지고 내려야 합니다.. 절대 진짜로 사람안와도 그냥 가버려요 뻐스) 버스는 우정의 다리를 건너 라오스 보드로 접어 든다.

묘한 감정. 떠날때 동료들 “야! 어쩌려고 거긴 공산국가 자나 너 정보기관에서 잡아 감 마…” 이게 아직 우리 현실이다.. 물론 농담이었겠지만…. 라오스보드에서 비자 신청서, 출입국카드등을 작성하고 30$과 함께 내면 여권에 사증 꽝 찍어 준다…. 비자 신청서 작성 도와 주었던 라오스넘 자슥 고마워서 가져간 2002년판 타임담배 줬더니 기절할라고 한다… 고맙다고, 그래 내 작은 성의다 이눔아~~~ 그넘 뒤로 하고 여권에 도장 꽝 또 찍고 입국세 10b 주니 라오스땅이다… 애써 긴장감을 숨기고 어깨 펴고 걷는데 자꾸 어색하다. 완전히 긴장감을 떨칠수가 없었다.. 아까 입국보드에서 보여줬던 그넘을 생각하며 그래 모두 저렇게 친절하고 그럴꺼야??? 뚝뚝과 흰택시(옛날 울나라 브리사던가 그런게 택시다) 정류장을 돌아 길을 따라 걸어 가며 셔터 몇방 눌르고 가니 저기 마을버스 같은 것이 떠난다.. 아흑 뻐스 가버렸네.. 이런다니까…. 주유소가 보이길래 그래 여기서 뻐스 탄다고 그랬는데…
나무 그늘에서 5분을 기다려두 뻐스는 안온다 아까 떠난걸 탓어야 하는구나… 쫌 있으니 뚝뚝이 서고 기사가 날보더니 오라고 손짓한다.. 안가고 서있으니 내려서 다가와 위엔짱 50b 이러고 한다.. 어디서 30b이라고 본 것 같은데 50b이면 괞찮다 싶어 오우케이….
뚝뚝엔 아줌마 3명이 타있었다. 내가 오르려 하자 의자를 닦아 주곤 앉으라 한다.. 어색하게 “싸바이디” 아줌마들 웃으며 ”싸바이디” 좋았다.. 긴장이 쫙 풀리며 안도감.. 그래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데.. 다똑같다 어딜가든 나쁜사람도 있고, 하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걸 달리는 뚝뚝속에서 라오스의 공기를 느끼며…..
알디게스트 하우스 입구 왓미싸이에서 뚝뚝에서 내렸다.. 알디는 지은지 얼마되지않은 무척 깨끗한 곳이다.. 특히 욕실이 무쟈게 맘에 든다.. 온수기도 있고 계단마다 샤워 시설이 또 있고 4층에 메콩강 바람을 맞을수 있는 평상도 있고, 밤에 이곳에 앉아 있으면 잡념이 없어지는 걸 느낄수 있다.. 메콩강가 음식점에서 노을을 보며 저녁 먹으려던 계획은 해가 저버려 못이루고 이날밤 알디 사장이신 송사장님과 ??녀 ㅎㅎ 캄보디아에서 넘어온 대한의 청년 나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라오비아를 먹으며 (사실 라오스나 태국이나 맥주 찬거 별로 구하지 어렵지요. 그래서 반에 얼음을 넣고 맥주를 따라 마시는데 이것도 괜차는 방법입니다)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간이 라오스의 첫날 흥분과 함께 저물어 갑니다….

2002년 4월 23일(화) 경비
공항버스 100b
아침식사 30b
물 15b
우던타니 항공료 1890b
농카이 방콕 기차표 378b
간식 36b
공항리무진 100b
셔틀버스 10b
비자피 30$
입국세 10b
위엔짱 뚝뚝 50b
저녁식사 14000k
인터넷 4000k

일정이 틀어저 이날은 돈 무쟈게 들었네요..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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